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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마이기레기닷컴'이 선정한 '7월의 기레기'를 발표합니다 '마이기레기닷컴'이 선정한 '7월의 기레기'를 발표합니다. 이번 달에도 수많은 왜곡·편파 기사가 쏟아졌습니다. '마이기레기닷컴'의 레이더에 포착된 기사들은 그저 빙산의 일각일 뿐이죠. 지금 이 순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언론의 책무를 망각한 언론 같지 않은 언론들의 왜곡·선동질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바로 '기레기'가 있죠. 기본적으로 언론은 사실에 기반한 공익 보도를 해야 합니다. 객관적 시각으로 기사의 의미와 맥락을 전달하고, 공정성있게 분석해야 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어떤가요. 속보경쟁에 치우친 나머지 최소한의 검증 절차마저 생략한 채 아니면 말고 식의 보도를 끝도 없이 쏟아내고 있습니다. 검찰발 경찰발 소식을 받아쓰는가 하면 이미 보도된 내용을 제목만 바꿔 재탐, 삼탕하는 기.. 더보기
통합당의 전략은 어차피 정해져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원 구성에 이어 각종 입법을 단독으로 처리하자 미래통합당 등 야당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29일 민주당이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 도입을 골자로 하는 '임대차 2법' 등을 상정하고, 다음날 표결처리하자 "입법 독재"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있는 것이다. 조중동 등 보수언론 역시 "거여 독주", "독단적 입법", "단독 강행", "협치 실종" 등의 수사를 동반해가며 일제히 민주당을 비판하고 나섰다. 민주당이 상임위 소위원회 구성 및 심사를 생략하는 등 야당과 협치 없이 독단적이고 일방적으로 국회를 운영하고 있다는 논지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의사 결정을 밀어붙이고 있다는 통합당과 보수언론의 주장은 사실과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 더보기
특종 보도한 MBC <스트레이트>..'집값 폭등'의 주범을 폭로하다 MBC 가 또다시 특종을 터뜨렸다. 27일 방송('집값 폭등 누구 책임? 찬성표 던지고, 23억 벌고')에서 논란이 되고있는 부동산 가격 폭등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콕' 찝어 알려준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직접 확인하기 바란다. 그것이 심층탐사보도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는 측과 집값 폭등 논란의 이면을 취재한 이지선 기자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이런 거다. 부동산 가격을 폭등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것이 '분양가 상한제 폐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3년간 유예', '재건축 조합원에게 최대 3개의 주택을 허용하는 재건축 특혜법' 등의 이른바 '부동산 3법'이다. 이 법안은 2014년 12월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는데, 이 법을 통과시킨 주역은 당시 여당.. 더보기
이동재가 녹취록을 공개한 이유 유착 의혹의 당사자인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측이 지난 22일 한동훈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과의 음성대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동재는 이 녹취록을 근거로 한동훈과 공모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 녹취록만으로는 두 사람의 공모관계를 단정짓기 어려워 보인다. 한동훈이 "그렇게 하다가 한 건 걸리면 되지" 등 논란이 될만한 발언을 한 것은 맞지만, 그것만으로 두 사람의 공모를 입증하기에는 부족하다. 이를 잘 아는 한동훈과 이동재는 자신들의 무죄를 강력히 어필하고 있다. 조중동 등 대다수 보수언론 역시 두 사람이 사전공모를 한 정황이 있다는 MBC 등의 보도가 왜곡보도라며 이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윤석열 검찰총장의 힘을 빼기 위해 최측근인 한동훈 검사를 겨누고 있다는 해석이다. .. 더보기
태영호 사상검증 질의 논란...너 따위가 감히! How dare you! 우리 말로 "감히 네가", 조금 더 직설적으로 말하면 "너 따위가 어디서 감히" 정도의 표현이다. 일상에서 저 말을 쓸 일은 사실 거의 없다. 누군가가 아주 경우 없이 행동하거나 자기 분수에 맞지 않는 짓일 할 때가 아니면 잘 쓰지 않는 표현이기 때문이다. 나는 어제 청문회에서 4선 국회의원이자, 통일부 장관 후보자인 이인영 민주당 의원에게 사상검증을 시도하던 태영호를 보면서 저 말이 생각났다. 태영호는 탈북민 출신이다. 2016년 8월 한국 땅을 밟았으니 태영호가 자유대한민국 체제에 몸을 담은지는 불과 4년 남짓밖에 안 됐다. 영국주재 북한 대사관 공사까지 지낸 엘리트 중의 엘리트인 태영호의 출신성분은 그가 김일성 주체사상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인물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방증.. 더보기
집값 잡을 최강의 묘책..'행정수도 이전' 부동산 문제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시장이 출렁이고 민심은 요동친다. 대책이 나올 때마다 미래통합당과 보수언론은 나라가 떠나갈 듯 정부여당에 맹공을 퍼붓고 있다. 정권을 막론하고, 부동산이 민심을 들썩이게 하는 도화선이라는 걸 아는거다. 실제 부동산은 어려운 과제다. 잘해야 본전, 못하면 (지금처럼) 욕만 바가지로 먹는다. 어느 정권이든 집값만은 꼭 잡겠다고 다짐을 했지만, 누구도 성공하지 못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국토는 좁고 사람은 많다. 그것도 수도권에 편중돼있다. 여기에 기득권의 반발, 재산증식의 욕망이 씨실과 날실처럼 복잡미묘하게 얽혀있다. 따라서 부동산을 잡으려면 발상을 역으로 전환시켜야 한다. 먼저 수도권에 과도하게 집중돼있는 인구와 자본을 지방으로 분산시켜야 한다. 수도권 과밀 현상의 폐해.. 더보기
검찰 개혁 없이는 사회의 '안녕'도 없다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부정 의혹 수사와 관련해 주목할만한 보도가 나왔다. 아주경제 김태현 기자가 21일 "'정의연 수사'도 '인디언 기우제식' 수사?... 혐의 안나오니 수사범위 확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검찰이 뚜렷한 혐의는 잡지 못한 채 수사범위만 확대하고 있다고 검찰수사를 비판한 것. 기사에 따르면, 검찰은 정의연 사무실과 펜션 등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펼쳤지만 회계 부정 의혹과 관련해 불법의 증거는커녕 혐의점 조차 특정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사의 일부를 옮겨본다. "20일 아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서부지검 수사팀은 현재까지 정의연의 회계부정과 관련한 뚜렷한 정황을 찾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압수수색한 자료 외에 추가로 자료를 받아가고 회계 담당자 뿐만 아니라 다른 직원들까지 줄줄.. 더보기
조국의 반격이 시작됐다 KBS가 19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이 공모를 의심할 만한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한 전날 방송에 대해 사과를 표명했습니다. 이날 을 통해 "다양한 취재를 종합해 당시 상황을 재구성했지만, 기사 일부에서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단정적으로 표현됐다"며 고개를 숙인 것이죠. 주목할 것은 KBS의 사과가 이동재 기자측에서 한동훈 검사장과 나눈 녹취록을 전격 공개하고, 한동훈 검사장이 이날 명예훼손 혐의로 KBS 기자 등을 고소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나왔다는 사실입니다. 저는 이 장면이 우리나라 언론의 현주소와 검찰권력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 그럴까요? 조국 사태 당시 거의 모든 언론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의혹을 대서특필했습니다. KBS도 예외는 아.. 더보기
대통령 입장 밝혀라? 정의당 장혜영의 과유불급 당연히 그래야지요. 아마 대통령도 그렇게 할 겁니다. 그런데 왜 안 하고 있을까요? 뭔가 사안이 확실하게 정리돼야 말을 하고 말고 하지 않겠어요? 드러난 게 없잖아요. 고소인측의 주장과 성추행 사실을 입증하기에는 법적으로 불확실한 정황증거들 몇 개만 나온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이 무슨 입장을 밝혀요? 피해자와 당연히 연대해야지요. 그런데 그러기 위해서는 명확한 사실관계가 먼저 정리돼야 합니다. 그 전제 아래 피해자와 함께 해야 한다는 의원님의 주장이 공감을 얻을 수 있어요. 누가 피해자 생각 안 한답니까? 연대하기 싫대요? 명확하게 드러난 게 없는 데 자의적으로 사건을 확정해 버리고 이런 주장을 하니까 의원님과 정의당이 욕을 먹는 겁니다. 그리고 어깨에 힘 좀 빼세요. 누가 보면 꼭 화난 사람.. 더보기
'성폭력 없는 사회'? '색누리당'의 어이없는 코미디 미래통합당이 당의 핵심 비전을 담은 정강·정책 초안에 '성폭력 없는 사회'를 포함시켰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 인터넷 매체 의 보도에 따르면, 통합당 관계자가 "정강·정책 초안에 성인지 관점에서의 양성 평등과 '성폭력 없는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강하게 집어 넣었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아무리 여론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족속들이라지만 이런 모습을 보고있자면 정말이지 정나미가 뚝 떨어진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논란에 편승해 이참에 '성나라당'으로 각인돼 있는 당의 이미지를 털어내 보겠다는 심신일 것이다. 그런데 통합당의 이같은 약삭빠른 대처가 어떤 효과를 낼 수 있을지는 지극히 의문이다. 성범죄를 비롯해 성추문 이력이 워낙 화려하다 보니 도무지 믿음이 안 가는 데다, 외려 통합당의 추잡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