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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서거 6주기

노무현 대통령이 남긴 소중한 자산들 동이 트려면 아직 한참을 더 기다려야 한다. 늘 같은 시간에 잠에서 깬다. 블로그를 시작한 이후로 내게 일어난 작은 변화다. 이 시간은 나에게 있어 가장 즐거운 시간이면서 동시에 가장 괴로운 시간이기도 하다. 모두가 곤한 잠에 빠져 있을 새벽, 오늘 이 세상은 어떤 모습으로 다가오게 될까? 기대와 걱정이 빠르게 교차한다. 그 순간 불현듯 한 사람의 얼굴이 살며시 고개를 내민다. 그의 이름은 노무현. 그가 세상을 떠난지 어느덧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한국 정치사에게 그만큼 수구보수언론과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으로부터 공격과 조롱, 멸시를 한 몸에 받았던 정치인이 또 있을까. 애초에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었던 그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 하나를 정쟁의 대상으로 삼았다. 임기 .. 더보기
진보진영의 노건호 비판은 정당한 것인가 노무현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도식에서 노건호씨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향해 발언한 내용을 두고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속 시원하다", "할 말을 한 것" 등의 옹호론자가 있는가 하면 "부적절했다", "예의가 아니다" 등의 비판론자도 있다. 이와 같이 양가적 반응들이 나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노건호씨의 발언을 두고 조금씩 이상한 흐름이 감지된다.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부정적 논지의 언론기사들이 늘고 있다. 그것도 아주 확연하게 말이다. 진보진영으로 분류되는 고종석 작가가 노건호씨와 그의 발언에 열광하는 무리들을 싸잡아 비난하는 내용이 기사화되는가 하면, 노건호씨를 노골적이고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변희재의 조롱섞인 내용이 기사화 되기도 한다. 또한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의 견해를 친노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