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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람의 탈을 쓴 금수 세 마리 SNS,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서 화제가 되고있는 사진입니다. 많은 이들은 어떻게 사람이 그럴 수 있냐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람이 어떻게 저럴 수 있지?" 그들이 간과한 것이 있습니다. 사람은 저렇게 행동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탈을 쓴 짐승이라면 충분히 저럴 수 있습니다. 질문이 틀렸습니다. 잘못된 질문을 해서는 올바른 답을 찾을 수 없습니다. 화제만발 '기레기' 고발 사이트 ☞ Mygiregi.com ♡ 세상을 향한 작은 외침..'바람 부는 언덕에서 세상을 만나다' 더보기
조선일보 없었으면 어쩔 뻔? 서민 교수 왜 이러나! 서민 교수를, 아니 그의 글을 좋아했다. 시작이 언제였더라. 기억은 잘 안 난다. 신문에 실린 칼럼을 보곤 단번에 팬이 됐다. 이름도 '서민'스럽고 전공도 생소한 분야인 '기생충' 관련이라 저절로 호감이 갔다. 무엇보다 글이 좋았다. '글이란 이렇게 쓰면 된다'고 사람들에게 소개해주고 싶을 만큼, 그의 글은 쉽고 간명했고, 메시지가 분명했다. 군더더기 없는 전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문체와 내용, 교수이자 학자이면서도 그는 일반인이 사용하는 문장과 단어를 사용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아주 손쉽게 지면에 담아냈다. 서민 교수의 글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부분일 터다. 그의 글은 참 쉽다. 막힘없이 술술 잘 읽힌다. 그러면서도 정곡을 놓치지 않는다. 아무리 심각한 주제라 할지라도 유쾌하게.. 더보기
코로나19 공포에 휩싸인 캐나다, 돋보이는 한국의 대처법 '코로나19 비상사태 조치가 시행된 첫 주말, 런던 대부분의 공공장소와 거리는 썰렁한 모습이었다. 그 어디에도 교통체증은 없었다. 물론, 토요일에도 코스트코와 식료픔 가게 등에서는 이 유례 없는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휴지 등 생필품을 구입하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16일(현지시각) 캐나다 런던지역 일간지 에 실린 'Coronavirus: Feisty signs of life in a weekend London shutdown'이라는 기사의 일부다. 실제로 그랬다. 지난 주말 런던 풍경은 여느날과 달라보였다. 거리는 한산했고, 도로에는 차들이 별로 없었다. 전 세계가 팬데믹 공황 상태에 빠져 있을 때도 크게 동요하지 않고 사태를 예의주시하던 캐나다였지만,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분위기가 180도 달.. 더보기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무서운 '차별' 바이러스 페이스북을 통해 링크를 하나 건네 받았다. 뭔가 하고 봤더니 '월거지, 전거지, 빌거지, 휴거지'에 관한 내용이다. 단어의 의미를 파악하는데 한참이 걸렸다. 주거행태로 친구를 차별해 부르는 이름이라 한다. '월거지'는 월세 사는 거지, '전거지'는 전세 사는 거지, '빌거지'는 빌라 사는 거지, '휴거지'는 임대아파트 휴먼시아에 사는 거지란다. 몇 년 전 영구임대아파트 사는 사람과 일반 분양 아파트 사는 사람을 구분해 '영구와 범생이'로 부른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느꼈던 씁씁함과 자괴감이 또다시 고개를 들이민다. 주거형태로 사람을 차별하고, 낙인과 딱지를 붙이는 사회라니. 서늘하고 공포스럽다. 이번 사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한 가지는 우리사회가 얼마나 공고한 신분제를 유지하고 있는가 하는 점이다. 강.. 더보기
'세월호 의인'도 비켜가지 못한 '블랙독'의 씁쓸·살벌한 현실 '블랙 독'(black dog). 검은색 개가 흰색 개에 비해 입양이 어려운 상황을 빗댄 말이다. 네이버 지식백과에 따르면, 이 단어는 검은 개를 터부시해온 역사와도 관련이 있다. '검은 개'라는 의미 외에도 ‘우울증’, ‘낙담’이라는 부정적 뜻이 내포돼있다. 블랙독은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tvN 드라마의 제목이기도 하다. 수학여행 도중 발생한 전복 사고로 고하늘(서현진 분)은 버스에 홀로 남겨지게 된다. 선생님의 도움으로 하늘은 극적으로 구출되지만, 선생님은 뒤늦게 빠져나오다 목숨을 잃는다. 힘겹게 선생님의 장례식장을 찾은 하늘. 그러나 하늘은 이 자리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한다. 오열하는 부모 앞에서 "아드님은 진짜 선생님이 아니예요. 기간제에요. 계약직 선생이라구요"라는 학교 측의 차가운 반응을.. 더보기
아이들이 죽어간다..어린이 생명안전 법안, 국회는 응답하라 19일 저녁 8시 MBC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된 '2019 국민과의 대화, 국민이 묻는다'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월 충남 아산의 한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에서 아들 김민식(9)군을 잃은 박초희씨를 첫번째 질문자로 지목했다. 마이크를 잡은 박 씨는 "저희 유족들은 국민 청원을 통해 다시는 이런 슬픔이 생기지 않게 막아달라고 외쳤고, 기자회견을 수도 없이 했다"라며 "아이들의 이름으로 법안을 만들었지만 단 하나의 법도 통과되지 못한 채 국회에 계류 중이다"라고 흐느꼈다. 이어 "스쿨존에선 아이가 차량에 치어 사망하는 일이 없어야 하고 놀이공원 주차장에서도 차량에 미끄러져 사망하는 아이가 없어야 한다"라며 "빠른 안전조치를 취하는 것이 당연한 사회, 아이가 타는 모든 통학차량, 등원차령이 안전한 사회,.. 더보기
뻔뻔한 한유총, 그보다 더 한심한 자유한국당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2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박용진 3법이 통과된다면 "모든 사립유치원을 즉각 폐원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이날 열린 '전국 사립유치원 교육자 및 학부모 대표 총궐기대회'에서 한유총은 '전국 4000여 사립유치원 운영자 일동' 명의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박용진 3법이 우리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채로 통과된다면 전국 지회단장은 더 이상 유치원 운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 오마이뉴스 사립유치원 운영의 감추어져 있던 민낯이 수면 위로 드러난지 채 두 달이 지나지 않았다. 교비로 명품가방을 구입하고, 성인용품까지 구매하는 등 사립유치원의 천태만상 비리에 학부모들의 분통은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바짝 엎드려도 모자랄 시국에 한.. 더보기
삼성전자의 뒤늦은 사과, 왜 지금일까? 삼성전자가 마침내 고개를 숙였다. 지난 2007년 3월 삼성전자 기흥공장에서 근무하던 황유미씨가 급성 백혈병으로 사망한 지 무려 11년 8개월 만에 직업병 피해자에 대한 공식 사과와 함께 구체적인 피해보상 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23일 서울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반올림' 중재판정 이행 합의 협약식'.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는 "병으로 고통받은 직원들과 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면서 사죄했다. 삼성전자는 공식 사과와 함께 다음 달부터 시작해 오는 2028년까지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을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 오마이뉴스 이날 삼성전자가 직업병 피해자에 대한 사과와 피해보상 계획을 발표한 데에는 '반도체 사업장에서의 백혈병 등 질환 발병과 관련한 문제 해결을 위한 조정위원회'(.. 더보기
'민중의 지팡이'였던 시절, 조현오가 한 일 2009년 쌍용자동차 노조 강제진압 과정에서 당시 이명박 정부 청와대가 경찰의 강제진압을 사전에 보고받고 승인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는 28일 "쌍용차 강제진압은 당시 청와대에 의해 최종 승인됐다"는 진상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쌍용차 노조 강제진압 사건은 국가폭력의 '흑역사'로 기억되고 있다. 테이저건과 다목적발사기 등 각종 대테러 장비가 총동원된 당시의 강제진압은 불법과 무자비한 폭력이 난무했던 공권력 남용었다는 게 중론이다. 중무장한 경찰 특공대는 물론이고 최루액 살수를 위해 헬기까지 동원되는 강도 높은 노조 진압과정에서 수많은 부상자가 속출했다. 이후 쌍용차 사태의 여파로 목숨을 잃은 사람만 30명이 넘는다. 쌍용차 노조 강제진압의 실체는 지난 9년 동안 철저히 베일.. 더보기
'맥도널드 라이더'는 왜 거리로 나서야 했나! "전 지구적인 이상 기후로 인해 이제 폭염도 해마다 있을 수 있는 상시적인 자연재난으로 생각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폭염을 특별재난에 추가하는 것 외에도 냉방기기 사용을 국민 건강·생명과 직결된 기본적인 복지로 보아 국민께서 전기요금 걱정 때문에 냉방기기를 제대로 사용 못 하는 일이 없도록 방안을 강구하라." 여름 휴가에서 복귀한 문재인 대통령의 첫 '일성'은 기록적인 장기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라는 것이었습니다. 6일 열린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를 통해 7~8월에 한해 가정용 전기요금의 누진제 완화와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한 전기요금 할인 방안 등을 강구할 것을 지시한 것입니다. 문 대통령의 이날 발언 중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폭염을 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