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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이정현 대표, 아무래도 장을 지져야 할 것 같소 ⓒ 오마이뉴스 남아일언중천금. 21세기 시대에 이 무슨 케케묵은 고루한 소리냐 반문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남성중심의 중세적 편견이 오롯이 묻어나는 이 표현을 꺼내들게 되어 매우 유감입니다. 그러나 말과 약속의 중요성을 강조하기에 이보다 더 적절한 비유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이 고언이 지니는 본래의 의미까지 폄하하고 퇴색시킬 필요까지는 없을 듯 합니다. 더욱이 요즘은 한마디 말이 마치 티끌이나 먼지처럼 하찮게 여겨지는 불신의 시대가 아니던가요. 그런 의미로 본다면 이 고언은 어쩌면 적극 권장하고 장려해야 할 시대의 미덕일지도 모릅니다. '남아일언중천금'은 의역하면 말 한마디 한마디에 신중을 기하라는 의미입니다. 사람의 말을 얼마나 중하게 여겼으면 다른 것도 아닌 천금에 비유했을까요. 다시 한번 말이.. 더보기
KBS 보도 개입 당사자가 당 대표? 기가 막혀 이정현 의원이 새누리당의 신임 대표로 선출됐다. 지난 8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4차 전당대회에서 이 대표는 비박계 단일후보였던 주호영 의원을 큰 표 차이로 물리쳤다. 그는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한 결과 총4만4421표(득표율 40.9%)를 얻어 총 3만1946표(29.4%)를 얻는데 그친 주호영 의원을 여유있게 이겼다. 이 대표가 대표에 선출되자 대부분의 언론들이 그의 정치 여정을 드라마틱하게 엮은 기사를 잇달아 내보내고 있다. 무엇보다 '호남출신 첫 새누리당 대표'라는 상징성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모양새다. 이 대표가 망국적 지역주의를 깨트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는 점을 높이 사고 있는 것이다. 틀린 말은 아니다. 이 대표는 새누리당의 무덤이나 다름 없는 호남지역(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