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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의혹

의인의 정의 새롭게 쓴 황교안, 황제단식의 후유증? 황교안이 국회 충돌 사태로 기소된 한국당 의원들이 좌불안석에 빠지자, 내부단속에 나섰다. 기소된 의원들을 "'독재 악법 저지'라고 하는 역사적 책무 앞에 망설이지 않고 필사적으로 저항한 용감한 의인들"이라 추켜세우며, 공천에서 불이익을 당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 못 박은 것. 한국당 사정이야 알 바 아니나 기소된 의원들을 '의인'이라 하는 대목에선 아연실색 하지 않을 수 없다. 의인. 말 그대로 의로운 사람이다. 초등학생 수준의 분별력만 있어도 누가 의로운 사람인지, 외롭지 않은 사람인지 정도는 구분할 수 있다. 영양제를 맞고 '황제단식'을 하는 쇼를 벌이더니, 불법 폭력으로 국회의사진행을 가로막은 자들을 의인이라 한다. 의인'의 정의를 새롭게 써내려가고 있는 황교안의 개그 본능이 나날이 진화하고 있는 것.. 더보기
"대통령 끌어내려야"..황교안의 도발, 검찰은 즉각 구속 수사해야 영화 '변호인'의 한 장면이다. 공안경찰로서 국가폭력의 대리인 역할에 충실했던 차경감은 송우석 변호사를 무지막지하게 폭행한다. 그런데 애국가가 흘러나오자 그는 폭력을 멈추고 반사적으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기 시작한다. 차경감의 이 기묘한 행위는 국가를 절대선이자 최고의 가치로 규정하는 국가주의자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국가주의는 국가를 가장 우월적인 조직체로 인정하고 국가권력에 사회생활의 전 영역에 걸친 광범위한 통제력을 부여하는 사상이다. (위키백과에서 인용)' 국가주의자를 이해하기 위한 모든 것이 바로 이 정의에 담겨져 있다. 국가주의자에게 최상의 가치는 국가 혹은 체제의 존속과 안녕이다. 그들이 철썩같이 믿고 있는 이 불변의 진리는 사회생활의 전 영역에 걸쳐 폭력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해 .. 더보기
지지율 하락에, 계파갈등까지..흔들리는 황교안 리더십 자유한국당이 비상이 걸렸다. 황교안 대표 체제 출범 이후 오름새를 타던 지지율이 최근 2.27 전당대회 수준으로 급락했기 때문이다. 한때 오차범위 안까지 좁혀졌던 더불어민주당과의 지지율 격차도 다시 벌어지기 시작했다. 리얼미터의 5월 2주차 주간동향 여론조사 당시 한국당의 지지율은 34.8%였다. 민주당(35.4%)과의 차이는 고작 1.6%포인트에 불과했다. 그러나 가장 최근 조사였던 7월 4주차 여론조사에서는 43.2%(민주당)대 26.7%(한국당)로, 격차가 16.5%포인트로 벌어졌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 참조) 민주당을 턱밑까지 추격하던 한국당의 지지율이 다시 떨어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보다 최근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에 대한 잘못된 대응이 지지율 .. 더보기
잇따른 실언..'심사일언'(深思一言) 해야 할 사람은 '황교안' 정치인이 논란에 대응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다.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거나 그런 일 없다고 잡아떼거나, 진위가 잘못 전달된 것이라고 해명하거나. 외국인 노동자 임금 차별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그 중 두 번째와 세 번째를 택하기로 한 모양이다. 황 대표는 20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업인들과 의견을 주고 받는 과정에서 외국인 근로자 최저임금 문제를 지적했더니 일부에서 차별이니 혐오니 터무니없는 비난을 한다"고 항변했다. 이어 "중소기업들이 급격히 오른 최저임금을 감당하기도 힘든데 외국인 근로자에게 숙식비 등 다른 비용까지 들어가고 있다는 것"이라며 "제 이야기의 본질은 외국인 근로자를 차별하자는 것이 아니라 과도한 최저임금 인상의 부작용을 바로잡자는 것.. 더보기
이율배반에 혹세무민까지..저질정치의 극한을 보여주고 있는 황교안 '국민 속으로 민생투쟁대장정'에 나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7일 "좌파는 정상적으로 일해 정상적으로 돈 번 사람들이 거의 없다"고 말했습니다. 운동권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이 발언은 이날 오후 열린 덕천 주공 2단지 임대아파트 부녀회 간담회에서 나왔습니다. 이 자리에서 황 대표는 "한국당은 우리나라를 세워 온 사람들이다. 임종석 씨가 무슨 돈을 벌어온 사람이냐. 정상적으로 일해 정상적으로 돈 번 사람들이 거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당이 일으켜 세운 자유시장경제를 좌파정부인 문재인 정부가 망치고 있다는 뉘앙스입니다. 그러나 같은 말도 누가 하느냐에 따라 설득력의 '있고 없고'가 결정됩니다. 백 번 양보해 황 대표의 주장이 맞다 하더라도 전관예우, 전화변론 등 고액·비공개수임료 논란에 휩싸였던 사.. 더보기
이미선 부적격? 황교안부터 '자격상실' 아닌가?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관련 논란으로 정국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야당은 이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하며 맹공을 펼치고 있다. 주식투자 의혹으로 도덕성에 흠결이 드러난 만큼 공직후보로서 적합하지 않다는 주장이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미선 후보자의 주식투자 의혹이 심각한 결격사유로 지적되고 있음에도 임명강행 움직임이 보인다"며 "이미선 후보자를 즉각 사퇴시키고 청와대 인사라인 전체를 물갈이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자와 청와대 인사 책임자인 '조조라인'(조국 민정수석·조현옥 인사수석)을 한데 묶어 정부·여당을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 나경원 원내대표 역시 "법관의 명예, 그리고 헌법재판관으로서는 매우 부적격한 태도에 대해 본인 스스로 사퇴하.. 더보기
동영상 모른다? 황교안의 해명이 거짓인 이유 ⓒ 오마이뉴스 '황나땡'(황교안 나오면 땡큐).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출마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자 당시 여권 내부에서 나왔던 반응이다. 황 전 총리가 출마해 한국당 대표가 될 경우 오히려 여권에 도움이 된다는 의미다. 황 전 총리와 당권 경쟁을 했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당시 비슷한 관측을 내놨다. 그는 지난 1월 30일 페이스북에 "정청래 전 민주당 의원이 민주당 입장에서 황교안, 홍준표씨가 당 대표가 되는 게 좋다고 속내를 드러냈다"며 "확장성이 꽉 막힌 당 대표, 소수의 광팬들만 있는 당 대표를 내세우면 2020년 총선에서 이길 수 없다"고 부정적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2·27 전당대회를 앞두고 '황나땡'을 외쳤던 민주당은 내심 크게 당황하고 있을지.. 더보기
시험대 오른 황교안..'당심'이냐, '민심'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 오마이뉴스 자유한국당이 마침내 새로운 리더십을 확립했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의 굴욕적 참패 이후 가동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끝내고 신임 지도부를 출범시킨 것. 한국당은 지난달 2월 27일 열린 전당대회를 통해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신임 당 대표로 선출했다. 최고위원 5명의 얼굴(조경태·정미경·김순례·김광림·신보라)도 가려졌다. 이들은 앞으로 2년 동안 한국당을 이끌게 된다. '비상' 꼬리표를 뗀 한국당이 다시 '정상' 궤도로 진입할 수 있을지의 여부는 온전히 신임 지도부의 역량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정농단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 이후 끝없이 추락했던 보수진영을 재건·통합하고, 건전하고 합리적인 대안·정책 정당으로 거듭나게 해야 할 책임이 그들에게 있다는 뜻이다. 신임 당 .. 더보기
떠나는 김병준..한국당 망친 건 바로 당신 "자유한국당은 이제 그렇게 허약하지 않다. 한국당이 과거에 보였던 극단적인 우경화로 가지 않을 것이다. 당원들이 굉장한 고통을 겪었기 때문에 다시는 과거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일시적 굴곡은 있겠지만, 크게는 올라갈 것이다" 임기 종료를 눈앞에 둔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퇴임 기자회견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 오마이뉴스 김 위원장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한국당의 우경화 논란에 대해 " 우리 시대가 그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물이 한 번씩 굽이친다고 해서 다른 데로 가는 것은 아니다"라며 "지나친 주장이 있어도, 또 우려되는 움직임이 있어도 다 용해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우경화 현상에 대한 우려를 일축한 것입니다. 그러나 김 .. 더보기
태극기부대는 "쥐약", 한국당이 새겨야 할 정두언의 일침 ⓒ 오마이뉴스 "표로는 한 줌도 안 되죠. 그런데 워낙 시간들이 많은 분들이고 그분들은 또 그동안 한 2년간 예행연습들을 많이 해서 지금 전당대회를 거의 난장판으로 만들고 있는데 참 이건 정말 자유한국당의 쥐약이죠, 쥐약. 쥐약 같은 존재인데 그리고 저는 태극기부대, 태극기세력이라는 말도 너무 태극기를 모욕하는 것 같아서 정말 듣기 싫어요. 태극기를 진짜 존중한다면 그런 식으로 행동하면 안 되죠" 22일 KBS '오태훈의 시사본부'에 출연한 정두언 전 한나라당 의원이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합동 연설회장에서 태극기부대 존재감이 상당하다. 이게 실제로 표로는 얼마나 반영된다고 보나"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내놓은 답이다. 정 전 의원의 발언 중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최근 만만찮은 세를 과시하고 있는 '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