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 사드 썸네일형 리스트형 상식의 아이콘, 김제동이 사라졌다 그가 사라졌다. 아니, 사람들의 시야에서 멀어졌다는 표현이 더 적확할 지도 모르겠다. 지난 몇 년 동안 대한민국 정치·사회 이슈의 한복판에서 누구보다 뜨겁게 자기 주장을 펼쳐오던 그였다. 꽉 막혀 있던 시민들의 가슴을 속시원하게 뚫어주는 사이다 발언으로 '상식의 아이콘'이라 불리워 오던 그였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그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 일신에, 혹은 심경에 무슨 변화라도 생긴 것일까. 그는 탁월한 입담과 재치는 물론이고 역사와 시사, 헌법 조항까지 두루 꽤차고 있는 해박한 지식으로 유명하다. 여기에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배려하는 따뜻한 인성까지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의 진면목은 인문학에 기반한 '인식론'에서 도드라진다. 인간과 사회를 향한 그의 발언들은 수많은 어록을 양산해 냈고,.. 더보기 노골적인 '김제동 죽이기', 좌시할 수 없는 이유 ⓒ 오마이뉴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지난 11일 김제동씨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과 협박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김제동씨의 방송 내용이 새누리당 황승주 의원에 의해 불거진 이후, 국정감사 증인출석 논란과 보수단체의 방송퇴출 시위가 열리더니 마침내 검찰에 고발되는 상황으로까지 이어진 것이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김제동씨의 발언으로 현역·예비역 군인의 명예와 군의 이미지 등이 실추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씨가 공인이라는 점을 망각하고 정치적 목적과 인기몰이를 의해 말을 만들어 낸 것이라면 심각한 국기 문란행위로 비칠 우려가 있다"며 고발의 이유를 설명했다. 군의 이미지와 명예를 끔찍히 챙기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바람직한 현상이다. 명예의 중요성이 부각될수록 실추된 군의 이.. 더보기 김제동의 위기는 곧 민주주의의 위기다 한달 전 쯤 미국 영화배우 맷 데이먼과 손석희 앵커 사이의 인터뷰가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13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동안 그는 영화와 삶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담담하게 풀어내 대중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진지하면서도 위트 있고,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했던 그날의 인터뷰 내용 중 무엇보다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아 끈 것은 정치에 대한 그의 소신있는 발언이었다. 그는 "자국 정치에 관심을 쏟는 일은 모든 사람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정치적 발언이 지극히 당연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이어 정치에 대한 소신 발언이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하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는데 괜찮느냐는 질문에 "그들은 대중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야 할 자리에 나와 있는 만큼, 문제될 점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우리 모두가 마땅히 해야.. 더보기 김제동도 알고 있는 사드 해법, 대통령만 모른다 사드 배치를 비판하는 방송인 김제동 씨의 영상이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지난 5일 경북 성주군청 앞 광장에서는 '한반도 사드 배치 철회 촛불집회'가 열렸다. 그런데 이 자리에 김제동 씨가 참석해 사드 배치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비판한 것이다. 보수세력에 의해 대표적인 종북좌파 연예인으로 찍혀있는 그는 이번에도 사드 배치 반대하는 소신있는 발언으로 현장에 있던 성주 주민들은 물론이고 일반 시민들의 큰 호응을 불러냈다. 이날 김제동 씨는 헌법 조항을 하나하나 열거해가며 사드 배치의 위법성을 설명해 나갔다. 아울러 사드 배치를 반대하고 있는 국민들의 의사표현이 헌법이 보장하는 정당한 권리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연예인으로서 정치적 사안에, 그것도 정부정책에 반하는 소신을 밝힌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