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박근혜 썸네일형 리스트형 측근 비리 대처, 노무현 전 대통령은 달랐다 ⓒ 오마이뉴스 2003년 10월 10일, 세상이 발칵 뒤집혔다. 해외순방을 마치고 막 귀국한 노무현 전 대통령 때문이었다. 그는 이날 예정에 없이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청와대 출입기자들은 물론이고 보좌진까지도 그 내용을 몰랐던, 그야말로 깜짝 기자회견이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기자회견의 내용이었다. 노 전 대통령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신에 대해 재신임을 묻겠다는 폭탄선언을 해버린 것이다. 기자들은 탄성을 터트렸고, 참모들의 표정은 얼어붙었다. 충격을 받은 것은 현장에 있던 사람들 뿐만이 아니었다. TV를 통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지켜보던 국민들도 큰 충격에 휩싸였다. 대통령에 취임한지 채 1년이 안 된 시점이었다. "대통령이 재신임을 받고 결과 여하에 따라선 책임을 지고 물러날 수 있다는 사실이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