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당연히 그래야지요.

아마 대통령도 그렇게 할 겁니다.

 

그런데 왜 안 하고 있을까요?

뭔가 사안이 확실하게 정리돼야 말을 하고 말고

하지 않겠어요?

 

드러난 게 없잖아요.

고소인측의 주장과 성추행 사실을 입증하기에는

법적으로 불확실한 정황증거들 몇 개만 나온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이 무슨 입장을 밝혀요?

 

피해자와 당연히 연대해야지요.

그런데 그러기 위해서는 명확한 사실관계가 먼저 정리돼야 합니다.

그 전제 아래 피해자와 함께 해야 한다는 의원님의 주장이 공감을 얻을 수 있어요.

 

누가 피해자 생각 안 한답니까? 연대하기 싫대요?

명확하게 드러난 게 없는 데 자의적으로 사건을 확정해 버리고

이런 주장을 하니까 의원님과 정의당이 욕을 먹는 겁니다.

 

그리고 어깨에 힘 좀 빼세요.

누가 보면 꼭 화난 사람처럼 보여요.

정치는 내 편을 누가 많이 만드느냐의 게임입니다.

이렇게 적을 많이 만들면, 의원님도 정의당도

미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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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을 향한 작은 외침..'바람 부는 언덕에서 세상을 만나다'

  1.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空空(공공) 2020.07.19 08:27 신고

    성경구절이 생각나는 이번건입니다

  2. Favicon of https://hyundolg.tistory.com BlogIcon 부자엄마로 살기 2020.07.19 08:29 신고

    포스팅 잘보고갑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3. Favicon of https://c920685.tistory.com BlogIcon 실화소니 2020.07.19 15:03 신고

    어둑어둑하니 비가 오려나봐요 ~
    포스팅 잘보고
    하트남기고 갑니다 ~
    행복한 주말 되세요 ~~^^

  4. Favicon of https://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20.07.19 15:10 신고

    해여지요.
    스스로 하나뿐인 목숨을 끊을 그 무엇이 있었는지... 꼭 밝혀야합니다.

  5. Favicon of https://moldone.tistory.com BlogIcon 청결원 2020.07.20 07:02 신고

    비가 많이 오는 한주 시작이네요~
    포스팅 잘 보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6.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20.07.21 06:37 신고

    기다림이 필요한 듯...ㅠ.ㅠ

ⓒ서울신문

 

혼자 살아남은 것에 대한 미안함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총선 과정에 대한 후회와 아쉬움이 밀려들어서였을까.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이 있었던 16일, 심상정 정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당 대표)은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가뜩이나 무거웠던 자리, 분위기는 더욱 엄숙해졌다.

21대 총선에 대한 기대가 남달랐던 정의당이었다. 오랜 세월 독자세력화를 꿈꿔온 정의당으로서는 이번이 전국 정당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 여겼을 터였다. 지난해 말 '4+1협의체' 주도로 이뤄진 선거법 개정으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되면서 희망은 현실이 될 가능성은 커졌다.

정치권 안팎으로부터 바뀐 선거법의 수혜를 가장 많이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있따랐다. 정의당은 숙원이던 원내교섭단체 달성을 목표로 제시하며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미래통합당이 위성정당을 만들면서 먹구름이 드리워지기 시작했다.

명분이냐 실리냐를 놓고 저울질을 하던 더불어민주당까지 위성정당 창당 쪽으로 기울면서 정의당의 꿈은 산산조각이 났다. 각계로부터 위성정당은 선거법 개정의 의미를 훼손시키는 꼼수이자 편법이라는 비판이 솟구쳤지만, 현실론 앞에선 무력한 주장이었다.

승자독식인 소선거구제의 폐단을 바로잡기 위해 누구보다 노력해왔던 정의당이었다. 지난한 협상의 과정 끝에 선거법 개정을 이끌어냈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이번 총선에서 정의당은 10%에 육박하는 정당 지지율을 받았지만, 전체 의석 300석 중 2%에 해당하는 6석(지역구 1석, 비례대표 5석)을 얻는데 그쳤다. 바뀐 선거법의 수혜자로 점쳐졌던 정의당은 되레 피해자가 됐다. 

 

어디서부터 꼬인 것일까. 하나하나 살펴보자. 먼저 비례대표 선정 과정이 비상식적이었다. 이 부분은 지금도 고개를 갸웃거릴 수밖에 없을만큼 납득하기 어렵다. 정의당은 비례대표 경선 득표에서 1~4위를 차지한 배진교, 신장식, 박창진, 양경규를 4, 6, 8, 10번으로 배치했다. 대신 득표율 후순위인 류호정과 장혜영을 1번과 2번에 꽃아넣었다.

노동분야와 여성, 청년이라는 상징성을 고려한 조치로 보이지만 이 결과를 납득할 이는 그리 많지 않다. 결과적으로 이 석연치않은 과정이 정의당을 옭아매는 올무가 돼버렸다. 류호정은 대리롤 논란에 휩싸이며 공정성 시비를 불러일으켰고, 독립영화감독 출신인 장혜영은 조국 사태와 관련해 범진보진영과 동떨어진 인식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차라리 대기업 갑질논란의 피해자 박창진과 평생을 노동운동에 헌신한 김종철(비례대표 20번)을 앞순위에 배치했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본다. 그렇게 했다면 보다 감동적이고 공감받는 공천이 되었을 것이다.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결과론에 입각한 얘기지만 비례대표 잡음이 선거운동기간 내내 논란이 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혀 틀린 주장은 아니라고 본다.

조국 사태에 대한 인식, 심 대표의 탄핵 발언 등도 정의당에 대한 악재로 작용했다. 특히 선거기간 중 나온 비례대표 후보들의 조국정국 관련 기자회견은 당지도부의 개입이 없었다면 절대 나올 수 없는 것이다. 민주당과의 연대 대신 독자생존의 길을 찾기 위한 정의당 지도부의 전략적 선택으로 보이나 이는 결과적으로 오판이었다. 

그렇다면 심 대표를 위시한 지도부는 왜 이런 스탠스를 취했던 걸까. 지극히 정치적인 계산에서 나온 조국 선긋기는 중도층 공략을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홀로서기로 작정한 이상 정의당은 통합당이 아닌 민주당과 경쟁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전통적 정의당 지지자 외에 중도-진보층을 공략해야 한다.

그러나 이는 좋은 선택이 아니었다. 비례대표 논란에 이은 정의당의 조국 때리기는 정의당 지지층과 정의당에 부채의식을 가지고 있던 민주당 지지층까지 돌아서게 만드는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 그리고 범진보진영의 정의당 디스는 총선이 끝난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나는 정의당이 민주당과 부분적 연대라도 하길 바랬다. 적어도 인천 연수을의 이정미나 창원 성산의 여영국 중 한 사람이 민주당 측과 단일화를 했더라면 지금 드리워져 있는 정의당에 대한 부정적 여론은 상당 부분 상쇄됐을 것이다. 연수을에선 민주당 정일영이 극적으로 당선되지 않았다면 정의당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지금보 더욱 나빠졌을 것이다. (하마터면 프로 막말러 민경욱이 당선될 뻔 했으니까 말이다).

글을 마무리하겠다. 정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모두 6석의 의석을 확보했다. 지역구에서는 1석을 얻는데 그쳤지만 정당지지율은 지난 20대 총선 당시의 7.2%보다 높은 9.67%를 기록했다. 민주당과의 경쟁과 총선 과정에서의 여러 잡음들을 고려하면 대단히 의미있는 수치가 아닐 수 없다.

정의당 지도부는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과의 전략적 공생대신 독자노선을 선택했다. 중도층의 표를 공력하기 위해 민주당과 경쟁을 벌였다. 그러나 이는 범진보진영의 공공의 적인 통합당이 사라지거나, 그 세가 약할 때라야 가능한 전략이다. 애시당초 통합당 심판 선거였던 이번 총선에서는 먹히기 어려운 전략이었던 것이다.

대한민국 정치의 주류는 보수였다.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 역시 정치적 이념과 노선, 정책 등을 보면 보수정당의 면모가 강하게 나타난다. 그럼에도 민주당이 진보정당으로 각인되고 진보 성향 유권자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은 어디까지나 통합당 때문이다. 수구·냉전적 인식과 행태를 보이고 있는 통합당이 보수의 지위를 선점해 오면서 그 대척점에 있던 민주당에게 진보정당의 이미지가 덧씌워진 것이다. 

그러나 민주당의 정치적 색채가 정통 보수에 가깝다는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 민주노동당이 창당하기 전까지 대한민국 정치는 누가 더 보수적이냐 아니냐에 따라 스탠스가 나뉘어졌을 뿐 진보정치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민주노동당이 통합진보당과 정의당으로 분화한 뒤에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거대 보수양당인 한국당과 민주당이 정치를 쥐락펴락하는 사이 진보정당은 현실성 떨어지는 과격한 주장이나 펴는 이단아 취급을 받기 일쑤였다. 

극강의 지역주의가 뿌리내린 양당체제의 풍토에서 진보정치가 자생력을 갖기는 애시당초 대단히 난망한 일이었다. 더욱이 승자독식의 소선거구제가 진보정당의 의회 진입을 가로막으면서 저변 확대는 더욱 어려워졌다. 그러나 정의당은 이같은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경쟁력있는 대안정당으로서의 입지를다높이는지기 위해 힘껏 경주해왔다.  

실제 민주당과 통합당 양당체제의 그늘에 가려져 있어서 그렇지 정의당이 정치-사회 개혁을 위해 기여한 바는 결코 적지 않다. 단순 1위제의 비민주성을 극복하고 표의 대표성을 높이는 결선투표제를 가장 먼저 도입한 정당이 바로 정의당이다. 유권자의 정치적 의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소선거제도의 대안으로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도입을 가장 강력하게 주장했던 것도 정의당이었다. 

남북 관계, 재벌 개혁, 비정규직 보호, 복지 확대, 원전 건설 반대 등 각종 사회 현안에 있어서도 정의당은 분명한 색채를 드러냈다. 이뿐만이 아니다. 정치·사회·경제적 이슈 뿐만이 아니라 노동과 인권, 복지와 환경, 여성과 평화 등 진보적 의제와 관련해서도 정의당은 일관되고 꾸준하게 자기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의당이 이번 총선에서 받은 정당 지지율은 이같은 노력에 대한 보상이자 앞으로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일 터다. 진보정치가 뿌리를 내리고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기 위해서라도, 민주당이 건강하고 합리적인 수권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라도 정의당은 반드시 필요한 존재라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실망했고, 또 실망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정의당을 포기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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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captainkorea83.tistory.com BlogIcon 그랜드슬램83 2020.04.20 07:42 신고

    심상정 대표가 울때 울컥했어요..

  2. 상식체온 2020.04.20 10:25

    보수당은 통합민주당, 진보당은 정의당.
    이런 양당 체제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꿈만은 아니길 기다려보겠습니다.

  3. Favicon of https://mydkworld.com BlogIcon Dee K 2020.04.20 10:32 신고

    심상정님 팬인데... 이번에 정의당 좀 안타까웠습니다.

  4. Favicon of https://www.facebook.com/yohan.hwang.39 BlogIcon 황요한 2020.04.20 11:18

    전체적인 맥락에서는 동의합니다만 일부 내용에 대해서는 짚고 넘어가고 싶습니다.
    1. 선관위가 비례대표 전략공천을 금지했기 때문에 '왜 설득력있는 후보를 앞순위에 배치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질문은 의미가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정의당이 어떤 룰로 비례대표명부를 선정하고자 했는지입니다. 청년과 여성, 장애인과 농업관련 인물을 당선가능권에 배치하겠다는 것을 룰로 삼고, 당원과 시민선거인단의 득표순으로 배치하는 과정에서, 오래도록 당에 기여한 사람들에게 외부영입인사보다 다소 유리하도록 판을 짰습니다. 일례로 13번으로 배치된 조성실후보의 경우 청년이자 여성이었지만, 외부영입인사이기 때문에 여성명부에서만 경쟁하도록 해서 앞순위로 가지 못했습니다. 관련한 내용은 http://www.justice21.org/newhome/board/board_view.html?num=125807&page=2를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2. 심대표의 탄핵 발언. 이건 마치 심상정대표가 문재인대통령을 탄핵하겠다는 얘기로 와전되어 보도되었는데, 전체적인 맥락은 '국민이 원하면 민주당이 과반을 가져가도 탄핵을 막을 수 없다' 입니다. 이는 발언에 앞서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자유한국당이 과반을 하면 총선 이후에 문재인대통령을 탄핵하겠다고 얘기한 것을 겨냥해, 국민이 원하면 민주당이 과반을 가져가도 탄핵을 막을 수 없으니, 현재 국민이 대통령 탄핵을 원하는지에 대해 생각하고 발언하라고 꼬집은 것입니다. 이를 받아쓴 언론들이 원하는 것은 정의당과 민주당 지지자를 갈라치기하는 것이었을텐데, 지금으로선 성공을 거둔 것으로 보입니다.

    3. 정의당과 민주당의 부분적 연대.. 양정철원장이 창원 성산에 출마한 이흥석 후보 사무실에 와서, "비례연합정당에 참가하지 않은 정당과의 연대는 강을 건넜다. 당 차원의 단일화는 없다는 것이 중앙당의 확고한 의지"라고 했습니다. 정의당에서 비례연합정당에 참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단일화를 원천 차단한 것입니다. 결국 자당 후보를 밀어붙임으로써, 정의당에게 - 핑크당 후보를 당선시키지 않으려면 알아서 사퇴하라는 식의 무언의 압박을 가했다고 생각합니다. 책임은 모두 정의당 후보에게 전가하고요.

    민주당이 글로벌 스탠다드로 볼때 보수당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정책적 대결의 파트너로 정의당을 위시한 진보정당을 지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5. BlogIcon 진보루키 2020.04.20 11:53

    정일영후보는 이명박ㄹㅎ 정부에서 승승장구한 인물로
    인터뷰중 정의당과의 연대는 절대로 없다를 매우강조 하던데요. 그 인터뷰시점이 선거초반 민경욱후보가 여론조사 1위를 비교적 큰차이로 달릴때라 제 판단은 정의당과 단일화 협상을 하느니 차라리 민경욱이 낫다로 해석 될정도.

  6. Favicon of http://chamstory.tistory.com BlogIcon 김용택 2020.04.20 13:16

    진보정당 통합하지 못하면 미래가 없습니다. 모든 진보는 통합해야합니다.

  7. Favicon of https://yeogangyeoho.tistory.com BlogIcon 여강여호 2020.04.20 16:01 신고

    맞습니다. 민주당의 꼰대화를 막기 위해서라도 정의당은 꼭 필요합니다. 장기적으로는 진보 정의 보수 민주를 꿈꿔 봅니다.

  8. Favicon of https://moonsaem321791.tistory.com BlogIcon 선한이웃moonsaem 2020.04.20 17:30 신고

    '비 온 뒤 땅이 굳어진다.' 이런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9.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空空(공공) 2020.04.21 05:31 신고

    그래도 지지한 많은 국민들이 있습니다

  10.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20.04.21 05:54 신고

    안타깝습니다.
    좋아하는 심상정입니다.

  11. Favicon of https://thore.tistory.com BlogIcon 꿩국장 2020.04.28 07:45 신고

    연대하지 않은 것, 그리고 박창진의 낙선 둘 다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고 노회찬의원도 그리웠습니다.

ⓒ 경향신문

 

예고했던 것처럼 정의당 관련 글을 준비중입니다.  21대 총선에서 정의당은 모두 6명의 의석을 확보했습니다. 20대 총선과 다를 바 없는 성적입니다. 지난해 말 '4+1협의체'에 의해 선거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때까지만 해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수혜를 정의당이 가장 많이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습니다. 바뀐 선거법으로 시뮬레이션을 해보면 20대 총선 기준 정의당의 의석수는 약 13석 가량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정의당은 숙원이던 교섭단체를 목표로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그러나 바뀐 선거법의 사각지대를 노린 거대 양당의 위성정당 변수가 등장하면서 정의당의 계획은 하룻밤의 꿈이 돼버리고 말았습니다. 누더기로 전락해버린 선거법의 직격탄을 맞은 것이죠. 정의당은 지역구에서 심상정 대표 한 사람만 당선되는 뼈아픈 결과를 맛보게 됩니다. 또한 10%에 근접하는 정당 지지율을 기록하고도 전체 의석의 2%에 불과한 6석을 확보하는 데 그치고 맙니다. 

 

과거와 달리 정의당은 홀로서기를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좋지 못했죠.  정의당을 향한 범진보 진영의 비판이 잇따랐고 이것이 선거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습니다. 정의당을 향한 날선 시선은 총선이 끝난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SNS를 중심으로 정의당을 향한 비판이 계속 터져나오고 있는 것이죠. 안타깝습니다. 물론 선거 과정에서 여러 잡음들이 있었고, 지도부의 선거전략에도 높은 점수를 주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에 대한 책임은 정의당 스스로 짊어져야 겠죠. 

 

그러나 정의당은 그동안 양당체제의 그늘 속에서 정치개혁과 혁신을 위해 누구보다 노력해온 정당입니다. 21대 총선과정에서 나타난 여러 문제들에 대해 비판할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포기하거나 내칠 수는 없는 정당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혹, 정의당에 실망하셨다면 그 분기를 잠시 내려놓고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정의당은 충분히 그럴 가치가 있는 존재이니까요. 본 글은 월요일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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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nous-temperature.tistory.com BlogIcon 상식체온 2020.04.18 10:26 신고

    언젠가는 양당체제 하에서 하나의 주요 정당으로 되기를 희망합니다. 그 희망이 제 세대에 꼭 이루어질 것으로 믿습니다. 지금의 시련을 잘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Favicon of https://captainkorea83.tistory.com BlogIcon 그랜드슬램83 2020.04.18 10:35 신고

    정의당 안타까워요~
    월요일 글 기다려 지네요!

  3. 잠시 분기를 내려 놓으라고요? 2020.04.18 20:19

    나쁜놈은 원래 그런 놈이구나 알고 있어서 화가날 뿐 실망은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방인척하는 부류는 더욱 용서가 안 됩니다. 차라히 희망이나 주지 말던지.
    문재인 대통령님의 탄핵을 운운했던 심상정, 이것 하나만 생각해도 피가 거꾸로 돕니다.
    지금까지 비례는 무조건 정의당에 표를 주었던 제가 저에게까지 화가 납니다.
    말 많은 정의당 비례대표들, 안밖으로 시끄러웠지만, 무시했던 심상정.
    정말 왜 심상정은 울었을까요?

  4. Favicon of https://moonsaem321791.tistory.com BlogIcon 선한이웃moonsaem 2020.04.18 21:33 신고

    정의당을 생각하면 노회찬님이 떠올라서 마음이 않좋더군요.
    지금 정의당은 '정의당'다움을 잃어가고 있어요.ㅜㅜ

  5.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20.04.19 08:42 신고

    옳곧은 정당인데...ㅠ.ㅠ
    아쉬움이 남았어요

  6.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空空(공공) 2020.04.20 06:30 신고

    아쉽습니다
    20석은 확보햇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 동아일보

 

"조국 정국 이후 당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가고 있다. 이렇게 민주당이 무기력해진 책임의 상당 부분이 이해찬 당대표에게 있다. 이 대표의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

얼마 전 총선 불출마 선언으로 화제가 된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조국 사태 당시 당 지도부의 안이한 대처를 질타하며 이해찬 대표를 정조준했다.

이 의원의 비판은 "내부 분열로 가면 안 된다는 분위기 때문에 의원들이 공개 발언을 자제하고 있지만, 지도부가 너무 안이하다", "(당이) 노쇠하고 낡았다", "너무 비겁하다", "(조국 사태를) 예방주사로 생각하고 심기일전하지 않으면 심각한 상황이 올 가능성이 있다" 등 그야말로 거침이 없다.

당 지도부를 향한 이 의원의 일침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사태의 심각성에도 불두하고 당이 기득권에 안주하고 있다는 얘기다. 다시 말해 정치-사회 개혁을 갈망하는 시민의 요구에 집권당인 민주당이 제대로 부합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 의원은 그 중심에 이해찬 대표 등 노쇠한 지도부가 있다고 봤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진단이다. 민주당의 무기력함이 어제 오늘의 일이던가. 냉정히 말하자면 민주당은 집권당이 되기 이전인 야당 시절에도 비슷한 문제로 당 안팎의 비판을 받아왔다. 무기력한 여당이기에 앞서 민주당은 무기력한 야당이었다.

시계를 더불어민주당 창당 이전인 지난 2015년 무렵으로 돌려보자. 민주당의 전신이었던 새정치민주연합은 당시 당내 극심한 분열과 내분에 휩싸여 있었다. 당시 필자가 새정연을 비판했던 칼럼의 내용 중 일부를 옮겨본다.

"정치정당은 국민들의 정치적 의사를 대리해주는 도구이다. 따라서 정당은 국민들에게 자신들의 이념과 정치 철학을 분명히 제시해야 한다. 지난 60년 동안 민주당은 큰 틀 안에서 이를 놓치지 않고 자신들의 정체성을 밝혀 왔다. 

그러나 중도층을 겨냥하겠다는 목표 아래 당의 노선을 '우클릭'한 이후 이 정당의 모습은 이전과 판이하게 달라졌다. 이 시기는 당이 쇠락하기 시작하는 지점과 정확히 일치한다. 이제 이 정당과 새누리당의 차이는 누가 더 보수적이냐의 차이가 있을 뿐 거의 대동소이하다.

시민들이 간절히 원하는 변화와 개혁, 정치 혁신을 위한 시대정신은 이 당에서 이제 찾아보기가 힘들어졌다. '반'새누리 말고는 내세울게 거의 없는 이 정당이 그들 못지않는 기득권에 대한 집착과 권력에 대한 강한 탐욕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은 바보가 아닐 바에야 모르는 이가 없다. 현재 혁신안을 사이에 두고 벌어지고 있는 지독한 내홍은 이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는 웃지 못할 촌극일 뿐이다"

"무색무취의 이 노쇠한 정당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자신만의 색깔을 되찾는 일이다. 잃어버린 야성을 환기하는 일이며, 선명한 철학과 비전을 시민들에게 보여주는 일이다. 설사 그것이 당의 분당으로 이어진다 해도 말이다. 그런데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의 현실은 어떠한가. 한심하다고밖에는 달리할 말이 없다.

자신이 맹수라는 사실을 잃어버린 호랑이는 도태되기 마련이다. 그런 까닭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이 해야 할 급선무는 형식적이고 허울뿐인 '봉합'과 '단합'에 있는 것이 아니라 분명하고 뚜렷한 색채를 가진 정당, 노동자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강력한 야당, 즉 과거의 민주당으로 복귀하는 일이 되어야 한다"

어떤가. 몇 년의 시간이 흐른 오늘날의 민주당과 비교해봐도 크게 차이가 없는 내용이지 않은가. 불출마를 선언한 이 의원의 작심 비판과도 본질적으로 크게 다를 바가 없다.

대한민국 정치의 비극은 사실상 양당제로 운영되는 정치지형이 수 십년 째 이어지고 있는 것에서 시작된다.

이런 환경에서라면 유권자의 선택지는 지극히 제한적이 될 수밖에 없다. 시중에 유 통되는 제품을 떠올려보라. 한 두 기업이 물건을 독점하다시피 하면 시장에 이런 저런 부작용이 발생하게 된다. 상품 개발에 소홀해지고 이는 제품의 질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심지어는 담합도 가능해진다.

정치 역시 마찬가지다. 양당제는 망국적인 지역주의와 결합해 우리 정치-사회 전반에 걸쳐 엄청난 악영향을 초래하고 있다. 한국당과 민주당 두 거대정당이 정당개혁과 정치개혁의 당위를 망각하게 하는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명박-박근혜 정권 9년의 폭주와 실정을 뼈저리게 경험하고도, 촛불혁명으로 정권이 바뀌었어도 대한민국 정치는 여전히 이전투구 난장판이다. 대통령 탄핵과 국정농단의 원죄가 있는 한국당은 여전히 제1야당의 지위를 누리며 국정을 쥐락펴락하고 있고, (이 의원의 지적처럼) 민주당은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며 실망과 아쉬움을 안겨주고 있다.

역사적인 촛불혁명을 거치고도 정치가 이 모양 이 꼴이 돼버린 이유는 무엇일까. 어쩌면 생물의 진화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는지도 모른다.

몇몇 생물들은 진화를 거부한 채 수억년이 넘도록 원형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고 살아간다. 굳이 진화할 필요가 없는 우월한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당은 자신들이 우월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고 믿고 있는 정당이며, 민주당은 그렇다는 착각에 빠져있는 정당이다. 두 거대 정당이 이같은 믿음과 착각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면 대한민국 정치의 근본적-혁신적 변화를 기대하기는 난망이다.

선거는 일종의 구매행위나 다름 없다. 쉽게 말해 이 물건 써보고 마음에 안 든다 싶으면 다른 물건으로 바꿔보는 게 선거다. 그러나 문제는 언급한 바와 같이 대한민국 유권자들의 선택지가 지극히 협소하다는 데 있다. 유권자들은 불행(?)히도 한국당 아니면 민주당 둘 중 하나를 골라써야 하는 실정이다.

그러나 그렇게 해온지 햇수로 무려 70년이다. 과연 그동안 무엇이 달라졌나. 사회의 거악인 한국당은 보편적 상식을 거스르며 정치의 저급-저렴화를 부추기고 있고, 민주당은 시민사회의 기대에 반하는 희망고문을 이어가고 있을 뿐이다.

사정이 이렇다면 이제는 새로운 선택지를 한번 고려해 볼 때도 되지 않았을까. 이는 두 거대 보수 정당의 변화와 각성을 이끌어 내는 측면에서도 대단히 의미심장한 일이 될 터다. 별다른 노력 없이도 원내 1당과 2당을 차지할 수 있다면 저들이 굳이 유권자들의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할 까닭이 전혀 없지 않은가.

문제 있는 상품, 만족스럽지 못한 제품을 계속해서 구매하는 건 지극히 무의미한 일이다. 아니다 싶으면 주저없이 바꿔야 한다. 유권자의 현명한 선택이 정치 개혁의 밑거름이자 첩경이다. 당신이 기득권 양당제의 폐해에 진저리를 치고 있다면 더더욱. 

  1.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9.10.30 06:27 신고

    분위기 바꿀 필요있지요.
    쩝...ㅠ.ㅠ

  2.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空空(공공) 2019.10.30 15:43 신고

    나올려면 빨리 나와야 합니다.
    환골탈태 해야만 합니다.

  3. Favicon of https://doolytubbies.tistory.com BlogIcon 둘리토비 2019.10.30 23:55 신고

    양당제의 부분으로 각 정당별 지지자들이 이런저런 말을 벌이고
    정치인들의 SNS까지...이것이 현재 특히 페이스북의 상황이에요
    그래서 페이스북을 잘 보지 않습니다.

    답답한 현실, 어떻게 해야 하는가 늘 질문하고 또 하고 있습니다~

  4. Favicon of https://yeogangyeoho.tistory.com BlogIcon 여강여호 2019.10.31 01:44 신고

    제가 생각하는 정당체제는 진보 정의당, 중도 민주당 그리고 보수인데...보수 정당이 새롭게 짜여지는거, 지금 한국당을 보수라고 하기에는, 오히려 극우에 더 가까워 보입니다.

지난 2013년 여름은 뜨거웠다날씨 때문이 아니라 거리와 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의 뜨거운 열기 때문이었다시민들은 국정원이 조직적으로 불법개입한 2012년 대선에 대해 본질적인 의문을 제기했다사건의 전말과 책임자 처벌을 강력하게 요구했고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해 여름 매 주말마다 광화문 광장과 전국 각지에서는 국정원의 불법대선개입을 성토하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촛불집회가 뜨겁게 타올랐다.


당시 제1야당이었던 민주당은 뒤늦게 장외로 나갔다국정조사로는 아무 것도 밝혀낼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뒤였다그런데 놀랍게도 민주당은 장외투쟁에 "대통령은 사과하라"는 구호를 들고 나왔다. 국가기관이 개입한 희대의 선거부정 사건에 시민들이 '대통령 퇴진'을 외쳐댈 때 이 나라의 제1야당은 소박하게도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었다이 장면은 당시 민주당이 선택한 출구전략이 얼마나 시민들의 열망과 유리되어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적어도 당시의 민주당은 그랬다. '있으나 마나한 야당', '야성을 잃어버린 야당', '새누리 2중대등 민주당을 향한 시민들의 분노는 새누리당에 못지 않았다당시 국정원 사건의 구도가 '국정원의 불법대선개입-대통령의 정당성 확보 실패'로 아주 명확했다는 점에서 민주당의 행태는 대단히 나약했다국정원 사건이 야당이 좌고우면할 만큼 불분명한 사안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만약 당시의 야당이 대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국정원 정국을 주도했더라면 상황은 지금과 크게 달라져 있었을지도 모른다.



ⓒ 오마이뉴스


대통령의 비선실세인 최순실씨 국정농단 사건으로 나라가 이 지경으로 비탄에 빠지지는 않았을 거란 얘기다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했고규명했어야 할 것들이 권력의 강권에 의해정치공학에 의해또 다른 이유들에 의해 묻혀버리자 그를 기화로 불법이부정이특권이특혜가태만이무능이독선이 독버섯처럼 자라났던 것이다그런 면에서 국정원 사건세월호 참사메르스 사태최순실씨 국정농단 등 온 사회를 뒤흔든 일련의 사태들은 모두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그 모든 것들이 정의와 상식이성에 역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수많은 사람들이 대통령의 탄핵과 하야를 거론하고 있다당연하다
대통령에 대한 퇴진 요구는 국민적 분노가 임계점을 넘었다는 뜻이다대한민국을 뒤흔든 초유의 국기문란 사태 아닌가대통령을 향한 국민의 신뢰는 완전히 무너졌다고 봐야 한다대통령이 무슨 말을 한들 어느 국민이 믿을 것이며어느 관료가 따를 것인가국가의 기강이 무력해진 상황에서 원활한 국정운영을 기대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렇다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이 비상시국에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는가. 대통령의 탄핵과 하야를 외치는 성난 민심과는 달리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사태를 조금 더 예의주시하며 의혹의 진상규명에 촛점을 맞추고 있는 모양새다표면적으로 민주당은 새누리당의 상설특검에 맞서 별도특검을 주장하고 있고국민의당은 검찰수사를 지켜보자는 입장이다아직까지 민주당과 국민의당 내부에서 대통령의 퇴진과 관련해 별다른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원외에서 분출되고 있다이재명 성남시장은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은 하야하고 야권은 탄핵준비해야'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 글에서 "헌정 파괴 국정문란통치시스템 파괴국가위기 초래 책임지고 박근혜 대통령은 하야(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박원순 서울시장과 민주당 정청래은수미 전 의원도 대통령 탄핵을 거론했다기본적으로 이들의 주장은 대통령을 향한 시민들의 분노와 맥을 같이 한다.

그렇다면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지 않는 것일까여기에는 복잡미묘한 정치적 계산이 자리잡고 있다먼저 탄핵은 야당으로서는 양날의 검과 같다탄핵소추안이 발의되고 국회를 통과한다 하더라도 헌법재판소의 보수성향상 기각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현재 헌재의 재판관 9명 모두는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보수적인 인사들로 채워져 있다실제 탄핵정국이 조성되면 보수집결을 통한 역풍을 맞을 가능성도 있다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탄핵을 주저하는 가장 큰 이유다.

대통령의 하야 촉구는 그보다 훨씬 더 복잡하다대통령이 하야를 하게 되면 공직선거법 35 1항에 의거해 60일 이내에 대선을 치뤄야 한다그런데 이렇게 되면 정치적 혼란은 물론이고 대선후보가 난립하고 있는 야당의 경우 극심한 갈등과 분열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다당장 야당의 대선 후보군만 해도 문재인박원순안철수안희정이재명(가나다순등 다수가 포진해 있는 상황이다그 짧은 기간에 대권후보를 낼 능력이 야권에 있는지 이거니와 격변의 정치적 혼란을 수습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결국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국기문란', '헌정질서 파괴', '국정농단등 강력한 수사를 동원해 대통령을 성토하고 있으면서도 정작 당사자인 대통령의 퇴진은 요구하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볼 수 있다탄핵과 하야는 단순히 대통령이 물러나고 말고의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그 안에는 다양하고 복잡한 경우의 수가 얼기설기 엮여 있다문제는 그 누구도 이후의 흐름을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민주당과 국민의당의 고민은 바로 이 지점에 있다.



ⓒ MBC 뉴스 화면 갈무리



이런 상황에서 정의당이 거리로 나섰다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2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당은 오늘부터 국민과 함께 대통령 하야 촉구 행동에 나서겠다" "대통령의 빠른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그날 저녁 정의당은 서울 보신각에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대통령의 하야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원내정당은 정의당이 처음이다.

최순실씨의 국기문란과 국정농단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전국 각지에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는 상황이다대통령과 최씨의 국기문란 행위에 분노한 대학교수와 대학생시민단체종교단체 등의 시국선언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의 자발적인 촛불시위도 다시 열리고 있다정의당의 행보는 이같은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정치권에서 구체적 행동으로 체화했다는 점에서 대단히 유의미하다.

 

물론 시민사회의 요구와 열망이 모두 같지는 않을 것이다정치권의 대통령 퇴진요구와 관련한 복잡한 함수도 여전히 풀기 힘든 난제인 것은 분명하다그럼에도 정의당은 거리로 향했다다수의 시민들이 무엇에 분노하고 절망하고 있는지를 자각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며, 무엇보다 대의에 대한 확신이 서 있기 때문일 것이다시민들이 거리에서 광장에서 촛불을 들고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것은 뒤틀린 것들을 바로잡고, 비정상적인 것들을 정상화시켜야 한다는 당위 때문이 아닌가.

그러나 거대 야당인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이같은 시민사회의 거대한 흐름에 한 발 비켜나 있는 듯 하다. 그리고 이 모습은적어도 지금까지는과거 국정원 정국과 비교해 큰 틀에서 차이가 없다. 이대로 가다간 대한민국이 회복불능의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진단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는 시국이다위기의 원인을 파헤치고 해결 방안을 강구해야 할 책무가 자신들에게 있다는 사실을 야당은 직시해야 한다.   


"정치권은 특검 실시 정도로 사태를 수습 또는 관리하겠다는 속내를 드러낸다. 박 대통령은 새누리당 상표로 당선됐으며 새누리당은 국감까지 보이콧해 최순실 일당을 비호했다. 헌정유린 사태의 공범과 무슨 협상을 한다는 것인가. 야당 역시 대선의 유불리를 저울질하는 특검 정도에 안주한다면 국민의 지탄을 면치 못할 것이다"


심상정 대표의 날선 비판이 추상같다. 두 야당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국정원 정국을 환기해 볼 필요가 있다시민사회의 분노와 열망을 담아내지 못한 채 현실과 타협하고 순응한 결과가 오늘의 시대상을 만들어냈고그 중심에 무능한 야당이 있었다는 점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된다비정상의 극치를 달리고 있는 대한민국을 회복시킬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이번 기회를 야당이 실기하지 않기를 바란다대통령과 새누리는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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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6.10.28 17:48 신고

    국민의 당은 말할 가치도 없지만 더민주당... 참으로 한심합니다. 새누리보다 더 밉습니다. 정의당에 힘을 실어줘야할 것 같습니다

  2. Favicon of https://seimeimyway.tistory.com BlogIcon 세이메이 2016.10.28 20:17 신고

    정의당 응원합니다.

  3. 일반인 2016.11.08 14:23

    실속만 채우는 한심한 두야당!!
    나라위해 발로뛰는 정의당을 본받아라‥
    정의당 홧팅!!!

  4. 일반인 2016.11.08 17:22

    정의당 심상정대표 화이팅입니다

  5. 박근혜탄핵 2016.11.09 08:06

    정의당 화이팅입니다
    최순실 사건 이후로 국민들은 대한민국의 국민임을 자랑스럽게 얘기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번에야말로 국민을 배신하고 권력을 사유화한 대통령은 얼마든지 국민의 손에 축출될수있음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6. regina 2016.11.10 20:15

    정의당 응원합니다. 다음 선거 당은 정의당으로 한표 행사하겠습니다^^

  7. 임태인 2016.11.12 15:24

    정의당 감사합니다.

  8. 헤더 2016.11.14 18:49

    저는 10월말 집회를 처음 나갔습니다. 당시 신중론을 펼치며 계산기를 두드리던 야당들에, 이제까지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실망과 환멸이 들었습니다. 반면 전국에서 올라와 노란색 물결을 이루던 정의당과 이재명 성남시장은 또 한 번 감동이었고요. 저 역시 이번이 대한민국의 위기이자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계속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겠습니다. 통찰이 있는 좋은 글 감사드려요.

지난 2012 5월 제19대 국회 개원을 얼마 앞두고 제2의원회관이 완공됐다. 기존의 의원회관 보다 두배 가량 넓은 지하 5층 지상 10층 규모였다. 2의원회관은 18819600만원(국회 주장)의 예산이 투입되었고 벽면의 90% 이상이 유리로 되어 있을  뿐 아니라 바닥에는 대리석까지 깔려있는 등 공사 초기부터 초호화 시설이라는 비판이 잇따랐다.

화려한 겉모습 못지 않게 의원들을 위한 내부 환경도 훨씬 업그레이드 됐다. 의원 한 명당 사무실 면적이 기존의 25평 보다 2배 가량 늘어난 45평으로 넓어졌고, 주차공간도 의원 1명당 3.65대를 주차할 수 있는 지하 5층의 위용을 자랑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보좌관실 면적도 기존보다 두배 이상 커졌고, 없었던 회의실과 창고까지 생겼다. 35억원을 들여 소파와 가구, 사무실 집기 등을 구입하는가 하면 본관 로텐더홀의 카펫 구입을 위해서는 1500만원을 지출하기도 했다. 여기에 기존의 제1의원회관에서도 의원실 2개를 합치는 확장공사가 진행됐다.

저급하고 치졸한 막장 정치를 보여주기에 여념이 없었던 국회가 이처럼 화려하게 겉치장에 열을 내는 사이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의 속은 남아 나지 않았다. 국회와 정치권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튀어나왔고, 커뮤니티 게시판과 SNS에서는 이들을 향한 비난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왔다.

그러자 국회는 비용 절감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궁색한 해명을 늘어놓기에 급급했다. 정치권 역시 착공 당시에는 침묵하고 있다가 완공 이후에야 무거운 입을 열었다. 여론의 비난이 거세지자 그제서야 '회관이 국민들 눈에 지나치다는 비판이 있다' '눈가리고 아웅'하는 시늉만 했던 것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제19대 국회는 그렇게 출범했다.


ⓒ 오마이뉴스



지난달 30일 제20대 국회가 개원했다. 다행스럽게도 이번에는 제3의원회관이 완공되었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그러나 국민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만드는 장면은 이번에도 여전했다. 강자에는 한없이 비굴하고 약자에는 더없이 매정한 인간의 비루함이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13일 국회사무처는 업무공간 부족을 이유로 청소노동자들의 휴게실과 노동조합 사무실을 비워달라고 국회의 청소용역을 담당하는 두성시스템에 통보했다. 퇴거 대상은 한국노총 국회환경노동조합 사무실로 사용되던 본관 252호실과 남성 청소노동자 휴게실인 256호실이다.

하루 아침에 사무실을 비워야 하는 처지가 된 국회환경노조는 지난달 23 "국회사무처는 노조와 협의도 하지 않고 대안도 없는 상황에서 퇴거 요청을 했다" "노조 사무실은 조합원들이 노조 활동을 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공간이며 남성 휴게실은 노동자들을 위한 공간"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국회사무처는 단호했다. 그들은 "20대 국회가 3당 체제가 되면서 2층에 있는 정당 사무실이 이전보다 부족해 불가피하게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30일까지 사무실을 비워줄 것을 요구했다.

강자의 논리가 지배하는 정글과도 같은 생존법칙은 국회라고 예외가 아니었다. 국회사무처의 일방적인 결정에 의원들이 머무는 공간을 청결하게 관리해주던 청소노동자들은 졸지에 노조사무실과 휴게실을 잃어버릴 위기에 처해졌다.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초호화 의원회관을 완공할 여력은 있으면서도 쾌적한 공간에서 의원들이 입법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 청소노동자들의 공간은 마련해 줄 수 없는 것이 대한민국 국회의 '웃픈' 현실인 것이다



ⓒ 뉴시스


그런데 청소노동자들의 딱한 사연을 접한 정의당이 그들을 적극 돕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정의당의 노회찬 원내대표는 지난달 30일 국회의원회관 식당에서 청소노동자들과의 간담회를 여는 것으로 20대 국회의 첫 일정을 시작했다그는 이 자리에서 "저희들이 노력할 것이고, 혹 일이 잘 안되면, 저희 사무실을 같이 쓰자" "저희 정의당이 국회에 있는 한 여러분들이 외로워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 원내대표로서 약속드리겠다"고 청소노동자들을 위로했다.

지난 총선에서 원내 4당에 그친 정의당은 현재 국회 사무실이 반토막이 난 상태다. 기존에는 60평 정도의 사무실을 사용해 왔지만 20대 총선 결과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이 3곳으로 늘어나면서 30평이 채 안되는 공간을 배정받았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정의당은 비좁은 공간에서 국회 업무를 봐야 하는 고단한 처지가 됐다.

넓고 웅장한 의원회관 안에 청소노동자들을 위한 공간이 없다고 주장하는 국회사무처와 힘없는 청소노동자들의 방패가 되기로 한 정의당의 행보는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정의당의 분투가 전해지자 시민들은 격려와 환호로 화답하고 있다. 시민들은 국회사무처의 갑질에 분노하는 한편 정의당의 '정의로움'에 깊은 공감을 표시하고 있다. 정의당을 향한 시민들의 뜨거운 성원은 정의와 상식이 여전히 변치않는 시대 정신임을 환기시켜 준다.

정치의 본령은 국민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며 동시에 소외받고 차별받는 국민이 생기지 않도록 두루 살피는 것에 있다. 거대 정당들이 거들떠보지 않는 일을 원내 6석에 불과한 정의당이 솔선수범해 보이고 있다. 국민이 처해 있는 현실을 외면하지 않는 것이 바로 정치라는 것을 그들이 몸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툭하면 민생타령에 여념이 없는 거대 정당들이 정의당을 '귀감'으로 삼아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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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6.06.02 09:20 신고

    유권자들도 이제 정신 좀 차려야합니다
    가해자 편드는 짝사랑은 그쳐야지요.

  2. Favicon of https://doolytubbies.tistory.com BlogIcon 둘리토비 2016.06.03 00:55 신고

    전 예전에 홍대 청소노동자돕기 관련
    "김여진과 날라리 외부세력" 최초제안자였습니다

    지금의 홍대의 모습도 안타깝고,
    국회의 모습도 정말 못봐줄 꼴이고 그렇습니다.

    정의당 덕분에 그나마 마음을 가다듬어 봅니다

  3.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空空(공공) 2016.06.03 07:53 신고

    이번 선거 원내교섭단체가 되었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4. Favicon of https://junpresident.tistory.com BlogIcon 민주청년 2016.06.05 12:09 신고

    잘 읽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어제(18) 창당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국회의원 회관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는 기사를 접한 순간 어안이 벙벙해졌다. 필자의 기억이 맞다면 새정치민주연합은 2014 3 26일 창당한 신생 정당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창당한 지 이제 불과 1년이 갓 지났을 뿐인 정당이 창당 6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니 당연히 그럴 수 밖에는 없다.

필자처럼 혼란스러워하고 있을 사람들을 위해 문재인 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오랜 전통과 뿌리를 친절하게 설명해 주었다. 그는 축사를 통해 "(민주당은) 60년 전 1955 918일 사사오입 개헌으로 장기집권을 획책하는 이승만 자유당 독재정권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해 범야권이 결집해 탄생한 당"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문재인 대표는 1년짜리 신생 정당에 불과한 새정치민주연합에게 60년의 유구한 역사성을 부여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문재인 대표의 축사를 논평하는 것은 지극히 무의미하다. 더불어 창당 60주년을 자축하고 있는 이 기이한 조직의 기념행사 역시 필자에게는 아무런 감흥조차 없다. 정치적 입장을 떠나 문재인 대표의 축사나, 창당 60주년 행사 소식을 접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마도 이와 같은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필자는 확신한다. '그래서?, 그래서 뭐 어쩌라고!'.

문재인 대표의 말처럼 새정치민주연합의 정치적 뿌리가 서슬 퍼런 독재에 맞서 이 땅의 민주주의를 개척해 온 '민주당'에 닿아있음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민주주의를 향한 뜨거운 목마름과 치열함으로 그들은 국민과 함께 87년 민주화를 이끌어 냈고, 헌정사상 처음으로 수평적인 정권교체를 이루어 냈으며, 이를 바탕으로 김대중노무현의 민주정부 10년의 빛나는 결실을 맺기도 했다.

비록 과정의 오류와 실책은 있었을 지언정 민주당이 지난 60년 동안 반민주반독재 투쟁을 통해 이 땅의 척박한 민주주의를 일구워왔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는 없는 일이다. 맞다, 저 당은 지난 60년 동안 민주주의를 위해 험난한 길을 마다않고 걸어 온 뿌리깊은 정통 야당이었다. 그런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전혀 새로울 것 없었던 이 조직의 창당에 일말의 기대를 걸어온 것이다.

그러나 민주당의 맥을 잇고 있다며 자랑스레 60년의 역사성을 강조하고 있는 이 정당의 현재 모습은 민망함 그 자체다. 국민들로부터 '새누리 2중대'라는 치욕스런 오명을 쓰고 있는 현실이 이 정당의 위기와 참담함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그런 의미로 고작 1년에 불과할 뿐인 이 정당이, 그것도 정통 민주당과는 전혀 다른 행보를 보여온 이 정당이 민주당 60년의 역사를 도용하는 것은 오만할 뿐더러 뻔뻔하다.

새정치민주연합의 당면한 문제점을 한 두가지로 규정짓기는 대단히 난해하다. 이는 각양각색인 이 정당의 철학과 노선을 구분짓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문제다. 총체적 난국이라는 표현이 어울릴만큼 이 정당은 지금 지독한 중병을 앓고 있다. 마찬가지로 새정치민주연합의 문제를 어느 한 두사람의 잘못으로 몰아가는 것 역시 이 정당이 처해있는 문제의 본질과는 엄청난 괴리가 있다. 그러나 지나치게 판이한 가치관과 철학을 가진 구성원들 간의 내분과 갈등이 이 정당의 위기를 이끈 가장 큰 요인이라는 것만큼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듯 하다.





정치정당은 국민들의 정치적 의사를 대리해주는 도구이다. 따라서 정당은 국민들에게 자신들의 이념과 정치 철학을 분명히 제시해야 할 의무가 있다. 지난 60년 동안 민주당은 큰 틀 안에서 이를 놓치지 않고 자신들의 정체성을 밝혀 왔다. 그러나 중도층을 겨냥하겠다는 목표 아래 당의 노선을 '우클릭'한 이후 이 정당의 모습은 이전과 상이하게 달라졌다. 이 시기는 당이 쇠락하기 시작된 지점과 정확히 일치한다. 이제 이 정당과 새누리당의 차이는 누가 더 보수적이냐의 차이가 있을 뿐 외피는 거의 대동소이하다.

국민들이 간절히 원하는 변화와 개혁, 정치 혁신을 위한 시대정신은 이 당에서 이제 찾아보기가 힘들어졌다. ''새누리 말고는 내세울게 거의 없는 이 정당이 그들 못지않는 기득권에 대한 집착과 권력에 대한 강한 탐욕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은 바보가 아닐 바에야 모르는 이가 없다. 현재 혁신안을 사이에 두고 벌어지고 있는 지독한 내홍 역시 이를 다시 한번 재확인시켜주는 웃지 못할 촌극일 뿐이다.

창당 60주년을 맞는 자리에서 저들은 어색하게도 당의 '단결'을 외쳤다. 분당까지 거론되고 있는 최악의 당내 갈등을 수습하기 위한 저들의 노력이 애처롭고 눈물겹다. 그러나 가치관과 철학, 노선의 정리없는 봉합만을 위한 '단결'이 새정치민주연합을 회생시켜 줄 동아줄이 될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지금 무색무취의 이 노쇠한 정당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자신만의 색깔을 찾는 일이다. 잃어버린 야성을 찾는 일이며, 분명하고 선명한 철학과 비전을 국민에게 보여주는 일이다. 설사 그것이 당의 분당을 촉발시킨다고 해도 말이다. 그런데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의 몰골은 어떠한가. 한심하다는 것 밖에는 달리 나올 말이 없다.

자신이 맹수라는 사실을 잃어버린 호랑이는 도태되기 마련이다. 그런 까닭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이 해야 할 급선무는 형식적이고 허울뿐인 '봉합' '단결'에 있는 것이 아니라 분명하고 뚜렷한 색채를 가진 정당, 노동자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선명하고 강력한 야당, 즉 과거의 민주당으로 복귀하는 일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이 정당은 가장 중요한 것을 빠트린 채 60년의 명맥에 기대어 자신들의 정치생명을 근근히 이어가려는 모습을 드러내 보이고 있다. 이 정당의 미래가 지극히 암울해 보이는 이유다.





한국 정치의 비극은 사실상 양당제로 운영되고 있는 정치지형 하에서 유권자의 선택지가 지극히 제한적이라는 데에 있다. 이같은 환경은 지역주의와 함께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두 거대정당이 정당개혁과 정치개혁의 당위를 망각하게 만드는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명박 정권과 박근혜 정권 7년의 폭주와 실정에도 불구하고 정치는 여전히 저급한 막장 수준에 머물러 있고, 국민의 삶이 나아지기는 커녕 갈수록 바닥을 향하고 있다면 이제는 새로운 선택지를 고려해 볼 때도 되지 않았을까. 이는 두 거대 보수 정당의 변화와 각성을 이끌어 내는 측면에서도 대단히 유의미한 일일 것이다. 별다른 노력 없이도 원내 제1당과 2당을 차지할 수 있다면 저들이 굳이 유권자들의 요구와 시대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할 까닭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수억년이 넘도록 원형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몇몇 생물들이 진화하지 않았던 이유는 그들이 진화할 필요가 없는 우월한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새누리당은 자신들이 우월한 유전자(지역주의)를 가지고 있다고 철썩같이 믿고 있는 정당이며, 새정치민주연합은 그렇다는 착각에 빠져있는 정당이다. 저 두 정당이 각각 우월한 유전자에 대한 변치않는 믿음과 착각에 빠져있는 한 대한민국 정치의 레벨업은 요원한 일일 것이다. 

대한민국 정치의 발전을 위해서는 유권자들이 저들보다 먼저 변해야 한다. 유권자 스스로 정치권의 변화와 각성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뜻이다. 이것이 대한민국에 강력한 제3당의 출현이 절실한 이유이며,  유권자들이 정의당과 노동당, 녹색당 등 진보정당들에게 힘을 실어주어야 하는 당위다.



이미지 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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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空空(공공) 2015.09.19 11:05 신고

    저도 강한 제3당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심상정,노회찬과 같이 하는 진보정당이 조금 더 힘을 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 Favicon of https://windyhill73.tistory.com BlogIcon 바람 언덕 2015.09.19 11:08 신고

      네, 정말 절실합니다.
      정의당이 교섭단체 요건만 갖출 수 있어도 대한민국의 정치지형에
      일대 파란이 일어날 겁니다. 노동당과 녹색당도 마찬가지구요.
      분명한 것은 우리나라 정치의 특성상 양당정치는 이제 그 한계에
      다다랐다느 것입니다. 새누리 민주당 양당정치가 먼저 붕괴되어야 합니다. 다당제로 가야 제대로 된 정치 혁신이 일어날 겁니다.
      유권자들이 이를 깨달아야 할 텐데요. 참 안타깝습니다.

  2. BlogIcon charlie 2015.09.19 16:26

    제1야당 욕 말고는 스스로 내세울 게 없는 당들에게 잘도 표 주겠다

  3. Favicon of https://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5.09.19 16:51 신고

    가지가지 하는게 새누리뿐인 줄 았았는데 새정연도 마찬가지군요. 하긴 새정연은 새누리 2중대니까 그럴 수밖에 없겠습니다.

    • Favicon of https://windyhill73.tistory.com BlogIcon 바람 언덕 2015.09.20 10:48 신고

      대한민국 정치가 제대로 서려면 대안은 진보정당들이 약진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새누리는 낡았고, 새정치는 무능합니다. 그런데 저 둘이 압도적인 원내 1,2 당입니다. 뭘 바꿀 수 있겠습니까. 뭐가 달라지겠습니까? 그동안의 정치를 통해 숱하게 봐왔잖습니까? 이제는 바꾸어야 합니다. 정치 지형을 확 바꾸지 않으면 결국 맨날 다람쥐 쳇바퀴 도는 일이 반복될 겁니다.

  4. BlogIcon 냥녕이 2015.09.19 17:23

    경상도 전라도 몰표로인하여 우리나라는망할듯요
    요즘에 민주당쪽은 지역감정뿐만아니라세대갈등까지조장하니......몰표로인한 기득권의 괴물들이 되버린듯 새누리나 새정치나...원인은 선택권보다는 몰표인듯

    • BlogIcon 쥐닭박멸 2015.09.20 05:06

      길거리에서 어떤 젊은 여자를 성폭행하고 금품을 훔쳐 달아나던 범인이 흉기로 시민을 겁박하며 달아나려 하자 용기있는 시민들이 힘을모아 범인을 잡는과정에서 반수가 성폭행범이자강도행위자에대한 몰매가 부당하다고하여 범인을 옹호하며 용감한 시민들에게 저항 했 습니다. 이때 두 무리의 몰매는 같은 의미인가요? 호남의 몰표와 영남의 몰표도 이와 같습니다. 독재정권과 호남포위전략을 구사하는 정당을 거부하는것은 민주시민으로서 당연한 일이지만 영남의 우리가 남이가식의 부조리한 투표행태는 비판받아 마땅한 불의한 행위죠. 강준만의 전라도 죽이기,김대중죽이기,김영삼 이데올로기등의 책을 읽어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5. BlogIcon 멍국이 2015.09.19 18:15

    그래봣자 다 똑같아짐 말로만 떠들면서 실천도못하는거

  6. BlogIcon 개소리 2015.09.19 18:36

    새정연이 청당 1주년이라는 첫글보고 아 개소리 지껄여놨구나 하고 바로 스크롤바 내림.

  7. BlogIcon 2015.09.20 02:34

    제 3당은 이미 정의당이 자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곧 강력해 질 것을 기대합니다.

    • Favicon of https://windyhill73.tistory.com BlogIcon 바람 언덕 2015.09.20 10:44 신고

      통합진보당이 무너진 현실에서 정의당이 새누리와 새정치의 대항마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저 두 정당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고, 그를 바탕으로 정치개혁에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습니다.

  8. BlogIcon 쥐닭박멸 2015.09.20 04:40

    원래 민주주의 아래서 정치는 국민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죠. 박정희가 짜놓은 호남대 비호남의 구도 속에 이나라 사람들이 갇혀있다고 봅니다. 그건 각종 선거에서 지도가 세로로 쪼개지는 현상을보면 알 수 있죠. 없애야할것은 섹누리죠.
    그래서 현 새민련이 보수우파 본연의 자리매김을하고 민노당 사민당같은 정당이 진보정당이되어 정책대결하며 선순환정치를 해야 진정한 민주주의 국가로 재탄생 되는거죠. 이런 개 풀 뜯어먹는 소리 그만하시고 섹누리 파괴에나 힘쓰세요

    • Favicon of https://windyhill73.tistory.com BlogIcon 바람 언덕 2015.09.20 10:46 신고

      개 뿔 뜯어 먹는 소리가 아니구요. 저렇게 되지 않으면 새누리는 절대 못 파괴시킵니다. 방법 있음 댁이 한 번 해보세요. 그렇게 할 수 있나. 정치 공부 좀 더 하고 댓글 다세요. 그리고 무례한 댓글은 사양하겠습니다. 당신이 새정치 당원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 그만하시고 현실을 직시하세요...

  9. BlogIcon 강지호 2015.09.23 09:01

    아하... 새정치도 어느정도 문제는 있었군요. 그래서 제 3당이 나와야 하는 것고 어느정도 이해가 갑니다.
    그런데... 제 3당이 나온다 하더라도 그들마저 새누리당 처럼 되버린다면 오히려 일이 더 복잡해지지 않을까 걱정되는 군요.
    아무리 이렇다고 해서 과연 제3당이 탄생하는 게 옳은 것인가 의문이 듭니다. 누굴 믿어야 하는지 모르는 세상인데.

  10. BlogIcon 강지호 2015.09.23 09:01

    아하... 새정치도 어느정도 문제는 있었군요. 그래서 제 3당이 나와야 하는 것고 어느정도 이해가 갑니다.
    그런데... 제 3당이 나온다 하더라도 그들마저 새누리당 처럼 되버린다면 오히려 일이 더 복잡해지지 않을까 걱정되는 군요.
    아무리 이렇다고 해서 과연 제3당이 탄생하는 게 옳은 것인가 의문이 듭니다. 누굴 믿어야 하는지 모르는 세상인데.

오래 전에 유행하던 것들이 다시 인기를 끄는 사회적 현상을 말하는 '복고' 열풍은 이제 하나의 트렌드가 된 듯 하다. 대중 문화를 선도하는 TV 드라마나 영화, 음악 등은 물론이고 패션과 가구 및 가전 제품 등에서도 수 십년전 유행했던 올드 스타일의 제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기사를 보니 역시 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이 빈 말이 아님을 실감하게 된다. 


흥미로운 점은 복고가 유행하는 기저에 현실에 대한 대중들의 불안 심리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1990년대의 트렌디 열풍이 1998년 IMF사태 이후 복고 드라마로 회귀한 것도 갑작스런 경제 위기에 따른 불안을 과거의 향수나 추억에서 찾고자 하는 심리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사회적 불안감이 고조되면 대중들은 불확실한 미래가 아닌 선험적 경험으로부터 안정과 위안을 찾으려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복고 열풍과는 다소 동떨어진 이야기일 수도 있겠지만 지난주 우리 사회는 수 십년전 산과 들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삐라'로 인해 한바탕 난리법석을 떨어야 했다. 탈북자 단체가 살포한 대북전단(삐라)을 향해 북한이 고사총탄을 발포했고, 우리 군도 이에 대응사격을 함으로써 때 아닌 총격전이 벌어졌던 것이다. 민통선 근처에서 발생한 이 날 총격전으로 인근 주민들은 불안과 공포에 떨어야 했고, 남북관계는 다시 차갑게 얼어붙었다. 


이날 북한으로 삐라를 살포한 자유북한운동연합 등 탈북자 단체 관계자 30여 명은 경기도 파주시 통일전망대 주차장에 모여 삐라 20만장을 풍선에 매달아 하늘로 날려 보냈다. 그동안 보수단체들이 중심이 되어 북한으로 삐라를 날리는 모습은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따라서 세간의 주목을 끌만한 커다란 이슈는 아니었다. 그러나 이 날은 달랐다. 여느 때와는 다르게 이 날 행사장에는 많은 취재진이 몰려들었고 터지기 일보직전의 풍선처럼 긴장감과 불안감이 팽배해 있었다. 


남북간의 총격전이 있던 지난 10일은 북한 노동당 창건 69년 기념일이자 탈북한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가 사망한지 4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탈북자 단체들은 북한의 신경을 자극하는 민감한 사안을 가장 민감한 날에 결행하는 호기를 부렸다. 이 모습을 가만히 보고 있을 북한이 아니었다. 그동안 북한은 각종 매체들을 동원해 삐라 살포 원점과 지원세력, 지휘세력 등을 직접 타격하겠다고 수차례에 걸쳐 경고와 위협을 해왔었다. 그리고 공언한 대로 그들은 수 발의 고사총탄을 발사했다. 총구가 삐라 살포 지역과 살포 지원세력 및 지휘세력에게 향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인 아찔한 순간이었다. 


총격전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행사를 무리하게 강행한 탈북자 단체들에 대한 비난과 함께 사전에 이를 인지하고도 이 위험천만한 행위를 묵인한 정부에 대한 성토가 빗발쳤다. 특히 표현의 자유를 거론하며 탈북자 단체의 삐라 살포를 막을 법적인 근거가 없다는 정부당국의 입장이 알려지자 포털사이트를 중심으로 네티즌들의 비난과 항의가 끊이질 않았다. 당연한 일이다. 다음 카카오톡과 네이버 밴드에 대한 사이버 검열로 국민들의 표현의 자유와 개인정보 보호 및 인권침해 논란을 자초했던 정부가 탈북자 단체의 삐라 살포 행위에 대해서는 표현의 자유를 들먹인다. 이는 박근혜 정부에 대한 국민불신이 극에 달한 이유를 보여주는 비근한 예다. 일관성도 형평성도 없는 정부의 태도에서 공신력을 발견해 내기란 사막에서 우물을 찾는 것만큼이나 어렵다. 





표현의 자유에 대한 박근혜 정부의 삐뚫어진 이중잣대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정의당은 어제(16일) 아주 기발하고 재기넘치는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정의당은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상 앞에서 정부의 사이버 사찰을 규탄하는 내용이 담긴 삐라를 노란풍선에 매달아 청와대를 향해 날리는 '대박 삐라 살포' 퍼포먼스를 벌였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 했던 것처럼 삐라에는 역시 삐라가 제격임을 정의당은 영민하게도 알아차렸다. 정의당의 퍼포먼스는 확실히 탈북자 단체의 그것과는 달라도 아주 달랐다. 경쾌하면서도 아주 유쾌하고 시의적절하기까지 했다. 그 결과 탈북자 단체가 날린 삐라는 고사총탄의 표적이 되었지만 정의당이 날린 삐라는 국민들의 호응과 공감을 얻어내는데 성공했다. 오는 25일에도 삐라를 날려보내겠다고 공언한 보수단체들이 참고하면 좋을 내용이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심상정 원내대표는 퍼포먼스를 마친후 SNS를 통해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 그녀는 "정의당이 개발한 청와대와 소통 방법, 어떠세요? 청와대 벽이 너무 높아 부득이 삐라를 날려 보내니, 박근혜 대통령께서 꼭 읽어보시고 청와대 밖의 민심 살펴보시길..."이라는 소회를 남기며 구중궁궐에 갖혀 민심을 전혀 읽지 못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행태를 꼬집었다. 물론 심상정 원내대표의 바램은 희망에 그칠 공산이 크다. 광화문 일대는 비행금지구역으로 묶여있는 탓에 삐라는 30m까지 날아간 뒤 수거되었고, 현재 ASEM 회의 참석차 이탈리아에 머물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이 퍼포먼스의 내용이 전달될 리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너무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정의당의 '대박 삐라 살포' 퍼포먼스는 박근혜 대통령의 심기를 위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의사표현을 통제•감시하기에 전전긍긍하고 있는, 정부와 국가기관의 권력남용과 기본권 침해의 부당함을 알리는 방법으로서 더할 나위 없기 때문이다. 사실 박근혜 정부의 일관성없는 국정운영과 이중성을 비판하기에 이보다 더 확실하고 안전한 방법도 없다.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는 삐라는 검열로부터 자유롭고 감청과도 무관하다. 그동안 박근혜 정부의 사이버 검열에 불안과 위협을 느끼고 있었던 국민들이라면 삐라를 통해 표현의 자유를 마음껏 누려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삐라야 말로 표현의 자유에 있어 정부의 공인을 받은 몇 안되는 의사표현 중 하나가 아닌가. 


이 불안한 시대에 고향에 두고온 동포들 생각에 목숨걸고 삐라를 날린 탈북자 단체와 삐라는 표현의 자유에 속하는 영역임을 확인시켜준 정부, 그리고 탈북자 단체와 정부의 행태를 품위있고 재기넘치게 꼬집은 정의당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특히 정의당은 진정한 패러디의 진수를 선보이며 정치정당으로서의 존재 이유를 확실히 각인시켜 주었다. 바람 불어 좋은날 필자도 옛추억을 떠올리며 삐라나 한묶음 노란 풍선에 띄워 날려 보내야 겠다. 표현의 자유는 소중한 것이니까.





이미지 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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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nohji.com BlogIcon 노지 2014.10.17 08:06 신고

    정말 멋진 풍자 퍼포먼스였습니다 ㅎ

    • Favicon of https://windyhill73.tistory.com BlogIcon 바람 언덕 2014.10.17 10:09 신고

      네, 정말 풍자의 진수를 보여줬다고 봅니다.
      진짜 삐라 한번 날려야 겠요. ㅋ

  2.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空空(공공) 2014.10.17 10:24 신고

    정부에선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ㅎㅎ

    • Favicon of https://windyhill73.tistory.com BlogIcon 바람 언덕 2014.10.17 11:14 신고

      참으로 한심한 정부입니다.
      얼마나 숨길 것이 많고 불안했으면 사이버 검열을 한단 말입니까.
      밥상머리 교육이 이래서 중요한 것입니다.
      도대체 그 아비에게 뭘 배웠겠냔 말입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박에게 자식이 없다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말 그래요. 그래서 정말 불행중 다행이다 싶습니다.

  3. Favicon of https://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4.10.17 11:53 신고

    어떻게 이런 짓을 할 수 있는지...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는 정부.
    정부의 예산지원없이 어떻게 한개 3~40만원씩 하는 풍선을 보낼 수 있겠습니까?
    전쟁을 못해 근질근질한 모양입니다. 그런데 전쟁이 가능하기나 하겠습니까?
    핵까지 거론할 것도 없이 미사일 한두방으로 핵발전소 몇개만 터지면 끝날텐데...

  4. Favicon of https://greenhrp.tistory.com BlogIcon 제철찾아삼만리 2014.10.17 18:32 신고

    '삐라'가 표현의 자유라하시니..뭐.. 잘됬지요..요즘처럼 국민입에 재갈물려..괴롭히는 재미로 사시는분한테..넉넉하게..보내드려야지요..
    우야튼.. 남북장성급회담 북에서 보낸 공개문을 보니.. 많이 답답하더군요.. 서해군사충돌도 그렇구..계속되는 삐라살포도 그렇구
    통일대박..아무리외친들.. 속마음은 속이지 못하는겐지.. 통일준비위원회 논의도.. 내용을 보니..기가차더만요..
    대외정세도 심상치않은데.. 남북관계라도..좀 풀지...모처럼 마련된 대화..그것도 못하냐? 하는 생각만.. 들더이다.

  5. Favicon of https://doitnow61.tistory.com BlogIcon 늙은도령 2014.10.17 23:57 신고

    박근혜와 수구세력들이 이 나라를 말아먹을 모양입니다.
    그나마 정의당이 재미있는 패러디를 했네요.
    어차피 박근혜를 쫓아낼 수 없다면 최악까지 가기를 바랍니다.
    국민들이 정신 좀 차리게.

  6. Favicon of https://yeogangyeoho.tistory.com BlogIcon 여강여호 2014.10.19 09:54 신고

    그라고보니
    표현의 자유도 차별받는 세상이네요.

7•30 재보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재보선은 전국 단위의 선거가 아닌 탓에 총선이나 지방선거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국민적 관심이 떨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이를 반영하듯 역대 재보선 투표율은 평균 30% 중반대를 유지해 왔다. 이번 재보선 역시 과거와 비슷한 투표율을 보일 것이란 견해가 우세했다. 특히 이번 재보선의 경우 휴가철과 겹치는 선거일정 상 투표율은 더욱 낮아질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다. 그러나 사전투표가 끝난 후 이와 같은 예상은 수정이 불가피해 졌다. 투표율이 사전투표를 처음 도입한 지난해 4•24 재보선과 10•30 재보선의 6.93%와 5.45%보다 높은 7.98%를 기록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 재보선의 투표율은 과거보다 높게 나타날 확률이 높아졌고, 투표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여야의 정치적 속내도 복잡해졌다. 통상 투표율이 높으면 야당이, 낮으면 여당이 유리한 것이 정설이고 보면 투표율이 이번 재보선의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보는 것도 꽤나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다. 


이번 재보선 지역 중 필자가 특히 눈여겨 보고 있는 지역은 서울 동작을이다. 새누리당의 나경원 후보와 정의당의 노회찬 후보가 격돌하는 동작을은 이번 재보선 최대의 격전지 중 하나다. 선거 초반 대중적 인지도를 바탕으로 나경원 후보가 여유있게 앞서 가던 선거판세는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후보의 후보사퇴에 이은 야권연대로 크게 요동치고 있다. 기동민 후보의 사퇴직후 발표된 여론조사결과는 선거판세가 급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야권연대 이전 노회찬 후보와의 양자대결을 가상한 여론조사에서 10%가 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던 두 후보간의 격차는 야권연대 이후 나경원 42.7%, 노회찬 41.9%의 초박빙으로 집계되었다. 기동민 후보의 전격적인 사퇴가 만들어낸 -더 정확히는 노회찬 후보의 승부수가 만들어낸- 야권연대가 동작을의 표심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는 방증이다. 





느닷없는 야권연대로 선거승리를 낙관하던 나경원 후보측은 비상이 걸렸다. 그동안 나경원 후보 측은 지지율 고공행진에 고무되어 네거티브 없는 조용한 선거운동을 해오던 터였다. 위기상황에 직면하게 되면 사람은 감추어져 있던 본성이 드러나기 마련이다. 야권연대로 선거승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되자 새누리당과 나경원 후보 측이 유권자에게 익숙한 민낯을 슬그머니 보여주고 있다. 


대한민국의 선거 국면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고소•고발전이다. 나경원 후보측은 노회찬 후보측이 세월호 특별법 통과 서명을 가장한 불법•편법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노회찬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을 동작구선관위 및 검찰에 고발했다. 나경원 후보측은 정의당이 선거운동에 사용하고 있는 노란색과 세월호 관련 단체 회원들이 불법으로 노회찬 후보의 선거운동을 도왔다는 점을 문제삼고 있다.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를 추모하고 그들의 무사생환을 염원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노란리본의 색깔과 정의당이 지난 1월 선정한 공식 PI(Party Identity)속에서 정치공세의 접점을 발견해낸 저들의 상상력을 어떻게 이해해야할 지 그저 놀랍기만 하다. 저들의 주장대로라면 재보선이 끝나기 전까지 유권자들은 이제 노란 옷과 노란 우산, 노란 모자는 물론이고 노란 단무지도 먹어서는 안된다. 한심하다는 말조차 나오지 않는 대책없는 황당함이다. 





"야권 후보 야합으로 나경원 후보가 어렵습니다. 나경원 후보를 살려 주세요. 지역 일꾼 나경원을 살리면 동작이 살아납니다. 나경원이 살아야 정치투쟁만 일삼는 대한민국 정치를 바꿀 수 있습니다"


나경원 후보측은 지난 28일 대량의 선거운동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야권후보의 연대가 야합인지는 모르겠으나 나경원 후보가 초조하고 불안한 것은 확실해 보인다. 나경원 후보측은 이 문자를  어이없게도 새정치민주연합 부대변인에게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나경원 후보측이 문자를 대량 전송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촌극으로 깨끗하고 조용한 선거를 치르겠다는 선거초반의 마음가짐은 사라지고 네거티브와 구걸에 가까운 읍소전으로 구태 선거풍토를 재연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살려달라"는 나경원 후보의 문자는 유권자에게는 매우 낯익은 풍경이다. 기억을 더듬어 보면 새누리당은 선거철마다 "살려달라"는 말을 습관적으로 해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제는 전설이 되어버린 대선자금 차떼기로 당이 존폐위기에 처해있을때 부터 시작해서 대선, 총선, 지방선거, 재보선 가릴 것 없이 선거 때만 되면 없던 눈물을 흘리고, 피켓을 들고, 문자를 보내며 "제발 한번만 살려달라"고 애원을 해왔다. 값싼 동정만큼 구질구질한 것도 없다. 저들은 유권자의 호의를 언제나 배은망덕으로 되갚았다. 





나경원 후보의 간절한 읍소와는 다르게 그녀는 지역일꾼이 아니다. (지역일꾼은 노동당의 김종철 후보가 유일하다) 또한 나경원을 살리면 동작을이 살아나고, 나경원이 살아야 정치투쟁만 일삼는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꿀수 있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이 둘이야말로 전혀 근거가 없는 '프로파간다'에 불과하다. 실체없는 색깔론과 이념 공세로 정치투쟁을 조장해 왔고, 정치권의 부정부패에 이름이 빠지지 않는 집권여당의 주요 정치인으로서 나경원 후보는 저렇게 말할 자격이 없다. 


언제나 그렇듯 강박은 필연적으로 초조와 불안을 야기시키고 여유와 안정을 순식간에 삼켜 버린다. 그 결과 나경원 후보는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고 자신있는 선거운동방식인 '네거티브'를 다시 꺼내 들었다. 물론 그녀의 선택이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알 수는 없는 일이다. 위기감을 느낀 보수층의 결집을 유도해 낼 수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가 나타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결과와는 상관없이 이것 한가지는 확실하다. 이 모습이 나경원 후보에게는 가장 잘 어울린다. 그녀는 자신의 페이스를 확실히 , 그리고 완전히 되찾았다.



* 이미지 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


  1. Favicon of https://nohji.com BlogIcon 노지 2014.07.29 07:47 신고

    정말이지 개버릇 남 못준다더니..

    • Favicon of https://windyhill73.tistory.com BlogIcon 바람 언덕 2014.07.29 10:30 신고

      그러게나 말입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지니까 본색을 드러내는군요.
      한심하다는 말조차 아깝습니다.

  2. Favicon of https://greenhrp.tistory.com BlogIcon 제철찾아삼만리 2014.07.29 09:00 신고

    초반보다는 박빙이니.. 암튼 결과는 봐야하겠지만 꼭 이겼으면 좋겠네요
    뭐, 평가야 또 해봐야하겠지만.. 정책선거..그런거..바라는 거.. 너무 야무진 꿈같아요ㅠㅠ

    • Favicon of https://windyhill73.tistory.com BlogIcon 바람 언덕 2014.07.29 17:36 신고

      동작을이 원래 여당 성향이 강한 곳이라.
      결과를 쉽사리 예측하기는 힘이 듭니다. 유권자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해 봐야겠지만, 기대가 그동안 너무나 많이 깨져왔다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니까요. 아무튼, 기동민 후보와의 멋들어진 연대로 반전의 계기는 마련해으니 이제는 하늘에 맡기고 기다려 봐야지요.
      그나저나 노동당의 김종철 후보가 참 안타깝습니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어쩔수 없이 노회찬을 미는 글을 써왔지만, 사실
      김종철 후보야말로 지역일꾼에, 끈기있고, 뚝심있는 숨은 인재거든요.
      저런 사람들이 국회로 많이 입성해야하는데, 그 점이 언제나..
      마음이 무거워지네요..

  3. 2014.07.29 14:28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windyhill73.tistory.com BlogIcon 바람 언덕 2014.07.29 17:36 신고

      ㅎㅎ,
      그러게요. 아이폰으로 쳤더니 오타가 났네요.
      지적 감사합니다.

  4. Favicon of https://doitnow61.tistory.com BlogIcon 늙은도령 2014.07.29 15:00 신고

    인간이란 족속은 외적인 것에 약하지요.
    나경원의 경쟁력이란 그것밖에 없습니다.
    김필백에 대한 해명이라도 내놓을 것이지.........

    • Favicon of https://windyhill73.tistory.com BlogIcon 바람 언덕 2014.07.29 17:39 신고

      맞는 말씀이십니다. 내세울 게 전혀 없는 족속들이
      대한민국 국정을 이리 들쑤시고 다니니 나라꼴이 이렇게 되는 것이겠지요.
      아이구..
      머리가 다 아파옵니다.

  5. 언덕님~~^^
    참말로 오랫만입니다.ㅎㅎ
    제가 티스토리로 옮기고 한참을 못 뵈었군요. 잘 계셨지요?
    티스토리에서 글 뵈니 정말 반갑습니다~ㅎ

    제가 존경하는 분의 일갈이 생각나네요.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정치적으로 이번이 마지막이 되길 기원합니다...

  6. 악어의 눈물이 따로 없네여.
    우리는 파렴치한 눈물에 속고도 또 그눈물에 당하니 참 원통하네여

  7. BlogIcon 문경호 2014.07.29 19:57

    마지막 글 간단하고 정확한 표현이네요
    나자위가 본 얼굴을 드러냈군요

  8. BlogIcon 2014.07.29 23:52

    살려 달라고? 아무것도 하지 말고 그자리에서 기다리라... 죽을때까지...

  9. BlogIcon 잉걸 2014.07.30 00:42

    그냥죽어라 나자위

  10. BlogIcon 까고있네 2014.07.30 03:31

    진짜 얼굴에 개철판들 깔고 저렇게 나대는게 대단하다. 그만큼 의원 자리가 좋다는거겠지? 바꾸려면 니네 월급포함 모든혜택을 세전 300으로 깎아라. 그럼 머라고 지껄이든 믿어주지

  11. BlogIcon 닝기리 2014.07.30 06:23

    자위대에 표를 좀 부탁하는게 빠를듯?
    그래도 미개한 시민은 찍어줄겁니다 ㅠㅠ

  12. BlogIcon 언니.. 2014.07.30 06:29

    애들이 살려 달랄땐 겁나 바쁘시더니.. 당선과 동시에 또 다른 얼굴로 돌변할것을 아는데... 그럼에도 막을 수 없으니 답답합니다.. 엄마라면서 남들이 죽어가는 자식을 바라만 보고 있을때에도 다들 지 살 궁리만하더니..

  13. BlogIcon 쿠커스맨 2014.07.30 06:34

    글 잘읽고 갑니다.
    그저 국민수준에 맞는 지도자를 만난다는 명언에 슬퍼지는 대한민국입니다.

  14. BlogIcon 현실 2014.08.08 19:12

    빠르게 성장하였자만 의식은 그 수준에 따르지 못하였으니 ...그 수준만큼 나라가 퇴화할 뿐입니다

  15. Favicon of http://bcs14910@hannail.net BlogIcon 도토리묵좋아 2014.08.09 08:45

    잉걸님의생각과저와의생각은좀다르군요 ,얼굴이쁘죠 똑똑하죠 상대가말했던것거짓이죠 ....이런이를뽑아야지요

  16. Favicon of https://sophistjin.tistory.com BlogIcon 소피스트 지니 2014.08.09 10:12 신고

    그래도 늘 새누리가 이기죠...
    이런 아이러니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17. BlogIcon 늘함께 2014.12.27 16:21

    경원씨 내이상형이에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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