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에서 새누리당의 대선후보인 박근혜를 찍었습니다.

5.16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해 무려 20년에 가까운 통치기간 동안 민주주의를 말살하고 자신의 권력에 도전하는 수많은 민주투사들을 좌익, 간첩, 용공분자, 국가전복세력으로 낙인찍어 무자비하게 탄압한 아버지를 둔 박근혜를 찍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치명적인 약점에도 불구하고 최초의 부녀 대통령, 최초의 여자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된 박근혜를 찍었습니다. 그녀가 독재자였던 아버지의 통치 스타일을 21세기 대한민국에 그대로 적용시킬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박근혜를 찍었습니다


5.16 쿠데타는 구국의 결단이었고, 유신독재는 어쩔 수 없는 시대 상황이었다고 인식하는 박근혜를 찍었습니다. 대법원의 판결과 법원의 판결조차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대단히 실용적이고 자유로운 사고체계를  가진 박근혜 후보를 찍었습니다




 

5선의 화려한 국회의원 경력을 소유자이면서도 법안 발의는 고작 연0.9개에 머물렀던 박근혜를 찍었습니다. 여성관련 법안 발의자체가 아예 없으면서도 평생 여성을 보호하고 여성을 대변하는 의정활동을 해왔다며 자랑하던 박근혜를 찍었습니다


오직 민생을 챙기기 위해서 국회 본회의에는 참석하고 싶어도 참석할 수 없었던  박근혜를 찍었습니다. 그러나 새누리당과 이명박 정권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 있어도 본회의에 참석해 기필코 찬성표를 던졌던, 의리를 아는 정치인 박근혜를 찍었습니다. 기초노령연금 약속을 국가 재정을 아끼기 위해 과감하게 파기한 애국 정치인 박근혜를 찍었습니다


자신의 측근들이 불법정치자금을 수수했어도 절대로 그 불똥이 자신에게 튀지 않도록 만드는 재주가 남달랐던 박근혜를 찍었습니다. 한나라당 포함 당 대표와 비대위원장을 두루 거치면서 당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정치개혁과 당내 부정부패 척결, 국회의원 특권 포기 등을 외치며 위기를 극복했던,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의 소유자 박근혜를 찍었습니다. 민생을 방치하고 파탄낸 이명박 정권에 동조하고 협력했으면서도 감쪽같이 민생 파탄의 원인과 책임을 참여정부로 물타기하는 놀라운 기지를 발휘한 박근혜를 찍었습니다




 

줄푸세와 경제민주화가 같다고 주장하는 대단히 창의적인 사고체계를 보여주었던 박근혜를 찍었습니다. 가뜩이나 투명해지는 경제구조로 먹고살기가 막막했던 지하자본 경제인들을 위해, 지하경제 활성화를 통해 복지배원을 조달하겠다는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그들의 꽉막힌 숨통을 열어준 박근혜를 찍었습니다


'5.8' '오점 팔조'로 읽으며 암기 위주의 교육과 주입식 교육의 폐단이 얼마나 위험하고 끔찍한 것인지를 여실히 보여준 박근혜를 찍었습니다. 아버지가 남겨준 장물로 평생을 살아오면서 놀고 먹는 것을 일생의 꿈으로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의 롤모델이 되어 준 박근혜를 찍었습니다


저축은행 비리의혹을 제기하던 기자들을 향해 "동생이 아니라고 하면 그것으로 된 것"이라며 눈물겨운 형제애를 만천하에 보여준 박근혜를 찍었습니다. 결혼을 해 본적도 없고 아이를 낳아본 적도 없지만 오직 그 마음을 국가와 국민에게만 허락했다는, 순결함의 결정체 박근혜를 찍었습니다





아버지가 남긴 불법정치비자금인 6억원(당시 은마아파트 29채 값에 해당)을 군부쿠데타의 수장으로부터 감사히 받고, 거리로 내 몰릴 처지였던 어린 동생들(당시 20대 초 중반)을 데리고 힘들게 살아온 소녀가장(당시 박후보 28) 박근혜를 찍었습니다

 

선거철만 되면 등록금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대학생들을 위해 반값등록금 공약을 늘 잊지 않고 내걸어 주는 박근혜를 찍었습니다. 역사상 누구도 이루지 못했고, 어떤 제국도 달성하지 못했던, "중산층 비율을 '70%'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건 박근혜를 찍었습니다.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위해 아무것도 한 일이 없었던 그 동안의 무심함을 경제민주화를 통해서라도 만회해보겠다며 용을 썼던 박근혜를 찍었습니다


미국 제일의 시사주간지 'TIME'이 인정했던 후보, 프랑스의 '르몽드', 영국의 '로이터' 등 세계 유수의 언론사들이 주목했던 '독재자의 딸' 박근혜를 찍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정치면 정치, 경제면 경제, 외교면 외교, 안보면 안보, 교육이면 교육, 복지면 복지 등등의 제반 사항에 대해서 결국 정부와 국회와 재계와 국민이 잘하면 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던 박근혜를 찍었습니다.




 

필자는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를 찍었습니다. 대한민국 역사상 박근혜와 같은 대통령 후보는 일찌기 없었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악의 대통령이라고 평가받았던 이명박조차 박근혜에 비하면 양반일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두 번 생각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이유들, 그리고 이 글에 미처 다 담지 못했던 다른 이유들로 인해서 필자는,

 

2012 대한민국 제 18대 대통령에 절대로 당선되어서는 안 될 후보로새누리당의 대통령 후보인 박근혜를 찍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여러분은 누구를 찍으셨습니까




 이미지 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



 바람부는 언덕의 정치실험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클릭)



 

  1.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5.10.12 06:20 신고

    그렇군요.
    물론, 정치적인 생각을 달리한다고 비난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그럼에도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생각이네요.
    살아가면서 정의와 불의가 무엇인지, 어떤 정당이 어렵게 사는 국민을 위하는 당인지, 어떤 사람이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의 귀에 귀를 귀울인 것인지를 모른다면, 그 속박에서 벗어날 수 없겠지요.
    ...
    주변에 보면 평균 소득도 못되는 노동자, 그저 먹고 사는 정도의 저소득층, 국민을 위한다는 국가에 혹독함을 당하고도 정신 못차린 사람들을 볼 때, 참으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면 제 생각이 잘못된 것일까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

    • Favicon of https://windyhill73.tistory.com BlogIcon 바람 언덕 2015.10.14 09:37 신고

      전혀 입니다.
      오히려 지극히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인식이시지요.
      그런데 이 나라는 바로 그런 인식조차 종북으로 몰아가는 나라입니다.
      이념의 도가니가 있다면 바로 이 나라를 지칭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2. BlogIcon aabab 2015.10.12 10:30

    작성자 분이 글쓰기 방법으로 이런 전개를 선택한 것이 하는 전재하에? 이런 마인드면 다음 대순에선 박근혜보다 양반일 것 같은 김무성이나 다른 1번을 뽑겠는데요?

  3. Favicon of https://saenooree.tistory.com BlogIcon 耽讀 2015.10.12 18:32 신고

    밀어붙이는 박근혜을 통해 박정희가 아련거립니다. 아내가 종종 말합니다. 끝은 제발 같지 말기를. 우리 모두에게 불행이기 때문입니다.

  4.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5.10.13 08:15 신고

    국민들의 잘못된 선택으로 힘든 10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제 60대는 제발 안정된 생활이 될수 있도록 다음 선거는
    잘 뽑았으면 좋겠습니다

    • Favicon of https://windyhill73.tistory.com BlogIcon 바람 언덕 2015.10.14 09:39 신고

      잘 뽑을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해야 겠습니다.
      공수래님도 주변 분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쳐 주시고,
      저는 더 열심히 글을 쓰겠습니다.

    • BlogIcon 2015.11.23 20:52

      그렇다고 폭도새끼들을 찍을수는 없잖아요

  5. Favicon of https://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5.10.13 18:25 신고

    깜짝 놀랐습니다.
    설마 바람부는...님이 박근혜를 찍을리가 없다는....
    그래요 ㅠㅣ해자들이 가해자를 찍엇지요. 다음 선거에도 이변이 없는 한 마찬가지일겁니다.

  6. Favicon of https://eproo.tistory.com BlogIcon 불루이글 2015.10.19 05:52 신고

    저도 박근혜를 찍었습니다.
    절대 당선 되어선 안될 인물로요....^^
    박근혜에 대한 종합선물세트 같은 정보네요
    ...^^

  7. BlogIcon 강지호 2015.10.31 09:38

    저도 놀랐습니다. 사실 저도 우리 형이 박근혜 고르지 말고 문재인 찍으라고 해서 문재인 찍었습니다. ... 박근혜의 진실을 모르고 찍은 거죠? 그렇죠?

  8. Favicon of https://junpresident.tistory.com BlogIcon 민주청년 2015.11.14 13:24 신고

    아ㅋㅋㅋ 잘 보고 갑니다

  9. BlogIcon 병진 2015.11.22 19:12

    자랑이가? 골 때리네ㅋㅋ

  10. BlogIcon 2015.11.23 20:45

    그러나 현실은 지지율 고공행진 다음 총선도 새수리 압승 이게 현실이죠. 생각보다 대한민국 국민은 위대합니다.

  11. BlogIcon 2015.11.23 20:47

    박근혜는 위대한 대통령입니다

  12. BlogIcon 2015.11.23 20:50

    이런 00같은 망상에 허송세월 보내지 마시고 노오력을 하시는걸 추천해드림

  13. ㅎ하 2016.10.30 00:07

    축하드립니다. 지금 이상황 보시고 매우만족하길 바랍니다.

풍운아 허균이 지은 것으로 알려진 소설 홍길동전은 조선시대 세종 때를 배경으로 서자로 태어난 홍길동이 활빈당이라는 의적의 무리를 이끌며 탐관오리를 소탕하고, 궁극에는 이상국가인 율도국을 세운다는 스펙타클한 영웅담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출귀몰한 홍길동의 활약이 가능했던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출신이 서자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엄격한 신분제 사회였던 당시의 시대상황이 홍길동이라는 희대의 영웅을 탄생시킨 배경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는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를 한탄해 하며 세상을 등졌습니다.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니 이 얼마나 비통하고 애통한 장면입니까.

오늘 필자는 수 백년 전 홍길동이 느꼈을 법한 울분과 분노를 똑같이 느끼고 있습니다.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는' 비극적인 상황이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제(9) 서울고법 형사6(김상환 부장판사)는 지난 대선 당시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사건으로 기소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항소심에서 1심 판결을 뒤엎고 선거법 위반 혐의를 유죄로 판결했습니다.

재판부는 지난 대선에서 국정원 사이버 심리전단이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 또는 반대하는 글들로 여론을 조작해 왔고, 이 과정에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적극적인 지시와 개입이 있었다고 판단했습니다.

재판부가 판단의 근거로 제시한 국정원 심리전단의 선거법 위반 활동 내역은 2012 8월부터 12월까지 심리전단이 인터넷에 올린 글 또는 댓글이 101, 선거 관련 글에 대한 찬반 클릭 157, 선거 관련 트윗이나 리트윗 글 136천여회 등입니다.

이미 국정원과 군 사이버사령부 등의 국가기관들이 지난 대선에 조직적으로 불법 개입했다는 구체적 증거들은 차고도 넘칩니다. 그러나 그런 것들 조차 정치권력의 거대한 힘 앞에선 무용지물이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무도한 권력이 정의와 진실을 마음대로 결박하는 모습이 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서슴없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정치에 개입할 수 없다'는 국정원법을 위반한 것은 맞지만 '선거에 개입한 것은 아니다'라는 비논리적 '어폐(
語弊)'의 극치를 선보이며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 무죄를 선고했던 1심 재판 결과가 대한민국이 처해있는 위기의 본질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필자를 당황스럽게 만드는 것은 이반 판결에 대한 언론과 정치권의 반응들입니다. 이번 판결의 핵심은 두말할 것도 없이 국가기관인 국정원이 지난 대선에 불법적으로 개입했다는 사실을 사법부가 확인시켜 주었다는 것에 있습니다. 물론 대법원 판결이 아직 남아있습니다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국가기관에 의한 전대미문의 국기문란 사건이자 헌법유린 사건에 대한 그들의 반응은 참으로 소박하고 얌전하기 그지 없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국가기관이 선거에 영향을 줄 목적으로 '여당여당 후보에 대한 지지' '야당야당 후보에 대한 반대활동'을 조직적이고 구체적으로 자행했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팩트입니다. '국기문란', '헌법유린' 등의 어렵고 복잡한 수사를 거론할 필요도 없고, 이러쿵 저러쿵 말을 돌릴 필요가 없습니다. 이번 2심 판결이 의미하는 것은 지난대선이 '부정선거'였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이 사회에는 '그깟 댓글이 무슨 대수냐, 그깟 댓글 쯤으로 대선결과가 어떻게 달라질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아직도 상당합니다. 아마도 그들은 '부정선거'란 투표함을 바꿔치기 한다거나 은밀하게 투표함에 무더기표를 쏟아 붓는다거나, 사전투표나 중복투표 등의, 이승만박정희 정권 시절의 낡은 방식쯤으로 치부하고 있을 겁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국가기관의 댓글조작은 아이들의 치기 어린 장난과도 같은 것입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문제는 그 방식과 횟수 같은 동원된 수단에 있지 않습니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국가기관이 대선에 영향을 줄 목적으로 선거에 불법적으로 개입했다는 사실 그 자체에 있습니다. 이는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 자체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떠한 이유와 논리를 들이민다 한들 국가기관이 대선에 불법개입한 이상 지난 대선이 '부정선거'였다는 사실 자체는 변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언론과 야당의 반응과 태도가 참으로 묘합니다. 언론은 주로 재판부의 사법판단의 이유와 취지 등을 설명하는 기사를 내보내고 있고, 야당은 여전히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과와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그 어디에도 '부정선거'의 위법성과 박근혜 대통령의 정통성의 문제를 거론하는 모습은 보이질 않고 있습니다. 오직 국민모임 신당추진위원회의 오민애 대변인만이 "이번 판결은 박근혜 현 대통령이 국정원의 조직적 부정선거를 통해 당선된 가짜 대통령임을 거듭 확인시켜 준 사법부의 역사적 판결"임을 강조했을 뿐입니다.

기가 막힐 일입니다. 특히 이 와중에도 '사과' '책임' 따위의 무의미한 논평을 내놓기에 급급한 새정치민주연합의 태도는 그들이 왜 새누리당의 대항마로써 국민들의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는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들이 국정원 정국에서 외쳐온 '민주주의 수호', '민주주의 회복' 등의 구호들이 모호하고 공허하게만 들리는 이유입니다. 차라리 그보다는 인터넷과 SNS를 통해 분출되는 '대선무효', '재선거' 등의 목소리가 훨씬 더 솔직하고 건강합니다. '과정의 문제는 곧 결과의 문제'라는 민주주의의 대원칙을 사람들이 놓치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기 때문입니다.





그 옛날 홍길동이 '아버지를 아버지로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한 것'은 체제가 만들어낸 공고했던 신분제 때문이었습니다. 만약 그가 이를 어쩔 수 없는 불가항력으로 인식하고 체제에 순응했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영웅 '홍길동'은 태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인류가 정의와 진실을 위해 사회의 부조리와 불의에 저항하지 않았다면 인류사는 아마도 지금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기록되어 왔을 지도 모릅니다.


그런 면에서 서울고법 형사6부의 이번 판결은 불의가 만연한 시대에 그래도 아직까지 정의는 살아있다는 희망을 보여준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진실이 거짓을 이길 때정의가 불의를 앞서 갈 때 세상은 합리적으로 건강하게 작동하는 법입니다매서운 한기를 녹여줄 따뜻한 불씨를 소중히 간직하는 것은 이제 남겨진 자들의 몫이자 과제가 될 것입니다.



이미지 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




 바람부는언덕의 정치실험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클릭)

  1. Favicon of https://doitnow61.tistory.com BlogIcon 늙은도령 2015.02.10 06:18 신고

    대법원 판결에서 뒤집히지 않으려면 여론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현재 대법원의 구성수를 생각하면 특히 그러합니다.
    여론만이 대법원의 선택에 압력을 가할 수 있습니다.

  2.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5.02.10 10:24 신고

    홍길동 시대가 연산군 아닌가요? ㅎ

    대법원 판결로 빨리 확정되길 바랍니다
    그래야만 완전하게 부정선거,선거 개입을 법적으로 확인받고
    투쟁할수 있습니다

    여전히 쓰레기 방송은 단신으로 밖에 취급안하는군요

    • Favicon of https://windyhill73.tistory.com BlogIcon 바람 언덕 2015.02.10 10:27 신고

      네, 실제 홍길동은 연산군시대의 인물 맞구요. 소설 속 홍길동은 세종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
      대법 판결에서 유죄로 입증이 되면 대선무효가 공식화되는 것이기 때문에 현재의 보수일색의 대법으로는 2심이 유지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야당이 제 역할만 해도 이리 무너지지는 않았을텐데...
      그게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3. Favicon of http://blog.naver.com/cto_hwangga BlogIcon morgin 2015.02.10 11:37

    현실적으로 사건을 '부정선거'에 초점을 두고 박 대통령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건
    (즉 하야의 요구를 하는 건) 득이 없다고 여기기 때문인 것 같아요.
    부정선거도 이승만 정부 시절 정도는 되어야 국민여론이 집결을 하는 건데
    댓글 사건 정도로는 그 정도 국민의 의지가 모이지 않을 걸로 보이기 때문이겠죠.
    오히려 문제를 부각시키면 진영 간 갈등이 폭발하게 될 가능성이 크고요.

    현재 정치 구도 측면에서 볼 때도, 지금 박근혜 대통령 끌어내리기에 집중해봐야
    얻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겠죠.
    앞서 말씀드린 바처럼 국민적인 의지가 집결될 가능성도 무척 작은 데다가
    현 상황에서 설령 박근혜 대통령이 하야 한다고 쳐도
    지금의 야당 상태로는 정권을 창출할 가능성이 불분명합니다.
    준비도 안 된 상태로 괜히 큰 일 치르려 하다가
    이도 저도 아닌 상태가 되어버리기 십상이죠.
    그럴 바에는 차라리 적당한 선에서 대통령을 압박하고
    지금은 내부적인 문제를 처리하면서 차후를 준비하는 게 맞다고 보는 것이겠죠.

    결론적으로 이 문제를 박근혜 대통령 압박 용 카드로 사용할 수는 있으나
    대대적인 반격의 카드로 쓰기는 쉽지가 않아 보입니다.
    '야성이 부족한 야당'에게 실망했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지만
    정작 이런 일을 가지고 정치를 공전시키는 모습을 보면
    대부분의 국민들은 야당을 외면하게 되겠죠.
    인터넷에서만 시끌벅적하지, 국정원 댓글 정국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도 않습니다.

    과거 대통령 탄핵 사건에서처럼 보듯, 대통령 끌어내리기라는 게 보통 사안은 아닙니다.
    한국 사람들은 웬만해서는 '아무리 그래도 대통령을 끌어내리려 하냐'라는 정서가 강하기도 하고요.
    그러다 보니 야당으로서도 신중할 수밖에 없겠죠.
    물론 지금 보이는 반응이 너무 물러 터졌다 라고 생각할 수는 있겠지만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문대표는 전면전을 선포하신다고 그랬는데-_-)

    현실적으로 보면 그렇다는 것이지, 제가 이 문제를 가볍게 생각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저 역시 계속 사건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입장입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현실적인 이유가 명분을 압도해버린 상황인 것 같네요.

    • Favicon of https://windyhill73.tistory.com BlogIcon 바람 언덕 2015.02.10 11:53 신고

      글을 쓸 때 두가지를 생각하고 씁니다.

      하나는 문제의 본질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할 때...
      (대부분의 글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다른 하나는 뻔한 결과임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써야할 때...
      (이번 글이 그에 해당합니다)

      2심 판결은 현 정세로 미루어 볼 때, 김상환 부장판사의 의가 불러일으킨 이변에 가까운 판결입니다. 도저히 저렇게 나올 수 없는 판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대단하지요)

      말씀하신 것처럼 대선정국은 이미 사람들의 관심 밖에 있는지도 모릅니다. 정치인들이야, 특히 새정치의 입장에서는 계륵같은 존재이지요. 더군다나 이제 전대 치룬 뒤 당 수습하기도 벅찬 마당입니다. 도저히 겨를이 없지요.

      이미 시기를 놓쳐버린 겁니다. 민주당이 김한길 체제로 국정원 정국을 소비해 버린 여파가 지금에 이른 것입니다. 이미 실기한 거지요.

      지금 상태론 말씀하신대로 그대로 흘러갈 수 밖에는 없습니다.
      다만 그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가만 있어야 하느냐,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때로 안될 줄 알면서도 부딪혀야 하는 것이거든요.

      이럴 땐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글을 쓴 것도 그런 의도로 내비친 것이구요. 어차피 박근혜는 선거부정사건에서 절대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이 사건은 정권이 바뀌면 언제든 다시 불거질 문제입니다.
      상기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기억시켜야 합니다.

      부정선거라는 구호가 박근혜를 끌어내리기 위한 것만은 아닙니다. 부정선거는 저들의 아킬레스건입니다. 계속 거론해야 하고, 부각시켜야 합니다. 세월호 참사와 마찬가지입니다.

      더구나 본문에 언급했듯이 과정 자체가 불법입니다. 명분은 저쪽이 아닌 이쪽에 있습니다. 정국을 일순간에 뒤엎을 폭풍같은 상황은 오지 않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야 모두 자극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법원의 최종선고를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작업입니다. 그래야 사법부의 판단이 다시 뒤집히더라도 이를 공론화할 여지가 생길 수 있습니다.

    • Favicon of http://blog.naver.com/cto_hwangga BlogIcon morgin 2015.02.10 12:07

      깊이 공감합니다.

      문 대표의 표현대로 전면전을 하겠다고 한다면
      끊임없이 이 문제를 거론하면서 공론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다만 포커스를 어디에 맞추느냐가 중요하겠죠.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는 것인지,
      퇴진을 요구하겠다는 것인지(말씀하신대로 이미 실기한 사안이겠죠),
      책임을 묻는다는 것이라면 어떤 책임을 묻는다는 것인지...

      사실 이 문제의 일차적인 책임자는 MB 대통령일 것입니다.
      꼬리 자르기에 성공을 해서 지금은 원세훈 전 국장원장만
      법적 처벌 앞에 놓여 있지만(그것도 아직은 확정이 안 된 상태로),
      그분의 성격 상 만사 다 자기가 처리하는 스타일인데
      원세훈 전 원장의 독단일 리는 없겠죠.
      그러니 1차적으로 책임을 물어야 할 곳은 이명박 정부일 겁니다.
      헌데 지금은 그조차도 쉽지 않아 보이고요.

      2차적으로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인데
      일단 사전에 이것을 알고 있었다고 보여지기에
      도의적 책임을 묻는 게 가장 먼저일 것입니다.
      그리고 이후 처리 과정을 봐도 심각한 문제가 많았죠.
      특히 이 문제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책임을 물어야겠죠.
      말씀하신대로 거론하고 공론화하는 초점이 여기에 있어야 할 겁니다.
      은폐와 조작을 위해 그 동안 해온 수많은 무리수들...
      이걸 보다 선명하게 부각시키고, 그들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려야겠죠.

      바람부는언덕님은 물론 아니시겠지만, 지금 인터넷 쪽에서의 여론이란 게
      감정적으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쪽으로 잡혀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댓글을 남겨보았습니다.

      너무 주제 넘게 떠들어댄 건 아닌가 걱정이 되네요.

    • Favicon of https://windyhill73.tistory.com BlogIcon 바람 언덕 2015.02.10 12:21 신고

      아닙니다.
      오히려 너무 정확하게 보셔서 놀랐습니다.
      정치글 쓰셔도 정말 잘 쓰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시간과 여건이 많이 허락치 않아서 좀 더 깊이 있는
      글을 못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업을 꿈꾸고 있는건데요, 사실.
      조금씩이지만 그 길에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고견 부탁드리겠습니다.
      많은 공부가 됩니다..
      ^^

  4. Favicon of https://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5.02.10 12:33 신고

    한마디로 멘붕 사회입니다.
    불의를 보고도 분노할 줄 모르는 유권자들로 지금은 완전히 방황의 시대입니다.
    드러니까 이완구 같은 놈이 총리후보가ㅣ 되는게지요. 혁명이 아니고는 방법이 없을 듯합니다.

    • Favicon of https://windyhill73.tistory.com BlogIcon 바람 언덕 2015.02.10 12:35 신고

      오늘 이완구 청문회 가관이 아니네요.
      이런 돼지들이 국정을 운영하겠다고 설쳐대고, 이를 국민들이
      용인하니 나라가 개판 오분전이 되는 겁니다.
      이완구 총리되면 이 나라 가망없다는 사망선고나 다름 없습니다.
      정말 우픕니다...

  5. Favicon of https://8910.tistory.com BlogIcon 여행쟁이 김군 2015.02.10 18:56 신고

    분노를 느낍니다..ㅠㅠ 그런데 힘없는 시민들은.. 당하고만 있어야 하는 건가요
    속상합니다
    댓글 방문 감사합니다
    즐거운 저녁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6. BlogIcon 파란하늘을 봐 2015.02.10 23:30

    그나마 사법부에는 정의가 아직 남아있었군요. 김상환 부장판사님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정권의 시녀로 완전히 전락하고 훼손되어버린 법무부와 검찰 그리고 대법관의 다수와 헌재 재판관의 대다수에 비교한다면 참으로 외롭고도 의로운 판결을 하신 것으로서 마음으로나마 굳게 손잡아 드리고 싶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