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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노조 파업

얼떨결에 과거 적폐 '커밍아웃'한 자유한국당 ⓒ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커밍아웃'을 선언했다. 자신들이 과거 적폐 행위를 했다는 사실을 털어놓은 것이다. 커밍아웃은 한국당이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의 방송문화진흥회 보궐이사 선임을 막으려고 시도하는 가운데 터져 나왔다. 내막은 이랬다.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와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26일 과천시에 있는 방통위를 찾았다. 방통위의 방문진 보궐이사 선임을 저지시키기 위해서였다. 방통위는 이날 유의선·김원배 이사의 사퇴로 공석이 된 이사 선임을 위해 비공개 전체회의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 소식을 접한 한국당 의원들은 득달같이 방통위로 달려갔다. 방통위가 구 여권 몫이었던 이사 자리에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김경환 상지대 언론광고학부 교수와 이진순 민주언론시민연합 정책.. 더보기
MBC에서 제2의 손석희가 나올 수 없는 이유 ⓒ 미디어오늘 MBC 제8대 노동조합위원장이었던 정찬형 전 MBC PD는 지난해 12월 4일 TBS 교통방송 신임사장으로 부임했습니다. 이력에서 보듯 그는 MBC 경영진과 대립각을 세우던 인물이었습니다. 지난 2012년 MBC 파업 당시 김재철 전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성명서에 간부급으로는 이례적으로 이름을 올렸고, 이후 파업을 이어가는 후배들을 측면에서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교통방송 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그는 방송의 공정성을 위해 제작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겠다며 “방송이 자율성과 독립성을 확보하고 신명이 나야 창조적이고 창의적인 콘텐츠도 나오므로 법이나 제도를 벗어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자율성 보장과 제작비 등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윗선의 오더에 따라 방송의 공정성이 크게 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