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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대통령 입장 밝혀라? 정의당 장혜영의 과유불급 당연히 그래야지요. 아마 대통령도 그렇게 할 겁니다. 그런데 왜 안 하고 있을까요? 뭔가 사안이 확실하게 정리돼야 말을 하고 말고 하지 않겠어요? 드러난 게 없잖아요. 고소인측의 주장과 성추행 사실을 입증하기에는 법적으로 불확실한 정황증거들 몇 개만 나온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이 무슨 입장을 밝혀요? 피해자와 당연히 연대해야지요. 그런데 그러기 위해서는 명확한 사실관계가 먼저 정리돼야 합니다. 그 전제 아래 피해자와 함께 해야 한다는 의원님의 주장이 공감을 얻을 수 있어요. 누가 피해자 생각 안 한답니까? 연대하기 싫대요? 명확하게 드러난 게 없는 데 자의적으로 사건을 확정해 버리고 이런 주장을 하니까 의원님과 정의당이 욕을 먹는 겁니다. 그리고 어깨에 힘 좀 빼세요. 누가 보면 꼭 화난 사람.. 더보기
그래도, 정의당을 포기할 수는 없다 혼자 살아남은 것에 대한 미안함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총선 과정에 대한 후회와 아쉬움이 밀려들어서였을까.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이 있었던 16일, 심상정 정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당 대표)은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가뜩이나 무거웠던 자리, 분위기는 더욱 엄숙해졌다. 21대 총선에 대한 기대가 남달랐던 정의당이었다. 오랜 세월 독자세력화를 꿈꿔온 정의당으로서는 이번이 전국 정당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 여겼을 터였다. 지난해 말 '4+1협의체' 주도로 이뤄진 선거법 개정으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되면서 희망은 현실이 될 가능성은 커졌다. 정치권 안팎으로부터 바뀐 선거법의 수혜를 가장 많이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있따랐다. 정의당은 숙원이던 원내교섭단체 달성을 목표로 제시하며 선거전에 뛰어들었.. 더보기
심상정은 왜 눈물을 흘려야 했나.. 예고했던 것처럼 정의당 관련 글을 준비중입니다. 21대 총선에서 정의당은 모두 6명의 의석을 확보했습니다. 20대 총선과 다를 바 없는 성적입니다. 지난해 말 '4+1협의체'에 의해 선거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때까지만 해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수혜를 정의당이 가장 많이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습니다. 바뀐 선거법으로 시뮬레이션을 해보면 20대 총선 기준 정의당의 의석수는 약 13석 가량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정의당은 숙원이던 교섭단체를 목표로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그러나 바뀐 선거법의 사각지대를 노린 거대 양당의 위성정당 변수가 등장하면서 정의당의 계획은 하룻밤의 꿈이 돼버리고 말았습니다. 누더기로 전락해버린 선거법의 직격탄을 맞은 것이죠. 정의당은 지역구에서 심상정 대표 한 사람만 당선되는 뼈.. 더보기
대한민국에 제3의 대안정당이 절실히 필요한 이유 "조국 정국 이후 당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가고 있다. 이렇게 민주당이 무기력해진 책임의 상당 부분이 이해찬 당대표에게 있다. 이 대표의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 얼마 전 총선 불출마 선언으로 화제가 된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조국 사태 당시 당 지도부의 안이한 대처를 질타하며 이해찬 대표를 정조준했다. 이 의원의 비판은 "내부 분열로 가면 안 된다는 분위기 때문에 의원들이 공개 발언을 자제하고 있지만, 지도부가 너무 안이하다", "(당이) 노쇠하고 낡았다", "너무 비겁하다", "(조국 사태를) 예방주사로 생각하고 심기일전하지 않으면 심각한 상황이 올 가능성이 있다" 등 그야말로 거침이 없다. 당 지도부를 향한 이 의원의 일침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사태의 심각성에도 불두하고 .. 더보기
야3당 중 정의당만 '대통령 하야' 외쳤다 지난 2013년 여름은 뜨거웠다. 날씨 때문이 아니라 거리와 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의 뜨거운 열기 때문이었다. 시민들은 국정원이 조직적으로 불법개입한 2012년 대선에 대해 본질적인 의문을 제기했다. 사건의 전말과 책임자 처벌을 강력하게 요구했고,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해 여름 매 주말마다 광화문 광장과 전국 각지에서는 국정원의 불법대선개입을 성토하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촛불집회가 뜨겁게 타올랐다. 당시 제1야당이었던 민주당은 뒤늦게 장외로 나갔다. 국정조사로는 아무 것도 밝혀낼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뒤였다. 그런데 놀랍게도 민주당은 장외투쟁에 "대통령은 사과하라"는 구호를 들고 나왔다. 국가기관이 개입한 희대의 선거부정 사건에 시민들이 '대통령 퇴진'을 외쳐댈 때 이 나라의 .. 더보기
정치의 진수를 보여준 정의당의 슈퍼파워 지난 2012년 5월 제19대 국회 개원을 얼마 앞두고 제2의원회관이 완공됐다. 기존의 의원회관 보다 두배 가량 넓은 지하 5층 지상 10층 규모였다. 제2의원회관은 1881억9600만원(국회 주장)의 예산이 투입되었고 벽면의 90% 이상이 유리로 되어 있을 뿐 아니라 바닥에는 대리석까지 깔려있는 등 공사 초기부터 초호화 시설이라는 비판이 잇따랐다. 화려한 겉모습 못지 않게 의원들을 위한 내부 환경도 훨씬 업그레이드 됐다. 의원 한 명당 사무실 면적이 기존의 25평 보다 2배 가량 늘어난 45평으로 넓어졌고, 주차공간도 의원 1명당 3.65대를 주차할 수 있는 지하 5층의 위용을 자랑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보좌관실 면적도 기존보다 두배 이상 커졌고, 없었던 회의실과 창고까지 생겼다. 35억원을 들여 .. 더보기
우리나라에 강력한 제3당의 출현이 절실한 이유 새정치민주연합이 어제(18일) 창당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국회의원 회관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는 기사를 접한 순간 어안이 벙벙해졌다. 필자의 기억이 맞다면 새정치민주연합은 2014년 3월 26일 창당한 신생 정당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창당한 지 이제 불과 1년이 갓 지났을 뿐인 정당이 창당 6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니 당연히 그럴 수 밖에는 없다. 필자처럼 혼란스러워하고 있을 사람들을 위해 문재인 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오랜 전통과 뿌리를 친절하게 설명해 주었다. 그는 축사를 통해 "(민주당은) 60년 전 1955년 9월18일 사사오입 개헌으로 장기집권을 획책하는 이승만 자유당 독재정권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해 범야권이 결집해 탄생한 당"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문재.. 더보기
패러디의 진수를 보여준 정의당의 삐라 퍼포먼스 오래 전에 유행하던 것들이 다시 인기를 끄는 사회적 현상을 말하는 '복고' 열풍은 이제 하나의 트렌드가 된 듯 하다. 대중 문화를 선도하는 TV 드라마나 영화, 음악 등은 물론이고 패션과 가구 및 가전 제품 등에서도 수 십년전 유행했던 올드 스타일의 제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기사를 보니 역시 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이 빈 말이 아님을 실감하게 된다. 흥미로운 점은 복고가 유행하는 기저에 현실에 대한 대중들의 불안 심리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1990년대의 트렌디 열풍이 1998년 IMF사태 이후 복고 드라마로 회귀한 것도 갑작스런 경제 위기에 따른 불안을 과거의 향수나 추억에서 찾고자 하는 심리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사회적 불안감이 고조되면 대중들은 불확실한 미래가 아닌 선험적 경험으로부터 .. 더보기
나경원 후보, 아무리 다급했기로 서니 7•30 재보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재보선은 전국 단위의 선거가 아닌 탓에 총선이나 지방선거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국민적 관심이 떨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이를 반영하듯 역대 재보선 투표율은 평균 30% 중반대를 유지해 왔다. 이번 재보선 역시 과거와 비슷한 투표율을 보일 것이란 견해가 우세했다. 특히 이번 재보선의 경우 휴가철과 겹치는 선거일정 상 투표율은 더욱 낮아질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다. 그러나 사전투표가 끝난 후 이와 같은 예상은 수정이 불가피해 졌다. 투표율이 사전투표를 처음 도입한 지난해 4•24 재보선과 10•30 재보선의 6.93%와 5.45%보다 높은 7.98%를 기록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 재보선의 투표율은 과거보다 높게 나타날 확률이 높아졌고, 투표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