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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1000원으로 Hlloween 호박 장식했어요 일요일 저녁 아이들과 함께 Holloween 호박 커팅을 했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짧막하게 관련 내용을 올려보기로 합니다. 사실 호박 커팅 직전 저녁으로 짜장면을 만든 탓에 갑작스레 피곤함이 구름처럼 몰려왔지만, 아이들의 간절한 눈을 보니 도저히 외면할 수가 없어서 눈물(?)을 머금고 기꺼이 이 한 몸 불사르기로.... 호박은 낮에 개당 악 1000원 정도에 세 개를 구입했습니다. 가격도 싸고 크기가 어머어마하더군요. 저 정도 크기에 저 가격이면 거의 거저라 할 수 있는. ㅎㅎ 호박 속을 파는 게 사실 가장 곤욕스러운데, 큰 딸은 물컹물컹하고 진득진득한 느낌이 싫어 처음엔 꺼려 하다가 나중엔 아예 달려들고 파내더군요. 둘째와 셋째는 재미있다고 서로 하겠다고 달려들고. 같이 뭘 하다 보면 아이들 성격이 다.. 더보기
대통령은 윤석열을 해임하라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이명박 정부 때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이 가장 잘 보장됐다"는 취지로 답변한 윤석열 검찰총장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대검찰청이 18일 해명자료를 배포했다. 전날 대검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은 윤 총장에게 '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정부 중 어느 정부가 그나마 중립적입니까?"라고 질의했다. 논란은 이 질문에 대해 윤 총장이 답변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윤 총장이 "제가 직급은 달랐지만 하여튼 제 경험으로만 하면 이명박 정부 때 중수부 과장으로, 특수부장으로 3년간 특별수사를 했는데, 대통령 측근과 형 이런 분들을 구속할 때 별 관여가 없었던 것으로 쿨하게 처리했던 기억이 나고요. 박근혜 정부 때는 다 아시는 거고 그렇습니다"라고 말한 것이다. 문제는 윤 총장의 답변이 이명박 정부.. 더보기
유시민 물러나라? 여성 당원 엉덩이 춤 응원한 황교안은 어쩌고 "패널로 출연한 한 기자의 성희롱 발언은 단순히 한 여성 기자에 대한 모욕이 아니라 여성 전체에 대한 모욕이다. 유 이사장은 허울뿐인 사과 말고 방송 진행자로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길 바란다" 자유한국당 여성의원들이 17일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 출연한 한 패널의 '기자 성희롱' 발언과 관련해,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국당 중앙여성위원장인 송희경 의원을 비롯해 김현아·전희경 등 여성 의원 6명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찰과 경계라는 말에 가린 허울뿐인 사과만으로 아무 책임도 안 지고 넘기려는 유 이사장의 행태에 말문이 막힌다"며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가부장적 마초사회인 대한민국의 현실을 감안하면 한국당 여성의원들의 결단과.. 더보기
한국당 복당 저울질.. 유승민의 꿈과 비전은 어디로 사라졌나 총선이 가까워지면서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한 보수 결집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보수 진영의 대동 결집은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이 계기가 됐다. 태극기 세력과 광신교도들의 우스꽝스런 콜라보인, 이른바 '광화문집회'는 이 흐름에 기름을 붓는 촉매제였다. 의 보도에 따르면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16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만날 용의가 있다"고 하자, 황 대표가 "대화가 필요하면 대화하고, 만남이 필요하면 만날 수 있고, 회의가 필요하면 회의체도 할 수 있다"고 맞장구를 쳤다고 한다. 합리적 개혁보수를 표방하며 한국당을 뛰쳐나온 유승민이 당을 떠난지 2년 여 만에 마침내 자신의 한계를 절감한 모양이다. 바른정당의 실패 이후 안철수와 손을 잡은 유승민은 그 후에도 고전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중이.. 더보기
조국 사퇴에도 한국당이 웃지 못하는 이유 국회 대정부질문을 하루 앞둔 지난달 9월 25일 조국 법무부 장관은 과의 인터뷰를 통해 "언제 어디까지일지 모르지만, 갈 수 있는 데까지 가보겠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검찰개혁을 위해 "죽을 힘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그러나 조 장관의 다짐은, 모두가 아는 것처럼 오래가지 못했다. 조 장관이 결국 14일 사의를 표명했다.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지 66일, 취임한 지 35일, "한 걸음이라도 더 달리겠다"고 결기 어린 인터뷰를 한 지 19일 만이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입니다'라는 입장문을 내며 전격 사퇴했다. 조 장관은 입장문에서 "가족 일로 대통령과 정부에 부담을 드려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며 "제가 자리에서 내려와야 검찰개혁의 성공적 완수가 가능한 시.. 더보기
한국당의 눈물겨운, '윤석열 구하기' 대작전 적의 적은 친구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통용되는 진리 가운데 하나입니다. 상대방을 제압하기 위해 적을 활용하는 것만큼 효과적인 방법은 없습니다. 적의 적과 한배를 탈 수 있다면 공략 대상이 받을 타격은 치명적이 될 수밖에 없을 테니까요. 조국 법무부 장관을 사이에 두고 벌어지는 자유한국당과 검찰의 모습을 보면서 '적의 적은 친구'라는 오래된 경구가 떠올랐습니다. 검찰개혁이 못마땅한 검찰과 문재인 정부를 쓰러뜨려야만 하는 한국당의 이해관계가 조국 수사와 맞물려 기가 막히게 맞아떨어지고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일까요.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힘을 실어주려는 한국당의 행태가 점입가경입니다. 급기야 윤 총장의 '별장 접대 의혹'을 조국 법무부 장관을 수사 중인 검찰을 흔들려는 공작이라며 음모론까지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더보기
윤석열 접대 의혹 논란 일파만파..검찰은 왜 사건을 덮었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스폰서가 자신의 별장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접대했다고 진술했지만 검찰이 이 사건을 추가 조사 없이 덮었다는 한겨레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11일 한겨레의 보도를 요약하면, 대검찰청 검찰과거사진상조사단이 김 전 차관의 스폰서였던 윤중천씨의 이같은 진술이 담긴 보고서를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를 통해 검찰에 넘겼으나,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윤 총장에 대해 조사를 하지 않은 채 사건을 종결했다는 내용입니다. 보도 이후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과잉·표적 수사 논란이 가시질 않고 있는 가운데, 윤 총장의 입지에 치명상을 안길 수 있는 의혹이 제기된 탓입니다. 검찰은 한겨레 보도 직후 관련 내용은 모두 허위사실이며, 청와대 민정수.. 더보기
광화문 집회 1000만? 보수와 사이비 보수는 어떻게 다른가 한글날인 9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문재인 정부 퇴진과 조국 법무장관 사퇴를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지난 3일 1차 집회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000만명이 참가했다. 대한민국 국민의 5분의 1이 광화문 일대에 집결한 셈이다.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가 주도한 이날 집회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등 한국당 의원들은 시민들 사이에 섞여 앉아 태극기를 흔들며 '문재인 퇴진', '조국 퇴진' 등을 외쳤다. 이날 집회의 성격을 두고 여러 뒷말이 쏟아지고 있다. 보수언론 등에선 범투본을 위시한 보수성향의 시민단체와 보수층이 결집한 대규모 집회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한마디로 보수층이 총궐기해 문재인 정권 퇴진과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는.. 더보기
존경한다면서'X신 같다'..여상규의 가식과 위선 정치인의 가식과 위선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앞에서는 법과 정의, 공정과 상식, 원칙과 절차 등 거창한 수사를 늘어놓다가도, 뒷구멍에서 호박씨를 까는 군상들이 시쳇말로 널리고 널렸다. 모 정당의 모 의원은 국정원에서 1억원의 특활비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관련 내용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동대구 역에서 할복하겠다며 펄쩍 뛰었다. 그러나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던 그는 항소심에서 돈 받은 혐의를 인정했다. 국정원으로부터 특활비를 받은 사실은 맞지만 직무 관련성이나 대가성이 없어 뇌물은 아니라고 말을 바꾼 것이다. 할복까지 거론할 만큼 자신의 결백을 당당히 외치던 그는 2019년 7월 1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5년 및 벌금 1억5천만원의 원심 확정판결을 받고 꾸역꾸역 '콩.. 더보기
임은정 검찰총장? 가능성을 살펴보니 4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찰청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출석한 임은정 울산지방검찰청 부장검사는 검찰을 비판하는데 한치의 망설임이 없었다. 검찰을 향한 임 검사의 일침은 "검찰이 없어져도 할 말이 없을 만큼 내부는 난장판이다"라는 말 속에 모두 담겨져 있다. 검찰이 어쩌다가 "없어져도 될 만큼", "난장판"이 돼버린 걸까. 있으나 마나한 존재, 아니 있으면 오히려 문제가 되는 존재. 정의와 공의의 심판자가 돼야 할 검찰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씁쓸한 풍경이리라. 직설적이다 못해 신랄한, 아니 비수처럼 서늘하다 해야 옳을 임 검사의 일성은 오직 한 방향을 가리킨다. 검찰개혁. 검찰은 반드시 개혁되야 한다는 대명제가 그 것이다. 뼛속까지 드러낸다는 심정으로, 조직을 처음부터 다시 세운다는 자세로 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