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마이뉴스


지난 16일은 세월호 3주기였다. 이날 안산·목포신항·서울 광화문광장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추모식이 거행됐다. 대선후보들 역시 안산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3년 기억식'에 참석해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그런데 이날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인 홍준표 후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홍 후보는 "세월호 갖고 3년 해먹었으면 됐지, 이제 더 이상은 안 된다"면서 "세월호 사건은 정치권에서 얼마나 많이 울궈먹었냐. 세월호 참사 터졌을 때 분향소에서 한 달 이상 추모했다. 더 이상 정치인들이 거기 얼쩡거리면서 정치에 이용하는 것은 안했으면 한다"고 불참 이유를 설명했다.

추모식에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역시 참석하지 않았다. 황 대행은 '기억식'에 참석하는 대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회 국민안전의 날 국민안전다짐대회에 참석했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불참했다. 3년이 되도록 세월호 참사에 대한 그들의 인식은 여전히 변함이 없다. 씁쓸하고 씁쓸하다. 

'기억식'에 불참한 그들의 무심함을 탓하려는 것이 아니다. 슬픔을 마주하는 그들의 대응 방식을 말하려는 것이다. 부지불식간에 가족을 잃은 아픔은 억지로 누른다고 해서, 애쓴다고 해서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잊는다는 건 끊어질 듯 울고, 가슴을 내리치고, 땅이 꺼져라 한숨을 짓고, 아파하는 모진 여정이다. 이런 과정들을 거치고 세월의 상념들이 겹겹이 덧칠된 이후에야 비로소 슬픔은 기억 저편으로 떠밀려 가게 된다.

그런데 세월호 참사는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생략돼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 극단적 슬픔이 치유되기 위한 전제조건인 '진실 규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다. 정부여당은 세월호 참사를 정치쟁점화시키는가 하면, 이념과 진영 문제로 본질을 왜곡시키기에 급급했다. 그들은 자신들의 전매특허나 다름 없는 '갈라치기' 전략을 세월호에도 그대로 적용시켰다.

보수단체를 동원해 세월호 집회 참가자들을 종북세력으로 매도하기도 했고, 하루 아침에 가족을 잃고 망연자실해 있는 유가족들을 향해 막말과 망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와 특별법 제정을 무력화시키려 하는가 하면, 특조위 활동을 조직적으로 방해하기도 했다. 국가적 슬픔에 대응하는 그들의 방식이 대개 이러했다.


ⓒ 오마이뉴스


"실제 도봉순처럼 힘이 셌다면 세월호를 들어 올리고 싶었어요. 사람들이 왜 세월호 이야기를 꺼려하는 건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세월호는 전혀 정치적인 문제가 아니예요. 그런 것을 떠나서 꽃 같은 아이들이 당한 일이잖아요."

그러나 노랫말처럼 추억은, 혹은 기억은 저마다 다르게 적히기 마련이다. 누군가에게는 이제 그만했으면 하는 지겨운 일들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애도해야 하고 기억해야 하는 사회적 책임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배우 박보영씨에게 세월호는 그랬다. 얼마 전 종영된 JTBC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열연을 펼쳤던 그는 세월호 참사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꺼려하지 않는다.

정치적이기 때문에 세월호를 그만 울궈먹어야 한다는 누군가와 달리 박보영씨는 세월호 이야기는 전혀 정치적인 이야기가 아니라고 강변한다. 정치적인 문제인가, 아닌가를 두고 입장이 엇갈리는 이유는 세월호 참사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시각 자체가 본질적으로 판이하게 다른 탓이다. 홍 후보와 달리 박보영씨는 이 문제를 인도적인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 세월호가 정치 이전에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의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박보영씨의 말은 계속 이어진다. 


"인터넷에서 봤는데 세월호를 잊을 수 없는 건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세월호에 대해 아직 우리가 해야 할 일도 많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않은 분들도 있습니다. 그 일에 당연히 우리가 책임감을 가져야 합니다."

정곡이다. 세월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이 박보영씨의 이 표현 속에 오롯이 담겨있다. 세월호는 좌우의 문제도, 진보·보수의 문제도 아니다. 사회공동체가 같이 슬퍼하고 아파하면서, 애도하고 치유해야 하는 사람의 문제이며 공존의 문제다. 책임과 역할을 잊지 않고, 인간의 도리를 떠올리면서 참사의 상처가 잘 아물도록 최선을 다했어야 했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국가의 책임과 역할을 환기시키고 있는 박보영씨의 지적이 뼈아픈 것은 그래서다. 인류보편적 가치와 맞닿아있는, 너무나도 당연해 보이는 그의 인식에서 역설적으로 국가의 부재가 더욱 뚜렷하게 부각되기 때문이다.

세월호를 향한 우리 사회의 시선은 여전히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우려먹을대로 우려먹은 지겨운 이야기라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유가족들의 고통이 완전히 가실 때까지 기다려주어야 한다는 사람들도 있다. 정치적인 문제라고 주장하는 이도 있고, 그렇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이들도 있다. 사람 생긴 모양이 다 다르듯 생각도 이렇듯 다 제각각이다.

이 장면에서 생각해봐야 할 것은 '누가 옳은가'가 아닌 '누구와 함께 하고 싶은가'이다. 설령 과정의 오류가 있다고 할지라도, 타인의 슬픔을 공유하고 교감하며 살아가야 한다고 믿는다. 사람에게는 다른 종과 구별되는 '격'이라는 것이 있다. 사람의 온기가 느껴지지 않는다면, 나는 그 곳에서 단 하루가 살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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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7.04.19 16:06 신고

    함께 한다는 마음이 중요한 것 같아요.

    늘 안타깝기만 한...세월호.....ㅠ.ㅠ

  2. Favicon of https://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7.04.19 16:31 신고

    세월호를 두고 막말하는 인간은 인간이 아닙니다.
    자기 새끼가 비명에 가도 그런 말 하겠습니까? 구역질 나는 악마들입니다.

  3. Favicon of https://doolytubbies.tistory.com BlogIcon 둘리토비 2017.04.19 23:13 신고

    그저 숨죽이고 미수습자들이 어서 나오기를 기다릴 뿐입니다.
    그들이 다 나온 다음에 비판을 하든, 뭘 하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박보영이 이런 생각을 밝혔다니, 넘 마음이 예쁜 사람이네요~

  4. Favicon of https://saenooree.tistory.com BlogIcon 耽讀 2017.04.20 06:47 신고

    주위에 의외로 더 이상 세월호 언급하지 말자.
    많이도 우려먹었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것도 부모들입니다.
    갈길이 험합니다. 하지만 멈출 수 없습니다.

  5.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空空(공공) 2017.04.20 08:24 신고

    저도 침모 당시 인간이 참 무력하다는걸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과학이 발달하고 우주로 나가는 시대 바다속을 마음대로 들어가지 못한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히어로 영화처럼 힘쎈 히어로가 나타낫으면 하는 생각을 했던적이 있습니다

ⓒ 뉴시스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 사람들이 어디론가 분주히 발걸음을 옮긴다. 가족을 찾아가는 것이리라. 각박하고 고단한 세상살이다. 사연 없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 그러나 이날은 다르다. 비록 살림살이가 넉넉치 않아도 밤새 이야기 꽃을 피우다 보면 세상살이의 고충과 애환도 잠시 덜어낼 수 있을 터다.


가족이란 본디 그런 것 아닌가. 가는 길이 더디고 몸이 고단하다 할지라도 삼삼오오 둘러 앉아 굶주린 정을 나누다 보면 세상의 근심과 시름이 눈 녹듯 사라질 터. 추석은 제각기 뿔뿔히 흩어져 있던 사람들이 원래 있었던 자리로 돌아가는 시간이다.

그날 아침. SNS로 한 장의 사진을 건네 받았다. '슬픈 추석 차례상'이라는 제목과 함께 덩그라니 놓여진 사진 한 장. 광화문 광장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 안에 차려진 차례상이다. 또 잊고 있었다. 잊지 않겠다던 다짐도, 반드시 기억하겠다던 결기도 시간 앞에선 이렇게나 나약하고 무력하다.

사진을 물끄러미 바라보는데 아이들 영정 밑에 적혀있는 글귀가 눈에 들어온다. '세월호 속에 아직 OO가 있습니다'라는 선명한 글귀. 모두 9개다. 아직도 세월호 속에 9명의 사람들이 갖혀 있다는 거다. 그 들은 왜 아직까지 차디찬 바다 속에 머물러 있어야 하는 걸까. 순간 슬픔이 회한으로, 회한이 분노로 바뀐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2년 하고도 5개월. 어느 따뜻한 봄날 '잘 다녀오겠다'는 인사와 함께 집을 나선 사람들이 아직까지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그 사이 꽃이 피고 지기를 몇 번이나 반복했는지 모른다. 계절이 얼마나 많이 바뀌었는지 모른다. 그러나 사람들은 여전히 돌아오지 않고 있다.

2 5개월은 결코 짦은 시간이 아니다. 세상은 하루 전의 일도 기억하기 힘들만큼 정신없이 돌아간다. 사람의 마음으로부터 아픔과 상처를 지워버리기에 충분한 시간인 것이다. 아마도 그 때문일 것이다. '피곤하다고, 이제 그만 하라고, 언제까지 세월호 타령을 할 거냐고' 말하는 사람이 점점 늘어간다. 시간 탓이다. 시간은 이렇듯 변치않을 것만 같은 사람의 마음을 속절없이 뒤흔들어 놓는다.

예전에 썼던 글의 일부를 옮겨 본다.

"시간이 지나면 무엇이든 잊혀지는 것이 자연스럽다. 우리는 잊혀지는 것을 거부해서도 두려워 해서도 안된다. 그러나 잊혀질 때 잊혀지더라도 잊을 때 잊더라도, 잘 잊혀져야 하고 잘 잊어야 한다. 그래야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고 치유와 회복의 과정을 거쳐 평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 그런데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서 우리 사회의 모습은 잘못되어도 한참은 잘못됐다. 잊기 위한 절차와 과정은 생략한 채 '이제 그만 잊으라'고 강제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월호 참사는 '왜 잊어야 하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잊어야 하는가'에 집중해야 할 사안이다. 이를 위해 명확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대책 및 희생자와 유가족을 향한 범국가적인 지원 등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야만 한다. 그래야만 이 끔찍한 참사의 충격과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런데 우리 사회는 잊을 준비가 아직 안된 사람들에게 시간이 지났으니 잊으라 한다. 그들이 잘 잊을 수 있도록 아무 것도 해주지 않으면서 이제 그만 잊으라고만 한다."



ⓒ 오마이뉴스


이래서는 잊을래야 잊을 수가 없다. 지우고 싶어도 지워지지가 않는다. 인간이기에 그렇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세월호를 기억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족들의 고통과 신음소리에 귀기울이는 것 역시 같은 이유다
우리 모두는 인간이니까, 감정이 있는 인간이니까, 그로 인해 인간은 다른 종과 차별화되는 것일테니까.

그러나 인간은, 어쩔수 없이, 망각의 동물이다. 시간이 지나면 누가 뭐라 하지 않아도 세월호는 잊혀지기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제대로, , 기억해 두어야 한다. 사고가 왜 일어났는지, 도대체 그날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건지, 제도와 법규는 문제가 없었는지, 관리·감독 상의 문제는 없었는지, 만약 그랬다면 누구의 책임인지, 혹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가려진 진실은 없는건지 꼼꼼하고 면밀하게 살펴보고 기록해 두어야 한다. 그래야 다시는 이와 같은 사고가 되풀이되는 비극을 막을 수 있다.

그런데 바로 이 기본적인 것들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유족들의 여한이 없도록 진상규명을 철저히 하겠다던 대통령은 언제부터인가 세월호의 ''자도 입 밖에 꺼내지 않는다. 정부와 여당은 세월호의 진상규명을 오히려 방해하고 있다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 지난 총선에서 다수당이 되면 세월호 특별법을 반드시 개정하겠다던 야당의 다짐도 어디론가 사라졌다.

일반 시민들 역시 그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아직도 세월호 타령이냐며 세월호라면 경기를 일으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유족들을 향해 입에 담기조차 민망한 폭언과 저주를 퍼붓는 사람도 있다. 아무 것도 한 것이 없는데, 제대로 밝혀진 것이 없는데, 9명의 사람들이 여전히 칠흑같은 어둠 속에 갖혀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데, 그저 그만, 그만, 그만 타령 뿐이다.

그만 했으면 좋은가. 진정 멈추기를 바라는가. 그렇다면 대통령과 정부, 정치가 해야 할 일을 먼저 하라. 추석 명절에 아무 것도 하지 못한 채 망연자실해 있을 유족들의 심정을 헤아려 보라.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차례상'을 받고 있는 희생자들과 아직도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9명의 사람들을 생각해 보라. 그만 타령을 외치기 전에 국가가, 이 사회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먼저 행하라. 그것이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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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sophist.entinfo.net BlogIcon 소피스트 지니 2016.09.16 09:40 신고

    도저히 잊을 수가 없는 것이죠. 이번에는 광화문에 가보지 못했습니다. 조만간 다시 한번 들러야겠어요.

  2.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空空(공공) 2016.09.19 07:55 신고

    잊어서는 안됩니다
    정권을 바꾸어 반드시 심판을 해야 합니다

이 정부에게는, 확실히,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려는 마음이 없는 모양이다. 활동시한을 제멋대로 해석해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를 강제 종료시키더니, 29일에는 세월호를 인양한 뒤 객실 부분을 잘라내는 '객실 직립방식'으로 실종자를 찾겠다며 유족들의 가슴에 또 다시 대못을 박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 방법이 실종자를 수색하는 수색자들의 안전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렇게 되면 실종자 수습은 물론이고 세월호가 침몰한 구조적인 원인을 밝혀내기가 힘들어지게 된다.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는 당위와 집념 하나로 갖은 수모와 고통을 감내해 온 유족들이 정부 방침에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이유다.

참사의 원인을 규명해야 할 책임이 정부에게 있다는 것은 불문가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정부가 보여준 모습은 유족들과 국민들을 통탄스럽게 만들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 정부는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에 불성실하게 임하는가 하면, 특조위의 수사를 방해하는 등 오히려 진상규명을 무력화시키기에 여념이 없었다.

이 와중에 참사 당일 세월호에 실렸던 제주강정기지로 향하는 철근의 존재와 규모를 숨기기도 했고, 세월호 반대집회를 열었던 어버이연합 등 관변단체들과 접촉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기도 했다. 어디 이뿐인가. 전혀 특별하지 않는 세월호 특별법을 만드는데 앞장서기도 했고, 특조위의 조사 과정은 물론이고
 청문회에서는 시종일관 태만하고 비협조적인 태도로 유족들을 절망시켰다.



ⓒ 오마이뉴스



세월호 참사의 끔찍한 참상을 떠올리면 정부의 이같은 태도는 도저히 납득하기가 힘들다. 세월호 참사는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던 총체적 문제들이 한꺼번에 터져버린 사고였다. 민관 유착이나 규제 완화와 같은 문제들이 이전부터 층층히 쌓여왔다는 점에서 이는 박근혜 정부의 책임이면서 동시에 우리 사회가 떠안아야 할 책임이기도 했다.

따라서 정부에게는 사고의 원인을 파악하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만들어야 할 엄중한 과제가 주어졌다. 그것이 안타깝게 희생된 승객들과 유족들에게 해 줄 수 있는 정부의 최소한의 도리였다. 세월호 참사가 우리 사회의 적폐에서 기인한 것이라면, 사고의 수습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대책 강구 등이 포함된 진상규명의 책임이 전적으로 박근혜 정부에게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가 보여준 모습은 참담함 그 자체였다. 유족들이 여한이 없도록 진상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던 대통령은 시간이 흐르자 완전히 딴 사람으로 변신했다. 정부 여당은 특조위를 '세금 도둑'으로 비유하며 돈 타령에 여념이 없었고, 참사의 진상을 밝히기 위한 국정조사도, 특별법에 의거한 특조위 활동도 정부 여당의 갖은 방해 공작 끝에 누더기로 끝이 나고 말았다.

어떻게 생각하면 세월호 참사보다 더 끔찍하고 소름 돋는 일은 참사 이후에 드러난 이 정부의 민낯이었는지도 모른다. 우리 사회에 켜켜히 쌓여 있던 수많은 모순과 부조리, 비루한 권력과 자본의 끝모를 위선. 잔인하고 폭력적이며 야만적이기까지 한 인간의 본성이 그들에게서 적나라하게 드러났기 때문이다.

세월호 참사 속에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주지 못한 무능한 정부, 304명의 자국 국민이 희생된 압도적 참사를 나 몰라라 하는 무책임한 정부, 국민의 생명과 인간의 존엄을 돈 문제와 결부시키는 천박한 정부, 참사의 진실이 밝혀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비겁하고 불의한 정부, 그리고 끝까지 유족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비정한 정부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것이다.



ⓒ 오마이뉴스



사고의 구조적 원인을 파악하고 실종자 시신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선체가 온전히 보전되야 한다는 것은 상식에 속한다. 또한 끔찍한 참사를 기억하고 잊지 않기 위해서라도 선체를 원래의 상태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그러나 정부는 유족들의 반대와 국민들의 의혹어린 시선에도 불구하고 선체를 절단하겠다고 한다. 이는 정부가 마지막까지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외면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다.


어쩌면 우리는 역사상 가장 무능하고 뻔뻔하며 무책임한 정부를 마주보고 있는지도 모른다. 우리는 이 정부의 행태 하나하나를 반드시 기억해 후대에 전해주어야 한다. 저와 같이 후안무치한 자들이 두번 다시 권력을 잡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 이 땅에 세월호 참사와 같은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그리고 안타깝게 희생된 사람들과 유족들, 진실을 밝히기 위해 오늘도 분투를 이어가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그렇다.

그리고 하나 더. 미래의 대한민국은 사람이 살아가야 할 곳이기 때문이다. 생물학적 종으로서가 아닌 인간의 가치와 존엄, 도리를 아는 사회적 관점으로서의 사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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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6.08.31 10:25 신고

    감출수록 더 밝혀야 합니다. 정권 존립차원의 비밀이 숨어 있을 것입니다.
    이 정권이 만들어 놓은 나라.. 참 기막힙니다.

  2. 바람 2016.08.31 11:37

    여소야대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것인지
    야당은 국민의 바램을 흘려들러서는 않된다

  3. 집앞이바다 2016.08.31 14:51

    유족들의 뜻을 최대한 받들고,철저한 사고원인과 잘못된 시스템을 바로잡는것이야말로
    국가가 해줄수있는 최소한의 도리인것을.......

  4. 알 수 없는 사용자 2016.08.31 21:28

    반드시 진상규명 이뤄내야 합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이 사회의 부조리함을 담은, 사회의 문제점들을 모아놓은 세월호 참사는 반드시 해결하여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기에 내일, 내일모래 3차 청문회를 열구요.
    계속 잊지않고 행동해야 하는 참사입니다.

  5.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空空(공공) 2016.09.01 08:39 신고

    이 정권이 다하기전에 반드시 밝혀 내야 합니다
    과적에 의한,무리한 출항에 따른 침몰 그리고 은폐..
    유병언 진실까지..

ⓒ 오마이뉴스


2015년 여름도 더웠다. 홍대에서 지인을 만나기로 한 그날, 약속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한 탓에 주변을 서성거렸다. 그러던 중 사람들로 북적이는 한 켠에 서 있던 한 남자가 눈에 들어왔다. 노란 티셔츠를 입고 있던 그는 한 손에는 피켓을, 다른 한 손에는 노란 리본을 들고 있었다. 조금 떨어진 곳에서 한동안 그 남자를 지켜 보았다.


그날 홍대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그들의 대부분이 그의 앞을 무심히 스쳐 지나갔다. 간혹 그에게 다가가 노란 리본을 건네 받는 사람들도 있었으나 비할 바가 못되었다. 이 장면을 멀찍이서 바라보고 있자니 괜시리 서글퍼졌다. 그에게 다가가 짦은 눈인사를 주고받고는 노란 리본 다섯개를 건네 받았다.

그날 받은 리본들을 자동차 열쇠고리와 컴퓨터 가방, 아내의 숄더백 등에 달아 놓았다. 언제든 볼 수 있도록 가까운 곳에 두고 기억하기 위함이었다. 그렇게 1년을 노란 리본과 함께 했다. 집에서, 직장에서, 거리에서 리본은 그날의 기억을 또렷하게 상기시켜 주었다. 그런데 얼마 전 리본들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세월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떨어져 나간 것이다.

어디서 언제, 어떻게 잃어버렸는지 기억조차 없다. 리본이 사라졌다는 걸 인지한 순간 망치로 머리를 한 대 맞은 느낌이 들었다. 그래, 이렇게 기억들이 하나씩 하나씩 잊혀져가는 것일테지. 생각이 여기에까지 미치자 순간 울컥했다. 세월호도 같은 처지가 될 것이라는 직감 때문이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세월호를 기억한다, (고 믿고 싶다).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여전히 애쓰는 사람도 있고, 세월호 특조위의 활동기간을 조금이라도 연장해 보려고 단식투쟁에 나서는 사람도 있다. 그들처럼 직접적이지는 않아도 세월호의 아픔을 기억하려는 사람들도 있다. 하루 전의 일도 기억하기 힘든 복잡다난한 세상에서 2년도 훨씬 지난 일을 기억하고 함께 아파한다는 건 참 고마운 일이다.

그러나 그들의 그 귀한 마음에도 불구하고 세월호 문제는 전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세월호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출발한 세월호 특조위는 지난 6월 말로 사실상 강제 종료됐다. 특조위가 문을 닫게 된 이유는 표면적으로는 ''이다. (특조위 활동 시점에 대한 논쟁은 차지하고) 특조위 활동기간이 연장되면 그만큼 국민 세금이 더 투입되야 하기 때문에 종료해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논리였다. 특조위가 어느날 갑자기 '세금 도둑'으로 둔갑된 것도 같은 맥락이었다.


특조위를 강제 종료시킨 표면적 이유가 ''이였다면 본질적 이유는 대통령과 정부 여당을 향한 책임론 때문이다. 세월호 참사는 선박의 도입과 운항, 사고 이후의 대응에 이르기까지 박근혜 정부의 총체적 부실이 고스란히 드러난 인재이자 관재였다. 당연히 대통령과 정부의 책임을 묻는 여론이 비등해질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바로 그 때문에 진상 규명은 난항을 겪는다.

사고 발생 이후 2년이 넘게 지났음에도 밝혀진 것들은 거의 없다. 사고 당일 대통령의 행적은 여전히 오리무중에 있고, 세월호 실소유주 논란도 여전하다. 이뿐만이 아니다. 검·경이 세월호의 침몰 원인으로 꼽히는 철근이 강정해군 기지의 자재였다는 사실을 특조위에서 밝혀내기 전까지 함구하는 등 세월호와 관련된 의혹들이
 부지기수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세월호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와 청문회, 세월호 특별법 등에 소극적이었던 대통령과 정부 여당의 행태가 모두 이해가 간다. 세월호 참사가 자신들의 책임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이상 그들이 진상 규명에 적극적일 수가 없는 것이다. 아직까지 세월호가 칠흑같은 바다 속에 잠겨 있는 이유다.


 오마이뉴스



문제는 앞으로다. 대통령과 정부 여당이 세월호를 돈 문제와 결부시키고, 민생과 경제, 보상과 배상 문제 등으로 본질을 오도하는 한 세월호가 물 밖으로 나온다 해도 달라질 것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는 사이 세월호는 점점 대중들로부터 멀어져만 갈 것이다. 언제 떨어져 나갔는지도 모르는 노란 리본처럼 말이다.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이 머물던 4·16 기억교실이 이전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교실 이전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진 지 3개월 여만의 일이다. 지난 6일부터 시작된 이전 작업은 오는 21일까지 순차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많은 논란과 진통 끝에 이전되는 기억교실을 바라보는 마음이 한없이 착찹하다. 학생들의 손 때 묻은 유품을 수습하며 뜨거운 눈물을 토해내던 유족들의 모습과 세월호를 향한 대통령과 정부 여당의 비릿한 속내가 겹치는 탓이다.

세월호의 흔적들이 이렇게 하나 둘씩 우리 곁에서 바래지고 엷어져 간다. 살아있는 자들의 도리가 못내 아쉽다. 하늘의 별이 되어 있을 아이들을 생각하니 그저 부끄러울 따름이다.  세월호와 노란 리본, 그리고 산 자들의 책임과 도리. 세월호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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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空空(공공) 2016.08.12 09:25 신고

    그렇기 때문에 내년 정권 교체는 반드시,필히,목숨을 걸고라도
    이루어야 합니다

  2. 알 수 없는 사용자 2016.08.12 17:43

    홍대라면....경읍쌤이나 승미쌤을 만나신 듯 하네요...ㅎㅎ
    저도 한 세 달 전부터 노랑이보다 달고 다니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너무 미안해서,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기억밖에 없는 것 같아서요...
    제가 유족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이렇게 고운 마음을 가지신 분이 이렇게 글을 써주시는 게 정말 고맙습니다.

어느새  4 12일이다. 세간의 이목은 온통 하루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 쏠려 있다. 여야 정치인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유권자의 표를 하나라도 더 끌어 모으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그들의 움직임을 따라, 입을 따라 대중의 시선도 함께 움직인다.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처럼 총선이 모든 이슈를 집어삼키고 있다.

그래서일까. TV를 틀어도 신문을 펼쳐 봐도, 포털사이트를 훑어보고 SNS를 들여다 봐도 온통 선거와 관련된 이야기 뿐이다. 이해할 수 있다. 총선은 앞으로 4년 동안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할 일꾼을 뽑은 중요한 국가 행사가 아닌가.

그런 면에서 총선 관련 뉴스를 대량 송출하는 언론과 그 정보를 빠르게 소비하는 대중들의 모습은 지극히 자연스럽다. 그런데 한편으로 이 당연한 풍경이 불편하고 야속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 떫디 떫은 감을 씹은 듯한 껄끄러움이 마음 한구석에 남아 있는 것은 왜일까.

벚꽃과 목련이 흐드러지게 피어 오르고, 개나리와 진달래, 각양각색의 봄꽃들이 수줍게 얼굴을 내밀던 4월의 어느날 아이들이 갑자기 사라졌다. 들뜬 마음으로 수학여행길에 올랐던 아이들이 허무하게 바다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따뜻하고 화사하기만 했던 2년 전 어느 봄날의 일이다.



ⓒ오마이뉴스



그날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 처음에는 '설마'했었다. 대형 여객선이 침몰할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고 솔직히 이해도 안됐다. 오보이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실시간 속보에 귀를 기울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정부의 '전원 구조' 발표가 나왔다. 그러면 그렇지. 놀란 마음이 진정되고 걱정이 안도로 바뀌었다.

그러나 이 안도감은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정부의 발표가 오보로 밝혀지자 상황은 순식간에 뒤바꼈다. 국민들은 충격에 빠졌고 유가족들은 애타는 마음에 발만 동동 굴렸다. 오보 이후 주류 언론들은 정부가 최대 인력을 투입해 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앞다투어 보도하기 시작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설마'하는 마음을 지우지는 않았다.

그 이후에 벌어진 일들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대로다. 나는 이처럼 끔찍한 비극과 재앙을 일찌기 본 적이 없다. 최대인력을 투입해 구조에 나섰다는 정부의 발표는 거짓으로 드러났다. 주류 언론은 현장의 상황과는 전혀 다른 장면을 내보내며 국민을 철저하게 우롱했다. 국민들은 TV 모니터를 통해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잔인하고 공포스런 장면을 지켜봐야 했다.

정부는 '우왕좌왕' '허둥지둥'을 반복한 끝에 골든타임을 날려버렸고, 현장에 출동했던 해경은 구조가 아닌 '구경'을 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언론은 마치 정부와 해경이 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처럼 사실을 호도하기에 급급했다. 지금와서 돌이켜 보면 그 당시 정부와 해경, 그리고 주류 언론이 보여준 행태는 잘 짜여진 한편의 '기만극'이나 다름이 없었다. 국민들은 TV 모니터를 통해 악랄하고 저질스런 상황극을 보고 있었던 셈이다.

그러나 비극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참사의 원인과 책임 규명을 밝히는 과정에서 국민들은 또 한번의 지독한 절망을 경험해야만 했다. 청와대와 정부는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는 것을 극도로 꺼려했고, 새누리당은 국정조사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그들은 유가족들에게 망언을 내뱉는가 하면,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국민들을 '종북세력'으로 규정하기도 했다. 무능과 무책임에 이어 무개념까지. '세월호'가 바다 깊은 어둠 속에서 밝은 곳으로 나오지 못하는 데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가장 눈여겨 봐야 할 인물은 다름 아닌 박근혜 대통령이다. 참사 당일 감쪽같이 사라졌던 그는 이후 '구조의 아이콘'이 되어 나타났다. 구조에 실패한 뒤에는 세상 모든 죄를 짊어지고 가는 '어린 양'으로 변신했다. 사과도 하고 각고의 노력 끝에 눈물도 흘렸다. 그러나 딱 거기까지였다. 참사에 대한 거센 비난과 비판이 사그라들 조짐을 보이자 그는 더이상 '세월호' ''자도 꺼내지 않았다. 내게는 국가기밀로 남아있는 '7시간의 미스터리'보다  그의 '무정함' '무심함'이 더 미스터리다.



'세월호 인양 콘서트' 포스터 하단 ⓒ세계일보



그러나 '세월호'에 무심하고 무관심한 것이 어디 대통령 하나에 그칠까. 얼마전 세월호 특조위가 주최하는 2차 청문회가 열렸다. 청문회는 몇몇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내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지만 대중의 주목을 끌지는 못했다. 지상파에서 생중계하지 않은 점, 총선 이슈에 묻혀버린 탓일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속절없이 흘러버린 시간의 영향이 크다.

영원할 것 같던 사랑도, 꺼지지 않을 것만 같던 정열도 시간 앞에서는 무력해지기 마련이다. '세월호'라고 해서 왜 다를까. 더욱이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 아니던가. 2년의 세월은 우리 안에 있던 뜨겁고 강렬한 열기, 터질듯한 분노와 울분을 무뎌지게 하고 순화시키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세월호'를 향한 대중의 식어버린 마음을 이해 못 할 것은 아니다. 세월의 무게를 감당할 인간은 그 어디에도 없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더 아리고 아프다. 그것을 인정해 버리는 순간 우리가 믿고 있는 가치 역시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기 때문이다. 그것이 정의든 양심이든, 사랑이든 열정이든, 꿈이든 소망이든, 젊음이든 추억이든 우리가 세월의 흐름에 굴복해 버린다면 그것들은 더 이상 우리의 것이 될 수 없다. 안타까운 것은 '세월호'를 바라보는 대중의 무심함이 아니라 그들이 잃어버리고 있는 가치의 소중함이다.

오는 4 16일은 '세월호 참사' 2주기다. 나는 '세월호'를 여전히 기록으로 남기고 있다. 그날 이후 2년 가까이 해 오고 있는 일이다.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들이 '세월호' 속에 살아 숨쉬고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누군가에는 '아직도'의 문제이겠지만 나에게는 '여전히'의 문제다. 내가 '세월호'를 기억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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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saenooree.tistory.com BlogIcon 耽讀 2016.04.12 08:12 신고

    2014년 4월16일 그날을 잊을 수가 있을까요?
    1980년 5월18일 광주를 잊을 수 없듯이.
    국가와 대통령은 아이들을 지켜주지 못했습니다.
    기억하고, 기억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2.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空空(공공) 2016.04.12 08:23 신고

    저도 생생히 기억합니다
    전원 구조라는 보도가 나올때 안도의 한숨을 쉬었더랬습니다
    그런데..그런데..

  3. Favicon of https://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6.04.12 19:03 신고

    절대로 잊을수도 잊어서도 안됩니다. 우리모두가 죄인입니다. 세월호에 관한한...

  4. Favicon of http://blog.naver.com/cto_hwangga BlogIcon morgin 2016.04.12 23:22

    세월호 참사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어요. 얇은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알고 있는 사실들도 있었지만 읽으면서 처음 알게 된 사실들도 많더군요.
    대부분은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것들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은 불안 공화국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물리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불안이 가득합니다.
    더 안전한 사회를 위해서는 세월호를 결코 잊지 않고,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런 노력을 가장 많이 기울여야 할 사람이 오히려
    그 노력들을 좌절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네요... ㅠ

  5. Favicon of http://koeiking11.tistory.com/ BlogIcon 비가오면 2016.04.13 11:08

    세월호....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써 절대로 잊을수 없는 사건인것 같습니다 ㅠㅠ
    좋은 글 감사합니다

  6. Favicon of http://halsun@hanmail.net BlogIcon 여활선 2016.04.15 16:41

    인류는 통제를 용이하게 하기 위하여 조직화와 전문가를 양산 합니다!
    이들은 독재의 코드와 노예코드를 가집니다!
    커퓨터와 같이 빠른 계산능력을 보유하지만 인간성도 창의성도 없습니다!
    이들은 기계 처럼 알파고 처럼 2차원적 존재 입니다!
    그리고 이들은 골목길 깡패 입니다!
    또 다른 인류는 노예 방관자로 골목길 담장과 같습니다!
    한사람 한사람 민주주의자 즉 노예가 아닌 스스로 황제로 거듭 나야 합니다!

  7. Favicon of http://halsun@hanmail.net BlogIcon 여활선 2016.04.15 16:44

    인류는 노예이고 독재자들은 인류의 습성을 100% 활용 통제 합니다!
    한사람 한사람 민주주의의 참 뜻을 이해하여 사육 되는 노예가 아닌
    황제로 거듭나야 합니다!

  8. Favicon of http://halsun@hanmail.net BlogIcon 여활선 2016.04.15 16:51

    웬? 노예 웬사육?
    모든 사안을 판단하고 스스로 결정하면 황제이고 남의 결정을 따르는 자는 노예 입니다!
    현재 인류는 전문이라는 미명 아래 전문 분야를 인정하는데 각 분야의 전문가는
    해당 분야의 세계가 전부인 줄 압니다!
    알파고가 바둑을 의미 없이 두지만 인간을 이깁니다!
    전문가도 아무 의미 없이 전 인류를 이기고 스스럼 없이 지배 합니다!
    이에 비전문가는 비판 없이 따릅니다!
    가장 중요한 건 내가(의견,넛이) 없습니다!

  9. Favicon of http://halsun@hanmail.net BlogIcon 여활선 2016.04.15 16:51

    웬? 노예 웬사육?
    모든 사안을 판단하고 스스로 결정하면 황제이고 남의 결정을 따르는 자는 노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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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분야의 세계가 전부인 줄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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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Favicon of http://halsun@hanmail.net BlogIcon 여활선 2016.04.1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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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Favicon of http://halsun@hanmail.net BlogIcon 여활선 2016.04.1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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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Favicon of http://halsun@hanmail.net BlogIcon 여활선 2016.04.15 16:51

    웬? 노예 웬사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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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분야의 세계가 전부인 줄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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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Favicon of https://sophist.entinfo.net BlogIcon 소피스트 지니 2016.04.18 19:58 신고

    박근혜의 무정함과 무심함이란 단어에 공감합니다.

지난 여름 뜨거웠던 어느 홍대입구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거리를 오가고 있었다. 아무렇지 않은, 너무나 평온한 일상이 곳에서 펼쳐지고 있었다. 날은 무더웠고 아주 습했으며 아스팔트 위로 뜨거운 복사열이 피어 올라 땀이 비오듯 흘러 내렸다.


순간 바쁘게 오가는 군중들 속에서 피켓을 들고 있는 사람의 얼굴이 눈에 들어 왔다. 손에는 피켓을, 다른 손에는 노란 리본을 남자의 표정은 어두웠고, 무거워 보였다. 나는 그가 그곳에 있는 이유를 알고 있었다.





그는 세상을 향해 말하고 있었다. 아직 끝난 것이 아니라고. 아무 것도 밝혀진 것이 없다고. 아직도 돌아오지 않은 사람들이 곳에 있다고. 그는 사람들을 향해 무언의 절규를 외치고 있었다그의 눈을 보는 순간 갑자기 끝이 찡해지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그의 눈은 말로 형용할 없는 슬픔과 체념, 그리고 절망을 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나는 그처럼 슬픈 눈을 일찌기 적이 없었다.


아무렇지도 않게 앞을 지나는 사람들의 모습과 그의 눈은 너무도 극명한 대비를 이루고 있었다.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벌써 500일이 지나지 않았던가. 명확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유족들과 국민에게 철썩같이 약속했던 나라의 대통령과, 정치권도 까마득히 잊고 있는 그날이 아닌가. 일반 대중들이라고 다를까. '500'이란 시간은 사물과 현상을 망각시키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다.


물론 알고 있다. 며칠 전의 일도 기억하기 힘든 바쁘고 정신없는 일상 속에서 무려 500일이나 지난 -더구나 자신과 직접적 이해관계가 없는- 일들을 기억해 내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는 사실을. 때로 지겹기도 하고 그래서 이제는 그만했으면 싶은 마음마저 사람들 안에 있다는 사실도.


아마도 그래서일 것이다, 그의 앞을 무심코 지나쳤던 사람들의 발걸음은. 기억을 무력하게 만드는 시간과 우리 사회의 비루한 정치가 만들어낸 씁쓸한 풍경이다나는 지인들과 함께 그에게로 나아갔다. 그리고 그와 가벼운 눈인사를 건네고는 그의 손에 쥐어 있던 노란리본 다섯개를 전해 받았다. 그리고 다시 군중 속으로 빠르게 몸을 던졌다.





지난 28일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500일이 되는 날이었다. 그러나 참담하게도 달라진 것은 전혀 없다. 사건의 진상은 여전히 오리무중이고 어렵사리 타결된 반쪽짜리 특별법은 수 개월째 잠을 자고 있다. 사이 세월호는 점점 사람들로부터 멀어져 가고 있다.


오늘 문득 그 받았던 노란리본들을 하나하나 다시 쳐다본다. 그것들은 지금 아내의 숄더백과 노트북 가방, 핸드폰과 자동차 열쇠고리에 각각 걸려 있다. 시선이 머무는 곳에, 움직이는 곳에서 노란리본은 나와 함께 하고 있다. 기억은 간직하려는 마음이 간절한 사람에게 오래도록 자신을 허락한다는 것을 삶은 우리에게 넌지시 알려준다. 나는 사람들이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미지 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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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sophist.entinfo.net BlogIcon 소피스트 지니 2015.08.30 08:24 신고

    저 리본은 저와 제 아내의 가방에도 걸려 있어서 매일 보는 것입니다. 잊지 않으려 하는 생각 때문인데요.
    말씀하신대로 500일은 망각이 될 수 있는 시간입니다. 더욱 씁쓸한 것은 바뀌는 것도 없고 할 수 있는 것도 그다지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 Favicon of https://windyhill73.tistory.com BlogIcon 바람 언덕 2015.08.30 12:24 신고

      그냥 전 눈물만 나요. 어떻게 이런 일이...
      이 나라는요, 정상이 아닙니다. 정상이라면 도저히 이럴 수는 없어요...
      ㅠㅠ

  2. Favicon of https://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5.08.30 12:21 신고

    박근혜정권은 결사적으로 진실ㅇ르 감추고 있습니다.
    진실이 밝혀진다면 그들의 실체가 들어나는 것이기에....
    아무리 감추고 덮어도 진실은 반드시 밝혀집니다.
    '감추는 이유는 그들이 범인이기 때문'이라는 피켓이 기억납니다.

    • Favicon of https://windyhill73.tistory.com BlogIcon 바람 언덕 2015.08.30 12:24 신고

      박근혜는 원죄로부터 절대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두고두고 따라 다닐 겁니다.
      진실은 언젠가는 드러나게 마련이고, 그것이 역사의 준엄한
      진리입니다. 박근혜는 반드시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겁니다.
      반드시 그렇게 될 겁니다.

  3. Favicon of https://doitnow61.tistory.com BlogIcon 늙은도령 2015.08.30 18:07 신고

    저는 세월호 참사에 관한 글을 쓰는 것이 너무 힘들어졌습니다.
    날씨가 선선해지면 안산에 가서 세월호 유족들을 만나고 그들로부터 직접적인 얘기를 들어야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말 답답하네요, 하루하루가.

    • Favicon of https://windyhill73.tistory.com BlogIcon 바람 언덕 2015.09.01 06:52 신고

      저도 그렇습니다.
      그러나 안 쓸 수가 없어요. 그래서 더 고통스럽습니다.

  4.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空空(공공) 2015.08.31 08:54 신고

    진실은 꼭 밝혀져야 합니다
    절대로 어물쩡..아몰랑해선 안될 일입니다

    • Favicon of https://windyhill73.tistory.com BlogIcon 바람 언덕 2015.09.01 06:53 신고

      진실을 언젠가는 드러나게 되어 있다는 성경말씀을 믿어 보지요...

  5. Favicon of https://saenooree.tistory.com BlogIcon 耽讀 2015.08.31 12:09 신고

    어둠은 진실을 이길 수 없습니다.
    박근혜정권이 세월호 진실을 묻을 수 록 반드시 밝혀집니다. 정권을 교체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 Favicon of https://windyhill73.tistory.com BlogIcon 바람 언덕 2015.09.01 06:53 신고

      맞습니다. 정권교체를 통해서 반드시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야 합니다.
      그래야 그들의 한을 풀어줄 수가 있습니다.

  6. BlogIcon 지금 여기 2015.08.31 12:31

    그녀는 엄마가 아니어서 그래요.ㅠㅠ

    • Favicon of https://windyhill73.tistory.com BlogIcon 바람 언덕 2015.09.01 06:54 신고

      엄마도 아닌 것이, 엄마 흉내를 내고...
      약자도 아닌 것이 약자 코스프레를 하고...
      대통령이 아닌 것이 대통령을 꽤차고 있으니...
      나라가 망쪼가 듭니다.

일년 발생했던 세월호 참사 나라를 충격과 함께 큰 슬픔에 잠기게 만들었습니다.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마치 자신의 일인양 뉴스 속보를 챙기고 SNS 확인하면서 기적이 일어나 주기를 염원하고 염원했습니다. 그러나 무심하게도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 안에 가만히 있으라" 안내 방송에 따라 내에 머물렀던 승객들 살아 돌아온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무려 295명의 희생자들과 9명의 실종자들을 남긴 세월호 참사 더욱 끔찍했던 것은 침몰의 과정이 고스란히 안방으로 전달되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TV 화면을 통해 안에 갖힌 사람들의 생명이 꺼져가는 광경을 지켜봐야만 했습니다.  앞에서 펼쳐진, 공포영화보다 공포스러운 현실은 사람들의 말을 잃게 만들었습니다.

압도적인 슬픔에 빠져있을 유가족들 위해 사람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진심어린 위로의 메시지를 건냈습니다. 분향소에는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고, 사람들은 날을 절대로 잊지말자며 다짐하고 다짐했습니다. 바로 일년 우리는 건국 이래 최악의 참사 앞에서 모두가 하나였습니다.

그로부터 일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다시 따뜻한 봄이 찾아 왔건만 세월호는 여전히 우리 곁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차디 바다 속에 가라앉아 있는 세월호를 사이에 두고 우리사회는 극명하게 양분되어 있습니다. 세월호를 기억하려는 사람들과 세월호를 지워버리고 싶은 사람들이 공존하는 현실 속에서 세월호는 언제쯤 우리 곁에 온전히 돌아오게 될까요.





어제(9) 지인으로부터 SNS 통해 세월호와 관련된 소식 하나를 전해 받았습니다. 소식은 세월호를 기억하기 위해 무엇인가를 준비하는 어떤 사람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그런데 링크를 따라 들어가 보니 뜻밖에도 그는 푸른 눈의 외국인이었습니다. 자기 나라의 일도 아닌데 그는 세월호를 기억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걸까요. 저는 사내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무척 궁금해 졌습니다.

그의 이름은  헵번 퍼레이입니다. 처음에는 몰랐습니다. 그러나 그가 세기의 배우이자 만인의 연인 오드리 헵번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어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세월호 기억의 ' 조성 기자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그는 자리에서 자신이 '세월호 기억의 ' 조성하려는 지를 진지하게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의 탐욕이 있고, 선원들이 제대로 교육받지 않는 상황에서는 누구에게나 발생할 있는 일이었다. 누구나 공감할 있는 인권의 문제다. 추모 분위기가 지겹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아이를 잃었다고 생각해봐야 한다"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할 법한 일이 한국에서 일어났다. 미국이나 한국이나 기술 수준이 발전한 나라지만, 세월호 참사처럼 개도국과 같은 상황에 놓일 있다는 점에서 개선해야 점이 있다" 비극을 잊지 말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드리 헵번 어린이 재단' 설립자이자 영화감독인 션 설명 눈길을 끄는 부분은 그가 세월호 참사를 '인권의 문제' 인식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의 시선으로 본다면 희생자들과 유가족, 그리고 생존자들이 국가와 사회로부터 받고 있는 지독한 냉대와 멸시, 조롱과 천대는 도저히 이해할 없는 광경입니다. 그가 세월호의 ''자만 들어도 경기를 일으키는 사람들과 세월호 참사를 단순 교통사고로 비유하는 사람들,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을 향해 인신공격을 마다하지 않는 사람들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마냥 부끄러워 집니다.







그는 세월호 참사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분위기를 정확하게 감지하고 있습니다. "추모 분위기가 지겹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아이를 잃었다고 생각해봐야 한다" 인간의 보편적 정서가 완전히 무너진 현실을 꼬집고 있는 것이죠. 추모 분위기가 지겹다는 말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한달 되던 무렵부터 줄기차게 터져나오고 있는 소음이자 공해입니다. 국가와 사회의 책임과 역할을 망각한 저렇게 말하는 것은 폭력이며 유린입니다.

"개도국에서나 일어날 법한 일이 일어났다" 대목은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만듭니다. 그의 지적대로 세월호 참사는 선박의 운행에서부터 사고 대응에 이르기까지 후진국에서나 있는 안타까운 대형참사였습니다. 그런데  이후 일년 동안 세월호 참사의 수습과정에서 우리 사회가 보여준 모습은 또 어떠했습니까.



관련글  세월호 쏟아지는 망언들, 국민은 분노한다 (클릭)



사고 당일 대통령의 행적은 여전히 오리무중이고, 사고에 대응하는 정부는 무능과 태만 무책임으로 일관했으며, 사고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는 집권여당의 비협조 끝에 파행으로 끝났습니다. 또한 세월호특별법 처리과정에서도 집권여당은 국정조사 대동소이한 모습을 보여 주었고, 국회의원과 고위공직자들은 잇딴 망언으로 유가족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일베와 보수단체들은 끊임없이 희생자들과 유족들을 향해 망언과 망동을 일삼고 있고, 최근에는  세월호 인양을 두고 유가족들이 삭발까지 하는 크고 작은 일들이 연이어 일어났습니다. 지난 일년의 사고 수습과정을 돌아보면 후진국도 이런 후진국이 없습니다.

멀쩡히 살아있는 승객들이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압도적인 공포보다 무시무시한 진짜 공포는 따로 있었던 것입니다세월호 참사를 수습하고 처리하는 과정에서 우리 사회가 보여준 장면 장면들은 우리에게 진짜 공포가 무엇인지 똑똑히 보여 주고 있습니다.





며칠 새누리당의 김진태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세월호 선체는 인양하지 맙시다. 괜히 사람만 다칩니다. 대신 사고해역을 추념공원으로 만듭시다. 아이들은 가슴에 묻는 겁니다"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어제 푸른 눈을 가진 외국인인 헵번 퍼레이도 '세월호 기억의 ' 조성하겠다며 5천만원의 성금과 함께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습니다.

사람 모두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공원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공원을 만들려는 목적은 하늘과 땅차이 만큼이나 극명합니다. 김진태 의원은 세월호 참사를 잊기 위해 공원을 만들자고 하는 반면, 푸른 눈의 외국인은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기 위해 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같은 세월호 추모 공원이지만 만드는 주체가 누구냐에 따라 그 성격이 이렇게나 달라집니다.

'세월호 기억 숲'을 만들겠다는 푸른 눈의 외국인은 우리사회에 인격을 가진 '인간'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세월호를 기억하려는 사람들과 세월호를 잊으려 하는 사람들 속에서 어떤 입장을 취할지는 각자가 판단할 문제입니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는 정치 이전에 '인간'의 문제라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인격을 가진 주체적 인간으로 살 것인가, 아니면 인간의 형체를 지닌 부품으로 살 것인가. 바닷속 심연으로부터 세월호는 우리에게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계속해서 묻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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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하모니 2015.04.10 07:51

    무상급식 반대하면 애들 밥그릇 뺏는 파렴치한으로 몰아세우고, 세월호를 정치공격무기화 하는걸 반대하면 세월호 유가족을 냉대하고 천시하는 족속으로 몰아가는 선동질에 매우 능숙한게 당신과 진보의 능력이지요. 훌륭하십니다.

    • BlogIcon 스파이크 2015.04.10 15:46

      지나가다 남깁니다
      이분법적 결론을 내리고 선동질하는 건 오히려 그쪽같아 보이는 데요

  2. Favicon of https://saenooree.tistory.com BlogIcon 耽讀 2015.04.10 08:09 신고

    김진태는 아마 일제강점기에 살았던 친일부역자, 북한 살았다면 철저한 김일성숭배주의가 아닐까요?
    6일 남았습니다.
    그날 아침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집 큰 아이가 올해 고2입니다.

  3.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空空(공공) 2015.04.10 08:30 신고

    아우 정말 저 김진태..
    아우..그냥 팍

  4. Favicon of https://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5.04.10 09:49 신고

    저는 김진태 저새끼 얼굴만 보면 짜증이 납니다.
    외국인들까지 슴픔에 동참하려고 하는데 하물며 동족. 그것도 어린 학생들이 처참하게 죽어갔는데.... 인간이 아닙니다. 개 돼지보다 못한 놈입니다.

    • BlogIcon 홍길동 2015.04.10 20:44

      옳습니다. 예전 전설의고향이란 프로그램이 생각납니다. 저런 놈을 어찌 축생과 다르리요!!! 하던...춘천시민들 얼굴에 똥칠을 해도 유분수지!!!!!

  5. BlogIcon woogi 2015.04.10 19:03

    국회의원 포함 정치인, 대통령 모두 외국인으로 바뀌는 날이 곧 올수 있기를...
    히딩크처럼 모든 악습을 바꿀수 있도록,

  6.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04.10 19:18

    안녕하세요, TISTORY입니다. 이 게시글의 이미지가 4월 11일, 12일 이틀간 티스토리 앱 카테고리 배경이미지로 소개될 예정입니다. 항상 좋은 글과 사진으로 활동해주셔서 감사합니다.

  7. BlogIcon 희망없는나라 2015.04.10 21:36

    김진태..지 자식이 죽으면 어떨지 안봐도 뻔하네요

  8. Favicon of https://doitnow61.tistory.com BlogIcon 늙은도령 2015.04.10 23:12 신고

    성완종 리스트까지 참 가지가지 하는 정부입니다.
    오도리 헵번의 자식들이 어머니의 유지를 잘 받들고 있습니다.

  9. BlogIcon 쿨피스ㄷr 2015.04.10 23:38

    나도 가끔 내자식이 저렇게되면 ...난 어떨까..하고 생각하곤한다
    그때마다 느끼는거지만 가슴한쪽이 답답하더라...

  10. Favicon of http://windyhill73.tistory.com/m/post/257/comment BlogIcon ㅂㅇㅁ 2015.04.10 23:46

    참한심한나라.한심한국민성
    나만아니면된다는
    자녀를잃어봐야
    그슬픔을알까?
    가슴이쓰리고.미안함이사무침니다

  11. BlogIcon 바라기 2015.04.11 00:34

    아직도 잊지 못하고 앞으로도 잊혀지지 않을겁니다. 45% 의 국민은 기억하고 있습니다. 대통령님 당신은 공주로 살아왔지만 저희는 노예로 살고 있습니다. 당신이 정말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을 위한다면 위에서 보지 말고 아래에서 위를 보세요.

  12. BlogIcon 근두운 2015.04.11 05:45

    좋은건 잊혀져도 괜찬치만 나쁘고 안좋은건 잊으면 안됩니다 잊어버리자고 하는 인간들은 다 로봇처럼 아니면 노예인간들입니다

  13. Favicon of https://greenhrp.tistory.com BlogIcon 제철찾아삼만리 2015.04.12 21:41 신고

    얼마전, 신문에 난 글을 담아봅니다.

    ' 진실을 보아버린 사람은 타협을 못하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간다. (`````) 유가족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지식의 스승은 도처에 있지만 삶과 죽음의 스승은 많지않다. 유가족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눈물겹게 가르쳐주는 우리들 생의 스승이다' <그리움은 언제나광속> 김대주 쓰고 그림.

    휴일마무리 잘하시고 한주도 화이팅!!!

  14.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04.23 23:56

    '바람부는 언덕'님의 이메일에
    벚꽃 축제의 유래(역사, 뿌리, 근본, 의도)에 관한 인터넷뉴스와 자료들과
    저의 졸필 의견들을 보내 드렸읍니다.
    일본의 독도침탈 야욕과 역사왜곡을 비난하고 나무라기 전에
    우리나라 자신을 꼭 되돌아 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들보다 더욱 심각하게 왜곡된것이 우리나라인것입니다.
    우리민족의 오랜 역사와 좋은 전통은 천대하고 자신의 큰 잘못에는 무관심하면서
    8,15광복이 된지 벌써 70년이 지나고 있거늘,
    저들이 악의 적으로 심어놓은
    일제 식민지 문화침탈 잔재들 하나 제대로 청산은 둘"째 치고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도 않는 잔재들을
    오히려 숭상하고 추앙을 하니
    '제얼굴에 똥칠한다'는 격이라고 아니 할수 없네요.
    제가 보내드린 글들을 자세히 읽어 보시면
    곧 이해 하실것입니다...

어제(1)는 만우절이었습니다. 만우절은 거짓말을 해도 가볍게 웃어 넘길 수 있는일년 중 유일한 날입니다. 공식적인 국가 공휴일은 아닙니다만 세계 여러나라에서 이 날을 기념하고 즐기고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악의적으로 거짓말을 해서는 낭패를 보기 쉽습니다. 자칫 사안에 따라 법에 의해 처벌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만우절에 119 112로 장난 전화를 거는 사람들이 많아 경찰 관계자들이 큰 골머리를 썩기도 했습니다.

만우절에 자주 벌어졌던 이 해프닝은 이후 장난전화에 대한 처벌기준이 강화되는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그래서인지 만우절 허위신고가 크게 줄었다는 소식입니다. 경찰의 지속적인 홍보와 처벌기준 강화가 크게 작용한 결과이기도 하고, 단순한 호기심과 장난에서 비롯된 허위신고가 다른 시민들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시민들이 자각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예전에 비해 만우절의 풍경이 많이 바뀐 듯 합니다. 과거에는 정말 말도 안되는 황당한 거짓말들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드는 경우가 다반사였습니다. 그 중 지난 2003년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 피살되었다는 소식은 아직까지 인구에 회자되는 역대급 거짓말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당시 MBC는 빌게이츠 회장이 피살되었다는 소식을 긴급속보로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CNN 웹사이트에 올라온 만우절 거짓말을 MBC 측이 확인절차 없이 방송에 내보낸 것이었습니다. 그 결과 코스피 지수가 순식간에 급락하는 등 주식시장이 크게 요동치는 파문이 일어났습니다. 만우절 거짓말이 한 국가의 주식시장을 들었다 놓은 황당하고 아찔한 순간입니다. 십 수년이 지난 오늘 이 희대의 해프닝을 그나마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어서 퍽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필자는 어제 이와 유사한 장면을 목격하고 극심한 감정의 흔들림을 느껴야만 했습니다. 애타게 기다리던 소식을 마침내 듣게 되었다는 희열이 일순간에 무너져 내리며 또 다시 황망한 허탈감을 맛봐야 했습니다. 언론의 오보인지 아니면 정부의 연막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리 생각해 봐도 십 수년이 지난 어느날 이 해프닝을 웃으며 이야기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것이 다름 아닌 세월호의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어제 한 언론은 정부가 마침내 세월호 선체를 인양하기로 결정했다는 반간운 소식을 전했습니다. 기사를 접하는 순간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세월호 선체 인양 소식은 세월호 참사로 고통받고 있는 유가족들은 물론이고 참사의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라는 일반시민들이 오매불망 기다리던 소식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만시지탄이기는 하지만 세월호 선체를 인양하기로 결정한 정부의 결단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기쁨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얼마 뒤 정부가 해당 기사는 사실이 아니다는 해명자료를 배포했기 때문입니다. 해양수산부는 어제 "정부가 세월호 선체를 인양하기로 사실상 결론을 내렸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발표했습니다. 정부의 발표로 선체 인양의 꿈에 부풀어 있던 유가족들과 기대감에 젖어 있던 시민들은 크게 낙담해야 했습니다.

이날 정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에서 지난해 11 11일 발표한 대로 '선체처리를 해역여건, 선체상태 등에 대한 기술적 검토와 실종자 가족전문가 등의 의견수렴 및 공론화 과정을 거쳐 중대본에서 결정하겠다'는 당초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 "현재 세월호 선체 처리 기술검토TF의 민간전문가 중심으로 기술검토가 진행 중에 있는 단계이며, 선체를 인양하기로 결론을 내린 바가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언론의 선체 인양 결정 발표와 정부의 해명 보도자료가 하필이면 만우절에 일어난 것이 참으로 얄궃기만 합니다.





만우절에 일어난 세월호 선체 인양을 둘러싼 해프닝은 언급한대로 크게 두 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첫째 해당 언론사가 오보를 냈을 가능성과 정부가 관련사실을 숨기고 있을 가능성이 그것입니다. 그런데 언론사의 오보라기 보다는 정부가 연막작전을 펴고 있을 가능성이 훨씬 더 커 보입니다. 단순히 언론사의 오보로 보기에는 기사의 내용이 매우 사실적이고 구체적이기 때문입니다.

해당 기사는 여권 고위관계자와 정부 고위 관계자의 인터뷰 내용을 함께 실었습니다. 그들은 "정부가 인양에 대한 기술적인 문제와 국민여론 등을 종합해 인양을 위한 막바지 실무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인양 방식과 예산 등 세부적인 내용에 이르기까지 상세하게 설명했습니다. 여권과 정부 고위관계자의 확인까지 거쳐 내보낸 기사라면 사실 관계가 이미 명확하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그러나 정부는 해당 기사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정부는 왜 선체 인양 계획 발표 기사가 사실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일까요. 우리는 해당기사의 처음과 말미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기사는 정부가 빠르면 세월호 참사 1주년인 오는 16일 인양 계획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재보선 변수 때문에 그 이후로 미룰 수도 있다는 예측을 하기도 했습니다.

기사의 말미에는 이런 내용도 나옵니다. 여권 내부에서 '세월호를 인양하지 않고 내년 4 16일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을 경우 내년 총선에 악영향을 미칠까 우려하고 있다' '정부의 인양 방침 발표로 세월호 관련 논란이 수습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정리해 보면 결국 정부가 선거전략적 차원에서 선체인양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는 합리적 의심이 가능해 집니다.





선체인양을 둘러싸고 정부여당은 그동안 여러차례 말을 바꾸었습니다. 그들은 세월호 특별법 제정 여론이 비등해지고, 실종자에 대한 구조작업에 난항을 겪자 수색 종료와 함께 인양 가능성을 거론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세월호특별법이 타결되고 실종자 수색이 종료되자 일순간에 손바닥을 뒤집었습니다. 시간과 선체 인양비용이 너무 많이 소요되고, 인양과정에서 추가 희생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인양을 하지 말자는 쪽으로 선회한 것입니다. 하나의 사안에도 이렇게 수시로 말과 입장이 뒤바뀌니 저들의 변죽을 온전히 이해하기란 참으로 난망하기만 합니다.



관련글 세월호 인양논란에 담긴 불편한 진실 (클릭)



벌써 1년입니다. 침몰의 정확한 원인과 책임소재가 아직까지도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통과된 반쪽짜리 특별법은 예상대로 '누더기 특별법'이 되어 버렸고, 특위는 시작도 안했는데 배터리가 방전되어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는 상태입니다. 이 와중에 9명의 실종자는 여전히 차디찬 바다 속에서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실종자의 가족들은 이제는 유가족이 되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합니다. 세상에 이보다 더 기구하고 애절한 소원이 또 어디에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풀리지 않는 많은 의혹들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일각에서는 이와 관련한 음모론까지 제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의혹들과 음모론이 가라앉지 않는 것은 정부와 집권여당이 보여주고 있는 이해하기 힘든, 의뭉스러운 행동 때문입니다. 불신은 절대로 스스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세월호 참사 당일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대통령과 정부여당의 행태는 비정상적이라고 밖에는 볼 수 없는 것들의 연속입니다. 세월호 인양을 둘러싼 언론과 정부간의 이번 해프닝도 그 연장선상에 놓여 있습니다. 따라서 
대통령과 정부여당을 향한 의혹과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선체는 반드시 인양되어야만 합니다





필자는 세월호 선체 인양과 관련해 이념이나 티끌만큼의 정치공학조차 개입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것이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을 위해 우리사회가, 못난 어른들이 해줄 수 있는 최소한의 도리이며, 2 '세월호 참사'를 막기 위한 첫걸음입니다. 정부는 하루라도 빨리 세월호 선체 인양을 추진해야 합니다. 행여 이를 정략적 차원에서 이용하려 한다면 국민들의 거센 역풍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이미지 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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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saenooree.tistory.com BlogIcon 耽讀 2015.04.02 08:54 신고

    세월호은 천안함만큼 권력이 두려워합니다. 진실이 밝혀지는 순간 자신들 권력이 송두리째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말합니다. "정부 발표를 믿으라"고. 하지만 정부발표는 의문투성이입니다. 어쩌면 천안함보다 세월호 진실이
    더 밝혀지기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천안함은 그나마 북한에게 모든 책임을 떠 넘길 수 있지만, 세월호는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유병언이란 존재가 있지만 유병언과 북한은 동급이 아니죠.

    • Favicon of https://windyhill73.tistory.com BlogIcon 바람 언덕 2015.04.02 11:18 신고

      아무래도 정권이 바뀌어야 실체가 드러날 듯 합니다.
      국정조사만 가면 새누리가 엎어지니, 특위라고 별 소득이 있겠습니까.
      ㅜㅜ

    • BlogIcon 하모니 2015.04.02 13:38

      음모론으로 범벅하면서 산동질 하는 맛이 꿀이죠?

  2.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空空(공공) 2015.04.02 09:18 신고

    저도 어제 해당 언론의 단독 보도를 봤습니다
    뒤 이어 정부의 부인 보도를 보면서 좀 의아했더랬습니다

    빌게이츠 피살 오보는 저도 기억이 나네여
    MBC는 그때 부터 쓰레기였네요 ㅋ

  3. Favicon of https://yeogangyeoho.tistory.com BlogIcon 여강여호 2015.04.02 18:51 신고

    벌써 1년입니다.
    그동안 우리사회는 얼마나 변화했을까요?
    진실보다는 세월호 유가족과 국민 사이의 분열에만 열을 올리는 정부를 보면 분노가 치밉니다.

  4. Favicon of https://greenhrp.tistory.com BlogIcon 제철찾아삼만리 2015.04.02 23:22 신고

    배상금을 서둘러 발표한 것도 그렇구..인양시기를 저들끼리 계산하고 있느것도 그렇구..
    재보선..그것을 염두에 둔것이겠지요..
    세월호의 진실, 갇혀진 진실을 찾고자하는 마음이 없었다는건..초딩도 아는 사실이니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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