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썸네일형 리스트형 진박 마케팅?진박이 쪽박이 되어야 끝날 저주 국회의원 선거는 4월에 치뤄진다. 생명이 움트고 온갖 꽃들이 만개하는 싱그러운 봄과 국민을 위해 봉사할 새 일꾼을 뽑는 총선은 시기적으로 아주 잘 어울린다. 봄은 새롭게 무언가를 시작하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계절이지 않은가. 산과 들이 산뜻한 새 옷으로 갈아입는 것처럼 총선에는 무언가 새롭게 바뀔 것이라는 기대감이 들게 마련이다. 적어도 표면적으로 보면 그렇다. 그러나 실상은 기대와는 전혀 다르게 흘러간다. 계절은 영락없는 봄인데, 선거판은 여전히 겨울의 모습 그대로다. 칙칙하고 우중충하며, 황량하고 을씬년스럽다. 새로움도 없고 그렇다고 기대감도 없다. 솔직히 말하면 벌써 수십년 째 되풀이되고 있는 볼쌍스러운 선거 풍경에 넌덜머리가 날 지경이다. 정치판이야 요동치겠지만 여전히 그들만의 리그요 축제인 탓.. 더보기 미국인들은 왜 샌더스에 열광하는 것일까 지난 1일 실시됐던 미국 아이오아주 코커스 최종개표 결과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이 버니 샌더스를 간발의 차로 누르고 승리했다. 49.8% 대 49.6%의 개표결과가 말해주듯 초박빙의 승부였다. 결과적으로 클린턴이 승리를 했지만, 그러나 누구도 샌더스가 패배했다고 말하지 않는다. 결과주의의 맹점을 정확히 꿰뚫고 있는 이 장면에서 나는 샌더스에 기대하는 미국인들의 간절함과 염원을 읽는다. 75세의 고령이자 사회주의자인 샌더스가 민주당 경선에 뛰어들 때까지만 해도 그가 이처럼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이제 샌더스가 클린턴의 대세론을 위협하는 가장 강력한 존재라는 것을 부인하는 사람은 없다.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노구의 사회주의자가 태풍과도 같은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키.. 더보기 더민주의 인재영입, 대박이라고 전해라~~ 더불어민주당이 어제(2일)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전격 영입했다. 대다수 언론이 이 소식을 비중있게 다루었고, 소셜네트워크와 포탈 사이트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서도 그의 영입은 큰 화제가 됐다. 솔직히 말해서 필자 역시 놀랐다. 이제는 더불어민주당이 누구를 영입할 것인지 예상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해졌기 때문이다. 상식과 편견을 깨는 파격적 인재영입이 이어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확실히 달라졌고 그리고 달라지고 있다. 한달 전 쓴 칼럼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방법'에서 필자는 몇가지 전제 조건을 달았다. 그 중 두번째가 참신하고 능력있는 인재 영입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피가 공급되어야 하듯이, 정당을 혁신시키고 미래를 역동적으로 헤.. 더보기 문재인이 보여준 기적, 그 이름은 희망 ⓒ 아미스뉴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마침내 당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지난 2015년 2월 8일 당 대표에 오른지 1년 만이다. 그는 당원들에게 남긴 편지를 통해 당 대표 시절이 영광이면서 동시에 고통이었다고 술회했다. 당원들에게 보내는 고별사로서는 시의적절한 표현일지 모르지만 사실 영광보다는 고통의 연속이었다는 보는 편이 타당할 것이다. 영광은 찰나였고, 고통은 모질만큼 길고 질겼기 때문이다. 그가 새정치민주연합의 당 대표로 선출된 이후 당은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었다. 계파 갈등과 내홍으로 당은 분열을 거듭했고, 그럴수록 민심은 점점 멀어져만 갔다. 야성을 상실한 무색무취의 정당이라는 비난이 쏟아졌고 급기야 '새누리 2중대'라는 굴욕적인 오명까지 뒤집어 써야 했다. 모든 책임의 화살은 당 대표에게.. 더보기 김연아 조훈현 영입? 새누리당의 저열한 꼼수 며칠 전 새누리당에서 김연아 선수를 영입하려 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와 온라인상에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원유철 원내대표가 김연아 선수에게 정치에 입문할 뜻이 있는지 타진해 봤는데 실패했다는 것이다. 관련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새누리당을 항해 맹비난을 쏟아냈다. 논란이 거세지자 원유철 의원실은 접촉 자체가 없었다면서 기사의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그런데 어제는 원유철 원내대표가 직접 '바둑황제' 조훈현 9단의 이름을 언급해 또 다시 논란을 촉발시켰다. 그는 조훈현 9단에 대해 "조 9단은 바둑으로 세계를 재패하고 바둑한류를 세계에 전파한 인재"라고 소개하며 영입할 의사가 있음을 내비췄다. 네티즌들은 김연아 선수에 이어 조훈현 9단의 이름이 거론되자 이번에도 새누리.. 더보기 천정배 의원의 합류가 국민의당에 미칠 영향 약육강식과 적자생존의 자연생태계에서 공생은 약자들이 살아남기 위해 선택하는 고육지책의 하나다. 개미와 아카시아 나무는 이같은 공생관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경우다. 아카시아 나무는 개미에게 살 수 있는 공간과 수액을 내어주고, 개미는 이에 대한 보답으로 초식동물이나 다른 곤충들의 침입으로부터 나무를 지켜준다. 서로의 존재가 둘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전형적인 공생관계의 모습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 이들의 공생관계에 기막힌 변화가 일어났다. 밀렵과 생태계 파괴로 아프리카에서 대형 초식동물이 줄어들자 아카시아 나무가 더 이상 개미에게 살 공간과 수액을 제공해 주지 않는 것이다. 그러자 이번에는 개미의 역습이 시작됐다. 개미가 아카시아 나무에 스스로 구멍을 뚫고 수액을 빨아먹기 시작한 것이다. 외부의 적에 맞서 .. 더보기 권은희 의원님, 잘 지내십니까? 권은희 의원님 안녕하세요. 의정활동 하시랴 창당 준비 하시랴 정신없이 바쁘시지요? 시기가 시기인만큼 신경쓰실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닐 것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국민의당 창당이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더더욱 그러시겠지요. 아무쪼록 건강 유의하시면서 뜻하신 바를 하나하나 이루어 가시기를 기대합니다. 벌써 2년이 다 되어 가네요. 2년 전 어느날 아침 출근길에 문득 의원님 생각이 뭉클해져서 편지를 쓴 적이 있었습니다. 일면식도 없는 의원님께 갑작스레 편지를 쓴다는 것이 생뚱맞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열망이 그보다 더 강했던 것 같습니다. 관련글 ♥ 권은희 과장님, 잘 지내시지요? (클릭) 뭐랄까. 칠흙같은 어둠 속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불빛을 봤다고 해야 할까. 아니면 황량한 사막 .. 더보기 국민의당 창당이 정치 사회에 미치는 영향 ⓒ 조선닷컴 창당을 앞두고 있는 국민의당의 정체성과 노선이 점점 명확해지고 있다. 각종 현안에 대한 당내의 목소리가 이를 대변해 준다. 최근 국민의당 한상진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4.19 민주묘지를 참배한 자리에서 이승만 대통령을 국부로 생각한다고 발언해 여론의 지탄을 받았다. 그 곳은 이승만 독재의 부정과 불의에 항거한 수많은 시민들의 영령이 잠들어 있는 곳이었다. 최원식 국민의당 창준위 대변인은 어제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활성화 입법 촉구를 위한 1천만인 서명 운동'에 직접 서명한 것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박 대통령의 서명은 여당인 새누리당과 보수언론마저도 비판하고 있는 논쟁적인 이슈다. 최원식 대변인의 논평은 경제활성화 입법이 노동현실을 왜곡하고 기만하는 반노동, 친기업적 성격의 법안이라는.. 더보기 대통령에게는 없고 이재명에게는 있는 것 ⓒ 아주경제 80조 대 25억. 이 둘을 감히 비교할 수 있을까. 골리앗 대 다윗, 태산과 티끌, 타워팰리스와 판자집 정도의 차이 쯤 될까. 가늠이 잘 안 된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80조 앞에서 25억은 단지 푼 돈에 불과할 뿐이고, 없어도 티가 안 나는 그저 그런 돈에 불과하다는 사실이다. 일반 서민은 평생 가질 수도, 구경할 수도 없는 25억이라는 엄청난 돈도 80조라는 숫자 앞에서는 이처럼 완전히 압도를 당한다. 도대체 80조는 얼마나 큰 돈일까. 아무리 생각해 봐도 모르겠다. 그만큼 감당할 수 없는 규모의 큰 돈이기 때문이다. 인터넷으로 '80조로 할 수 있는 일'에 대해서 검색을 해 봤다. 검색 결과는 역시나 없다. 그러나 다행히 4대강 사업에 투자된 22조원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은 꽤 많은 .. 더보기 대학생 울리는 반값등록금 실현 광고 최근 참여연대 등 13개 시민단체와 소비자단체가 고객 개인정보를 불법판매한 혐의로 기소된 홈플러스에 무죄를 선고한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에게 1mm로 작성된 항의서한을 전달해 화제가 됐다. 사건의 내막은 이랬다. 홈플러스가 무려 2000만건이 넘는 고객정보를 보험사에 팔아 넘겨 231억원의 수익을 챙긴 사실이 드러났다. 이로 인해 홈플러스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재판에 회부됐다. 그런데 법원은 홈플러스 측이 매장에서 고객에게 제공한 응모권에 1mm 크기의 글씨로 '보험사에 개인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내용을 표기했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1mm 크기로 적혀있는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선 소비자가 '소머즈' 같은 초인적인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이에 시민단체.. 더보기 이전 1 ··· 80 81 82 83 84 85 86 ··· 1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