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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성주

사드 반대하면 죽일놈? 김무성 발언이 황당한 이유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를 가리켜 흔히들 '무대'라 부른다. 그가 '무대'로 불리게 된 정확한 이유는 잘 모르겠다. 에 등장하는 인물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는가 하면, '무대뽀'같은 거침없는 성격에서 비롯되었다는 설도 있고, '무성대장'을 줄여 부르는 것이라는 설도 있다. 어쨌든, 그 이유가 무엇이든 참 그럴듯한 별칭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무대(舞臺)' 위에서 더 진가가 드러나는 정치인이기 때문이다. 대표직에서 물러난 이후 숨고르기를 하고 있던 김 전 대표가 다시 무대 위에 모습을 드러냈다. 전국민생투어를 통해서다. 그는 지난 4일 오전 전남 여수의 한 수협 공판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갈등을 해소해야 할 정치인들이 갈등을 현장에서 더 조장하고 있는 점에서 우리 다 죽일놈이다"라고 말했다. 대중 선동.. 더보기
한반도 통일과 사드, 그 살벌한 간극에 대하여 지난 15일 황교안 국무총리는 사드 배치가 확정된 경북 성주를 찾았다가 주민들로부터 계란과 물병 세례를 받는 봉변을 당했다. 황 총리는 이날 주민설명회를 통해 사드의 당위와 안전성 등을 설명하려 했지만 성난 민심을 달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주민들은 격분했고 설명회장은 이내 아수라장이 됐다. 하루 아침에 사드 배치라는 날벼락을 맞은 성주 지역주민들의 분노는 황 총리에게 고스란히 표출됐다. 황 총리는 이날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주민들에 둘러싸여 오도가도 못하는 난처한 상황에 빠져야만 했고, 고성과 욕설이 오가는 격렬한 항의를 6시간이나 받고서야 간신히 지역을 벗어날 수 있었다. 비슷한 시각 사드 배치에 따른 국민적 혼란과 갈등을 무의미한 논쟁이자 정쟁이라 일축했던 박 대통령은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