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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분론과 현실론 사이..연합정당은 출범할 수 있을까 미래한국당이 촉발시킨 '비례 위성정당' 논란이 4·15 총선의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앞서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은 지난 2월 5일 비례대표를 위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창당시킨 바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현재의 구도대로 총선이 치뤄질 경우 미래한국당이 25~27석 정도의 비례 의석을 가져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약 6~7석을 얻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통합당보다 무려 20석 가까이 손해를 봐야 하는 것이다. 집권 후반기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원내 1당이 절실한 민주당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지금껏 민주당은 비례정당 창당에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해왔다. 비례용 위성정당이 선거제도 및 정당 정치의 근본 취지에 어긋나는 데다, 지난해 말 '4+1협의체'가 주.. 더보기
'코로나19' 정부 책임론 확산에 목매는 통합당과 '조선-중앙' 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과 관련, 전세계 전문가들이 아주 흥미로운 분석을 내놓았다. 한국 보수언론과 보수진영이 대통령과 정부를 향해 총공세를 펴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상황을 다르게 분석해 눈길을 끌고 있는 것. 미국 ABC방송은 2월 27일(한국시간 28일) 한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세계 최고 수준의 진단 능력과 공개의 투명성, 그리고 열정의 산물이라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방송은 의학전문가의 말을 인용, 한국의 연구소나 의료센터의 코로나19 진단 및 검사 능력이 미국을 포함해 다른 어떤 나라들보다 인상적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대통령과 정부의 무능, 늑장 대처 때문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미래통합당과 조중동 .. 더보기
지역구 무공천? 자기 무덤 파는 안철수의 대악수 그날 안랩과 써니전자의 주가는 급락했습니다. '안철수 테마주'로 알려진 안랩과 써니전자의 주가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정계복귀 소식이 알려진 이후 상승곡선을 그리던 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날'은 달랐습니다. 관련주들은 안 대표가 귀국한 다음날 상승세가 꺾였습니다. 안 대표가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보수통합에 명확하게 선을 그은 바로 그 다음날(1월 20일)입니다. 이후 '안철수 테마주'는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안랩은 안 대표가 정계복귀를 선언한 직후인 지난 1월 3일 정점을 찍은 뒤 줄곧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종의 '전조증상'이었을까요. 1년 6개월의 칩거를 끝내고 정치 일선에 복귀한 안 대표가 고립무원의 처지에 빠졌습니다. 만면에 웃음을 지으며 귀국할 당시와는 .. 더보기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게 아니라 신속하게 찾아내는 것이다 가 모처럼 기사다운 기사를 썼네요. 아래 링크를 공유합니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964726625674784&mediaCodeNo=257 정말, 그렇죠.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사물과 현상은 달라지는 법이니까요. 반 컵의 물을 '반밖에 안 남았네'라고 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이나 남았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고. 칠흑같은 새벽 어스름을 가장 어둡고 두려운 시간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곧 다가올 여명의 전조라고 여기는 사람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이처럼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조화롭게 살아가는 사회입니다. 이를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사회를 분열시키고 편가르기를 하려는사람과 정치세력들이 문제라면 문제겠지요. 신.. 더보기
코로나 총공세 펴는 통합당, 메르스 때는 어땠나 보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후폭풍이 대한민국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30번째 확진자가 나올 때까지만 해도 사태가 이렇게 악화될 것이라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습니다. 정부 당국은 철저한 출입국 관리와 확진자에 대한 면밀한 동선 파악, 체계적인 방역과 투명한 정보 공개 등을 통해 코로나19의 차단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확진자가 속출하던 중국 및 일본과 달리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던 배경이었습니다. 주요 외신들도 우리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태세를 높게 평가했습니다. 극우성향인 일본 산케이신문조차 구로다 가쓰히로 서울주재 객원 논설위원의 칼럼을 통해 "아베 신조 일본 정부는 문재인 정부로부터 코로나19 대응을 배워야 한다"는 조언을 할 정도였으니까요. 그러나 18일 31번째.. 더보기
비례민주당? 선거개혁의 당위는 어디로 사라졌나! 기류가 확실히 달라졌습니다. 지난해 연말 '4+1협의체' 주도로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법안 등 패스트트랙을 처리할 때까지만 해도 더불어민주당의 분위기는 자신감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그럴 만도 했습니다. 4·15 총선 표심의 가늠자가 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여전히 40% 중·후반대를 기록하고 있었고, 민주당 역시 40% 안팎의 안정적인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었으니까요. 20대 총선 당시 국민의당 돌풍에 휘말려 전멸하다시피 했던 호남지역에서도 의석수를 되찾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 지역은 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곳입니다. 전체 의석 28석 중 적어도 20곳 이상은 획득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죠. '정부 심판론'보다 '야당 심.. 더보기
코로나19, 문재인 정부는 잘 대응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온 나라가 패닉에 빠졌다. 4.15 총선을 앞두고 선거에 집중하던 정치권은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국회 본회의와 상임위원회가 모두 연기된 데 이어, 일각에서는 총선 자체를 연기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다. 아직 확진 판정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일부 통합당 의원들과 관계자들이 코로나19 확진자와 함께 국회내 토론회에 참석했던 사실이 드러나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국회의원을 비롯 정치권 관계자 가운데 확진자가 발생한다면 정치적 파장과 함께 입법 공백 등 엄청난 후폭풍을 피할 수 없게 된다. 온 국민이 힘과 지혜를 하나로 모아야 할 막중한 시기, 그러나 일부 개신교 교단과 정치권 그리고 보수언론이 공포와 혐오,.. 더보기
민주당 위성정당 카드 만지작..'노통'이라면 눈길도 안 줬다 더불어민주당 홍보위원장을 지낸 손혜원 의원(무소속이 20일 4·15 총선에서 비례대표 정당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민주당 계열의 '위성정당'을 만들겠다는 의미다. 각설하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한다. 하지 마라. 남들도 다 하는데, 다들 그렇게 하는데, 하지 않으면 나만 바보되는데, 이번 한 번만 눈 딱감고, 한 번만, 이번 한 번만....이런 생각들이 모여, 그런 사람들이 모여 이 사회를, 이 나라를, 이 지구를 이 꼴로 만든 거다. 그러니 하지 마라. 명분도 실익도 없다. 위성정당을 창당한 한국당을 향해 민주당이 했던 말을 기억한다. ‘페이퍼 정당’, ‘유령 정당’, ‘쓰레기 정당’ 이라고 거품물고 비난했다. 민주당이 위성정당 카드를 만지작 거리는 순간, 저 비난이 부메랑이 돼 고스란히 민주.. 더보기
윤석열의 법과 원칙은 어디로 사라졌나 민감한(?) 시기 광주를 찾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오월단체 소속 회원들에게 거세게 항의를 받는 일이 벌어졌다. 의 보도에 따르면 윤 총장은 20일 광주고검·지검을 방문해 간부 및 직원들과 인사를 나눈 뒤 바로 옆 광주고등법원까지 도보로 이동해 황병하 법원장과 환담을 나눴다. 환담 이후 윤 총장이 정문을 빠져 나오자 5·18민주화운동 당시 자녀와 남편을 잃은 '오월 어머니'들은 '윤 총장은 오월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가'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그의 입장을 물었다. 윤 총장 일행과 '오월 어머니'들과의 마찰은 그때 일어났다. 윤 총장이 아무 말 없이 승용차에 오르자 '오월 어머니'들이 차량 앞을 가로 막으며 항의를 했고, 이 과정에서 법원·검찰 직원들과 몸싸움이 벌어지는 등 한바탕 실랑이가 펼쳐진 것이다. .. 더보기
'고민정-오세훈' 빅매치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민주당이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지역구인 서울 광진을에 전략 공천하기로 했다. 사실 오늘 이 주제로 칼럼을 쓰려 했는데 개인적인 사정이 생겨 못쓰게 됐다. 조금 아쉬워서 짧게 요점만 추려본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고민정 대 오세훈의 매치업이 이뤄진 순간 구약성경에 등장하는 다윗과 골리앗의 모습이 오버랩됐다. 청와대 대변인을 역임했지만 고민정은 정치 경험이 없는 신인이다. 서울시장 연임에 성공하고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을 거치며 대선후보로까지 거론되던 오세훈에 한참 밀리는 것이 현실이다. 대중적 인지도 면에서도 고민정은 오세훈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 무상급식 몽니로 불명예스럽게 퇴진하기는 했지만 오세훈은 풍부한 행정 경험과 화려한 정치 이력을 자랑하는 자타공인 야권 잠룡 중 하나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