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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제 생명의 불꽃이 조금씩 소진되는 걸 느낍니다. 더 늦기 전에 마지막으로 (항암치료에) 도전을 해보려고 합니다. 결과가 어떻게 나올진 알 수 없고 인명은 재천이라고 하니까 하늘의 뜻에 맡기고 운명을 받아들일 줄 아는 것이 우리가 해야 될 겸손함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자신에게 허락된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걸 알고 있었을까. 연단에 오른 그의 목소리는 가늘게 떨리고 있었다. 건강했을 때의 몸을 기억하는 이들에게 상할대로 상한 그의 얼굴은 무척 낯설게 느껴졌다.  수척해진  육신은 병마에 시달린 지난 날들을 고스란히 전해주고 있었다.

2017년 12월 1일 저녁 서울 마포구 공덕동 한겨레신문사 3층 청암홀에서 열린 '리영희상' 시상식. 실천지성으로 불리는 리영희 선생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리영희상'의 5회 수상자로 MBC 이용마 기자가 선정됐다.

신인령 '리영희상' 심사위원장(이화여대 명예교수)은 "온갖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소신과 투쟁현장을 지킴으로써 방송민주화 투쟁의 상징이 되었기 때문"에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역경', '소신', '투쟁'은 그를 생각하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말이 됐다.

2012년 전국언론노조 MBC본부의 170일 파업 당시 노조 홍보국장이었던 이용마 기자는 파업 종료 이후 박성제·박성호·이상호 기자, 정영하 노조위원장, 최승호·강지웅 피디 등과 함께 해고됐다. 그것도 가장 먼저. 사내질서를 어지럽혔다는 이유에서였다.

해직 이후 법정공방이 시작됐다. 끝이 보이지 않는 고단한 싸움이 이어졌다. 사측을 상대로 한 해고무효 소송에서 법원은 해직기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1심과 2심 모두 파업의 정당성이 인정된다며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린 것이다. 그러나 사측은 단호했다. 그들은 해직기자들의 복직을 허락하지 않았다.

이용마 기자가 MBC에 복귀한 건  2017년 12월 11일이다. 사측으로 부터 부당 해고 통보를 받은 지 무려 5년 9개월 만이다. 정권이 교체되고 파업에 함께 했던 최승호 전 <PD수첩> PD가 MBC 대표이사가 되고 나서야 비로소 그는 꿈에 그리던 곳으로, 동료들이 기다리던 곳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휠체어를 타고 복직하던 날 이용마 기자는 "해고되던 그 날 이후로 단 한 번도 오늘이 올 것을 의심해본 적 없다. 우리는 정정당당한 싸움을 했고 정의를 대변했다고 생각한다. 막상 현실이 되고 보니까 깨고 싶지 않은 꿈 같다"며 모처럼 활짝 웃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그는 치료를 위해 다시 회사를 떠나야했다. 5년 9개월의 기다림 끝에 극적으로 복직했지만 몸은 이미 쇠약해질대로 쇄약해져 있었다. 병마는 건강하던 그를 일순간에 집어삼켰다. 가시지 않는 울분과 분노, 원망과 회한이 그의 몸을 돌이킬 수 없게 만든 것이리라.


이용마 기자가 해직한 기간은 언론의 암흑기로 불리던 시기였다. 방송의 독립성과 자율성이 무너지고, 권력의 그림자가 언론의 공정성을 가로막았던 그 때, MBC는 얼마 전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언론특보로 임명된 김재철 사장 체제로 운영되고 있었다.

김재철 사장의 재임기간은 2010년 2월 26일부터 2013년 3월 26일까지 만 3년이다. 그 시기 MBC는 방송의 공공성을 무시한 노골적인 정권 편들기로 각계의 비판을 받았다. 시민들은 한때 신뢰도 1위를 달리던 방송사였던 MBC에게 '정권의 혓바닥'이라는 치욕스런 오명을 붙여주었다.

철저한 'MB맨'이었던 김재철 사장은 부임 이후 정치·사회 분야의 민감한 이슈를 다루는 시사프로그램을 대폭 축소·폐지시켰다. 대대적인 내부인사교체를 단행해 사내 주요 보직을 자신의 측근들로 채워나갔고, 사측의 독단을 비판하는 인사들을 보도국 밖으로 밀어냈다. 자신의 입맛, 아니 정권의 입맛에 맞는 방송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 오마이뉴스



무려 170일동안 이어졌던 파업은 이같은  사측의 전횡을 바로잡기 위한 몸부림이었다. 이용마 기자는 이 싸움의 선두에 섰다.

방송의 독립성 회복을 위해서, 불의에 맞서기 위해서, 그리고 기자로서의 양심과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 그는 '김재철 사장 퇴진'과 '공영방송 사수'를 외치고 또 외쳤다. 부끄럽지 않는 기자가 되기 위해서 기꺼이 한 몸을 내던진 것이다.

그러나 기자로서의 상식과 자존심을 지키고자 했던 댓가는 컸다. 사측은 파업을 주도한 이들을 콕 찝어 해고시켰다. 이후에 벌어진 일들은 주지하는 바다. 그는 사측과 또다시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했다. 많은 이들은 이때 받은 심적 고통이 그의 몸을 집어삼킨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마음이 아프면 몸도 아픈 법이다.

해직 이후 이용마 기자는 강의, 팟캐스트 방송 등을 통해 언론인의 사명과 본분을 일깨우는 일에 적극적으로 매달렸다. 서울대학교 한국정치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활동하면서 후배들을 가르치는 일에도 열심이었다.

복막암 판정 이후에도 마찬가지였다. 남은 불꽃을 다 태우려는 듯 그는 열정적으로 몸을 불살랐다. 사회와 언론을 냉철하게 분석·비판한 저서 <세상은 바꿀 수 있습니다-지금까지 MBC뉴스 이용마입니다>를 펴냈고, 파업콘서트 현장을 찾아 동료들에게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회사에 있을 때나 떠나 있을 때나, 건강할 때나 그렇지 않을 때나 그는 천성 '기자'였다.

그의 별세 소식에 각계의 추모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페이스북에 "이용마 기자가 추구했던 언론의 자유가 우리 사회의 흔들릴 수 없는 원칙이 되고 상식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깊은 애도를 표했다. 이용마 기자가 걸었던 삶의 여정이 헛되지 않았다는 방증일 터다.

허수경 시인은 '슬픔만한 거름이 어디 있느냐'고 했다. 삶을 지긋이 관조해온 이라면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는 이 말이  오늘은 더없이 아련하기만 하다. 떠나기엔 아직 한창인 나이, 갑작스런 이별이 가슴 한쪽에 묵직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탓일 게다.

“저는 제 아이들이 꿈을 가지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자기들이 하고 싶은 일, 자기들이 즐기는 일을 하면서도 존중받고 인정받을 수 있는 그런 사회에서 살았으며 좋겠습니다. 안타깝게도 아직 그런 사회가 되기에는 갈 길이 먼 것 같습니다. 그 모든 일들이 사실 우리가 해야 될 과제로 남아있는 것입니다. 자유와 평등이 넘치고 정의가 강물처럼 흘러 넘치는 사회, 아름다운 사회가 되기를 다시 한 번 꿈꿔봅니다."

'리영희상' 시상식에서 그는 꿈꾸는 세상을 넌지시 펼쳐보였다. 슬픔이 거름이 되기 위해서는 슬픔의 본질을 깨달아야 한다. 작별이 끝이 아닌 이유일 것이다. 환하게 웃고 있는 영정 속에서 그는 어쩌면 우리에게 이렇게 되뇌이고 있을지도 모른다. 끝난 것이 아니라고. "자유와 평등, 정의가 강물처럼 흘러 넘치는 아름다운 사회"를 꿈꾸는 이들이 있는 한,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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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우리 사회에서 무너진 곳이 많은데 가장 심하고 참담하게 무너진 부분이 바로 우리 방송, 특히 공영방송 쪽이 아닐까 싶다. 지난 정권에서 방송을 정권의 목적에 따라 장악하고자 많은 부작용이 있었는데 이제는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아야 한다. 방송의 독립성을 충분히 보장해주고 언론의 자유가 회복될 수 있도록 방통위원장이 각별히 노력해달라."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이효성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건넨 뼈있는 당부다. 문 대통령은 '이명박근혜' 정권 시절 '방송 장악' 시도가 있었음을 지적한 뒤, 권력이 방송에 대한 지배권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에게 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특별히 주문했다. 정권이 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 자율성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공영방송 정상화 의지를 내비친 문 대통령의 발언은, 역으로 '이명박근혜' 정권 10년 동안 권력의 '방송 장악'이 그만큼 극심했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실제 그랬다. 그 시기 권력은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인물들로 경영진을 교체했고, 그렇게 투입된 낙하산들은 편파·왜곡 보도를 일삼으며 방송의 불공정성을 심화시켰다. 이에 항의하는 언론인들은 불법 해직시키거나 전보 조치시키는 방법으로 언론을 통제해 나갔다.

그 즈음은 군사독재 시절에나 횡행하던 보도지침이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진 시기이기도 했다. 청와대 홍보수석이 직접 언론사 간부에게 전화를 걸어 관련 보도를 요구하거나 수정 요청을 하는가 하면, 경영진을 통해 보도 내용을 선별하고 통제하기도 했다. 청와대나 정부기관이 언론사를 상대로 소송전을 제기해 언론사 길들이기에 나서고 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 모든 일들이 '이명박근혜' 정권 하에서 '실제로' 벌어진 일들이다. '방송 장악'을 통해 권력이 방송에 부당하게 개입하는, 그래서 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이 심각하게 훼손되는 비극이 정권 내내 지속돼온 것이다.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던 공영방송이 철저하게 외면받고 있는 것도, 실종된 저널리즘을 되찾기 위한 KBS와 MBC 기자들의 아우성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도 그런 이유다.

'이명박근혜' 정권의 '방송 장악' 움직임은 지난 2008년 방송위원회를 개편·발족한 방통위를 통해 본격화된다. 방통위는 위원장을 포함한 5명의 상임위원으로 구성된다. 그 중 대통령이 위원장과 1명의 상임위원을 임명할 수 있고, 나머지 3명은 교섭단체에서 임명(여당 1인, 야당 2인)하도록 되어 있다. 여당 성향 3명, 야당 성향 2명으로 인적 구성부터 여당에 유리하도록 설계되어 있는 구조다.

여기에 더해 이명박 전 대통령은 방통위원장에 자신의 최측근이자 '멘토'로 알려진 최시중씨를 임명했다. 독립성과 공공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는 방통위원장에 자신의 최측근을 임명하겠다는 것부터가 공정성을 의심받기에 충분했다. 세간의 우려는 결국 '현실'이 된다. 이후 최시중의 방통위는 이명박 정권의 '방송 장악'을 위한 선봉장 역할에 충실했다. 편파·왜곡·과장·선정 방송의 대명사 격인 '종편'도 그의 손을 거쳐 탄생하게 된다.

'종편'은 '조중동'으로 대표되는 재벌족벌 언론이 '신문 방송 겸업'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ㅇ미한다. 가뜩이나 기울어진 운동장이라 비판받던 언론 환경이 더욱 기울어지도록 이명박 정권이 길을 터준 셈이다. 그런가 하면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은 '종편'의 광고 영업 특혜를 부여하는 '미디어렙법'마저 통과시켜 당시 0%대의 시청률로 망연자실해 있던 족벌재벌 언론의 숨통을 틔어주기도 했다. 권력은 족벌재벌 언론의 오랜 숙원이었던 '신문 방송 겸업'의 길을 열어주고, '종편'은 정권의 입맛에 맞는 내용들을 여과없이 방송할 수 있게 됐으니, 그야말로 손발이 척척 맞아 떨어지는 '찰떡 공조' 되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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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권의 뒤를 이은 박근혜 정권 역시 '방송 장악'에 있어서라면 결코 뒤지지 않았다. 박근혜 정권은 기존 방통위 소관이었던 방송진흥정책을 신설된 미래창조과학부로 이관시켰다. 문제는 이렇게 되면 방송의 허가권과 정책수립 및 법령 제정권을 대통령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한 장관이 갖게 된다는 점이다. 이는 방통위에서 행해지는 최소한의 합의 과정조차 건너뛰겠다는 발상으로, 방송의 공정성과 공공성이 더욱 악화될 것은 불을 보듯 뻔했다.

그러나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은 "방송 장악은 있을 수도 없고 가능하지도 않다"며 각계의 우려와 비판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은 자신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발기인이었던 이경재씨를 방통위원장으로 임명해 버렸다. 방송 장악에 대한 세간의 우려는 단호히 부정하면서도 정작 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책임져야 할 방통위원장에 2009년 미디어법 날치기 과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담했던 자신의 최측근을 임명하는 기지(?)를 선보인 것이다.

'이명박근혜' 정권이 방송을 장악하기 위해 시도했던 사례들은 일일히 열거하기가 벅찰 정도다. 그러는 사이 방송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 할 수 있는 공정성과 공공성은 크게 훼손돼 갔다. 지난 2013년 MBC노조가 무려 170일간에 걸친 장기파업을 이어갔던 것도, KBS노조가 방송의 불공정과 편향성을 문제 삼고 지속적으로 파업에 나서고 있는 것도 모두 그 때문이다. 방송 본연의 역할이 망각되고 있는 현실에 대한 깊은 불신과 분노가 일선에 팽배해있는 것이다.

문 대통령이 이 위원장을 임명하는 자리에서 방송의 공공성과 언론의 자유 회복을 강조한 것은 처참하게 무너진 방송 현실을 바로잡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봐야 한다. 정권을 위한 방송, 권력을 위한 방송이 아닌 국민의 눈과 귀를 위한 공익적 방송으로 거듭 나달라는 주문이며, 저널리즘을 회복하라는 함의인 것이다. '이명박근혜' 정권이 만든 적폐의 결과물들을 청산해야 할 사명이 새 정부에 있다는 점에서 이는 대단히 '시의적절'한 주문이라 할 것이다.

그러나 한국당을 위시한 보수야당은 이를 달리 보는 모양이다. 지난 10년 동안 방송의 공정성과 공공성을 멋대로 주물러온 주역들이 이제 와서 새 정부의 공영방송 정상화 작업을 '방송 장악' 의도라고 주장하고 있다. 역시나, 뻔뻔하다. 적반하장이란 바로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일 터다. 자신들이 집권당이던 시절 수많은 언론인들이 직장을 잃고, 자괴감에 빠졌던 기억이 여전히 생생한데 "좌파 정부 10년부터 사과하라"며 짐짓 딴소리다.

무릇 주장이 다수의 공감을 얻기 위해서는 논리와 상식을 갖추어야 함은 물론이거니와, 그에 걸맞는 자격도 있어야 한다. 가정 폭력을 일삼던 사람이 옆 집의 가정 폭력을 문제삼는다면 과연 어느 누가 그의 말에 수긍을 하겠나. 새 정부의 공영방송 정상화 작업을 '내로남불'이라 비판하고 있는 한국당의 행태가 딱 그 짝이다. '이명박근혜' 정권이 '방송 장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을 때 집권당으로서 그에 동조하며 방송의 암흑기를 초래한 장본인들이 이제 와서 '방송 장악' 운운하고 있으니 시쳇말로 어이가 없어도 너무 없지 않은가 말이다.

"저희 MBC 아나운서들은 일산에, 성남에, 용인에, 잠실에 흩어져 방송을 못하고 있습니다. 저도 1년 만에 마이크 앞에 처음 섭니다. 눈 내릴 때 시작해 다시 눈 내릴 때까지 저희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세상엔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사람과 좋은 영향을 주려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흰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사람들로 인해 시청자들께 좋은 영향을 주는 방송을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다시 돌아가 '방송의 힘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이 아니라 '좋은 영향을 시청자들에게 전해주는 방송을 하는 아나운서'들이 되겠습니다. 저희가 다시 저희 자리로 돌아갈 때까지 여러분의 응원과 격려 부탁합니다. 고맙습니다."

한국아나운서연합회가 주최한 '2012 아나운서 대상 시상식'에서 동료들을 대신해 대상 수상자로 나선 김완태 아나운서의 수상 소감 중 일부다. 당시 그의 동료들은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그 시각 그들은 'MBC 정상화'를 위한 파업에 동참하고 있었다. 그들 중 몇몇은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목이 터져라 뜨겁게 외쳤던 '공영방송 사수'의 염원도 이뤄지지 않았다. 모두가 아는 것처럼 영향력을 행사하려던 사람들이 방송을 제멋대로 '쥐락펴락'했기 때문이었다.

현 한국당은 당시 집권당으로서 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무너트라는데 일조했던 책임이 있다(조금 있는 정도가 아니라, 아주 많다). 그렇기에, 새 정부의 '방송 정상화' 움직임에 문제를 제기하기 이전에 자신들의 과거 행태에 대한 사과와 반성이 먼저여야 한다. 그것이 '이명박근혜' 정권의 방송 장악에 낙담하고 좌절한 수많은 언론인들과 이를 안타깝게 지켜본 국민에 대한 '예의'이자, 최소한의 '염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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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7.08.09 13:57 신고

    자한당이나 바른 정당이 문재인정부가 추천한 인사들을 청문회에서 그렇게 반대했던 이유는 바로 자기네들에게 칼을 꽂을 사람이라는 걸 알기 때문이었지요. 이 정부도 이명박근혜가 싸 놓은 * 뒤치닥거리 하는라 다 보내는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2. Favicon of https://doolytubbies.tistory.com BlogIcon 둘리토비 2017.08.09 22:38 신고

    몽니를 부리려는 이전 정권의 난리,
    이미 협치라는 말이 성립되기 어려워 보입니다

    적폐청산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그동안 너무 곯았습니다

  3.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空空(공공) 2017.08.10 10:22 신고

    무엇보다 엠병신이 빨리 예전의 MBC로 돌아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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