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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연합 게이트

한국자유총연맹의 고해성사, 검찰의 각성을 이끌어낼까? ⓒ 오마이뉴스 지난 2016년 4월 청와대가 세월호 반대 집회와 한·일 위안부 합의 지지 집회 등에 극우보수단체인 어버이연합을 동원했던 사실이 밝혀졌다. 이른바 '어버이연합 게이트'다. 어버이연합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자금을 지원받아 주요한 시국 현안에 탈북단체들을 동원해 집회를 열었고, 이 과정에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실 허현준 행정관이 개입해있다는 것이 그 대략적인 얼개다. 당시 은 청와대 집회 지시 의혹을, 는 전경련의 자금 지원 부분 등을 보도하며 그동안 '설'만 무성했던 청와대와 극우보수단체 사이의 검은 거래의 실체를 집중 파헤쳤다. 의혹의 중심에 있던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 역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청와대 허현준 행정관과 위안부 집회를 여는 것과 관련해 협의를 했다"며 논란을 증폭시.. 더보기
검찰이 못찾은 추선희, 유병재가 찾아냈다 지난달 22일 이후 자취를 감추었던 어버이연합 추선희 사무총장의 꼬리가 드디어 잡혔다. 도무지 종적을 찾을 수가 없었던 추선희 사무총장의 소재를 파악할 수 있는 단서가 포착된 것이다. 추선희 사무총장의 잠적으로 사건 수사에 난항을 겪어왔던 검찰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어제 온라인에서는 한 편의 패러디 영상이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작가이자 방송인인 유병재씨가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고마워요, 어버이'란 제목으로 올린 동영상이었다. 해당 영상에는 주인공(유병재)의 아버지가 일당 2만원을 받고 '가스통' 시위에 나서는 모습과, 종북언론이 왜곡보도를 했다며 갖은 욕설을 퍼붓는 주인공의 아버지가 정작 무엇이 왜곡되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제대로 대답을 하지 못하는 모습 등이 담겨있었다. 이 영상이 뒤늦게.. 더보기
대한민국이 '게이트 공화국'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 세상이 깜짝 놀랄만한 정치적 사건이 터진다. 대다수의 언론이 이를 집중 조명하는 기사를 경쟁하듯 내보낸다. 이에 따라 여론도 덩달아 뜨거워진다. 소셜네크워크를 중심으로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책임자를 일벌백계하라는 요구가 빗발친다. 검찰이 전담팀을 꾸리고 성역없는 수사를 하겠다고 기자회견을 한다. 그렇게 하루 이틀, 일주일, 그리고 또 얼마만큼의 시간이 흘렀을까. 세상이 경악할만한 또 다른 사건이 터진다. 언론은 이번에도 해당 사건을 연일 대서특필한다. 여론이 다시 크게 요동친다. 검찰은 이번에도 특별조사팀을 구성하겠다고 발표한다. 그러는 사이 이전 사건은 세간의 관심으로부터 점점 멀어져 간다. 대한민국에서 발생하는 정치적 사건이나 이슈들은 하나같이 이와 같은 '패턴'대로 흘러간다. 우리가 기억하는 사건의.. 더보기
어버이연합 추선희 사무총장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그가 사라졌다. 벌써 6일째 그의 모습을 볼 수가 없다. 혹시 무슨 일이라도 생긴 것일까. 걱정이 앞선다. 대중들 앞에 나서는 걸 좋아했던 그였다. 익명의 사람들 앞에서도 호기롭게 목소리를 높여왔던 그였다. 그랬던 그가 대중의 시선으로부터 감쪽같이 사라진 것이다. 그는 어디에 있는 걸까. 그리고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아무래도 조짐이 좋지 않다. 불길하다. 당황스럽기는 했을 것이다. 이런 식의 스포트라이트는 아무리 대중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그라고 할지라도 부담스럽다. 그리고 감히 상상이나 했겠는가. 불과 며칠 사이에 이렇게 끈 떨어진 갓 신세가 될 줄을. 완전히 달라진 자신의 처지에 적잖은 충격을 받았을 것이고, 어쩌면 극심한 두려움에 이성을 상실했을 지도 모른다. 거칠 것이 없었던 그였다.. 더보기
'어버이연합 게이트', 국정조사가 필수인 이유 대한민국어버이연합과 전국경제인연합 사이의 커넥션 파문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초대형 게이트로 비화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는 것이다. 최근 은 지난 2014년 하반기 전경련이 차명계좌를 통해 어버이연합 측에 1억2000만원을 지원한 사실을 폭로했다. 논란이 커지자 어버이연합은 전경련으로부터 우회적으로 돈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그 자금은 노인무료급식과 탈북자들을 돕는데 사용되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전경련의 지원을 받았지만 언론에 폭로된 것처럼 친정부 집회의 알바비로 사용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JTBC의 취재결과 전경련이 어버이연합의 차명계좌인 벧엘선교재단 계좌에 입금을 할 때마다 어버이연합이 움직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