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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진경준

문건 유출 경위가 그렇게 궁금해? 한국당은 그것 때문에 망했다 "시민단체의 문건 입수 경로가 저도 궁금하다. 시민단체가 어떻게 그런 중요한 정부 문건을 입수했는지 밝혀지면 좋겠다." 국군 기무사령부가 계엄령을 준비했다는 군인권센터의 폭로에 대해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기자간담회에서 내뱉은 발언이다. 말의 행간에서 김 위원장이 문건이 작성된 경위와 배후보다 시민단체가 문건을 입수한 경위에 더 촛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기무사의 계엄 검토 문건 파문에 큰 충격에 빠진 시민들과는 상당한 거리감이 있는 인식이다. 물론, 김 위원장의 발언이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다. 그는 지난달 30일 기무사 계엄 검토 문건에 대해 "내란 음모로 보기에는 과도한 해석", "질 낮은 위기관리 매뉴얼"이라 밝히는 등 속내를 드러낸 바 있다. 그러나 기무사 계엄 검토 문.. 더보기
꼭꼭 숨어라 우병우, 네티즌 수사대가 나가신다 ⓒ 오마이뉴스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소시적 안해본 사람이 없는 국민놀이 숨바꼭질입니다. 찾는 자와 숨는 자 사이의 치열한 신경전과 머리싸움이 볼 만한 이 놀이가 때 아니게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의 증인으로 채택된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국민들 사이의 숨박꼭질이 펼쳐지고 있는 것입니다. 우 전 수석은 현재 어딘가로 '꼭꼭' 숨은 상태입니다. 7일 열렸던 국조특위 2차 청문회에 그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최순실과의 골프 회동 의혹을 받고 있는 그의 장모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사위와 장모가 동시에 국민의 눈을 피해 잠적해 버린 것입니다. 이에 세간의 관심은 사라진 우 .. 더보기
우병우 민정수석 사퇴, 초읽기에 들어갔다 박근혜 정부가 들어선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다. 박 대통령은 임기 초 내각 구성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자신이 지명한 공직 후보자들마다 자격 시비 논란이 끊이질 않았기 때문이었다. 김병관 국방부장관 후보자 역시 문제의 인사 중 한명이었다. 당시 그에게는 역대 최악의 공직 후보자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녔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그는 누구보다 많은 의혹이 제기된 후보자였다. 그는 무기수입업체의 로비스트 전력이 도마 위에 오르는 등 제기된 의혹만 무려 33가지에 달했다. 그러나 사퇴해야 한다는 여론이 빗발치는 상황에서도 그는 버티기로 일관했다. 박 대통령 역시 의혹이 끊이지 않았던 김 후보자에 대한 신뢰를 막판까지 거두지 않았다. 그러나 김 후보자가 이명박 정부 당시 특혜 논란이 있었던 자원개발업체 K..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