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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셀프 공모' 논란 홍준표, 2년 전 발언을 보니 지난 2016년 '4.13 총선'을 석달여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은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을 선거대책위원장 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로 영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관련 소식이 전해지자 정치권은 크게 술렁거렸고, 커뮤니티 게시판과 SNS 등에서는 그의 영입을 두고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김종인 전 대표가 18대 대선 당시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으로서 경제민주화 공약을 진두지휘하는 등 박근혜 후보의 대선 승리에 크게 기여한 이력이 있기 때문이었다. 새누리당이 집권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던 인물이 민주당의 총선을 이끌 총책임자로 전격 영입됐으니 '설왕설래'가 오갈 수밖에 없는 것이 당연했다. 그러나 총선 결과만 놓고 보자면, 김 전 대표의 영입은 성공적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민.. 더보기
검찰이 홍준표 지사를 구속 수사해야 하는 이유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홍준표 경남지사가 들어서자 약속이나 한 듯 운집해 있던 수많은 카메라의 플래쉬가 일제히 터져 나왔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1억원의 불법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홍준표 지사가 검찰에 출두하는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서였다. 정치에 입문하기 전 검사로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피의자들을 수사해 왔던 그가 피의자가 되어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게 되는 장면은 이처럼 어딘가 모르게 드라마틱했다. 특종에 목을 매는 언론사 기자들이 이 기막힌 순간을 놓칠 리가 없었다. 이 날 서울고등검찰청은 언론사 기자들로 발딛을 틈이 없이 북새통을 이루었다. 성완종 전 회장이 남긴 8개의 표적 중 검찰의 첫 타겟은 홍준표 경남지사였다.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정치인들.. 더보기
이완구 홍준표의 운명을 가를 녹취록 숨박꼭질. 찾으려 하는 자와 숨어야 하는 자 간의 숨막히는 한 판 대결. 모르는 사람이 없는 이 놀이가 그저 어릴 적 향수를 떠오르게 만드는 순박한 게임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입니다. 어린 시절의 동심이 사라진 어른의 세계에서는 그와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비열하고 비정한 어른들의 숨박꼭질이 매일 치열하게 펼쳐지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바로 이 어른들의 숨박꼭질 놀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경남기업 성완종 전 회장이 남긴 '성완종 리스트'가 정국을 격랑 속으로 몰고 가고 있는 가운데 리스트에 이름이 올라있는 인사들 중 특히 이완구 국무총리와 홍준표 경남지사가 검찰의 우선 수사 대상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완구 총리는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의혹들이 고구마 줄기처럼 튀어 나오고 있고, 홍준표 경남지.. 더보기
무상급식 사라진 날, 홍준표도 사라졌다 어제(19일) 경남도의회는 무상급식을 중단하고 이를 대체할 '서민자녀 교육지원 조례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재석의원 55명 가운데 찬성 44명, 반대 7명, 기권 4명의 숫자가 말해주듯 도의회는 압도적으로 홍준표 도지사의 손을 들어 주었습니다. 비례대표 포함 총 55명의 도의원 중 새누리당 소속 의원이 51명인 상황에서 이는 모두가 예상한 결과입니다. 도지사의 권력남용을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지방의회가 오히려 권력의 거수기로 전락한 낯뜨거운 장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날 경남도청은 격전을 앞둔 전장과도 같았습니다. 아이들의 밥그릇을 빼앗으려는 자들과 이를 지키려는 사람들과의 치열한 대치국면이 펼쳐졌습니다. 경남도의 무상급식 중단에 항의하는 수많은 도민들이 각지에서 몰려들어 대규모 집회를 열었고, 경남도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