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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정계 복귀

보수대통합? 그 가능성을 살펴보니...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 두루 회자되는 정치 격언 중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이 익숙한 속설도 이제는 달리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지난 몇 년 사이 보수진영에서 일어나고 있는 장면 장면들을 보면 확실히 그렇습니다. 분열로 망한 것은 진보가 아니었습니다. 보수였습니다. 실제 보수진영은 지난 세 번의 선거에서 연달아 졌습니다. 선거에 죽고 사는 정당의 특성을 감안하면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입니다. 주목할 것은 보수진영의 잇따른 패배가 모두 '분열·내분'과 연계돼 있다는 사실입니다.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은 과반의석 확보에 실패했고, 원내 제1당의 지위마저 더불어민주당에게 넘겨주고 말았습니다. 과반은 물론 180석까지 가능할 것이라는 세간의 예상을 허무는 충격적인 패배였습니다. 새누리당.. 더보기
바른미래당의 존립 여부, 유승민 거취에 달렸다 ⓒ 오마이뉴스 오는 13일이면 바른미래당이 창당된지 1년이 된다. 사람으로 치면 돌이 된 셈이니 잔치라도 벌여야 하겠지만 현실은 정반대다. 창당 1년이 다 되도록 지지율은 여전히 한자리수 박스권에 머물고 있다. 창당 주역이자 당의 간판인 안철수 전 공동대표와 유승민 의원은 지방선거 참패 이후 정치 일선에서 한걸음 물러나 있다. 가뜩이나 미미했던 당의 존재감은 더 희미해졌다. 하태경 최고위원이 활발한 방송 활동을 통해 당 홍보대사를 자처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바른미래당을 더욱 코너로 몰아넣는 것은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한 야권발 정개개편 움직임이다. 지난 연말 나경원 의원을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한 한국당은 '보수통합'에 부쩍 힘을 싣는 모양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오는 2월 27일 개최되는 한국당 전당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