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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말바꾸기

개혁의 아이콘 '안철수'는 어디로 사라졌나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가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언급해 정치권에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다. 최근 김 후보가 안 후보에게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단일화 이슈를 부각시켜 주도권을 잡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단일화 없이는 지지율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원순 현 서울시장에 맞서기 어렵다는 전략적 판단에서다. 김 후보는 17일 국회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연 직후 기자들에게 "(안 후보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에 대한 정치적 신념과 소신이 확실하다면 동지로 생각하고 같이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단일화 이슈가 불거질 때마다 강하게 부인해왔던 것과는 사뭇 뉘앙스가 달라진 것이다. 지난달 과의 인터뷰 당시만 해도 "단일화는 안 후보와 박 시장이 해야지. .. 더보기
개혁신당과 민평당, 누가 살아남을 것인가 ⓒ 오마이뉴스 한지붕 두가족이 된 국민의당이 분당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통합 찬성파와 반대파, 그리고 여기에 중재파들까지 가세해 목소리를 높이면서 상황이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 국민의당 사태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그래서일까. 누구의 눈치를 볼 것도 없는, 거침없는 행보의 연속이다. 상대방을 자극하는 기싸움은 말할 것도 없고, 서로를 향해 최고 수위의 발언들을 쏟아내고 있다. 통합 찬성파와 반대파의 엇갈린 행보는 25일 아주 상징적으로 표출됐다. 이날 이들은 동서로 나뉘어 각각 영남과 호남을 찾았다. 갈림길에 서있는 두 세력의 앞날을 예고라도 하는 듯이. 통합을 향해 가속 패달을 밟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와 함께 보수의 텃밭인 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