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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자 박정희

박정희 부정은 역사부정? 박정희가 한 짓 황교안은 모르나 지난 2017년 11월 14일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일원에서는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숭모제와 박정희 역사자료관 기공식, 대한민국정수대전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남유진 당시 구미시장, 김익수 구미시의회 의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자유한국당 백승주·장석춘·이철우 의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김태환·임인배 전 의원과 박사모 회원, 시민 등이 참여해 박 전 대통령 탄생을 기렸다. 그러나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었다. 비슷한 시각 생가 입구에서는 구미참여연대와 민주노총 구미지부 등 시민·노동단체 회원들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구미시가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생가 인근에 건립할 예정인 '박정희 유물전시관'에 반대한다는 내용이었다. 추모와 비판. 한 사람을 사이에 두고 전혀 다른 풍경이 연.. 더보기
전두환이 국가원로? 이완구의 기막힌 페이스오프 거두절미하고 전두환을 국가원로라고 칭할 수 있을까. 우리사회가 다양한 가치판단을 존중하는 민주주의 국가라는 점에서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법 하다. 아닌게 아니라 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전두환 신군부시절을 호시절로 생각하고 그 당시로 회귀해야 한다는 황당한 주장을 펼치는 사람도 상당하다. 당장 일베만 보더라도 전두환을 미화하고 심지어 영웅시하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무고한 자국민 수백명을 살상하고 권위주의적 철권통치로 악명이 높았던 독재자가 국가의 원로로 추앙받는 사회라니, 섬뜩하고 아찔하기만 하다. 독재자 박정희와 전두환. 둘은 묘하게 닮아 있다. 저들은 군 출신으로 쿠데타를 통해 정권을 찬탈하고 반공을 전가의 보도로 삼아 집권기간 내내 민주주의를 말살하고 인권을 유린하며 누구도 넘볼 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