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바람 언덕의 天-地-人

미래소년 코난, 다시 동심의 세계에 빠지다

ⓒ  구글 이미지 검색



푸른 바다 저 멀리 
새 희망이 넘실거린다
하늘 높이 하늘 높이
뭉게 구름 피어난다
별이 다시 태어난
지구가 눈을 뜬다
새벽을 연다
헤엄쳐라 거친 파도 헤치고
달려라 땅을 힘껏 박차고
아름다운 대지는 
우리의 고향
달려라 코난 미래소년 코난
우리들의 코난


미래소년 코난을 다시 보고 있다
초등학교 무렵 이 친구를 만났다. 
초인적인 힘으로 자연의 법칙을 거스르던 코난. 
그는 동경과 경외의 대상이었다.


코난은 엄지와 검지 발가락만으로 비행기 날개에 매달리는가 하면, 수백미터 하늘을 활공하는 비행기 위를 거침없이 뛰어다니곤 했다. 수십미터는 족히 돼 보이는 빌딩에서 라나를 안고 뛰어내리는가 하면 , 3분이 넘게 바다 속을 유유히 유영하기도 했다.


40여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코난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 그는 여전히 힘이 세고, 용기있고, 순수했으며, 아주 맑았다.


코난에 열광하던 소년은 
어느덧 40대 중반의 아저씨가 되어
소년의 무용담에 다시 흠뻑 빠져든다
화면을 뚫어져라 응시하는 아이들과 함께.


이 아이들도 코난과 함께 미래를 꿈꾸겠지. 
내일의 희망을 찾아가겠지. 
사랑과 추억을 쌓아가겠지. 
아빠가 그랬던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