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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카시즘

혁신한다면서 눈 가리고 아웅하는 한국당 ⓒ 오마이뉴스 "구체적이고 통렬한 반성도 없고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내용은 전부 두루뭉술하고 다 추상적이다. 혁신위원장이라는 분이 태극기세력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인물이다. 시대착오적인 사람이 지금 혁신안을 이끌고 있는 것이다. 자유한국당은 그냥 태극기당이라 생각한다. 현재 의석수는 태극기당이 되기 전에 만들어진 의석이었고 그 후엔 계속 태극기당으로 움직여 왔다. 결국 옛날에 충청도를 기반으로 한 자민련처럼 '영남 자민련'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정두언 전 의원은 지난 4일 한국당의 혁신안을 '퇴보안'이라 비판하며 강하게 질타했다.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특유의 시니컬한 말투로 한국당의 혁신안을 맹비난한 것이다. 한마디로 무늬만 혁신이지 내용은 전혀 없는, 전형적인 '눈 가리고 아.. 더보기
제 발등 찍은 새누리, 역풍에 휩싸이나? ⓒ 오마이뉴스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 내용 중 새누리당이 문제삼고 있는 부분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2007년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 표결 당시 참여정부의 입장이 기권으로 결정되기까지의 절차와 과정이고, 둘째는 북한에 기권 결정을 통보한 시점이다. 여기에 당시 비서실장이었던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역할과 책임도 집중 추궁 대상이다. 새누리당은 참여정부가 인권 문제를 다루는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기권을 표명한 것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동안 인권 문제를 중요한 인류보편적 가치라고 주장해 온 진보진영이 정작 북한인권결의안 표결에 기권했다는 사실이 말이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것이 참여정부와 문 전 대표의 친북 성향 때문이라고 규정한다. 새누리당의 주장은 타당한 것.. 더보기
송민순 회고록 논란, 되살아난 색깔론의 망령 ⓒ 오마이뉴스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을 둘러싼 파열음이 점점 커지고 있다. 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우병우 민정수석과 최순실씨,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 등으로 코너에 몰려있던 새누리당이 대대적인 공세에 나서고 있는 탓이다. 새누리당은 특히 야권의 유력한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십자포화를 퍼붓고 있다. 이정현 대표는 "사실상 북한과 내통을 했다"는 원색적인 표현을 마다하지 않았고, 이장우 최고의원은 문 전 대표의 공개 사과와 함께 정계은퇴까지 거론했다. 이처럼 새누리당은 송 전 장관의 회고록을 반격의 카드로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전 통일부 장관이었던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 김만복 전 국정원장을 비롯해 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참여정.. 더보기
북한은 왜 선거때만 되면 도발을 할까? 지난 1일 주요 언론은 북한이 해주와 연안, 금강, 평강 등 4곳에서 GPS(인공위성 위치정보) 교란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앞다투어 보도했다. 북한이 해당 지역과 군사분계선 부근에서 GPS 교란 행위를 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북한의 도발에 대해 정부는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해 대책마련에 들어가는 한편 북한을 향해 도발을 죽각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북한이 공격을 지속할 경우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력하게 경고했다. 역시나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다. 이 익숙한 풍경이 우리에게 시사해 주는 바는 명확하다. 남쪽으로부터 불어오는 훈풍이 봄이 머지 않았음을 알려주듯, 북한으로부터 전해지는 도발 소식은 선거가 가까와졌음을 알려준다. 훈풍이 봄의 전령이라면 북한의 도발은 선거의 전령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