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뉴스 화면 갈무리

 

유착 의혹의 당사자인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측이 지난 22일 한동훈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과의 음성대화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동재는 이 녹취록을 근거로 한동훈과 공모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 녹취록만으로는 두 사람의 공모관계를 단정짓기 어려워 보인다. 한동훈이 "그렇게 하다가 한 건 걸리면 되지" 등 논란이 될만한 발언을 한 것은 맞지만, 그것만으로 두 사람의 공모를 입증하기에는 부족하다.

이를 잘 아는 한동훈과 이동재는 자신들의 무죄를 강력히 어필하고 있다. 조중동 등 대다수 보수언론 역시 두 사람이 사전공모를 한 정황이 있다는 MBC 등의 보도가 왜곡보도라며 이 주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윤석열 검찰총장의 힘을 빼기 위해 최측근인 한동훈 검사를 겨누고 있다는 해석이다.

이 사건은 이동재 전 기자가 신라젠 의혹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에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리 의혹을 제보하라고 협박했고, 이 과정에 한동훈이 개입했다는 것이 골자다. 따라서 이 사건의 핵심은 둘 사이에 있었던 공모를 구체적으로 입증하는 것이다.

그러나 다들 알아시피 수사는 시작부터 삐걱댔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이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해 한동훈과 이동재 등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것이 지난 4월 7일이다. 그런데 검찰은 고발장이 제출된 지 무려 두 달이 지나서야 채널A 기자들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했다. 두 달이면 증거를 조작하거나 인멸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심지어 검찰은 한동훈의 경우 세 달이 넘도록 털끝 하나 건들지 않았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나, 정의연 등을 수사할 때 보여준 전광석화 같은 행태와 비교해보면 검찰에 수사 의지 자체가 아예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검언유착 의혹이 불거지자 한동훈은 "신라젠 수사 관련해서 어떤 언론과도 그런 내용으로 대화한 적이 없다"고 강력히 부인해왔다. 그런데 이동재가 공개한 녹취록으로 한동훈의 거짓말이 백일하에 드러났다. 신라젠과 관련해 어떤 언론과도 대화 한 적이 없다던 한동훈은 지난 2월 부산고검 차장실에서 이동재와 만나 긴밀한 대화를 나누었던 것이다. (녹취록을 보면 알겠지만, 둘은 한 두번 만난 사이가 아니다).

그러나 이 나라 언론은 역시나 참 대단하다. 한동훈의 새빨간 거짓말에 주목하는 것이 아니라 공모 관계를 입증하기 힘들다는 취지의 기사를 써대기 급급하고 있다. 이동재가 가지고 있는 녹취록이 하나만 있다는 보장도 없고, 두 사람이 2~3월 사이에 얼마나 만나고 통화했는지 밝혀지지도 않았는데 공모관계를 입증하기 어렵다느니, 보복수사니 떠들어대면서 사실관계를 호도하고 있는 것이다.

사정이 이러니 한동훈은 24일 열린 검찰수사심의위원회(수사심의위)에서 "지금 이 말도 안 되는 상황은 권력이 반대하는 수사를 하면 어떻게 되는지 본보기를 보여주기 위한 것", "저는 위원회가 저를 불기소 결정해도, 법무장관과 중앙 수사팀이 저를 구속하거나 기소하려 할 거라고 생각한다"는 등 자신을 향한 검찰수사를 정권 차원의 보복이라 항변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미증유의 국정농단 사건을 일으킨 박근혜 정부 권력서열 1위였던 최순실도 자신은 결백하다고 주장하는 마당이고 보면, 통합당과 언론이 무한 '쉴드'를 쳐주는 한동훈이 저렇게 대놓고 뻔뻔하게 나오는 것이 하등 이상할 것이 없다. 이는 녹취록을 공개한 이동재도 마찬가지. 한쪽으로 기울어진 언론지형을 감안할 때 녹취록이 공개되면 국면이 어떻게 전개될지 아마 계산이 섰을 것이다.

실제 녹취록이 공개된 이후 보수언론은 문재인 정부가 한동훈과 이동재를 공모관계로 몰아가고 있다는 논지의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정권의 눈밖에 난 윤석열을 옭죄기 위한 보복성 수사라는 것이다. 조국 전 장관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가 검찰개혁을 방해하기 위한 기획수사였다는 것이 점점 구체화되고 있음에도,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언론의 횡포는 이처럼 나날이 극을 향해 치닫고 있는 느낌이다.

대검 수사 심의위는 지난 24일 압도적 다수 의견으로 한동훈에 대한 수사중단과 불기소를 권고했다. 같은날 법원 역시 이동재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당사자에게 직접 영장을 제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압수수색 취소 결정을 내렸다. 대검은 검언유착의 당사자를 보호해주고, 법원은 사건의 실체를 밝힐 가장 중요한 증거라 할 수 있는 피의자의 휴대전화 압수수색을 전격 취소해 버린다. 그리고 언론은 기다렸다는 듯이 수사의 부당성을 전방위적으로 퍼트리고 있다. 참으로 드라마틱한 전개가 아닐 수 없다.

JTBC 드라마 '모범형사' 2화에서는 전직 검사장이 경찰과 검사, 판사가 사건을 조작해 무고한 사람을 사형수로 만들었다고 기자에게 털어놓는 대목이 나온다. 씁쓸한 건 이 장면이 전혀 낯설지 않다는 사실이다. 경찰과 검찰, 그리고 사법부가 공모해 있는 죄는 덮어주고, 없는 죄는 만들어내는 것을 수도 없이 목도해온 탓일 터다. 검언유착 사건도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가는 모양새다. 어둠은 물러가지 않았다. 이 나라의 정의는 아직이다. 

 

 

화제만발 '기레기' 고발 사이트  ☞ Mygiregi.com

 

♡ 세상을 향한 작은 외침..'바람 부는 언덕에서 세상을 만나다'

  1.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空空(공공) 2020.07.28 06:43 신고

    심증은 확실한데 물증 증명이 참 어려운건입니다..
    해석하가 나름이니..

  2. Favicon of https://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20.07.28 10:04 신고

    참...아이들 말로 웃기는 땅콩입니다.
    벌건 대낮에 하늘이 내려다 보고 있는데,,, 이건 진짜 아니지요. 해도해도 너무 합니다.

  3. Favicon of https://moldone.tistory.com BlogIcon 팡이원 2020.07.28 17:49 신고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비오는 장마이지만 좋은 하루 보내세요~

ⓒ 고발뉴스

 

KBS가 19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이 공모를 의심할 만한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한 전날 방송에 대해 사과를 표명했습니다. 이날 <뉴스 9>을 통해 "다양한 취재를 종합해 당시 상황을 재구성했지만, 기사 일부에서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단정적으로 표현됐다"며 고개를 숙인 것이죠.

주목할 것은 KBS의 사과가 이동재 기자측에서 한동훈 검사장과 나눈 녹취록을 전격 공개하고, 한동훈 검사장이 이날 명예훼손 혐의로 KBS 기자 등을 고소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나왔다는 사실입니다. 저는 이 장면이 우리나라 언론의 현주소와 검찰권력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 그럴까요?

조국 사태 당시 거의 모든 언론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의혹을 대서특필했습니다. KBS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당시 언론이 검증없이 보도한, (KBS측의 말을 빌자면)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단정적으로" 보도한 행위에 대해 그들은 지금 어떤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까.

얼마 전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에 대한 1심 재판이 열렸습니다. 재판부는 정경심 교수의 사모펀드 투자를 주도했던 조 씨에게 징역 4년형을 선고습니다. 그러나 정 교수의 공모혐의와 관련해서는 판단이 달랐습니다. 금융위 허위보고는 무죄, 횡령 혐의는 공모 관계가 아니라고 판결한 것입니다.

재판부의 판단은 사모펀드 의혹의 중심에 정 교수가 있다는 검찰 측 주장을 무력화시킴과 동시에 조국 전 장관이 초대형 권력형 비리를 저지른 것처럼 난리법석을 떨었던 언론의 보도가 아주 잘못됐다는 것을 반증해 주고 있습니다. 검찰이 제기한 의혹들을 검증없이 퍼나르기 급급했던 언론들은 조 전 장관 일가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합니다. 

그러나 실상은 어떻습니까. 사과는커녕 입장 표명조차 없습니다. KBS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언론은 광기 어린 마녀사냥에 일조했으면서 입을 굳게 다물고 있습니다. 이동재측이 녹취록을 공개하고, 한동훈이 기자 등을 고소하자 하루 만에 득달같이 사과를 한 것과 비교하면 천양지차입니다. 어떻습니까? 이 모습이 이해가 가시나요?

윤석열 검찰총장의 최측근인 한동훈 검사장의 고소가 두려웠던 것으로밖에는 저는 받아들 수 없습니다. KBS가, 아니 이 나라 언론이 검찰권력의 눈치를 살피면서 그들과 공생하는 관계(검언유착)에 있다고밖에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이것이 아니라면 이 극명한 괴리를 설명할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조국 전 장관이 20일 '언론사를 대상으로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상 반론보도 및 정정보도를 적극적으로 청구하고, 기사 작성 기자 개인을 대상으로 손해배상 청구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국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작년 하반기 저와 제 가족 관련하여 엄청난 양의 허위 과장 추측 보도가 있었지만, 청문회 준비, 장관 업무 수행, 수사 대응 등으로 도저히 대응할 여력이 없었다"며 "이제는 동법이 허용하는 신청기간이 지난 기사, 언론이 아닌 개인 유튜브 내용의 경우에는 민법상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불법성이 심각한 경우는 형사고소를 병행할 것(제가 고소한 결과 월간조선 우종창 기자는 유죄판결이 나서 법정구속되었고, 가로세로연구소의 김용호 등은 기소의견으로 송치된 바 있습니다)"이라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문제 기사를 하나하나 찾아 모두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검찰의 기획·표적수사와 언론의 무차별적인 왜곡으로 자신과 가족의 명예가 크게 실추됐기 때문에 이제부터라도 하나하나 바로잡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것입니다.

당연히 그래야 하지 않을까요. 언론의 악의적인 왜곡보도와 가짜뉴스로 인한 폐해가 극에 달했습니다. 그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는다면 언론의 오보와 왜곡보도로 인한 선의의 피해자가 생겨날 수밖에 없습니다.

언론의 자유는 당연히 보장되야 할 민주주의의 필수불가결한 요소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책임 없는 자유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제 언론개혁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습니다. 하루 빨리 바로 잡아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막가파 언론의 횡포는 나날이 커져갈 것이고, 희생자는 더욱 늘어갈 것입니다. 

 

 

화제만발 '기레기' 고발 사이트  ☞ Mygiregi.com

 

♡ 세상을 향한 작은 외침..'바람 부는 언덕에서 세상을 만나다'

  1. Favicon of https://captainkorea83.tistory.com BlogIcon 그랜드슬램83 2020.07.21 09:00 신고

    자유를 주었다니 합리적이지 않은 기사로 개인은 물론 국가 전체를 멍들게 하는군요. 매를 들어야 하는 상황이네요. 자업자득 입니다.

  2. Favicon of https://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20.07.21 12:20 신고

    언론이기를 포기한 이 사건을 계기로 언론개혁이 시작돼야 합니다.
    그런데 문재인정부는 언론개혜도 교육개혁도 의지조차 없습니다 국민들이 나서야 하는데 직접 내 이해관계가 걸리지 않은 일이라 강겅너 불구경입니다.

  3. Favicon of https://c920685.tistory.com BlogIcon 실화소니 2020.07.21 16:31 신고

    딱 졸린 시간이네요
    커피 한잔 하세요 ~~
    좋은 글 잘보고
    공감 많이하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

  4.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空空(공공) 2020.07.22 05:23 신고

    당연히 그래야 합니다

  5. Favicon of https://moldone.tistory.com BlogIcon 팡이원 2020.07.22 06:41 신고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6.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20.07.22 07:26 신고

    반격...기대됩니다.

  7. Favicon of https://theeverythingforcanada.tistory.com BlogIcon 김사장&정백수 2020.07.23 20:24 신고

    흠... 상대방에게 책임을 지라고 말하는 사람은 많은데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질려는 사람들이 없네요...

ⓒ연합뉴스

돌아가는 모양새를 보면 알겠지만, 윤석열은 요즘 사면초가에 빠져있다. 최근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에 대한 1심 재판이 있었다. 조 전 장관을 잡기 위해 전무후무한 수사를 펼쳐왔던 검찰의 막가파적 행태가 적나라하게 들어난 것.

1심 재판부는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의 사모펀드 투자를 주도했던 조범동에게 징역 4년형을 선고했다. 그러나 사모펀드 의혹의 주요 쟁점이던 정 교수의 공모혐의와 관련해 금융위 허위보고는 무죄, 횡령 혐의는 공모 관계가 아니라고 적시했다. 증거인멸교사에 대해서는 혐의를 인정했지만 이마저도 "이 판단은 기속력도, 확정 기판력도 없는 제한적이고 잠정적인 판단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1심 재판부의 판결은 사모펀드 의혹의 중심에 정 교수가 있다는 검찰 측 주장을 무력화시키는 것으로, 조 전 장관 일가 의혹을 최순실 게이트에 빚대어 온 검찰과 언론의 전방위적인 공세가 새빨간 거짓이었음을 말해준다. 조 전 장관 일가가 초대형 권력형 비리라도 저지른 것처럼 일방적 주장을 펴온 검찰과 이를 받아적기에 급급했던 이 나라 언론의 저열한 수준을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조중동 등 수구언론은 그렇다쳐도, 경향신문의 유희곤과 유설희는 쥐구멍이라도 찾아야 할 듯 싶다).

이것만으로도 조 전 장관 수사를 진두지휘한 윤석열의 입장은 궁색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런데 엎친데 덮친 격으로 윤석열이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에게 "조국 후보자를 낙마시킬 목적으로 수사를 시작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뉴스타파의 보도까지 나왔다. 박 전 장관의 증언은 검찰이 조 전 장관을 기획·표적수사했음을 입증하는 것으로, 윤석열이 정치에 깊숙이 개입했다는 '빼박' 증거다. 검찰개혁에 저항하기 위해 조 전 장관을 낙마시키려던 윤석열의 마각이 의혹이 아닌 실체로 드러난 것이다.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맞서 윤석열이 소집한 검사장 회의는 사면초가에 빠진 그가 취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안으로 보인다. 주지하다시피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국정 철학과 정반대의 행보를 보여온 윤석열은 직속상관이자 지휘권자인 추 장관의 지시마저 거부한 채 희대의 검언유착 사건을 무마시키려 하고 있다. 지휘체계를 무시하고 있는 윤석열의 선택지는 어차피 하나밖에 없다. 검사장 회의는 그 길을 가기에 앞선 윤석열의 사전 정지작업이다. 물러날 때 물러나더라도 검찰 내부의 분위기를 대내외에 분명하게 각인시킬 필요가 있고, 정권의 압력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사퇴하는 것처럼 분위기를 만들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정치적 압력에 의한 희생양. 이것은 진퇴양난에 빠져있는 윤석열이 그리는 최상의 그림일 터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낙연, 이재명에 이어 윤석열이 차기 대권후보 3위에 올랐는데, 이같은 결과는 그의 정치적 야망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추측컨대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이 언급한 대권후보 가운데 한 사람이 윤석열일 가능성이 높다. 인물난에 시달리는 통합당에게 지지율 10%의 윤석열은 매력적인 카드일 테니까 말이다. 검언유착이 시사하는 바와 같이 보수언론이 대대적인 쉴드를 쳐주고 윤석열이 희생자 코스프레를 펼친다면, 일각에서 제기되던 '윤석열 대망론'이 펼쳐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 물러나도 진작에 물러났어야 할 윤석열이 분위기가 무르익을 때까지 버티고 버티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을 것이다.

그러나 생각한대로 모든 일이 흘러가는 것은 아니다. 세상일이 어디 그러하던가. 더구나 윤석열의 계획은 그 자신이 한 점 허물이 없을 때라야 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윤석열은 조 전 장관 일가에 대한 기획·표적 수사, 검언유착 수사 무마, 장모 사기 사건 봐주기 의혹 등 곳곳이 지뢰밭이다. 공수처 수사대상 1호가 될 것이라는 세간의 예측이 파다하게 퍼져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윤석열이 야권의 대권후보가 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조만간 우리는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전직 검찰총장을 목도하게 될 지도 모른다. 어떤가. '사필귀정'에 어울리는 그런 그림 아닌가. 

 

 

화제만발 '기레기' 고발 사이트  ☞ Mygiregi.com

 

♡ 세상을 향한 작은 외침..'바람 부는 언덕에서 세상을 만나다'

 

  1. Favicon of https://c920685.tistory.com BlogIcon 실화소니 2020.07.04 14:35 신고

    행복한 주말되세요 ~~
    잘보고 공감하고 갑니다

  2. Favicon of https://moldone.tistory.com BlogIcon 팡이원 2020.07.04 16:00 신고

    더운 주말 잘 보내시고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3. Favicon of https://coolnjazzylife.tistory.com BlogIcon iamcool 2020.07.04 17:39 신고

    좋은 글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4.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20.07.05 13:16 신고

    사필귀정...딱 맞는 말씀이네요.ㅎㅎ

  5. Favicon of https://doolytubbies.tistory.com BlogIcon 둘리토비 2020.07.05 22:29 신고

    앞으로 좀 더 무리수를 둘 것 만 같은데요, 그러다가 더 처참하게 몰락하겠고,
    이것으로 또다른 정쟁이 벌어지겠고, 그리 예상됩니다~
    좀 지저분한 현실이에요. 너무 피로도가 쌓인 과정이죠~

  6. Favicon of https://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20.07.06 07:08 신고

    물러날 때를 모르면 망신을 당하텐데...
    장모비리두고 직속상관 아들 휴가 복귀는은 비리 찾는 치졸한 모습 보기 않좋네요

  7.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空空(공공) 2020.07.07 05:44 신고

    자신의 개인적인 욕망을 위해 판단 착오라는 행위를
    이전부터 해 왔던것 같습니다

ⓒ딴지일보

 

"현직 검찰 고위 간부와 종합편성채널 채널A 기자의 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채널A 사회부장 등 기자 3명의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한국일보가 2일 보도한 "'검언 유착 의혹' 채널A 기자 3명 휴대전화 압수수색"라는 제목의 기사 내용 중 일부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 수사와 관련해 조 전 장관의 아내와 자녀의 이름을 적시하던 언론이 현직 검사장급 검찰 간부가 개입된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해선 철저히 함구하고 있는 느낌이다.

이미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이름 아닌가. 채널A 소속 기자의 이름과 사진은 최초 의혹이 불거질 당시 온라인 상에서 크게 화제가 됐고, 검사장급 현직 검찰 고위 간부 역시 윤석열 검찰총장의 측근 중의 최근측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세상이 다 아는 두 사람을 언론이 모르지는 않을 터. 그럼에도 검언유착 의혹의 당사자 이름을 밝히길 꺼린다. 조 전 장관 가족의 경우 이름은 물론 얼굴까지 낱낱이 털더니 이 무슨 이중잣대인지 모르겠다. 해당 검사는 차관급 공직자이고, 기자 역시 채널A에서 공적으로 활동하는 인물인데도 말이다.

법적 조치 운운한 '한동훈' 부산고검 차장검사의 겁박이 두려운 건가, 아니면 '이동재' 채널A 기자에 대한 눈물 겨운 동업자 정신이 작동한 건가. 전자라면 찌질하고, 후자라면 비겁하다. 모름지기 당신들은 '기자'라는 가슴 먹먹한 이름을 내건 언론인들이 아닌가.

더 황당한 건 검찰이다.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이 검언유착 의혹과 관련해 한동훈과 이동재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것이 지난 4월 7일이다. 그런데 검찰은 고발장이 제출된 지 무려 두 달 가까이 지나서야 채널A 기자들에 대한 휴대전화 압수수색에 나섰다.

두 달이면 증거를 조작하고 인멸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다시 말해 검찰이 의혹 당사자들이 증거를 은닉할 시간을 벌어준 뒤 뒤늦게 뒷북 압수수색에 나선 것이다. 역시나다. 그간 숱하게 목도해온 눈 가리고 아웅하는 부실 봐주기 수사를 검찰은 이번에도 몸소 시전하고 있다.

그마저도 검언유착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한동훈에 대해선 텉끝 하나 건드리지 않는다. 기실 이번 의혹은 한동훈과 이동재의 휴대전화 통화 기록만 확보하면 끝나는 사안이다. 한동훈은 이동재와의 통화를 부인했고, 이동재는 한동훈의 통화를 빌미로 유시민을 엮으려 했다. 따라서 두 사람의 휴대전화만 압수수색해서 파일만 확인하면 의혹은 간단히 해결된다.

그러나 우리 검찰이 어디 보통 검찰이던가. 이 쉬운 길을 놔두고 세월아 네월아 시간만 허비하고 있다. 그러더니 두 달이나 지난 시점에 뜸금없이 아무짝에도 쓸모 없을 채널A 기자들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한다고 호들갑을 떨고 있는 것이다. 수사하는 시늉만 했다 뿐이지 검찰에게는 애초부터 수사의지 자체가 없었던 거다.

물론 검찰이 모든 사건에 물렁한 것은 아니다. 조 전 장관 수사를 보라. 특수부 검사 수 십명을 투입해 70여 차례나 압수수색을 벌이더니 급기야 중학교 때 일기장까지 털지 않았나. 정의연 의혹 수사는 또 어떤가. 유령보수단체의 고발이 있는지 6일 만에 득달같이 정의연 사무실과 위안부 할머니들의 쉼터인 평화의 우리집을 압수수색하지 않았나 말이다.

조 전 장관과 정의연에 대해선 빛의 속도로 수사에 나서더니 검언유착 의혹에 대해선 굼벵이 저리가라 할 정도의 느려터진 행태를 보이는 검찰. 임은정 부장검사의 일갈처럼 검찰이 선택적 수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벌어진 꼴사나운 풍경일 것이다.

자기들 입맛에 따라 엿장수 맘대로 수사권과 기소권을 남용한다. 검찰과 언론이 찰떡궁합이 되어 자신들이 원하는 그림대로 사건을 만들어나간다. 노무현, 한명숙, 조국, 정의연....그 반대편에는 김학의, 최순실, 나경원, 황교안, 한동훈이 있다. 양승태가 있고, 우병우가 있으며, 안태근과 윤석열 장모가 있다.

누구보다 공의롭고 정의로워야 할 검찰, 사회의 공기와도 같은 언론의 합작품인 검언유착 의혹은 이 나라 검찰과 언론이 얼마나 썩어빠진 집단인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한동훈과 이동재가 검찰고위 간부, 채널A 기자라 불려지고, 검찰의 선택적 수사 관행이 사라지지 않는 한 이 부끄러운 소극은 끝나지 않을 것이다. 이동재·한동훈의 이름을 호명해야 하는 이유가, 언론개혁과 검찰개혁을 부르짖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기레기' 고발 사이트가 만들어졌습니다 .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 Mygiregi.com

 

♡ 세상을 향한 작은 외침..'바람 부는 언덕에서 세상을 만나다'

  1. Favicon of https://captainkorea83.tistory.com BlogIcon 그랜드슬램83 2020.06.03 08:11 신고

    한동후니동재~ 기억하겠습니다!

  2. Favicon of https://a84888008-1.tistory.com BlogIcon 골드만78 2020.06.03 10:25 신고

    한동훈 진짜 유명하죠 ㅎㅎ

  3. Favicon of https://thore.tistory.com BlogIcon 꿩국장 2020.06.03 12:38 신고

    전 순간 채널 A에서 개인의 일탈이라 손절하려고 채널 A기자가 아니라 기자 실명 말하라는줄 알았어요 ㅋ 채널A가 회사차원에서 감싸주는걸 반증해주는거군요

  4. Favicon of https://doolytubbies.tistory.com BlogIcon 둘리토비 2020.06.04 00:30 신고

    아주 적극적으로 찬성합니다.
    그 이름을 불러주어야 하겠습니다~

  5.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20.06.04 05:43 신고

    에고...노을이도 기억하겠습니다.ㅠ.ㅠ

  6. Favicon of https://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20.06.04 06:00 신고

    떡검이니 개검이라는 소리가 왜 나왔는지 알만합니다.
    견제기구가 없는 검찰과 사법부... 치오법권지대입니다,

  7.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空空(공공) 2020.06.04 06:10 신고

    공수처 할일이 많아집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