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저장소는 대한민국의 인터넷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 저장소'의 약자로, 유머 중심의 인터넷 포럼이다. 줄여서 일베라고 칭하기도 한다 (위키백과의 '일베' 정의)



ⓒ 한국경제매거진


 

1990년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활성화되기 시작한 인터넷 동호회(커뮤니티 사이트) 10여 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비약적으로 발전했습니다. 커뮤니티 사이트의 파괴력과 파급력은 이제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만큼 막강해졌습니다. 일베는 바로 이와 같이 영향력있는 커뮤니티 사이트 중의 하나입니다

 

일베는 역시 커뮤니티사이트인 '디시인사이드'에서 활동하던 네티즌들이 떨어져 나와 만든 커뮤니티 사이트로 알려졌고 정치, 사회, 연예, 음악, 패션, 미용 등 다양한 주제별로 실시간 접속자 수가 2만 명을 초과할 정도로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습니다.  

 

일베의 성격을 규정짓는 몇가지 특징들이 있습니다. 일베가 민주.진보세력들에 대해서 지나칠 정도의 혐오감과 불신감을 표출하고 있고, 전라도 지역에 대한 적개심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 여성들을 비하하고 혐오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일베가 주로 쓰는 단어는 민주.진보 세력을 조롱하는 의미인 '종북', '좌좀(좌빨 좀비)'나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슨상님', '노운지', '노시계'등입니다. 전라도 지역을 '종북'이라고 낙인찍기 일쑤고 '홍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전라도와 이 지역 사람들을 조롱하고 멸시합니다. 또한 한국여자에 대한 극심한 혐오감정을 표출하고 비속어나 성적비하, 욕설이 난무합니다

 

일베에는'강간 모의 게시글', '애완견과 성행위 하는 사진', '특정 연예인 비하', '갖은 욕설과 성적 비하',  '허위사실 유포', '성기인증 사진', '특정인에 대한 신상털기등등  청소년들 뿐만 아니라 성인들이 보기에도 민망할 정도의 게시물들이 버젓이 게시되고 있습니다.  



ⓒ 연합뉴스

 

또 일베는 굉장히 폭력적입니다. 정치인들, 그 중에서도 특히 진보.민주 세력은 물론 여성, 사회적 약자, 소수자 등도 이들에겐 폭력의 대상일 뿐입니다. 실제로 일베에서는 지역감정을 조장하고 인종을 차별하며 여성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글들이 주목받고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집단적인 폭력의 광기가 표출되고 있는 것입니다. 누구도 자신을 제재할 수 없는 곳, 할 말 안할 말 가릴 것없이, 걸러낼  것 없이 배출할 수 있는 곳,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사회적 불만과 억제되어 있는 충동들을 누구의 눈치도 볼 것 없이 배설해 낼 수 있는 곳, 그래서 대리만족과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는 곳, 일베는 바로 이런 감추어진 인간 내면의 욕망과 즉물적인 감정들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그들만의 세상입니다


여기에 정치적 이념 문제가 더해지면서 이 사회와 현실에 대한 지독한  불만이 극단적으로, 그리고 집단적으로 특정 대상에 대한 공격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바로 이런 점 때문에 필자는 일베를 야만적 폭력을 동반한 집단적 광기의 표출이면서 동시에 괴물같은 우리 사회가 만들어낸 사회적 병리현상으로 규정합니다.

 

일베는 굉장히 자극적이고 선정적이며 폭력적인 글들이 비상식적으로 양산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은 물론이고 집단적으로 특정 대상에 대한 악의적인 감정들을 거리낌없이 배출하고 있기도 합니다. 자정능력을 기대하기 힘든 지독히 편향적인 비상식적이고 비정상적인 커뮤니티 사이트인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과연 일베만의 문제일까요



ⓒ 뉴데일리


필자는 일베의 모습이 집단적 광기의 표출이자 사회적 병리현상의 하나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다면 사회적 병리현상의 원인은 어디에 있습니까? 바로 이 사회 자체에 있는 것입니다. 최근에 묻지마 흉악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사회에서 받은 좌절과 소외감을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범행으로 표출시킵니다. 이들을 만들어 낸 것도 역시 이 사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한 개인의 정신적, 성격적 결함의 문제가 아닌 이 사회 전체의 문제인 것입니다사안은 다르지만 이 둘은 근본적인 문제는 같습니다물론 일차적인 문제는 일베(개인)에 있겠습니다만,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문제가 우리 사회에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들을 해결하지 않는다면 이 문제는 절대로 개선되거나 치유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지난 2012년 다음 아고라에서는 일베를 유해사이트로 지정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와 화제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실제 방통위에서도 일베에 대해서 유해사이트로 지정할 것인지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본질은 일베를 유해사이트로 지정해서 사이트에 제재를 가하고 최종적으로 일베를 폐쇄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는 데에 있습니다.



ⓒ 한겨레

 

우리나라는 전쟁의 상처를 극복하고 짧은 기간에 괄목할 만한 경제적 성장을 이루어 냈습니다. 이것은 세계가 부러워하고 인정하는 우리나라 국민의 위대함입니다. 그러나 본질을 들여다 보면 그 이면에 너무도 많은 문제들이 양산되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경제개발의 기치 아래 인간 본성에 대한 성찰이 무시돼 왔고, 오직 개발의 논리로 부정과 편법, 불법, 특권, 특혜 등이 사회적 묵인 하에 용인되어 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반칙이 난무하고 개인의 이익과 탐욕을 위해서라면 타인의 권리는 언제든 침해해도 되는 것이었습니다


국가와 집단을 위해서 개인의 인권, 평등, 자유, 정의, 민주주의의 가치 등이 무시되거나 공공연하게 억제되어 왔습니다. 비교와 경쟁을 강요하는 사회구조 속에서 공동체적 가치를 제시하고 이를 지향하기 보다는 오직 자신만을 위한 삶을 살도록 가르쳐 왔고 가르침을 받아 왔습니다인간은 환경에 지극히 민감한 동물입니다. 환경에 의해 영향을 받고 지배를 받습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사람이 만들어 질 리 없습니다. 사람이 만들어지지 않으니 사람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은 더욱 요원합니다

 

주위를 한번 둘러 보십시오. 곳곳에서 어렵지 않게  일베들의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습니까? 학원폭력, 집단 따돌림, 가정폭력, 직장내 성희롱, 지역감정, 이념문제 등등  일베들을 규정하면서 정의한 폭력성, 야만성, 성적비하,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차별의 모습들이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까



ⓒ iwar.com


공공의 적이 되어버린 일베어쩌면 우리는 인간의 끝없는 욕망이 만들어낸 돌연변이와 마주서고 있는지도 모릅니다그리고 이 돌연변이는 빠르게 자기 분열하여 곳곳으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일베를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우리 사회가 탐욕의 끝을 향해 무한질주하고 있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핵심은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에 있습니다. 일베가 문제가 아니라 일베들을 양산해 내고 있는 이 사회가 문제인 것입니다. 일베는 그저 작은 편린에 불과할 뿐입니다. 우리사회의 근본적인 뿌리와 토양을 완전히 바꾸어야 합니다. 사회 구조적인 시스템이 바뀌지 않는 한 일베는 없애도 없애도 언제든 어디서든 다시 만들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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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6.02.16 06:18 신고

    전교조는 죽이고 일베는 살리고... 참 기막한 세상입니다.

  2.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6.02.16 07:10 신고

    안타까움입니다.ㅜ.ㅜ

  3.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空空(공공) 2016.02.16 08:08 신고

    추종자가 늘지 않기를 바랄뿐이고 범죄자를 양산하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4. Favicon of https://saenooree.tistory.com BlogIcon 耽讀 2016.02.16 09:12 신고

    가장 가까운 사람이 일베일지도 모릅니다.
    그럼 해결 방법이 있습니다. 더불어 함께 살기입니다. 그들을 적으로 몰아 끝장 내겠다면 우리 역시 또 다른 일베일 뿐입니다.

  5. Favicon of https://smartworld123.tistory.com BlogIcon 스마트걸 2016.02.16 11:59 신고

    일베라고처음들었지만안될말이네요..

  6. Favicon of https://doitnow61.tistory.com BlogIcon 늙은도령 2016.02.16 13:26 신고

    정말 일베는 박멸해야 합니다.
    세상에는 함께 할 수 없는 자들이 있습니다.
    이런 자들은 초기에 박멸해야 했었는데 많이 늦었지요.
    악착같이 쫓아서 일베는 씨를 말려버려야 합니다.

  7. Favicon of https://sophistjin.tistory.com BlogIcon 소피스트 지니 2016.02.16 20:04 신고

    좋은 지적입니다. 일베의 탄생에는 구조적인 사회문제가 바탕에 깔려 있습니다. 그걸 넘어서지 않는한 제2 제3의 일베는 계속 만들어질 것입니다.

  8. Favicon of https://doolytubbies.tistory.com BlogIcon 둘리토비 2016.02.16 23:13 신고

    키보드 워리어를 만드는 근본적인 이유,
    이 사회의 병리적 현상에 대해서 아무도 책임지지 않으려고 하는 사회(특히 정부)

    저 한때 디시인사이드 회원으로 활동했습니다^^
    휴~그때 그곳을 탈퇴하고 빠져 나오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전 주로 카메라관련 방에서 있었습니다)

  9. BlogIcon 염라대왕 2016.04.19 18:09

    일베나 반일베나 남들이보기엔 둘다 똑같다!
    아니 반일베의 집요하고 끈질긴 딴지가 더 역겹다 ! !

  10. 일베인 2016.04.26 10:56

    일베 가입까진 안하고 가끔 들어가서 글보는 수준인 사람인데요 노무현 김대중 욕하는건 맞는데요 강간 모의글이나 성기 인증글, 애완견 수간이라뇨 그런 글들이 어디있는지 하나라도 링크 걸어보시죠 그럼 제가 사과하죠 그런 구역질나는 글 없습니다 혹시 어느 미친놈이 올린다쳐도(어디든 미친년놈들은 있으니까요) 관리자가 삭제하고 아이디 제명 시킵니다 깔건 까고 아닌건 아니거죠 세월호 유가족 비판은 합니다만 무슨 오뎅이니 어묵이니 하는 글은 저도 싫습니다 죽은 애들이 무슨 죕니까 그걸 이용하는 어른들이 구역질나는거죠 암튼 제가 노무현 김대중 욕하듯 누군가는 박정희 전두환을 욕하고있죠 심지어 현직 대통령을 찢어죽이자는 구호도 공공연히 나오는데 그게 문제라면 아마 다른 대부분의 사이트도 패륜적이라 할 수 있겠죠 암튼 거짓 자료로 선동하지맙시다 실제로 일베'충'이 강간했다는 사실이있나요?? 제가 알기론 오유인 한명이 오유 정모에서 강간해서 문제가 된 적은 있죠 그럼 오유가 강간범들이 모이는 곳인가요??

무엇이 그로 하여금 3일 만에 입장을 바꾸게 만들었을까. 지난 6일 일베의 폭식 퍼포먼스를 두고 "지난 번엔 안녕하십니까 대자보를 찢더니 이제는 단식 현장 앞에서 식사 퍼포먼스? 제발 찌질이 짓 좀 그만 해라. 보수얼굴에 먹칠 좀 하지 말고"라며 쓴소리를 퍼부었던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이번에는 일베를 20대 우파로 규정하면서 아직 (그들에게) 희망이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하태경 의원의 입장 번복으로 일베는 불과 며칠만에 찌질이에서 청년보수 액티비즘의 상징으로 도약하는 기쁨을 맛보았다. '찌질이' 발언으로 일베로부터 욕을 바가지로 먹은 하태경 의원이 일베의 광폭한 테러리즘에 겁을 먹기라도 한 것인지 아니면 자신의 주특기인 '변절'이 이번에도 한 몫을 한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일베가 청년보수 액티비즘으로서의 희망이 있다는 그의 주장에는 동의하기 힘들다. 


과연 일베를 보수로 규정할 수 있을까. 보수와 진보를 구분하는 다양한 방법론 가운데 가장 보편적인 것이라 할 수 있는 사회체제의 변동성에 대한 입장을 놓고 본다면 보수는 기존사회체제를 유지하면서 점진적으로 발전을 도모하는 안정성에 무게중심을 둔다. 급속하고 급진적인 사회변동을 지양하는 한편 전통적이고 관습적인 사회적 가치를 우선시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이다. 그렇다면 일베는 어떨까. 이들에게서 일반적인 보수주의의 가치들을 발견해낼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일베는 보수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돌연변이이자 변종들일 뿐이다. 보수라는 외피만 걸치고 있을 뿐 그 외피를 덜어내고 나면 보수적 가치의 프레임 안에 일베가 거할 자리는 손톱만큼도 없다. 





단순한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출발해서 이제는 범사회적 골치덩어리로 전락한 일베는 독일의 '네오나치'와 아주 흡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백만의 유대인을 학살한 히틀러를 추종하며 '하켄크로이츠'를 외치는 '네오나치'들과 학살자이자 독재자인 전두환을 맹목적으로 찬양하는 일베는 닮아도 너무 닮았다. 극우적 민족주의로 무장한 '네오나치'가 인종차별과 극단의 폭력을 동반한 광기를 보이는 것과 마찬가지로 일베 역시 특정 지역, 특정 정당, 특정인을 향해 무차별적인 언어폭력을 난사한다. '네오나치'가 과거의 독재와 군국주의를 찬양하고 그 시절로의 회귀를 염원하는 것처럼 일베도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의 독재시절을 미화하는 한편 그 시절을 무비판적으로 찬양한다. 



관련글 일베는 왜 공공의 적이 되었을까? ☜ (클릭)



나는 일베의 어떤 면이 하태경 의원에게 보수적 무브먼트를 느끼게 해 준 것인지 도무지 모르겠다. 일베가 우파 운동의 사회적 흐름으로 사회구성원들로부터 공인받기 위해서는 하태경 의원 자신이 지적한 것처럼 적어도 내부적으로 그들 자신에 대한 강도높은 비판과 성찰, 혁신이 필요하고, 외부적으로 사회시스템과 구조를 이해하기 위한 치열한 학습과 논쟁이 수반되어야 한다. 운동권 출신으로서 치열한 노선투쟁을 거쳐 사회변혁을 위해 주체사상까지 두루 섭렵했던 하태경 의원이기에 누구보다 이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일베에게는 이같은 모습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꿈보다 해몽이라더니 극단적인 폭력과 광기, 사회와 인간에 대한 지독한 편견과 냉소, 증오와 미움을 통해 사회적 갈등과 반목을 유발시키고 있는 일베를 청년 보수운동으로 격상시킨 그의 변죽이 놀랍다. 


새누리당의 하태경 의원은 전대협 조국통일위원회 간부를 지낸 운동권 출신 국회의원이다. '통일의 꽃'으로 불렸던 민주당 임수경 의원과의 '변절자' 논쟁이 화제가 될  정도로 학생운동에 매진했던 열혈청년이었다. 이 글에서 그의 정치적 선택에 대한 시시비비를 논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그가 참칭하고 있는 보수에 대한 편견과 오용에 대해서 만큼은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겠다. 





필자는 이 땅에 과연 진정한 보수가 있는지가 정말 의문이다. 사이비 보수들로 인해 자신들의 명예와 품위가 땅에 떨어지고, 품격이 처참하게 망가졌는데도 미동조차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들의 자존감은 물론이고 빛나는 보수적 가치들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음에도 움직임이 없다는건 이 땅에 진정한 보수들이 없거나 보수라는 개념 자체에 대한 무지 혹은 오해가 있거나 둘 중의 하나일 것이다. 필자는 후자 쪽에 더 무게를 둔다. 보수우익으로 포장되어 반세기가 넘게 집권해온 특정집단에 의해 대한민국 보수에 대한 정의가 완전히 새롭게 가공되어 버렸기 때문에 발생한 비극으로 보고 있다. 정치사회학적으로 보면 수구로 정의되어야 마땅한 정치집단이 보수로 규정되면서 모든 것이 뒤죽박죽이 되어 버린 것이다. 하태경 의원의 이번 발언도 결국 그 연장선상으로 보면 틀림이 없다. 


물론 보수적 가치는 그 해석이 다양하고 분분하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국가와 민족을 최상위의 가치로 두고 체제의 안정을 유지하면서 사회문화적 전통과 풍습을 지키려는 흐름을 지칭한다고 볼 때, "살아있는 노인의 99%가 친일을 했다"며 친일행위를 옹호했던 하태경 의원이나 식민지근대화론에 입각해 일본제국주의를 미화하고 이승만 박정희 군사독재시절을 미화하는 역사교과서를 출판하려는 정부여당, 시대적•사회적 아픔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향해 "택배가 왔다"느니 "그만 죽으라"느니 따위의 인륜을 저버린 망언을 서슴치 않는 일베는 절대로 보수의 범주에 들어갈 수 없다. 


시대와 지역을 막론하고 사회와 인간에 대한 애정이 결여된 사상은 공허하기 짝이 없다. 그런 면에서 '식사 퍼포먼스'를 배경으로 설전을 주고 받은 일베와 하태경 의원은 묘하게도 서로 닮아 있다. 이 사회와 구성원들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성찰없이 정상적인 사고체계를 이탈하여 사회적 변종이 되기로 작정한 일베나, 사회적 병리현상이며 치료의 대상일 뿐인 일베를 보수로 치장하는 것도 모자라 발칙하게도 계몽까지 하려는 하태경 의원이나 '찌질하기'가 이를 데 없기 때문이다. '오십보 백보', '도토리 키재기' 등의 속담은 이처럼 한심한 경우를 비유하기에는 딱 제격이다.




*이미지 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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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greenhrp.tistory.com BlogIcon 제철찾아삼만리 2014.09.10 09:22 신고

    당연하죠. .정말 보수...라는 말이 너무 너무 아깝지요
    사람이라는 보편적인 가치를 무너뜨리는 행위를 보수라는 말을 붙인다는건..말도 안되요..
    우리나라에 진정한 보수가 있었다면..우리사회가 이모양 이꼴이 되지는 않았을거예요..ㅠㅠ

    • Favicon of https://windyhill73.tistory.com BlogIcon 바람 언덕 2014.09.10 10:48 신고

      하태경이 권력맛을 보더니 이성을 상실한 모양입니다.
      권력이 그래서 무서운 것입니다. 사람의 본성, 그 추악하고 악한
      성품을 끄집어 내거든요. 까마귀 노는데 백노는 가지 않는 것이
      상책이겠죠...

      ^^;

  2. 착하게살자 2014.09.10 16:43

    우리나라에서 보수냐 진보냐의 기준이 뭐라 생각하는가.
    보수는 수구,즉 변화를 부정하고 무조건 옛것에만 안주하려는 무리이고 진보는 말그대로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을 갈구하는 무리인가.
    언제부터 좌익이 진보라는 말을 선점했는지는 모르지만 진보라는 간판뒤에 숨은 그들의 정체를 알면
    단순한 좌익이 아닌 북한 김씨 세습 독재 정권에 굴종하는 친독재, 친봉건주의 집단임을 알게된다.
    이는 이 땅에서의 역사가 말해준다.
    해방후 좌,우의 극심한 대립속에서 신탁통치 찬반운동만 봐도 좌익과 우익의 맨얼굴은 그대로 들어난다.
    우익은 시종일관 신탁통치 반대를 했고 좌익은 처음엔 반대를 하다가 소련의 사주를 받은 공산주의자들의 선동으로
    찬탁으로 돌변했슴을 우리는 잘 알고 있쟎은가.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는 나라도 민족도 뭣도 안중에 없는 무리들이다.
    또한 제주4.3사태나 여순반란사건등을 일으켜 대한민국 건국부터를 부정하고 방해한 무리들이다.
    [좌익들은 제주 4.3사태를 민주화 운동이라 칭하는데 이는 어불성설이다.]
    [제주 사건은 특정정권에 항거한 사건이 아니고 대한민국 건국 자체에 반대하여 남로당이 일으킨 무장테러 사건이다.]
    이 땅의 좌익들이 단 한번이라도 북한정권을 비판하는 걸 본 적 있는가.
    입만 열면 박정희 독재 운운하는 그들이 그 보다 몇십배 더 악랄한 북한 독재 세습 정권에 대해 비판하는 걸 본 적이
    있냔 말인다.
    대한민국 건국부터 이제까지 김대중, 노무현 두 정권을 제외한 역대 정권 모두를 독재정권이라 칭하는 그들이
    3대째 세습되고 있는 북한정권의 실상에 대해서는 왜 꿀먹은 벙어리인지 모를일이다.
    물론 전두환의 호헌 망동에 항거하여 대통령 직선제로 복귀시킨 공은 인정받아 마땅하다.
    허나 386으로 대표되는 그들이 이후 정치권에 대거 진출하여 오늘날까지 나라에 진정 보탬이 되었는지도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한편 이땅의 보수 우익은 누가 뭐래도 이 나라를 건국했고 이 나라를 지켜냈고 이 나라를 이 만큼 발전시켰다.
    물론 그 와중에 중대한 잘못도 저질렀슴을 우리는 잘 알고있다.
    군사 쿠데타도 두번이나 일으켰으며
    헌법의 일부 기능을 정지시키는 유신이라는 편법을 동원, 민주주의를 억압했던 일도 있었고
    특정 집단의 정권탈취에 항거하는 국민들에게 무자비한 총칼을 들이댄적도 있었다.
    허나 그 결과 오늘의 대한민국은 있다.
    세계 최빈국 대열에 있던 나라를 두세대가 가기전에 세계 십수위의 경제력을 갖춘 나라로 만들어 놓았다.
    혹자는 그것이 어찌 한 사람의 공이냐, 국민 모두가 일궈낸 결과 아니냐. 당시 누가 대통령이었어도 그 만한 성과는
    이룰 수 있었다 라고. 말한다.
    그럼 이것은 어떤가.
    2002년도 한.일 월드컵에서 우리는 꿈도 꾸지 못할 성적을 냈었다.
    히딩크라는 걸출한 감독이 아녔어도 선수들만의 능력으로 이룰 수 있는 결과라고 보는가.
    아무 감독이나 그 자리에 있었어도 능히 그런 결과가 나왔으리라 보는가.
    수십의 축구팀 하나도 이럴진데 수천만 국민의 나라의 경우겠느냐 말이다.
    결과만 보고 그 간의 모든 게 다 덮어진다는 게 아니다.
    공이 있으면 과도 있는 법이고
    그 공과를 객관적으로 비교하여 두루 볼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이 대목에서 산업화가 선행되야 민주주의도 가능하다는 토플러의 말은 새겨봄직하다.
    그런 의미에서 산업화를 이루고 그 토대위에서 그 만큼의 민주화를 요구하는 국민의 저항앞에
    측근의 손에 의해 처형된 어떤 전직대통령의 삶은 너무도 아이러니하다.





    • BlogIcon 윤영 2015.11.20 20:09

      존나 역겹다 끼워맞추고 보고싶은것만 보고 일반화시키기 나이값좀해라

  3. BlogIcon ㅇㅇ 2014.09.11 00:12

    하태경을 욕할게 아니라 ""일베사 쓰래기다.""" 라는걸 셍각해야 합니다.. 빨리 멸종되어서 사라지면.. ㅠㅠ

  4. Favicon of https://doitnow61.tistory.com BlogIcon 늙은도령 2014.09.14 05:07 신고

    별 쓰레기 같은 댓글이 다 있네요.
    오류가 저렇게 많은 댓글은 처음이네요.
    세상이 미쳐 돌아갑니다.

    • Favicon of https://windyhill73.tistory.com BlogIcon 바람 언덕 2014.09.14 05:17 신고

      저는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
      첨엔 댓글 달다가 벽하고 말하는 느낌이 들어서 반응 안하기로..ㅎㅎ
      뭐, 욕설과 명예훼손만 하지 않는다면 무슨 상관이냐 싶기도 해서 관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동안 매일 와서 이상한 소리 해대더니, 요 며칠 잠잠하네요. 거 사람 심리가 이상타 하는 것이 매일 와서 분탕잘하던 사람조차 안보이니 조금 궁금해지기도 하네요. ㅋㅋ
      그나저마 연휴는 잘 지내셨는지요.
      저는 주중엔 글쓰고, 주말엔 재충전의 패턴을 지키려 노력중입니다. 글도 이게 체력전이라, 몸과 정신이 맑아야 좋은 글이 나오더군요. 눈치빠른 도령님께서 벌써 이해하셨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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