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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리더십 논란

한국당 지지율 급락시킨, 당 지도부 '멘붕 3연타' 자유한국당에게는 기득권 정당, 특권 정당이라는 이미지가 덧씌워져 있다. 2017년 12월 14일 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나온 김성태 전 원내대표의 모두 발언을 보자. 김 전 원내대표는 이날 "그 동안 금수저, 기득권, 웰빙, 대기업, 가진 자들의 정당으로 인식된 한국당의 굴레를 벗어던지고 서민, 노동자, 농민이 함께 어울어져서 잘사는 대민을 위해 함께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정농단과 탄핵사태를 거치며 당시 한국당은 풍전등화나 다름 없는 위기감에 휩싸여 있었다. 민심은 돌아섰고, 당은 사분오열됐다. 개혁의 바로미터인 인적청산과 당 혁신작업도 지지부진에 빠졌다. 얼마 남지 않은 지방선거를 위해 당을 환골탈태시켜야 한다는 요구가 안팎으로 빗발쳤다. 김 전 원내대표의 일성은 이런 가운데 터져나왔다. 한국.. 더보기
만약 황교안이 꿈꾸는 세상이 도래한다면.. 언어는 사고의 반영이다. 말은 한 사람의 인격과 품성, 세계관을 드러내는 거울이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총선 대비용으로 영입하려던 박찬주 전 제2작전사령관(예비역 육군대장)이 연일 논란의 중심에 오르고 있다. 한국당은 지난달 31일 박 전 대장이 포함된 인재 영입대상자 8명을 발표했다. 황 대표의 첫 번째 인재영입에 세간의 관심이 쏠린 건 당연지사. 그러나 막상 뚜껑이 열리자 당 안팎의 우려와 비판이 쏟아졌다. 원래 황 대표의 1차 영입 명단에는 '공관병 갑질' 논란의 당사자인 박 전 대장을 비롯해 이명박-박근혜 언론탄압의 상징적 인물 이진숙 전 MBC 보도본부장, 신보라 한국당 의원 비서 남편인 백경훈 청년이여는미래 대표,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의 국내 영향 가능성을 일축한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