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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부는언덕

여행은 계속된다 2011년이었나. 정확하게 기억할 수는 없지만 아마 그 무렵이었던 것 같다.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한 때가. 정확한 동기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노 전 대통령 떠날 때 생긴 울분과 분노, 자괴감 같은 것들이 한꺼번에 터져나온 것일 수도, 본디부터 갖고 있던 글에 대한 연민과 욕망이 떠민 것일 수도 있다. 그땐 정말 무식하게 썼다. 하루에 두 편, 많게는 세 편도 썼다. 정제되지 않은 표현과 다소 거친 주장이 가미된 글이었지만 거침없이, 막힘없이 조금 과장하면 '일필휘지'처럼 써내려간 것 같다. 너무 좋았다. 글을 쓰면서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내 글에 호응하고 공감하는 사람들과 교감하고 오프라인에서도 만났다. 그들 중 몇몇은 지금도 소통하며 지낸다. 이런저런 도움도 많이 받고 있고. 언제 실현될지.. 더보기
2018년 1/4분기 후원금 보고 드립니다 봄내음이 물씬 풍겨나는 4월입니다. 봄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입니다. 겨울 동안 움츠려있던 몸과 마음이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풀리는 것 같기도 하고, 무엇보다 파릇파릇 돋아나는새 생명들을 볼 때면 가슴이 저절로 부풀어 오릅니다. 아마도 제 안에 있는 에너지가 봄기운과 맞물려 덩달아 솟구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 그러나, 사실 오늘은 기분이 무척 불안정합니다. 김기식 금융감독원장과 드루킹 파문에 대한 야당의 공세제기가 부당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다들 알다시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사퇴했습니다. 그렇다면, 피감기관 지원에 따른 국회의원의 해외출장과 정치자금법 위반을 문제 삼은 야당에게도 동일한 잣대를 적용해야 마땅할 것입니다. 오늘 이 주제로 칼럼을 쓰려고 했으나, 회사 업무가 밀려서 .. 더보기
2017년 상반기 후원 결산입니다 한동안 계속되는 가뭄으로 많은 사람들의 애간장을 태우던 날씨가이제는 많은 비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으로 바뀌었습니다.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하더니 딱 그 짝입니다. 최악의 물난리로 안타깝게 희생당한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또 그로 인해 물적·심적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게도 깊은 위로와 유감을 표합니다. 바람언덕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상반기 결산을 위함입니다. 올 상반기는 개인적으로도, 그리고 사회적으로도 참 많은 일들이 일어났던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2년 전 남다른 뜻(?)을 품고 글을 쓰기 시작한 이후정말 많은 분들이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셨습니다. 때로는 정말 과분하게, 때로는 정말 가슴 찡하게애정을 보내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직장 생활과 글쓰기를 병행하는 .. 더보기
12월 1월 후원금 결산 보고 드립니다 바람언덕입니다. 새해가 시작된 지 벌써 한달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빠져 살다보면 이렇게 하루가 한달이 급행열차마냥 빠르게 흘러갑니다. 월요일이 시작됐나 싶으면 어느새 주말입니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생각하고 정리해 놓지 않으면 시간이 참 무의미하게 흘러갈 수도 있습니다. 유명한 작가였던 버나드 쇼의 묘비명에는 이렇게 쓰여 있다고 합니다. "우물쭈물 살다 내 이렇게 끝날 줄 알았지" 이는 오역이 빚어낸 해프닝입니다만, 그럼에도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하루하루를 헛되이 보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 말을 기억하면서 오늘을 살고 내일을 기다렸으면좋겠습니다. ^^* 12월 달 후원금은 농협으로 총 64.. 더보기
11월 후원금 결산보고 드립니다 올 한해도 달력 한장만이 남아있을 뿐입니다. 가슴 벅찬 마음으로 올 한해의 문을 연 것이 어제 같습니다만, 어느새 시간은 연말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상투적인 표현입니다만, 시간이 정말 빠릅니다. 지나고 나면 더더욱 그런것 같습니다. 올 한해, 여러분에게는 어떤 의미로 다가온 시간들이었나요? 저에게도 참으로 만감이 교차하는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정치 시사 칼럼을 쓰고 있는 저에게는 참 힘든 한 해 였습니다. 그 이유를 굳이 말하지 않아도 다들 아실 것이라고 봅니다. 어디 저만 그렇겠습니까?많은 분들이 희망보다는 절망을, 가능성보다는 좌절을, 기쁨보다는 슬픔에 더 익숙해져 있는 것 같습니다. 정치가 바로 서야 하는데, 정치가 힘들고 약한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어야 하는데, 우리 정치는 올 해도 그렇.. 더보기
9월 10월 후원금 결산 보고 드립니다 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형형색색으로 물들어 가고 있는 숲과 나무를 보면서그 속에 담겨져 있는 조물주의 깊은 뜻을 생각해 봅니다. 멀리서 볼 때에는 숲과 나무의 단풍 빛깔들은 모두 빨강, 노랑, 주황, 진분홍, 갈색 등의한가지의 색깔들로만 보입니다. 그런데 가까이 다가서서 나뭇잎들을 살펴보면나뭇잎마다 고유한 빛들을 지니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멀리서 보면 하나로 보이지만, 가까이에서 보면다 다릅니다. 아마 조물주가 세상을 만드신 이치가 바로 이와 같은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 제각기 다른 것들이 모여서 서로 조화하고어울리며 살아가라고, 그래야 더 아름답고, 멋지게, 서로를 빛나는 것이라고. 우리들 사람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요?서로 다 다르지만 그 차이와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를 품어 안을 때, 서로의 가.. 더보기
당신의 삶에 쉼이 필요한 이유 가을이 깊어 갑니다. 힘차게 시작한 올 한 해도 이제 달력을 3장만 넘기면 끝이 납니다. 숨가쁘게 달려온 시간들입니다. 잠시동안 지난 시간들을 반추해 봅니다. 여러가지 그림들이 파노라마처럼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합니다. 그 그림들을 보고 있자니 시간을 쫓아온 건지 아니면 시간에 쫓겨온 건지 혼란스럽습니다. 전자라면 너무 세속적이고, 후자라면 너무 팍팍할 뿐더러 삭막합니다. 삶은 우리가 선택한 것이 아닙니다. 주어진 것이죠. 스스로 삶을 선택해 이 땅에 태어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삶은 그 시작부터 수동적이며 대단히 피동적입니다. 우리 모두는 자아의 의지가 개입될 여지가 원천 봉쇄된 채 이 세상에 던져 졌습니다. 삶이 피곤하고 힘든 이유는 바로 이 때문입니다. 그러나 삶을 선택할 수는 없어도 만들어.. 더보기
8월 후원금 결산 보고 드립니다. 조금씩 가을의 향기를 느끼게 되는 요즈음입니다. 무덥고 습한 여름을 보내고 가을의 문턱에 서 있는 지금, 지난 여름은 우리 각자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고 있을까요? 당연하겠지만 모두 다르겠지요. 생긴 모양새도 다르고 생각도 다 다른 인간이기에사물과 현상을 받아들이는 부분 역시 모두 다를 수 밖에는 없습니다. 다양성, 우리는 그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해 주어야 합니다. 어느 한쪽의 일방적 사상과 생각을 강제하고 주입해서는 안되겠지요. 그런데 우리 사회와 정치는 바로 이 부분에서 심각한오류와 문제에 빠져 있습니다.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 아니라특정 집단과 세력이 내세우고 있는 이념과 사상만이 절대선이라고믿도록 강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이 선택한 민주주의와는 너무나 동떨어진 모습입니다. 바람.. 더보기
7월 후원금 결산 보고 드립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덥고 습하고 불쾌지수가 상당합니다. 이래나 저래나 사는 것이 참 고욕스럽다라고 느껴지는 요즈음입니다. 그래도 감히 말씀드립니다. 잘 지내시라구요, 잘 견디시라구요, 미래를 향해 나아가자구요. 내일이 희망이니까요. 내일은 다를 것이니까요. ^^* 7월 결산이 늦었습니다. 개인적인 일로 아주 분주한 월 말 월 초를 보내고 있기에 늦어졌습니다. 사과의 말씀 먼저 올립니다. 마음은 늘 정치와 사회를 떠난 적이 없습니다.다만 시간이 문제지요, 언제나 그렇듯.... 이번 달 결산 보고 드리겠습니다. 농협으로 69만8000원, 5만3500원, 페이팔로는 27만7000원이 후원되어총 102만8500원이 후원되었습니다.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이번 달 바람부는언덕.. 더보기
6월 후원금 결산 보고 드립니다 무더운 6월입니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인지 점점 날씨가 더워지고 습해지는 느낌입니다. 6월은 메르스의 영향으로 온 나라가 혼란과 큰 충격에 휩싸인 한 달이었습니다. 조금 진정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닌 것 같습니다. 모든 분들의 안녕과 메르스에 감염되신 분들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이번 달 결산 보고를 드리겠습니다. 이번 달에는 개인적으로 많이 바쁜 달이었습니다. 아마도 앞으로 2개월 정도는 계속 바쁜 시간을 보내게 될 것 같습니다. 나름 최선을 다했습니다만, 그래서 글 작성 편수가 기존에 비해조금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 이번 달은농협으로 농협 67만3000원, 기업은행으로 11만7000원, 페이팔로는 32만5천원이 후원되어 총 111만5천원이 후원되었습니다. 정말 감사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