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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4무

삼성 이재용의 사과와 박근혜 대통령의 침묵 어제(23일) 오후 TV에서 뜻밖의 장면을 보게 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사과를 하는 장면을 보게 된 것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메르스 감염과 확산을 막지 못해 국민 여러분께 너무 큰 고통과 걱정을 끼쳐 드렸다"며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신뢰에 미치지 못해 참담한 심정이며 책임을 통감한다"고 두 차례에 걸쳐 머리를 숙였다. 순간 의아해졌다. 그 자리에 있어야 할 사람은 이재용 부회장이 아닌 다른 사람이어야 했기 때문이다. 삼성서울병원에서만 어제까지 총 85명의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체 환자 175명의 48.6%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처음 문제가 됐던 평택성모병원(37명)보다 2배 이상 많은 규모다.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의 최대 진원지라는 .. 더보기
정부 향한 메르스 소송 어떻게 봐야 할까? 7월과 8월은 외국인 여행객들의 한국 방문이 줄을 잇는 성수기다. 그러나 올해는 사정이 완전히 다르다. 한달째 대한민국 전역을 공포와 두려움에 떨게 만들고 있는 메르스 탓에 외국 관광객들의 한국방문 예약 취소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10일 1만6750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 방문 예약을 취소하며 정점을 찍은 이후, 예약 취소가 줄어들고는 있지만 중국이나 동남아 등에서의 예약이 거의 없어 관광업계가 된서리를 맞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르스 사태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은 비단 관광업계 뿐만이 아니다. 메르스로 인해 문화예술계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극장이나 박물관·미술관 등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지고 각종 공연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등 문화예술계 역시 메르스 여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