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TN

 

경제 성적은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꼼꼼하게 살펴서 판단해야 합니다. 단편적인 지표를 근거로 말해서는 안 되는 것이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어렵지만 5월부터 고용 상황이 매달 꾸준히 나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11일 발표된 OECD의 <2020 한국 경제보고서>에서는 다른 회원국에 비해 우리나라의 고용시장 악화폭이 아주 작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숙박업소 및 음식점, 도·소매업 등 서비스업종에서 일자리가 감소하기는 했지만 세계 경제가 크게 휘청이는 비상시국임을 감안하면 선방하고 있다고 봐야겠죠.

통계청 발표를 보면, 취업자 수는 2019년 한해 30만명이 늘었습니다. 올해 들어서도 1월 56만 천명, 2월 49만2천명이 증가했습니다. 만 15세 이상 인구 중 일자리를 갖고 있는 사람의 비율인 고용률도 2019년 60.9%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의 최고치인 60.1%, 60.8%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치입니다.

고용률은 고용 현황을 가장 잘 드러내주는 지표입니다. 고용률이 역대 최고라는 것은 일자리를 가진 사람들의 비율이 역대 정부 중 문재인 정부가 가장 높다는 뜻입니다.

일자리의 질도 좋아졌습니다. 상용직 근로자 비중은 2019년 69.5%로 이 역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명박 정부보다 6.7%포인트, 박근혜 정부보다 3.1%포인트 높아진 수치입니다.

기레기들이 사악하다는 건 이런 지표는 인용하지 않고 정부에 부정적 이미지를 주는 지표들만 끌어모아 여론을 선동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역성장을 하기는 했지만 우리나라의 올 2분기 경제성장률은 OECD 국가 중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기레기들은 우리나라가 -2.9% 역성장 했다는 절대평가만 가지고 온갖 부정적 기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경제가 폭망했다는 등, 경제상황이 IMF 당시보다 나쁘다는 등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기사들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는 것이죠.

그러나 기레기들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같은 기간 우리나라보다 못한 경제성적표를 받으든 미국(-31%), 독일(-30%), 일본(-27%), 호주(-25.7%), 영국(-60%), 캐나다(-36%), 이탈리아(-45%), 싱가폴(-41.2%) 등의 경제는 완전히 거덜나야 정상입니다.

우리나라 언론 신뢰도가 OECD 회원국 중 최하위인 이유는 다른 곳에 있지 않습니다. 언론이 정파성에 매몰돼 공익적 가치에 기반을 둔 보도를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불량식품을 계속해서 섭취하거나, 미세먼지를 계속해서 들이마신다면 어떻게 될까요. 물어보나 마나한 이야기입니다. 불량언론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공정성을 상실한 언론은 사회적 흉기와 다름이 없습니다.  쓰레기 같은 언론을 퇴출시켜야 하는 이유입니다. 

 

 

화제만발 '기레기' 고발 사이트  ☞ Mygiregi.com

 

♡ 세상을 향한 작은 외침..'바람 부는 언덕에서 세상을 만나다'

  1.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空空(공공) 2020.08.14 07:59 신고

    정말 없어져야할 언론들이 많습니다

ⓒ 오마이뉴스

 

자유한국당과 보수언론을 당혹케하는 보고서가 세계 3대 국제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Moody's)로부터 나왔다. 8일 발표한 '연례 신용분석보고서(Annual Credit Analysis)'에서 무디스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AA'(Aa2)로 유지한 것.

무디스는 "계속되는 지정학적 긴장에 따른 리스크 노출에도 한국의 경제적, 재정적 펀더멘탈이 매우 강하다"라며 "무역 의존도로 인한 단기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한국 경제는 비슷한 신용등급을 가진 국가들과 비교해 매우 다각화돼 있으며 경쟁력이 높다"라고 평가했다.

무디스는 미중 무역전쟁과 반도체 단가 하락 등 대외 경제 상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경제적·제도적 강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무디스는 우리나라의 등급전망 역시 '안정적'으로 진단하며 경제 상황이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지난 2015년 12월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AA-'(Aa3)에서 'Aa2'로 상향 조정한 이후 지금까지 같은 등급을 유지시키고 있다. 당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박근혜 정부 3년 간의 경제성과에 대한 무디스의 총체적 평가라고 본다"라며 "우리나라가 대외·재정 부문 건전성을 유지해 나가면서 경제활성화 및 구조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우리 경제의 성과를 높이 평가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독일·캐나다·호주·싱가폴·네덜란드·스위스·뉴질랜드·덴마크·스웨덴 등이 최고 등급인 'AAA'(Aaa)를 받았고, 핀란드·오스트리아가 그 다음 등급인 'AA+'(Aa1)를 받았다. 우리나라는 프랑스·영국·UAE·홍콩 등과 함께 'Aa2'를 받았고, 일본과 중국은 우리나라보다 2단계 아래인 'A+'(A1)였다.

무디스의 보고서는 '경제 위기론'으로 연일 정부·여당을 맹폭하고 있는 한국당과 보수언론 등의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돼 주목된다. 한국당 등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하며 우리나라 경제가 파탄 지경에 이르렀다고 목소리를 높여 온 터였다.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할 경우 제3자의 평가는 객관적 지표로써 아주 유용하다. 무디스의 보고서가 남다른 이유일 터다. 우리나라의 신용등급과 경제상황을 '안정적'이라고 평가한 무디스의 보고서는 한국당 등 일각에서 제기되는 "경제파탄", "경제폭망" 주장이 사실과 많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실 이같은 내용은 무디스의 보고서 뿐만이 아니라 다른 곳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OECD가 지난 3월 발표한 '중간 경제 전망'(Interim Economic Outlook) 역시 한국당 등의 주장이 과도한 정치공세라는 것을 드러내주고 있다.

OECD는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지난해 11월 전망치보다 0.2%포인트 하락한 2.6%로 전망했다. OECD는 "글로벌 교역과 세계성장 둔화의 영향 때문"에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며 "확장적 재정과 낮은 물가상승률이 국내 수요를 뒷받침 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상황의 악화로 세계 각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하향 조정되는 추세다. 실제 보고서는 G2인 미국(2.7%→2.6%)과 중국(6.3%→6.2%)을 비롯해 독일(1.6%→0.7%), 프랑스(1.6%→1.3%), 일본(1.0%→0.8%), 캐나다(2.2%→1.5%), 영국(1.4%→0.8%) 등 대부분 국가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낮춰 잡았다. 경제 성장률 하향이 우리나라에만 나타나는 문제가 아나라는 뜻이다.

 

ⓒ 비니니스포스트


그러나 한국당 등은 이같은 사실은 거론하지 않은 채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 하향만을 부각시켜 정치공세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내표가 지난 3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최근 글로벌 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2019년도 한국경제성장률을 2.1%로 대폭 낮췄다. OECD 역시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라며 "좌파정권이 한국경제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라고 맹비난 한 것도 그런 맥락이다.

그러나 이같은 주장이 공감을 얻으려면 세계 여러 나라의 경제 상황이 함께 제시·비교됐어야 한다. 세계 각국의 경제 성장률이 그대로 유지되거나 상향 조정되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하향되었을 경우라야 설득력이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살펴본 것처럼 OECD에 속한 국가 대부분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다면 얘기는전혀 달라진다.

객관성이 결여된 주장은 억지이거나 왜곡·선동에 가깝다. 나 원내대표의 논리대로라면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된 독일·영국·프랑스·일본 등 OECD 선진국들의 경제 역시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다는 말이 된다. 더욱이 이들 나라들의 경제 성장률이 우리나라보다 낮다는 점에서 나 원내대표의 주장은 더더욱 납득하기 어렵다.

OECD, 통계청, 한국은행 등이 발표한 각종 경제지표 등도 한국당 등이 제기하는 '경제 위기론'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한국당 등은 경제성장률, 물가지수, 실업률, 취업자 증가율, 국가채무 등을 거론하며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그에 대한 반론도 만만찮다. 통계의 일부분만을 인용한 자의적 주장이라는 것이다.

 

실제 각종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한국당 등의 주장이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18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2.7%를 기록했다. 미국(2.9%), 오스트리아(2.7) 등과 비슷하고, 독일(1.4%), 영국(1.4%), 프랑스(1.5%), 스위스(2.5%), 호주(2.3%), 캐나다(1.8%), 핀란드(2·2%), 덴마크(1.2%), 노르웨이(1.4%), 일본(0.8%) 등 선진국 대부분이 우리나라보다 낮게 집계됐다.

물가상승률 역시 다른 나라와 비교해 볼 때 안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물가상승률은 1.5%로 OECD 평균인 1.7%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미국(2.4%), 영국(2.3%), 캐나다(2.3%), 노르웨이(2.8%), 독일(1.7%), 호주(1.9%), 네덜란드(1.7%), 스웨덴(2.0%) 등과 비교해 양호한 수준이다. 주요 선진국 중 일본(1.0%), 핀란드(1.1%), 스위스(0.9%), 덴마크(0.8%) 등이 우리나라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실업률은 3.8%로 집계됐는데 이는 OECD 평균인 5.6%보다 낮은 수치다. 프랑스(9.1%), 이탈리아(10.6%), 스페인(15.3%), 핀란드(7.4%), 스웨덴(6.3%), 캐나다(5.8%), 영국(4.4%), 미국(3.9%) 등 대부분 국가의 실업률이 우리나라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3.4%), 아이슬란드(2.7%), 일본(2.4%) 정도가 우리나라보다 낮게 조사됐다.

이밖에도 국가의 재정과 경제 건정성을 나타내는 지표라 할 수 있는 재정수지비율(2.8%)과 정부부채비율(42.5%), 경상수지비율(4.7%) 등도 2017년 기준 OECD 평균(-0.4%, 94.4%, 2.5%)보다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각종 경제지표는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이 한국당 등이 주장하는 것과는 상당히 다르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내일이라도 당장 경제가 망할 것처럼 정부·여당을 거세게 비판하고 있지만 현실은 그와는 상당한 괴리가 있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과 기조와 관련한 논쟁은 여전히 뜨겁다. 좌파정권이 나라 경제를 벼랑 끝으로 몰고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반론을 펴는 이들도 있다. 과연 누구의 말이 맞는 것일까. 정보 과잉의 시대, 가짜뉴스가 범람하는 시대를 살고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참으로 난감한 문제다. 

무디스 보고서에 주목해야 하는 것은 어쩌면 그 때문일지도 모른다. 공신력있는 국제신용평가사로부터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을 비교적 객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정파적 입장에 따라, 정치공학에 따라 이리저리 춤을 추는 대한민국 경제의 불편한 진실도 함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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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空空(공공) 2019.07.09 08:08 신고

    보수 정권이 첫 단추를 잘못 꿰서 옷을 바로 입으려면 참
    힘이 듭니다.
    일본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2.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9.07.09 10:43 신고

    얼른 경제가 풀렸으면 하는 맘뿐입니다.
    갈수록 어려워져가니...ㅠ.ㅠ

  3. Favicon of https://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9.07.09 19:51 신고

    이제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찌라시 수구언론이 답할 차례네요. 입만 열명 거짓말에 막말이나 하는 양아치 짓이 들통났네요.

  4. Favicon of https://doolytubbies.tistory.com BlogIcon 둘리토비 2019.07.10 00:00 신고

    통계자료, 뉴스, 보도자료, 활자자료등 여러가지것들이 지금 너무나 왜곡되어 있습니다.
    당파적 판단과 언론사의 입맛에 따라서 너무나 쉽게 고쳐지고 의미를 바꾸어버리는 형태가 이어지니
    이게 정말이지, 모두가 넘청난 손해를 보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결국이지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을텐데,
    목전의 이익과 여론전을 의식해서 벌여지는 이 현실이 너무나 끔찍합니다

ⓒ 뉴스1


국정농단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후폭풍으로 끝도 없이 추락하던 자유한국당이 2년여 만에 지지율 20%대를 회복하며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달 29일~31일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한국당은 21%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국정농단 사태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위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10%대 박스권에 갖혀있던 한국당 지지율은 지난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의 핵심인 소득주도성장과 최저임금인상 등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며 대여 공세를 폈던 것이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등 보수야당은 소득주도성장 정책과 최저임금 인상이 경제상황을 악화시키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몰락을 부추기고 있다며 정부여당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이영자'(이십대·영남·자영업자)는 그렇게 만들어졌다.

한국당 지지율 상승에는 잇달아 터진 청와대와 여당발 악재도 크게 한몫을 했다.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의혹, 특별감찰반 민간인 사찰 논란,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 폭로 의혹,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매입 논란, 서영교 의원의 재판청탁 의혹,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의 ‘아세안 발언’, 김경수 경남도지사 법정구속 등의 이슈가 쉴새 없이 언론에 오르내리며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을 갉아먹었다. 

주목해야 할 것은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 하락이 이전과는 달리 한국당의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평창동계올림픽 직후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논란,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 논란 등으로 정부 여당의 지지율이 떨어지던 당시에는 한국당의 지지율에 큰 변동이 없었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등을 돌린 보수층 일부가 한국당 지지로 돌아선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지속적인 대여 투쟁을 벌인 데다, 정부 여당의 실책과 악재 등이 겹치면서 한국당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일까.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국당 당권 주자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문재인 정부 맹폭에 앞장서고 있다. "경제를 망가뜨리는 정책실험을 계속하고 있다"(황교안 전 국무총리), "북핵 위기는 현실화됐고 민생 경제는 파탄에 이르렀다"(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폭주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오세훈 전 서울시장), "좌파독재정권에 맞서는 ‘강력한 야당’을 만들겠다"(정우택 의원). 마치 '누가 더 강도 높게 비판하나' 경쟁이라도 하는 듯한 모양새다.

한국당 당권 주자들의 문재인 정부 비판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발견된다. 표현의 차이가 있을 뿐 모두 경제와 안보이슈(색깔론)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는 점이다. '경제와 안보는 보수'라는 통념을 앞세워 보수 선명성 경쟁에서 앞서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러나 정부정책에 대한 비판과 감시가 아무리 야당의 책무라 하더라도 한국당의 공세는 도가 지나치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사실에 기초하지 않은 비판이 대부분인 데다가, 시대흐름과 국민의 보편적 인식과도 동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한국당은 문재인 정부가 멀쩡하던 경제를 망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는 순항하고 있는데 유독 우리나라 경제만 거꾸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당의 비판은 과연 타당한 것일까. 유력 당권 주자인 황 전 총리가 5일 페이스북에 남긴 글을 살펴보자. 그는 "2018년 경제성장률은 6년내 최저치인 2.7%였고, 이마저도 정부의 투자와 소비에 의한 인위적인 부양이었다"고 지적했다. 2018년의 경제성장률이 박근혜 정부보다 낮다는 점을 부각시켜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황 전 총리의 지적처럼 우리나라의 2018년도 경제성장률은 2.7%로 예년(2013년 2.9%, 2014년 3.3%, 2015년 2.8%, 2016년 2.9%, 2017년 3.1%)에 비해 낮은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다른 나라들의 2018년 경제성장률은 어떨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해 9월 20일 발표한 'Interim Economic Outlook'(중간 경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평균 경제성장률은 3.7%였고, G20은 3.9%로 잠정 예상됐다.

눈여겨봐야 할 것은 다른 나라의 경제성장률이다. 캐나다(2.1), 독일(1.9), 프랑스(1.6), 이탈리아(1.2), 일본(1.2), 영국(1.3) 등은 우리나라보다 경제성장률이 낮았고, 호주(2.9), 미국(2.9), 터키(3.2), 중국(6.7), 인도(7.6), 인도네시아(5.2) 등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회복세가 뚜렷한 미국과 호주, 신흥경제국으로 부상한 중국과 인도, 인도네시아, 터키 등을 제외하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해 11월 26일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을 만난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 역시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구리아 사무총장은 “세계에는 안 좋은 뉴스이지만, 한국에는 좋은 뉴스가 있다. OECD 경제전망에서 한국 부문을 보면 계속 성장하고 있다”며 “올해 2018년 2.7%, 2019년 2.8%, 2020년 2.9%로 성장이 전망된다. 아주 괜찮은 성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5월 예측에서는 세계경제 성장률이 2019~2020년 4.0%로 예측되었으나, 지금은 3.5%로 6개월 만에 0.5%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하락 추세인 세계경제 사정을 감안하면 나름 선방했다는 뜻으로, 우리나라 경제가 '폭망'했다는 한국당의 주장과는 크게 상충되는 내용이다. 


ⓒ 오마이뉴스


안보이슈 역시 한국당이 문재인 정부를 공격할 때 자주 사용하는 프레임이다. 한반도는 반세기가 넘도록 전쟁 위험과 공포에 노출돼 있는, 지구상 마지막 남은 '화약고'로 불린다. 불과 1년 6개월 전만해도 북핵 위협과 미사일 실험으로 전쟁 일보직전까지 갔던 세계 유일의 분단지역인 것이다. 

이같은 일촉즉발의 전쟁 위기 상황을 평화의 모멘텀으로 바꿔놓은 것이 바로 문재인 정부다. 정부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지렛대로 삼아 남북관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섰고, 1~3차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남북 평화와 공존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역사적인 1차 북미정상회담과 2월 27~28일 베트남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에도 크게 기여했음은 말할 것도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물론이고 전 세계 역시 전쟁 위기감이 고조되던 한반도 상황을 극적으로 반전시킨 문 대통령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긴장감이 넘쳐나던 한반도 상황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킨 외교력에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미 클린턴 행정부 시절 노동부 장관을 지냈던 로버트 라이시 UC버클리 정책대학원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을 이끄는 것운 세계의 행운"이라는 찬사를  쏟아내기까지 했다. 주요 외신의 평가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한국당은 다르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형성된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영 못마땅하다는 듯한 행태를 이어가고 있다.  1~3차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의 의미와 성과를 깎아내리는가 하면, 당권 주자들은 "김정은을 칭송하고 북한을 찬양하는 세력이 광화문을 차지하고 있다"(황 전 총리), "북핵 위기는 현실화됐다", "북과 연합하여 우리끼리의 세상만 만들어 가는 저들의 마지막 종착역은 과연 어디일까"(홍 전 대표), "남북군사합의서’로 국가 안보의 토대를 허물고 있다"(심재철 의원) 등 철 지난 색깔론과 냉전적 사고를 여지없이 드러내고 있다. 

한국당이 '경제파탄', '안보파탄' 프레임을 앞세워 문재인 정부를 집중 공격하는 이유는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보수 색채를 강화해 지지층 결집을 꾀하겠다는 심산일 것이다. 한편으로는 학습효과의 영향도 있을 터다. 참여정부 시절 '경포대'(경제를 포기한 대통령) 프레임은 한나라당(현 한국당)의 정권 탈환에 크게 기여한 바 있고, 남북 분단상황에 기인한 안보공세는 보수세력이 필요할 때마다 요긴하게 써먹어오던 전가의 보도였다. 

그러나 시대가 바뀌었고 국민의 인식도 달라졌다. 근거가 조악한 '경제파탄' 프레임이, 시대착오적인 '안보파탄' 프레임이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당장 한국당 논리대로라면 우리나라보다 경제성장률이 떨어지는 캐나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영국 등은 뭐가 되나. 전 세계는 물론이고 다수 국민이 높이 평가하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또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한국당은 "나라를 통째로 넘기시겠습니까"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누구에게 넘긴다는 것인지 대상을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추측컨대 "좌파세력", "북한" 등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 지금과 마찬가지로 경제와 안보이슈를 앞세워 문재인 정부를 심판해 달라는 전략이었지만, 그러나 누구 말따마나 '폭망'한 건 다름 아닌 한국당이었다. 모름지기 경험은 최고의 스승이다. 경험을 통해서도 깨닫지 못한다면 시쳇말로 답이 없다. 지방선거의 악몽이 되풀이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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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doolytubbies.tistory.com BlogIcon 둘리토비 2019.02.07 23:31 신고

    오늘 하루 자한당의 온갖 트집잡기의 부분들이 상당히 짜증났던 하루였습니다.
    진심으로 자한당의 궤멸을 간절하게 바랍니다~

  2.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9.02.08 06:18 신고

    국민들의 올바른 심판만 남았지요.ㅠ.ㅠ

    잘 보고 가요.
    행복한 금요일 되세요^^

  3.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空空(공공) 2019.02.08 06:42 신고

    나라를 생각않는 매국노 집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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