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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청문회

조국이 사는 길 청문회(조국대전)를 시청한 사람들은 느꼈겠지만, '조국대전'은 조국의 압승으로 끝이 났다. 청문회 막판 정신 줄 놓은 검찰의 기습적인 끼어들기만 없었다면 깔끔하게 끝났을, 원사이드한 게임이었다. 한국당은 (얘네들은 정말이지 단 한 번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늘 그렇듯 무능·무식·무지의 '3무'를 여실히 드러냈다. 국민을 농락했고, 국회를 기망했다. 불판을 갈아야 하는 이유가 다시 한 번 드러난 셈. 기존 의혹을 재탕, 삼탕하는 것은 물론 했던 얘기를 또 하고 또 하는 모습은 마치 며칠 전 목도했던 기레기의 향연을 보는 듯 했다. 기레기와 한국당의 환상적인 콜라보. 두 거악은 어제도, 오늘도 대한민국을 수렁으로 몰아넣고 있다. 분리수거조차 안 되는 똥.덩.어.리들. 어쨌든, 청문회는 끝났고 이변이 없다.. 더보기
청문회 합의 후폭풍, 사퇴 요구에 멘붕 온 나경원 정국의 뜨거운 감자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6일 열립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만나 조 후보자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극적으로 합의했습니다. 나 원내대표가 청문회 개최에 전격 합의한 것은 청문회 무산에 따른 정치적 부담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한국당은 고위공직자에 대한 국회의 인사검증 절차인 청문회를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한국당은 장관 후보자의 경우 통상 하루 동안 열리던 관례를 깨고 '3일 청문회'를 주장하는가 하면, 엄연히 법정시한이 정해져 있음에도 9월 개최를 고집하면서 시간을 지연시켜왔습니다. 여야가 9월 2~3일 이틀간 청문회를 열기로 합의한 이후에는 조 후보자 부인과 모친, 딸이 포함된 무더기 .. 더보기
대학가 촛불, 바보야 문제는 조국이 아니야! 기득권, 금수저, 웰빙. 가진자들의 예외없는 특권과 특혜. 젊은 세대의 분노가 공정, 도덕성을 강조하던 사법개혁의 상징 '조국'에게 집중되고 있다. 이해하면서도 또 한편으론 실망스럽다. 입학사정관제도는 이명박 정부 때 생겨났다. 조국 딸은 그 제도를 활용했던 것이고. 그 당시 관행이었다는 얘기. 이후 입사관제는 논란 끝에 폐지됐다. 분노하되, 분노할 대상을 잘 분별했으면 한다. 해방 이후 약 70년. 민주정부 12년을 제외하면 권력은 늘 보수정권의 손아귀에 있었다. 우리사회 적폐의 8할 이상의 책임이 그들에게 있다. 바보야, 문제는 조국이 아니야! (쓰다 보니 다섯줄이 됐네. 핵심을 세줄로 요약하기가 참 힘드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