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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조강특위

김병준의 '칼'이 나경원의 '방패'를 뚫을 수 없는 이유 #1. "원내대표 선출 과정에서 정말 우리 당에 계파주의가 크게 약화되고 사라져 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탈계파주의의 승리라고 본다. 지긋지긋한 계파주의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노력들이 합쳐져 이번 선거 결과가 나왔다." #2. "이번 선거의 의미는 통합과 미래다. 비대위원장께서 우리 당에 오시면서 계파 깨트리기가 시작됐다면, 계파 종식의 완성이 이번 선거가 아닌가 생각한다." 원내대표 경선에 대한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1)과 나경원 신임 원내대표(#2)의 인식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김 위원장과 나 원내대표는 이번 선거를 통해 한국당의 계파색이 엷어지는 것이 확인됐다고 자평했다. ⓒ 오마이뉴스 그러나 '지긋지긋한' 계파 갈등이 사라졌다고 덕담을 .. 더보기
'팽' 당한 전원책, 다음은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9일 조직강화특위 위원인 전원책 변호사를 해촉했다. 내년 2월로 예정된 전당대회 일정을 연기해야 한다며 당 지도부와 마찰을 빚어온 전 변호사가 비대위 결정에 반발하자 전격적으로 해촉을 결정한 것이다. 이로써 이목을 한몸에 받으며 한국당 조강특위에 합류한 전 변호사는 인적쇄신의 칼을 휘둘러보지도 못한 채 37일 만에 당을 떠나게 됐다. "오늘 비대위는 조강특위 위원인 전 위원이 비대위 결정에 동의할 뜻이 없음을 확인하고 전 위원을 조강특위 위원직에서 해촉하기로 했다. 어제 비대위 결정사안에 대해 사무총장인 제가 직접 전 변호사를 찾아 뵙고 소명 드리고, 이 사안을 준수하셔서 조강특위가 정상 가동되도록 설득작업을 했지만 동의하지 않아 설득작업이 끝났다. 전 위원이 공개적으.. 더보기
한국당 조강특위 "종 쳤다"..정두언 예측대로 흘러가나 "자유한국당은 지금 지지율을 올리려면 옛날에 돌아갔던 건전 보수, 중도세력을 다시 끌어와야 되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강경 보수적인 입장을 계속 고수하면 그 사람들이 오지를 않죠. 그러니까 자유한국당이 어렵다는 거예요. 사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이나 김용태 사무총장은 개혁 보수적인 입장을 갖고 있거든요. 그런데 전원책 변호사가 나타나서 갑자기 강경 보수 쪽으로 가니까 사실은 '우리가 무슨 짓을 한 거지?' 지금 내심 당혹스러울 겁니다." 정두언 전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10월 19일 CBS 라디오 에 출연해 자유한국당 조강특위 위원으로 임명된 전원책 변호사의 행보가 김병준 비대위의 노선 및 철학과 엇박자가 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고, 경제민주화 강령 도입을.. 더보기
한국당 투톱 김병준과 전원책, 그들은 왜 '동네북'이 되었나 "유럽 민주주의 과정을 보면 극우는 민주주의의 적입니다. 그러니까 우파가 극우랑 단결해서 좌파랑 싸우는 것이 아니라 좌우 개념은 민주주의 안에 있는 개념이고 극우는 민주주의 밖에 있는 겁니다. 그래서 극우가 세를 엄청나게 확장을 하면 오히려 우파는 좌파랑 힘을 합쳐서 극우랑 싸웁니다. 때문에 태극기부대는 명백히 박근혜 탄핵을 한 헌법재판소를 없애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건 헌법의 기능을 인정 못하겠다고 한 입장이기 때문에 헌법 밖에 있는 존재들입니다. 그래서 한국당이 태극기부대랑 함께 하겠다는 것은 민주주의 안에서 정치를 하지 않겠다는 반민주주의 선언이죠." 자유한국당 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태극기부대를 포함한 보수대통합 주장에 대해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의 입장은 아주 단호했다. 하 의원은 18일 CB..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