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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기억연대

21대 국회..언론개혁에 목숨을 걸어라 일요일이나 월요일 저녁이면 아이들과 함께 동물농장을 시청한다. 이번주 첫번째 에피소드는 불암산 정상에 살고 있다는 유기견과 관련된 내용이었다. 그 녀석은 어떻게 2년 동안 그런 곳에서 버텨낼 수 있었을까. 제작진도 의아해했고, 나도 그랬다. 이유는 곧 밝혀졌는데, 역시나 매일같이 먹이와 물을 챙겨주는 한 아주머니의 열성 어린 돌봄과 보살핌이 있었다. 그러면 그렇지. 불암산 정상은 온통 바위 투성이로 이루어져 있다. 먹을 것을 구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서식 조건이 아주 고약한 곳이다. 게다가 그 녀석은 사람의 손길을 탔던 작고 연약한 반려견. 누군가의 도움이 없었다면 견뎌내기 어려웠으리라. 아주머니가 참 대단해 보이는 건 그 녀석을 위해 매일 같이 산 정상에 올랐다는 사실이다. 최단 코스로 올라도 1시간 3.. 더보기
김기식과 조국, 그리고 윤미향 한 사람이 있었다. 오랜 기간 정치권과 기업, 금융계 등의 불법·편법, 불공정 관행을 신랄하게 비판해온 대표적인 시민운동가이자 정치인이었던 그를 사람들은 금융계의 저승사자라 불렀다. 그의 이름은 김기식. 그는 누가봐도 금융감독원장이 제격인 사람이었다. 시민운동을 하면서, 의정활동을 하면서 보여준 행동들은 말해주고 있었다. 재계와 금융계에 만연해있는 부정과 불공정 관행을 개혁할 적임자가 바로 그라고. 그러나 금감원장에 임명된지 보름 만에 그는 자진사퇴했다. 2014년 3월 한국거래소 예산으로 우즈베키스탄과, 2015년 5월 우리은행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지원으로 각각 중국과 미국·유럽 출장을 다녀온 것이 발목을 잡았다.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등 보수야당과 보수언론, 그리고 김기식이 떨떠름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