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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연대

더민주의 '더컸유세단', 야권연대의 해법이 될 수 있을까? 야권연대를 단호하게 거부하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총선을 한달 앞둔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 "그저 새누리당에 반대하고 이기기 위해 손을 잡는 것만으로는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다. 무조건 뭉치기만 한다고 표가 오지 않는다. 정치공학적 덧셈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다"고 말했다. 아주 정확한 지적이다. 선거를 앞두고 단순히 힘을 합치는 정치공학적 연대로는 어떠한 감동도 공감도 얻지 못한다. 그렇다고 야권이 연대 없이 거대 여당과 맞설 수 있을까. '일여다야' 구도의 총선에서 야권이 새누리당의 과반 의석, 아니 개헌저지선을 막아낼 수 있을까. 안타깝게도 안철수 대표에게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 단지 그는 이렇게 말하고 있을 뿐이다. 야권연대를 하지 않아도 국민들은 퇴행.. 더보기
안철수, 그의 적은 과연 누구인가? 여야가 본격적인 총선체제에 돌입했다. 각 정당들은 선대위 체제를 조직하고 선거를 위해 모든 당력을 쏟아붓고 있는 중이다. 여당인 새누리당은 공천 파동을 극적으로 봉합하고 총선 필승을 위해 의기투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친박계와 비박계는 극심한 내홍과 갈등이 언제 있었냐는듯 한 목소리로 총선 승리를 외치며 손을 맞잡았다. 전투를 앞두고 일사분란하게 전열을 정비하고 있는 새누리당의 모습은 이 정당이 원내 1당을 줄곧 유지하고 있는 이유를 여실히 보여준다. 새누리당이 극심한 당내 패권과 계파 싸움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비결은 이같은 본능에 가까운 '피아구별법'에 있는지도 모른다. 그들은 적과 아군을 분명하게 구별하고 공동으로 전선을 구축해 전투에 임한다. 새누리당이 연전연승하는 까.. 더보기
문재인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어야 하는 이유 ⓒ 아시아경제 안철수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했습니다. 그의 탈당은 총선을 목전에 둔 야권의 분열을 의미합니다. 야권으로서는 싸우기도 전에 치명적인 내상을 입은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이유를 내세운다 한들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의 일방통행을 견제해 주기를 바라는 야권지지자들의 입장에서 볼 때 이는 배신이자 배반입니다. 안철수 의원의 탈당은 혁신과 통합이 아닌 당권과 공천권을 위한 치열한 계파싸움의 결과일 뿐입니다. 그의 탈당에 명분과 감동이 없는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안철수 의원의 탈당으로 이제 관심은 새정치민주연합 내 비주류의 행보에 쏠리고 있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문병호(인천 부평갑), 유성엽(전북 정읍), 황주홍(전남 장흥강진영암) 의원 등 3명이 오는 17일 탈당할 것으로 .. 더보기
노회찬의 승부수, 과연 통할까?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7•30 재보선의 최대 격전지는 두말할 것도 없이 서울 동작을이다. 동작을에는 지난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 호시탐탐 재기를 노리던 새누리당의 나경원 후보를 필두로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의 전략공천을 받은 기동민 후보, 문제의 핵심을 꽤뚫는 촌철살인의 비유가 돋보이는 백전노장 진보정의당의 노회찬 후보, 동작을에만 세번째 도전하는 숨은 지역일꾼 노동당의 김종철 후보, 그리고 통합진보당의 유선희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야권에게는 절망적으로 들리겠지만 현재까지 드러난 양상을 종합해보면 새누리당의 나경원 후보의 무난한 승리가 점쳐진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나경원 후보가 여타 복수후보들의 지지율을 합친 것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고,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략공천 파동,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