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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중동붐

이란 특수? 나와는 상관없지 말입니다 이란을 국빈 방문한 박 대통령이 연일 화제다. 방문 첫날 박 대통령의 '히잡' 착용이 누리꾼의 관심을 불러 모으더니, 다음날은 사상 최대 규모의 '세일즈 외교'를 선보이며 화제의 중심에 우뚝 섰다. 북한의 전통적 우방국인 이란으로부터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지지를 얻어낸 것도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압권은 역시 최대 52조원에 달하는 사업 수주를 이끌어 낸 경제적 성과에 있다. 청와대는 2일(현지시간) 오전 박 대통령이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30개 프로젝트에서 총 66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42조원(최대 52조원) 규모의 경제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규모의 경제적 성과다. 관련 사실은 언론을 통해 대서특필됐다. 대다수의 언론은 박 대통령의.. 더보기
중동에 가라구요? 미안하지만 사양하겠습니다 '창조경제'는 박근혜 정부의 경제 운용과 국정철학을 상징하는 아젠다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후보시절 대선을 위한 경제전략의 하나로 '창조경제'와 '경제민주화'를 핵심 아젠다로 설정하고 국민에게 줄기차게 어필해 왔습니다. 이 중 '경제민주화'는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용도폐기되었지만 '창조경제'는 정부의 경제 아젠다로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창조경제'가 도대체 뭡니까.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정부인사 및 관료들은 '창조경제'의 개념을 설명해 달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진땀을 흘려야만 했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창조경제'가 지금껏 누구도 언급을 하지 않았던 생소한 용어였기 때문이었습니다. 경제학 서적에도 나와 있지 않은 신개념을 설명하자니 고욕도 이런 고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