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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과 선거제도 개편 중 무엇이 더 중요할까. '국회 정개특위와 개헌특위가 가동 중인데 특히 어떤 과제가 중요한가'라는 질문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망설임 없이 '선거제도 개편'이 더 시급하다고 단언했다. 지난 2017년 12월 초 노 원내대표가 <레이더P>와 가진 인터뷰 내용 중 일부를 소개한다. 


"민심 그대로 정치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현행 선거제도가 바뀌어야지 개헌도 의미가 있습니다. 아무리 개헌을 해서 제왕적 대통령제의 권한이 국회로 온다고 해도 국회의원이 제대로 선출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점에서 선거제도를 개혁해서 승자독식의 선거제도를 개혁해야 합니다."

개헌을 통해 대통령의 권한 일부를 의회로 분산시킨다 해도 현재의 국회 수준을 감안하면 말짱 '도루묵'이 될 것이라는 얘기다. 노 원내대표는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단을 종식시키기 위한 권력구조 개편은 국민의 의사를 정치에 제대로 반영시킬 수 있는 합리적 선거제도를 구비한 이후에야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그 이유는 따로 설명이 필요 없을 터다. 국회는 국가기관 신뢰도 조사에서 언제나 최하위를 면치 못하고 있다. 

노 원내대표가 의정 활동을 하는 내내 역점을 두어 온 것이 바로 '선거제도 개편'이다. 지난 2월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도 노 원내대표는 "국민의 지지가 국회 의석에 정확히 반영되는 선거제도, 즉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도입이야말로 공정한 정치를 만드는 시작입니다. 그 토대 위에서 공정한 사회도 가능합니다"라고 힘주어 강조하기도 했다. 

선거제도 개편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통해서도 확인된다. 

"저의 제안은 여러 가지이지만 결론은 하나입니다. 우리 정치의 구조적인 결함을 바로 잡아서 정치를 정상화하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보다 생산적인 정치로 발전시키자는 것입니다. (한나라당에) 권력을 이양하는 대신에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지역구도를 제도적으로 해소하기 위하여 선거제도를 고치자는 것입니다. 굳이 중대선거구제가 아니라도 좋습니다. 어떤 선거제도이든 지역구도를 해소할 수만 있다면 합의가 가능할 것입니다."

2005년 7월 28일 노 전 대통령이 제안했던 '대연정 공식 제안 서신'에 나오는 내용이다. 노 전 대통령이 진보와 보수 양쪽의 비판을 감수하면서까지 대연정을 주장했던 이유는 선거제도 개편이 분열과 대립의 정치구조를 끝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여겼기 때문이었다. 노 전 대통령의 선거제도 개편 의지는 2010년 출간된 자서전 <운명이다>에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노 전 대통령은 “국회의원 선거구제를 바꾸는 것이 권력을 한번 잡는 것보다 큰 정치 발전을 가져온다고 믿는다"고 할 만큼 선거제도 개편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두 사람이 선거제도를 바꿔야 한다고 역설한 것은 그만큼 현행 선거제도가 불합리하고 불정공하다기 때문이다. 현행 소선거구제는 기득권 정당에 절대적으로 유리하게 설계돼 있다. 특히 지역주의와 결합해 양당체제를 고착화시켜 소수정당의 원내진입을 어렵게 만든다. 사회·경제적 약자의 입장을 대변하는 창구가 원천적으로 봉쇄되는 셈이다. 

특히 소선거구제는 1위 이외의 표들은 모두 사표가 되기 때문에 민의를 왜곡시킨다는 비판을 받는다. 유권자의 표심이 심각하게 왜곡될 뿐만 아니라 대표성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이밖에도 선거 과정을 혼탁·과열시켜 수많은 부작용을 양산하는 등 현행 선거제도의 폐해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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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대안으로써 주목받는 것이 바로 '연동형 비례대표제'다. 정당 득표율만큼 의석수를 배분해 선거에 드러난 표심을 의회 구성에 그대로 반영하자는 취지다. 그러나 20대 국회 역시 이전과 다를 바 없어 보인다. 우여곡절 끝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위원장 심상정 정의당 의원)가 꾸려졌지만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 선거제도 개편에 대한 각 당의 셈법이 제각기 다른 탓에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탓이다. 


잇따른 비판에도 현행 선거제도가 30년이 넘게 유지돼 온 데에는 자유한국당의 반대가 컸다. 선거제도를 바꾸는 일은 결국 거대 정당이 자신들이 가진 기득권을 포기해야 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현행 소선거구제의 수혜를 톡톡히 누려온 한국당으로서는 선거제도를 손 볼 필요가 전혀 없었다. 정치권과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선거제도 개편 논의가 있을 때마다 그들은 한사코 반대 입장을 고수해왔다. 

한국당의 태도에 미묘한 변화가 생긴 건 지방선거 이후다. 선거에서 굴욕적으로 참패하면서 입장이 달라진 것이다. 소선거구제의 무시무시함을 체감한 한국당은 차기 총선 전망이 불투명해지자 비례성을 보장하는 선거제도를 수용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국당이 전향적 태도를 보이자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최상의 여건이 조성됐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야3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적극적인 데다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역시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당론이었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선거제도 개편 의지가 강하다. 민주당이 야3당과 함께 한국당을 압박한다면 정치권의 오래된 숙원이 마침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던 배경이다. 

그러나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광역·기초단체장, 의회를 싹쓸이하다시피 한 민주당은 이후 선거제도 개편 논의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믿었던 도끼에 발등이 찍힌 야3당이 목소리를 높이고 독려를 하고, 천막 농성까지 해가며 압박을 해봐도 무용이다. 

의원 정수 확대 문제나 선거제도 개편의 내용과 방법 등과 관련해 국민 여론과 각 당의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조금 더 숙고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의 속내는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유리한 상황에서 굳이 손해 볼 필요가 없다는 것일 터다. 더욱이 차기 총선을 염두하면 소선거구제는 포기할 수 없는 달콤한 유혹이다. 과거 한국당이 그래왔던 것과 같은 이유다. 

그러나 어느 구름에 비 올지 모르는 게 정치다. 최저임금 인상과 소득주도성장 논란으로 경제와 민생 문제가 부각되고,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의혹, 청와대 기강 해이 등 각종 논란이 잇따르면서 꺾일 줄 모르던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민주당 역시 '더불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 사이 한국당은 손바람을 내고 있다. 지지율이 오르면서 지방선거 이후 반짝 내비쳤던 전향적인 태도 역시 이제는 찾아보기 힘들다. 한번 해 볼만하다는 자신감이 생긴 탓일 게다. 

앞일은 누구도 예측하기 어렵다. 민주당의 호시절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도 알 수 없는 일이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선거제도 개편을 위한 '골든타임'이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도입이야말로 공정한 정치를 만드는 시작"이라던 노 원내대표와 “국회의원 선거구제를 바꾸는 것이 권력을 한번 잡는 것보다 큰 정치 발전을 가져온다고 믿는다"던 노 전 대통령의 꿈도 함께 사라지고 있다. 민주당이 선거제도 개편을 머뭇거리는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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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空空(공공) 2018.12.07 10:45 신고

    요즘 선거구제 개편 논의가 한참이던데 민주당 ㅡ한국당 하는꼴들이
    가관이더군요..

  2. Favicon of https://yeogangyeoho.tistory.com BlogIcon 여강여호 2018.12.07 16:06 신고

    이제 민주당을 접을까 합니다. 그동안 그나마 차선으로 찍긴 했는데 앞으로는 당선 가능성과 상관없이 진보정당에 올인하려고요.

  3. Favicon of https://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8.12.07 18:30 신고

    오늘 뉴스를 보니 국회의원 연봉(저들은 세비라고 하더군요) 이 올해 1억4000만원 수준에서 내년 1억6000만원 수준으로 올린다는 군요.
    인상률은 14.3%가량으로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10.9%)보다 높은 수치랍니다. 이 따위 짓을 하는 국회의원을 또 뽑이주는 주권자들이 더 문제입니다.

  4. Favicon of https://tenping11.tistory.com BlogIcon 팬과함께허슬두 2018.12.07 23:40 신고

    좌파에 실망하고 우파는 싫고 요즘 좌파들 하는짓거리가 정말 가관이더군요 그냥 대한민국이 노답입니다

  5. Favicon of https://neotrois.tistory.com BlogIcon NeoTrois 2018.12.07 23:58 신고

    구조적 결함을 개선하지 않고서는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될 수 없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요즘입니다.

    생각있는 정치인이 그리운 계절입니다..

  6.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8.12.08 06:39 신고

    그 분들의 주검이...헛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ㅜ.ㅜ

  7. Favicon of https://doolytubbies.tistory.com BlogIcon 둘리토비 2018.12.09 21:48 신고

    이럴 때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을 해도
    정치인들의 당리당락에 의한 결정들은 너무나 치명적입니다.

    개인의 사유와 일상으로 지금의 상황을 벗어나기에는
    지금의 정치인들이 너무나 무능하고 도둑들입니다.
    다시금 Revolution(혁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8. Favicon of https://stbnjsd.tistory.com BlogIcon 북두협객 2018.12.10 10:10 신고

    노무현 대통령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대통령 다운 대통령이셨습니다.

"아시다시피 2015년부터 더불어민주당은 일관되게 선거 제도가 개혁돼야 한다면 연동형 비례대표로 바뀌어야 한다라고 이야기를 해 왔었거든요. 그런데 얼마 전에 자당의 이야기가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아니라 권역별 비례대표제였다라고 하면서 기존의 의견을 번복하는 발언이 나오면서 상당히 저는 제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이런 상황이 됐죠."


ⓒ 오마이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뭇매를 맞고 있다. 선거제도 개편과 관련해 말을 바꾸면서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2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자신의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개탄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이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대선 공약이었던 권역별 정당명부 비례대표제에서 발을 빼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자 이를 작심 비판한 것이다. 


비판적 목소리는 비단 정의당에서만 흘러나오고 있는 것이 아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역시 선거제도 개혁에 소극적인 민주당을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대통령이 총선과 대선에서 약속했던 것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에도 언급하고 여야정상설협의체 합의문에도 명시된 내용"이라며 "민주당과 한국당은 기득권에 집착하지 말고 즉각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동참하길 촉구한다"고 날을 세웠다. 

정동영 평화당 대표 역시 27일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선거제도 개편에 미온적인 민주당을 질타했다. 정 대표는 "이 정부를 탄생시켜준 국민의 뜻을 망각한 (것으로), 저는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으리라고 생각한다"며 강하게 성토했다. 앞서 25일에도 바른미래당·평화당·정의당 등 야3당은 국회 정론관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이해찬 민주당 대표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연 바 있다. 

야3당이 이처럼 한목소리로 민주당을 비토하고 있는 데에는 이 대표의 발언이 도화선이 됐다는 지적이다. 이 대표가 지난 16일 국회의장 공관에서 열린 여야 5당 대표 부부 동반 만찬에서 "지금 논의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면 제1당은 비례대표 의석을 얻기 어렵다. 그렇게 되면 직능대표나 전문가들을 영입할 기회를 갖기 어려워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지며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 것이다. 

논란이 확산되자 이 대표는 잘못된 보도라며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이후에도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부정하는 듯한 이 대표의 언행은 계속됐다. 2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도 이 대표는 "그동안 민주당이 공약한 것은 권역별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라며 "비례성이 약화되는 것을 보정하는 방안으로 어느 정도 양보할 수 있다는 것이지 100% 비례대표를 몰아준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혀 야3당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단순다수제인 소선거구제는 민의를 심각하게 왜곡해 대의민주주의의 취지를 거스른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야3당은 물론 각계각층에서 선거제도 개편 목소리가 분출되고 있는 이유다. 반면 소선거구제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한국 정치의 고질병인 지역주의를 무너뜨리고, 정당 간의 합리적 정책 경쟁을 유도해 내 결과적으로 대의민주주의를 강화시킨다는 장점이 있다. 


ⓒ 오마이뉴스


민주당은 권역별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를 당론으로 채택해왔다. 지난 2015년 8월 의원총회에서 민주당(당시 새정치민주연합)은 당시 선관위가 제안했던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당론으로 의결했다. 선관위 안은 전국 단위의 득표율을 권역별로 나눴다는 차이가 있을 뿐, 득표율에 따라 의석수를 배분한다는 점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선관위는 지역구와 비례대표 의석을 2대 1(지역구 200석, 비례대표 100석)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이후에도 민주당은 연동형에 기반한 권역별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도입을 줄기차게 주장해왔다. 문 대통령 역시 마찬가지였다. 지난 대선은 물론이고 2012년 18대 대선에서도 권역별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도입을 공약으로 내세울 만큼 선거제도 개편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냈다. 대통령이 된 이후에도 문 대통령은 여러 차례에 걸쳐 선거제도 개혁 의지를 드러냈다.

문 대통령의 의지는 '국회의 의석은 투표자의 의사에 비례해 배분돼야 한다'고 명시했던 정부 개헌안에서도 확인된다. 당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20대 총선의 경우 민주당과 새누리당의 합산득표율은 65% 정도였지만, 두 당의 의석 점유율은 80%가 넘었고 국민의당과 정의당의 합산득표율은 약 28%였지만 두 당의 의석점유율은 15%가 채 되지 않았다"며 "향후 국회에서 국민의 정치적 의사가 국회 구성에 온전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선거법을 개정해 주실 것을 희망한다"고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선거법 개정 논의는 공회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소선거구제의 직격탄을 맞은 자유한국당이 비례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만지작거리고 있는 지금이 선거제도 개편의 적기라는 것이 중론임에도 상황은 좀처럼 달라질 기미가 없다. 가장 큰 문제는 민주당이 여당이 되고 난 뒤 마음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대통령과 국회의장, 야3당이 선거제도 개편에 적극적인 입장이지만 정작 이를 주도해야 할 민주당은 이전과는 달라진 행태를 보이고 있다. 

"10년을 해봤자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복지정책 등이 무너지는 데 불과 3~4년밖에 안 걸렸다. 복지 정책을 뿌기내리기 위해선 20년이 아니라 더 오랜 기간 가야 한다...(중략)...우리 당이 아니면 집권해서 개혁 진영의 중심을 잡아나갈 역량이 어디에도 없다고 본다. 우리가 유일한 책임 정당이라고 생각하고 이끌어나가야 한다. 내후년 총선에서 압승을 거둬 2022년 대선에서 압승을 거둘 수 있는 준비를 지금부터 잘 해 나가기 위해 당 현대화 계획을 세워나가고 있다"

지난 25일 '중구난방-더불어민주당의 미래를 생각하는 당원토론회'에 참석했던 이 대표의 발언 중 일부다. 민주당이 변심(?)하게 된 속내가 그의 발언 속에 생생이 묘사돼 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가게 될 경우 의석수가 줄어들게 돼 손해라는 것이다. 교섭단체에게 일정 정도의 비례대표 의석을 보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도 비슷한 맥락일 터다.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는 다수당의 심리가 여지없이 작동하고 있다. 놀랍게도, 소선거구제의 수혜를 톡톡히 누려왔던 한국당이 그동안 선거제도 개편에 소극적이었던 것과 같은 이유다. 

장기집권을 위한 민주당의 '당 현대화' 계획 속에 선거제도 개편 말 바꾸기가 포함되어 있는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이 대표의 발언 속에 다수당의 횡포에 오랫동안 노출돼 온 대한민국 정치의 민낯이 드러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그러나 집권보다 어려운 것이 선거제도 개편이다. 민주당이 재집권 하는 데는 10년이 소요됐지만 소선거구제는 갖가지 폐단에도 불구하고 30년 째 손도 못대고 있다. 민주당은 자신들이 유일한 책임 정당이라는 오만과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권력은 영원한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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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stbnjsd.tistory.com BlogIcon 북두협객 2018.11.28 09:18 신고

    민주당의 장기집권 꿈은 이미 깨졌죠. 문정권 1년만에 나라 경제가 imf 수준에 버금간다고 합니다.
    중국과 북한만 바라보다가 미국과의 관계도 최악으로 치닷고 있죠.

  2. Favicon of https://too612.tistory.com BlogIcon 꿍스뿡이 2018.11.28 16:23 신고

    여당 야당 어느 한편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지만
    최근 민주당의 행보는 아.직.까.지 앞서있는 지지도를 기반으로 너무 막나가는점은 우려될만 합니다.
    언제였었나요.. 이해찬 대표가 정조대왕 이야기를 꺼내면서 장기집권 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던거 기억하는데

    지금 분위기 안좋은데 계속 이런 발언이 나오면 국민들이 등돌릴거 같네요..

  3. Favicon of https://yeogangyeoho.tistory.com BlogIcon 여강여호 2018.11.28 16:55 신고

    한심합니다. 솔직히 적폐 자유당과 다를게 뭐 있습니까. 이런게 바로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라는 것을 이들은 모르나 봅니다.

  4. Favicon of https://doolytubbies.tistory.com BlogIcon 둘리토비 2018.11.28 22:46 신고

    "권력"이란 무엇인가...그런 생각을 합니다.
    민주당이 여당을 할 수 있도록 한 촛불의 힘은 지금 이렇게 하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진짜 국민의 속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저 오만함이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굉장히 답답합니다~

  5. Favicon of https://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8.11.28 23:13 신고

    완장만 채워주면 이성을 잃습니다.
    표 떨어지는 소리 안들리는가 봅니다

  6.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8.11.29 05:39 신고

    똑똑한 유권자를 무시하고 있네요.
    쩝...ㅠ.ㅠ

  7.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空空(공공) 2018.11.29 06:58 신고

    집권 2년도 안 되었는데 벌써 삐그덕거리는 소리가 들려
    걱정입니다.
    정의당이 좀 어부지리를 얻으면 좋을텐데...

  8. Favicon of https://wanjoodangjin.tistory.com BlogIcon 이완주(당진) 2018.11.29 14:07 신고

    ☆일부 공직자들이 썩어 범죄 접수가 안 되고 있습니다.
    ☆청와대 검찰 경찰 국민권익위원회 판사 변호사 법무사 행정사 등과 국민분들께 수사 조사 검증을 요청합니다.

    사법부와 연결고리를 만들어 쪽빠리 친일파 후손들이 나라 땅 개인 땅을 도둑질 강탈한 변천사의 내용입니다.
    일제강점기때 일본놈들 포함.
    6차 국민청원 진행중(사법부의 도둑질을 국민분들께 청원 부탁드립니다)
    http://www1.president.go.kr/petitions/450273

    대법원 시청 친일파 후손 각계각층들의 삼박자 도둑질 변천사의 내용입니다.

    2018년 현재 진행형~나라에서 보관 관리하던 수백만 평의 땅을 친일파 후손들이 가짜 이중등기를 만들어 강탈한 상태입니다.

    친일파 후손과 일본놈들은 나라에서 보관 관리하던 수백만 평의 땅을 대법원과 시청의 인맥으로 강탈해갔습니다.

    대법원은 친일파와 일본놈들에게 나라에서 보관 관리하던 수백만 평의 땅을 가짜 등기부 등본을 발부했습니다.

    시청도 친일파 후손들에게 나라에서 보관 관리하던 수백만 평의 땅을 가짜 토지대장을 발부했습니다.

    ☆이 내용은 충청남도 당진시 송산면 당산리 326~3번지에 변천사의 내용입니다.
    청와대에서 철저히 조사 부탁드립니다.
    참고: 관련 링크에 사진과 자세한 내용이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참고 자료의 일부 내용입니다.
    원본 등기부 등본을 해석한 내용입니다.
    (1) 분필관인전사~(최초 임야대장에서 등기부 등본으로 옮겨 기재함)
    수부(접수)
    소화 8 (31년)년 12월2일
    제 5793호
    원인:소화 8년 9월 5일 매매
    당진군 송산면 당산리224번지
    김선명
    수부 (접수)
    소화15(40년)년 10월 28일
    제 6053호
    소화 15년 8월 1일 씨(창씨 개명에 뜻)설정으로 인해 성명을 김전선명으로 변경함
    우 제 11책 제 109호에서 전사함
    제 6054호
    (2)
    수부 (이전)
    소화 15(40년)년 10월 28일
    제 6056호
    원인: 소화 15년 9월 20일 매매
    서산군 대산면 오지리323번지
    강천왕복
    (3)
    수부 소화 18(43년)년 10월 20일
    제 3912호
    원인 소화 18년 9월 29일
    당진군 송산면 당산리326번지
    국본점객
    (4)
    수부 소화 19(44년)년 2월 15일
    제 450호
    원인 소화 19년 2월 10일 매매
    당진군 송산면 당산리 326번지
    김전상인
    부기 1호
    수부 서기 1946년 1월 25일
    제 111호
    소화 19년 2월 15일 신청
    설에 의하여 주소를 합.리 36번지로 경정함
    (5) 이전
    수부 서기 1946년 1월 25일
    제 112호
    소화 20(45년)년 2월 10일 매매
    당진군 송산면 당산리329번지
    합리합번지 이시우 이재우

    ☆6차 국민청원 국민분들께 청원 부탁드립니다.

    ☆해결되면 가족들 먹고살 것만 빼고 국민과 복지를 위해 활용할 것입니다.

    첨부링크 1 :
    http://m.cafe.daum.net/rjwltRkatlekd/NYYi/87

    첨부링크 2 :
    http://m.cafe.daum.net/rjwltRkatlekd/Nstl/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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