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심판론에 대한 옳고 그름의 논쟁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그것이 야권에게 가장 효과적인 선거전략이라는 사실까지 부정할 수는 없다. 총선은 기본적으로 정권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의 장이자 심판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 총선은 복잡하고 난해한 고차방정식이 아니다. 쉽게 말해 대통령과 집권당에게 한번 더 기회를 주느냐 마느냐를 가리는 과정인 것이다. 만약 국정을 잘못 운용했다면 대안 세력에게 자연스럽게 정국운영권이 넘어가도록 하는 민주적 과정이 바로 선거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20대 총선 역시 마찬가지다. 이번 총선은 지난 4년 동안의 새누리당에 대한 평가이면서 동시에 박근혜 정권에 대한 심판의 의미가 있다. 그런 면에서 새누리당이 주장하고 있는 야권심판론은 선거의 기본적인 의미를 왜곡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과반이 넘는 의석으로 국정을 주도해 왔던 집권당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억지에 불과하다. 누가 뭐라고 해도 지난 4년 동안 국정을 운영해 왔던 주체가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권이라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20대 총선은 박근혜 정권 3년과 이명박 정권 5년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하는 엄중한 의미가 있다. 이번 총선으로 민주주의의 퇴행과 인권 탄압, 서민경제와 민생의 파탄, 시대착오적인 국정교과서와 테러방지법, 전대미문의 세월호 참사, 천문학적 혈세를 낭비한 사자방 비리, 헌정 질서를 유린한 국정원 사건 등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내려져야 한다. 책임정치는 그렇게 만들어지고 발전되어 간다. 그런데 이번 총선에서 그렇게 될 가능성이 사라져 버렸다. 국민의당이라는 거대한 암초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중심이 되어 창당된 정당이다. 천정배 상임공동대표와 당을 이끌고 있는 지도부가 존재하고 있지만 안 대표가 없다면 이 정당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안 대표가 알파요 오메가이기 때문이다. 이 정당에서는 안 대표의 말과 의중이 법이요 곧 진리다.


야권단일화의 당위를 내세우던 천 대표와 김한길 의원, 그리고 당내의 목소리가 안 대표의 고집에 맥없이 고꾸라졌다. 한때 개별 후보 중심으로 추진되던 야권후보 단일화의 흐름 역시 불이익을 주겠다는 중앙당의 으름장이 나온 뒤 감쪽같이 자취를 감추었다. 이는 국민의당이 당내 민주화가 뿌리내리지 못한 안 대표의 '사당'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 오마이뉴스



서론이 길어졌다. 나는 오늘 20대 총선을 앞두고 안 대표가 얼마나 무모하고 어리석은 짓을 자행하고 있는지 돌아보려고 한다. 정권교체를 갈망하는 국민의 간절한 염원이 중도개혁가로 포장된 정치공학도에 의해 좌초될 위기에 처해졌기 때문이다. 이명박 정권과 박근혜 정권 8년의 퇴행과 역주행을 심판할 수 있는 기회가 눈앞에서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허무하고 또 허무하다. 조금 더 솔직하게, 그리고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멱살이라도 잡고 물어보고 싶은 심정이다. 왜 그랬냐고, 왜 그렇게 해야만 했냐고. 다수 국민이 간절히 기다려온 정권교체의 희망을  짓밟고 있는 안 대표. 그의 죄는 모두 다섯가지다.

첫째, 총선을 앞둔 중차대한 시기에 야권분열을 일으킨 죄다. 안 대표가 야권분열을 주동했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그는 총선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자신이 창당한 정당을 탈당한 뒤 신당을 만들며 야권을 분열시켰다. 뿐만 아니라 야권후보 단일화를 결사적으로 반대함으로써 총선을 '일여다야'의 구도로 만들어 버렸다. 가뜩이나 불리한 현 선거시스템을 감안한다면 야권 전체를 향해 고추가루를 뿌린 것이나 다름이 없다.

그로 인해 새누리당은 손도 안대고 코를 풀 수 있게 됐고, 정권교체를 벼르던 야권의 계획은 사실상 수포로 돌아가 버렸다. 이제 세간의 관심은 새누리당이 과반을 넘어 과연 몇석까지 차지할 수 있느냐로 모아진다.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이 180석에 가까운 의석을 가져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야권을 공중 분열시키고 정권교체의 희망마저 앗아간 것, 이것이 그의 첫번째 죄다.

둘째, 심판받아야 할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권을 구명시켜 준 죄다. 주지한 것처럼 이번 총선은 지난 4년 동안의 국정운영에 대한 냉정한 심판을 내리는 선거였다. 그러나 야권의 분열로 그들에 대한 심판은 불가능해졌다. 오히려 총선 이후 심판을 받아야 할 그들이 야권과 국민을 심판하는 끔찍한 상황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새누리당은 다수당이 되면 당장 국회선진화법부터 손보겠다며 단단히 벼르고 있는 상태다. 안 대표의 창당과 야권 연대 거부는 새누리당에게는 호재 중의 호재다.

그것이 마냥 고마웠던 것일까. 새누리당이 안 대표를 응원하는 보기 드문 장면이 몇차례나 연출됐다.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여당으로부터 성원을 받고 있는 야당 대표. 이는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전무후무한 일이다. 이 모습만으로도 안 대표가 얼마나 야권에 치명타를 입히고 있는지는 여실히 입증이 된다. 야권에게는 절망을 안겨 주고 있으면서,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에게는 오히려 희망이 되어 주고 있는 죄, 이것이 그의 두번째 죄다.



새누리당 페이스북 화면 갈무리 ⓒ 새누리당 페이스북



셋째, DJ 정신을 왜곡하고 호남을 고립시키고 있는 죄다. DJ 정신은 화합과 통합을 상징한다. DJ는 마지막 순간까지 야권의 단합과 단결을 당부했고, 그 힘으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야권분열을 주도하며 연대마저 단호히 거부한 안 전 대표가 DJ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DJ의 심장에 대못을 박는 끔찍한 이율배반이다.

현재 국민의당은 호남 이외의 지역에서는 전혀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호남 바깥으로 외연 확장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지역정당이라는 태생적 한계에 총선 패배의 책임론까지 더해지면 호남은 결국 정치적으로 고립될 수밖에 없는 처지로 전락하고 만다. 화합과 통합을 상징하는 DJ 정신을 기만하면서 호남을 정치의 변방으로 내몰고 있는 죄, 이것이 그의 세번째 죄다.

넷째, 민주화 세력과 진보세력을 모독한 죄다. 안 전 대표는 민주화 세력과 진보세력을 묶어 '낡은 진보'로 매도하고 있다. 그는 가장 최근에도 지역구 경쟁자인 더민주의 황창화 후보에게 '운동권이 시대정신에 맞나'라며 민주화 운동에 대한 편향된 시각을 내비친 바 있다. 비록 과정의 오류가 있을지언정 독재권력에 맞서 이 땅의 민주화와 진보 운동에 헌신했던 사람들의 열정마저 퇴색되는 것은 아니다. 오늘날 안 대표가 누리는 자유의 대부분은 그들의 목숨을 건 헌신과 투쟁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들이다.

586세대이면서 치열했던 민주화의 현장에서 비켜나 있었던 안 대표가 민주화 세력과 진보세력을 매도할 이유는 그 어디에도 없다. 그가 배워야 할 것은 오히려 민주화와 진보적 가치에 대한 저들의 헌신과 열정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는 이 땅의 민주화와 진보운동에 청춘을 바쳤던 사람들을 '낡은 세력'으로 규정했다. 민주화 운동, 진보 운동의 수혜자로서 그들을 모독한 죄, 이것이 그의 네번째 죄다.

다섯째, '새정치'를 참칭하며 국민을 기만하고 있는 죄다. 안 대표의 오늘을 만들어낸 '안철수 현상'의 요체는 두말할 것도 없이 '새정치'. 기성정치에 대한 극한 혐오와 불신이 안 대표가 내세운 '새정치'에 대한 기대감으로 옮겨 붙은 것이 지난 대선을 강타했던 '안철수 현상'의 본질이었다. 그러나 안 대표의 '새정치'는 한낯 신기루에 불과했다. '새정치'가 있어야 할 자리는 기계적인 양비론과 뜬구름 잡는 말의 향연으로 채워질 뿐이었다. 그 결과 그에게는 '새정치'의 이미지가 전혀 남아있지 않다.

이뿐만이 아니다. '새정치'를 좇아 그에게 합류한 인물들 역시 새로움, 개혁, 혁신과는 거리가 먼 인사들 일색이다. 검찰 수사를 앞두고 있는 정치인, 기득권을 놓지 않기 위해 분열을 일삼는 정치인 등 '새정치'의 대의와 명분을 찾아볼 수 없는 인물들이 그의 주변을 둘러싸고 있다. 이런 것이 '새정치'라면 우리는 새 것의 정의를 완전히 다시 써야만 한다. 그럼에도 안 대표는 자신이 마치 새정치, 개혁, 혁신의 전도사인양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 실체없는 것으로 혹세무민하고 있는 죄, 이것이 그의 다섯번째 죄다.



ⓒ 오마이뉴스



총선을 앞두고 야권은 지금 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 정권심판은 고사하고 최악의 경우 새누리당의 힘만으로 법안 통과가 가능한 의석까지 내어줄 위기에 처해 있기 때문이다. 야권의 총선 전망이 이처럼 암울해진 이유는 이번 총선이 '일여다야' 구도로 치뤄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구도를 만든 일등공신이 바로 국민의당이다. 어떤 이유를 들이댄다 해도 국민의당이 야권의 분열을 초래하고 야권연대를 무산시킨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다.

이 모든 것의 중심에 국민의당 안 대표가 있다. 그는 야권 연대를 갈망하고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다수 국민에게 해서는 안될 '다섯가지 죄'를 범했다. 그러나 어쩌면 그보다 더 무거운 죄는 자신이 지금 얼마나 무모하고 위험천만한 짓을 벌이고 있는지 가늠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인지도 모른다. 나는 그가 이 뒷감당을 어떻게 하려고 하는지 정말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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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6.04.11 08:11 신고

    퍼가서 많이 알려야겠습니다. 저는 안철수가 인간같이 보이지 않습니다. 완전히 미친 놈같습니다.

  2.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空空(공공) 2016.04.11 08:56 신고

    새누리당의 특명을 받은 2중대입니다

  3. 안철수님은 ceo로서 길을 계속걸어가셨어야되는데..

  4. 산이 2016.04.11 18:36

    안철수의 새정치란 새누리를 위한 정치의 줄인말 입니다.
    그러니 김무성이 응원할만 하지요.

  5. Favicon of https://doolytubbies.tistory.com BlogIcon 둘리토비 2016.04.11 20:22 신고

    한숨만 나옵니다~

  6. Favicon of https://saenooree.tistory.com BlogIcon 耽讀 2016.04.11 22:15 신고

    절망입니다.
    하지만 심판하면 됩니다.
    투표하면 됩니다.

  7. BlogIcon 바다 2016.04.12 01:20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안철수에 대한 환상과 모순점을
    쉽고 명료하게 잘 요약해주셔서
    다른 사람에게 안철수의 실상을 알리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8. 서울시민 2016.04.12 19:37

    늦어도 모레정도면 문재인이 정계은퇴한다는 약속 반드시, 꼭~ , 제발 지켜주기 바란다.
    문재인이 죽으면, 친노.문빠들이 죽으면 야권이 살고 정권교체의 희망이 보인다.

  9. BlogIcon 선녀 2016.04.13 11:34

    격하게 공감. 내밑에 "서울시민" 핫소리는 무시하시길... 돌아다니며 저딴 헛글만 끄적이는 분임. ^^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10. BlogIcon 이지영 2016.04.13 16:51

    대다수 국민들과는.반대군요.
    그래서 노빠 문빠들이 인터넷을.장악하고 안철수 까는.글만 도배되는군요.
    왜 안철수 죄만 보고 문재인 죄는 안보이나요?
    문재인 죄는 몇개인가요 말해봐요

    • Favicon of https://hangaham.tistory.com BlogIcon 조그만샘터 2016.04.14 00:47 신고

      뭘보고 대다수라고 합니까? 호남빼고 전국적으로 표받은 민주인지 아니면 호남에서만 겨우 차지한 국당인지?

    • BlogIcon 일베충주제 2016.07.05 22:04

      일베하는년 티내네 일베가서 놀아라 그지야

  11. BlogIcon 놀토 2016.04.14 11:00

    웃고갑니다^^

  12. BlogIcon 정남수 2016.04.14 14:45

    사냥 허가받고 사냥하는 사람한테...
    자연 파괴죄를 묻는것 같군요.
    잘읽었습니다.. 분석도 좋고 죄목도 나름
    설득력은 있습니다...
    민주주의란 그렇게 비 효율적이고 어떤때는
    한가지 길을 가기 어려운 상황도 포함되는것입니다.
    또 그렇게 할수있자고 하는것이고
    그런 과정속에 결과를 존중하는것 같습니다만...
    이번 표심에서 국민의 마음에 글쓰신분과 공감할수있는
    분들이 몇퍼센트인지 볼수있군요...

  13. BlogIcon 렘난뜨 2016.04.15 21:47

    당신의 생각과 예측과 반대로 더민주와 국민의 당의 승리로 총선이 끝났습니다.
    그리고 문재인은 급한깁에 마음에도 없는 사퇴운운하는 연기를 펼쳤죠.
    자 이제 뭐라고 또 길고긴 변명과 합리화를 늘어놓을 건가요

    제 3당은 대한민국의 썩을대로 썩은 정치와 사회개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제 3당을 창당하여 그 길을 걸어간다는 이유로
    자신들의 정치적 입장과 다르다는 이유로
    안철수 죽이기와 힐난하기에 혈안이 되어있는
    문빠,친노패권주의에 경종을 울립시다

  14. BlogIcon 김인숙 2016.04.18 23:12

    스스로 상식적이시길... 잘못 했으면 사과도 하시고요

  15. 글세요 2016.04.21 12:59

    일단 틀렸네요. 이정도로 써제꼇으면 사과부터 하는게 먼저 아닌가요?
    설마 양당구도였으면 더 이길것이라는 개소리하는건 아니죠?

  16. 최경선 2016.04.22 12:06

    창피하시겠어요.. 삭제를 안하시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17. 살충제 2016.04.29 09:46

    선거철이라고 개나소나 한마디씩 나불대며 여론을 왜곡하는 이런 쓰레기글 때문에 이 나라 정치가 이 모양 이꼴이고, 국민의당이 총선에서 전폭적인 국민의 지지를 얻어 명실상부 제3당으로서 입지를 굳히게 된 배경이다.

  18. 왜그러냐진짜 2016.05.09 14:31

    아이고 정말안철수 미친듯이 욕하는 이런 블로거들 글 보면 우리나라 미래에 희망이 안보입니다..심리상담이나 좀 받으시길..

    • BlogIcon 멍멍이 2016.07.05 22:02

      너나 상담받아 그지깽깽아 맞는 얘기해도 난리네 난독증환자니?

  19. BlogIcon 문제는뮌재다 2016.06.11 04:34

    정말 네그티브가 이런 상대 대권경쟁후보에 몇푼설탕발림에 일당바리 종노릇 하는 노예건성을 하는 댓글주자들 왜그래요 진정한 정치인은 자기입으로 햇말은 책임지고 혹 잘못 발언한것은 인긴인지라 수정할수 있는 안목과 진정한국민을 생각하는 분을 왜 이토록 씹어 돌리는지 그것은 대권양보를 받아내고 한번 졌으면 목숨이 달아날 일이 있어도 대권양보한 분에게 의리를 지켜야 하는데 반 사기꾼 괴뢰도당의 침해성 온갖 수단과방법을 가리않고 약속과언행을 번복하고 사과발언을 할줄 모르는 지난번 대권양보를 받아내서 졌으면이번에 또 별에별 수단과 위와같이 일당바리가 혹 의심되는 저런 댓글 삼가하고 대권양보가 뒷집 아이 사탕 하나양보 하는것인줄 착각하고 사기꾼 처럼 번복하고 다시 수단과방법을 가리지않고 약속을 어기고 야비한 대권후보가 미세먼지보다 큰 문제더머리다 정권교체를 위해 문제되는 먼지가 없어야 할것이지 않겠어요

야권연대를 단호하게 거부하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총선을 한달 앞둔 지난 13일 기자회견에서 "그저 새누리당에 반대하고 이기기 위해 손을 잡는 것만으로는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다. 무조건 뭉치기만 한다고 표가 오지 않는다. 정치공학적 덧셈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다"고 말했다. 아주 정확한 지적이다. 선거를 앞두고 단순히 힘을 합치는 정치공학적 연대로는 어떠한 감동도 공감도 얻지 못한다.

그렇다고 야권이 연대 없이 거대 여당과 맞설 수 있을까. '일여다야' 구도의 총선에서 야권이 새누리당의 과반 의석, 아니 개헌저지선을 막아낼 수 있을까. 안타깝게도 안철수 대표에게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 단지 그는 이렇게 말하고 있을 뿐이다. 야권연대를 하지 않아도 국민들은 퇴행적인 새누리당에 개헌저지선이 무너지는 결과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야권연대를 거부하며 안철수 대표가 내세우고 있는 근거가 고작 비과학적이고 지극히 주관적인 '소'이라는 사실에 절망한다. 선거는 (성경의 표현을 빌자면)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 결코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선거는 통계이자 확률이다. 안철수 대표의 간절함을 모르는 바는 아니나 역대 선거의 결과는 그의 믿음과 소망의 덧없음을 입증하는 엄연한 '실상'이.



ⓒ 오마이뉴스


결선투표 없는 단순다수제를 채택하고 있는 현행 선거제도 아래에서는 유시민의 일갈처럼, 나라를 팔아먹어도 여당을 지지할 40%에 가까운 유권자가 존재하는 한 새누리당이 다수당이 되는 것을 막을 방법이 없다. 여기에 영남 대 호남의 극심한 인구구성 편차와 지역주의에 기반한 투표 성향, 그리고 편파적인 언론 환경까지 더해진다면 새누리당이 선거에서 패배할 확률은 원숭이가 나무에서 떨어질 확률보다 낮다.

그렇다고 새누리당이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설계되어 있는 선거 시스템에 자만해서 손을 놓고 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그들은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라면 못하는 일이 없다. 갖은 교태의 수사가 뒤섞인 감언이설은 기본이고, 유권자의 혼을 쏙 빼놓는 기상천외한 공약들을 내세우기도 하며, 심지어 국가기관을 동원하기도 하고 북한이라는 상수마저 활용하기도 한다. 그들은 정말 열심히(?) 뛰고 또 뛴다.

느림보 거북이가 자만하지 않는 토끼를 이길 수는 없다. 아쉽게도 현실은 낭만이 끼어들 여지를 주지 않는다. 이런 상태에서 뭐 하나 내세울 것이 없는 야권이 연대 없이 선거 승리에 혈안이 되어 있는 새누리당을 상대할 수 있을까. 과연 안철수 대표의 소망처럼 각개전투만으로도 새누리당의 개헌저지선을 막아낼 수 있을까.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선거는 낭만이 배제된 현실이자 통계이며 확률이다.

흔히들 '연대만으로는 안 되지만 연대 없이도 안 된다'고 말한다. 또한 '연대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말도 있다. 연대의 본질을 규정하는 가장 명징한 표현들이 아닐까 싶다. 정말 그렇다. 야권연대가 승리를 위한 보증수표가 될 수는 없다. 그러나 야권의 공조 없이는 이길 수 있는 가능성마저 완전히 사라진다. 새누리당에 맞서기 위해 야권연대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은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시민사회와 범야권이 강력하게 연대를 요구하고 있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그렇다면 연대와 관련해서 야권이 할 수 있는 최선은 무엇일까. 연대의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복잡하고 난해한 문제같지만 답이 없는 것은 아니다. 정치공학적 셈법을 덜어낸 연대, 손이 아니라 마음을 맞잡는 연대, 총선 이후까지 생각하는 '범야권정책연대'만이 유권자의 감동을 불러 모을 수 있고 그들의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연대 무용론을 주장하는 안철수 대표의 말 속에 답이 있는 것이다.



ⓒ 오마이뉴스


야권 연대와는 조금 다른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요즘 더불어민주당(더민주) '더컸유세단'이 큰 화제다. '더컸유세단'은 당내 경선에서 탈락하면서 공천을 받지 못한 더민주의 전 예비후보들이 결성한 모임이다. 정청래 의원을 비롯해 김광진 의원, 장하나 의원, 이동학 전 혁신의원, 김빈 전 비례대표 후보 등으로 구성된 '더컸유세단'은 공천과정에서의 아쉬움과 서운함을 뒤로 한 채 당의 승리를 위해 의기투합하기로 결심했다.

이 장면은 커다란 울림이 있다. 그동안 공천에서 탈락한 사람들은 탈당에 이은 무소속 출마가 관행이었다. 그것이 아니라면 관망자의 시선으로 조용히 선거를 지켜보고는 했다. 그러나 이들은 달랐다. 이들은 현실에 머무르지 않고 더 먼 미래를 생각했다. 단순히 결과에 승복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자기 일처럼 다시 뛰기로 마음 먹었다.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기꺼이 밀알이 되기로 작정한 것이다.

더민주의 공천과정을 유심히 지켜본 사람이라면 이들이 얼마나 대승적인 견지에서 자기희생과 헌신을 이어가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이 주인공이 아님에도 동료들의 선거 승리를 위해 발벗고 나서는 모습은 분명히 이전에는 볼 수 없던 풍경이었다. 스토리가 있는 장면이 연출되자 시민들의 감동과 공감이 이어지고 있다. 결과에 불복하는 저급한 정치문화에 익숙했던 시민들에게 '더컸유세단'의 진심이 통했다는 방증이다.

그동안 야권연대가 감동을 주지 못했던 것은 그들이 정치공학에 매몰된 연대를 고집했기 때문이었다. 연대를 위한 연대, 필요에 따른 반쪽짜리 연대만을 해왔기 때문에 유권자의 마음을 얻지 못했던 것이다. 연대의 의미를 무색하게 만드는 지나친 경쟁과 네거티브, 경선 결과에 불복하는 후진 정치, 경선 상대의 당선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지 않는 태도가 지속되는 한 야권 연대는 선거를 앞둔 정치공학의 산물이라는 비판에서 절대로 자유로울 수가 없다.


다음달 4일부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용지 인쇄에 들어간다이를 감안하면 현실적으로 당대당 야권연대는 무산된 것이나 다름이 없다남은 것은 지역별 후보들간의 개별적인 연대 뿐이다이마저도 각 당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있어 성사가 불투명하다인천과 춘천창원 등지에서 간간히 연대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지만 남아있는 지역에 비하면 티도 나지 않는다.



ⓒ 오마이뉴스


그런 면에서 '더컸유세단'의 존재와 의미는 상당하다. 감동이 있는 야권 연대를 이루어 내려면 '더컸유세단'이 보여주고 있는 것처럼 자기희생과 헌신, 대의를 위한 대승적 자세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야권이 빠른 시간 안에 지역 후보간 연대에 합의하고, 정치공학적 계산에서 벗어나 누가 되든 상대방 후보의 당선을 위해 끝까지 발벗고 협심한다면 총선 승리의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이 아니다. 나아가 이 분위기를 '범야권정책연대'의 결성으로까지 이어갈 수만 있다면 정권교체의 희망도 되살릴 수가 있을 것이다. 


시민들은 사연이 있는 스토리에 공감하고 감동한다. 야권이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스토리를 만들어 시민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급선무다. 자고로 내려 놓으면 얻게 되고 비우면 채워지는 법이라 했다. 야권은 '더컷유세단'을 주목해야 한다. 야권연대의 해법이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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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saenooree.tistory.com BlogIcon 耽讀 2016.03.30 07:36 신고

    오늘 뉴스보니 투표용지 인쇄가 전지역은 아니지만 일부지역은 30일부터 시작한다고 합니다.
    4일부터 인쇄를 하는 줄 알았는데 아닙니다.
    시간 정말 없습니다. 단일화 안 되면 새누리당 압승입니다.

  2. Favicon of https://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6.03.30 11:16 신고

    더컸유세단 멋지네요. 사람은어려울 때진면목이 나온다더니... 이사람들이 진실한 사람들이 아니겠습나까?

  3. Favicon of https://doolytubbies.tistory.com BlogIcon 둘리토비 2016.03.30 20:35 신고

    이미 여러가지 면에서 새누리당의 각종 전략,
    투표용지를 둘러싼 선관위의 미묘한 개입등, 여러가지의 방해공작이 보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3선을 하게 되면 더 교만해질 대구의 조X진의 공갈협박도 보이구요.
    음........

여야가 본격적인 총선체제에 돌입했다. 각 정당들은 선대위 체제를 조직하고 선거를 위해 모든 당력을 쏟아붓고 있는 중이다. 여당인 새누리당은 공천 파동을 극적으로 봉합하고 총선 필승을 위해 의기투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친박계와 비박계는 극심한 내홍과 갈등이 언제 있었냐는듯 한 목소리로 총선 승리를 외치며 손을 맞잡았다.

전투를 앞두고 일사분란하게 전열을 정비하고 있는 새누리당의 모습은 이 정당이 원내 1당을 줄곧 유지하고 있는 이유를 여실히 보여준다. 새누리당이 극심한 당내 패권과 계파 싸움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비결은 이같은 본능에 가까운 '피아구별법'에 있는지도 모른다. 그들은 적과 아군을 분명하게 구별하고 공동으로 전선을 구축해 전투에 임한다. 새누리당이 연전연승하는 까닭이 기울어진 운동장 때문만은 아닌 것이다.

반면 야권은 그와는 정반대의 양상을 보여 왔다. 그들은 대규모 전투를 앞두고서도 늘 분열과 갈등에 휩싸이며 힘을 규합하지 못했다. 하나로 힘을 합치기는 커녕 아군에게 칼을 겨누는 황당한 장면도 심심치않게 연출되고는 했다. 거의 모든 선거 환경이 야권에게 불리하게 설계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 모습을 상식적으로 이해할 방법이 없다. 사정이 이쯤되니 이제는 야권에게 선거에서 이기고 싶은 마음이 있기는 한 것인지조차 의심스럽다.

이번 총선에서도 야권은 야권연대 문제를 놓고 자중지란에 휩싸여 있다. 하나가 된 여당과 셋으로 나뉜 야당의 싸움이 누구에게 유리한지는 생각할 필요도 없는 문제다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180석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힘을 합쳐도 승부를 예측하기 힘든 마당에 분열한다면 야권의 필패는 기정사실이나 마찬가지다.



ⓒ 오마이뉴스


이런 상황에서 세간의 모든 관심은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에게로 향하고 있다. 시종일관 야권연대를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는 당사자이기 때문이다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시민사회와 재야 원로 등 각계각층에서 터져나오는 야권연대 요구에도 그는 미동조차 않고 있다. 게다가 중앙당 차원의 연대 뿐만이 아니라 이제는 후보 개별간의 연대마저 단호하게 거부하고 있다. 야권연대없이 총선을 치르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는 것이다


안철수 대표는 야권연대 거부의 명분으로 기존의 양비론과 함께 유권자의 정치 혐오를 부추기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거대 양당이 독점하고 있는 기성 정치체제로는 더 이상 희망이 없기 때문에 그들을 견제해야 할 제3당이 필요하다는 논리를 펴고 있는 것이다. 기계적 중립과 기성 정치에 대한 불신과 혐오를 부추기는 이 전략은 그가 정치에 입문한 이후 계속되고 있는 일관된 흐름이다.

그러나 안철수 대표의 이 전략은 식상함은 둘째치고라도 그 자신이 이미 기성 정치화되었다는 측면에서 전혀 유효하지 못하다. 그는 기성 정치를 비판하면 할수록 그 비판의 화살이 부메랑이 되어 국민의당과 자신에게 되돌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안철수 대표의 양비론과 정치 혐오 전술이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국민의당이 거대 양당보다 우월한 '도덕적 권위'를 지니고 있어야만 했다. 그러나 국민의당은 그런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오히려 국민의당은 창당과정에서의 갖은 논란과 '도끼'까지 등장했던 공천 과정에서의 극심한 내분, 노선과 정체성 논란 등 크고 작은 파행의 과정을 국민에게 고스란히 드러내 보였다. 안철수 대표가 그토록 강조했던 기성정당과의 차별화에 완전히 실패한 것이다. 안철수 대표가 양비론을 제기할 때마다 거센 비판에 직면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남이 하면 불륜이고 내가 하면 로멘스인 자기합리화야말로 그동안 기성 정치가 신물나게 보여주었던 구태 중의 구태다.



ⓒ MBC뉴스 화면 갈무리



야권연대를 거부하고 있는 안철수 대표에게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야권연대는 시대적 흐름이자 거부할 수 없는 국민의 요구다. 기울어질대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야권이 취할 수 있는 최소한의 대안이자 무기인 셈이다. 그러나 안철수 대표는 야권연대보다 거대 양당체제를 깨뜨려야 한다는 자신의 신념을 더욱 중시하고 있다. 문제는 자신의 신념이 틀릴 수도 있다는 인식 자체가 아예 없다는 점에 있다. 이 얼마나 오만한 발상이며 치기어린 만용이란 말인가.

백번 양보해서 안철수 대표에게 거대 양당체제를 허물어야 하는 사명이 있다한들 그것이 야권의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보다 우선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의 주장대로 대한민국에서 발생하는 모든 정치사회적 현상들이 양당체제의 폐해에서 기인한다고 가정해도 마찬가지다. 만약 그렇다고 해도 우리 사회에 필요한 정치세력은 정치 사회 경제적 불평등을 완화시킬 수 있는 진보적 색채를 지난 정당이지 국민의당 같은 보수 우파 정당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는 어디까지나 공급과잉에 지나지 않는다.


안철수 대표는 이번 총선의 목표를 원내교섭단체 구성이라고 분명히 못을 박았다. 국민의당 창당 당시 제시했던 최소 100석과 비교하면 목표치가 두달여만에 1/5로 쪼그라든 셈이다. 이와 함께 거대 양당체제를 허물겠다는 그의 원대한 포부도 상당히 궁색해졌다. 지금 상태로 총선이 치루어진다면 거대 양당체제가 문제가 아니라 일당 독주체제의 출현을 막을 방법이 없어진다. 


그럼에도 안철수 대표는 자신의 정치적 '신념'을 내세워 야권을 공멸시킬 수도 있는 극단적 선택을 굽히지 않고 있다. 자신의 신념에 매몰된 나머지 야권연대를 갈망하는 국민의 염원을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그의 적은 과연 누구인가. 그는 지금 무엇을 위해, 누구와 싸우고 있는 것인가. 안철수 대표에게 진심으로 묻지 않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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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空空(공공) 2016.03.29 08:30 신고

    새누리당 2중대라는 오명을 벗을려면 지금이라도
    후보단일화를 추진해야 합니다

  2. 알 수 없는 사용자 2016.03.29 09:25

    안철수씨가 나이가 나보다 정확희 10년 차이인데 정말로 많이 성공한 사람같긴 하네요
    재산도 많은데 굳이 정치까지 하는거 보면 남는게 별로 없을거 같단 생각이 드네요 ㅎㅎ

  3. Favicon of https://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6.03.29 11:51 신고

    국민의당은 새우리당과 통합히야겠습니다. 새누리에 공로패라도 받고 싶은 모양입니다.

  4. Favicon of https://saenooree.tistory.com BlogIcon 耽讀 2016.03.29 18:03 신고

    요즘 안철수 얼굴을 보면 웃음이 없습니다. 부드러움도 없습니다.
    독기만 있습니다. 참 안타깝습니다.

  5. Favicon of https://doolytubbies.tistory.com BlogIcon 둘리토비 2016.03.29 19:17 신고

    그 옛날, 무릎팍도사에 나왔을때의 모습만이라도 보고 싶습니다.
    너무나 많이 변했고, 너무나 망가졌습니다....

  6. BlogIcon 1 2016.03.30 06:06

    안철수를 이것들이 또 쓰레기 기사로 먹칠하고있네 올바를 소리하는걸 자기네들 기득권지키려고만하는 놈들이 다 가져가고 페어플레이는 찾아볼수없는 꼴인데 이따위글들로 개소리하는 놈들때문에 나라가 망하지 개누리가 니들덕에 컷지 어휴 머리들하고는 ..

  7. BlogIcon 2016.03.30 07:34

    안철수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남들이 그를 변해보이게 하고 있습니다
    새누리와 더민주의 댓글러들 일부 언론들
    사람의 심성은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그저 남들이 뒷담화로 이상한 사람 만들고 있을뿐
    저는 안철수 믿습니다

  8. Favicon of https://nightsho.tistory.com BlogIcon 별바라기★ 2016.04.06 01:23 신고

    새로운 정치를 하고 싶다는 사람이 고작한다는게 야권표밭이였던 호남유세만 하고 있어요
    지금은 야당이 야당을 심판해야 할 때가 아닙니다
    당신이 말하는 새로운 정치란게 야당 표밭가서 여수의 사위니 뭐니 해가면서
    호남민들 표 갉아먹고 수도권은 새누리에 다 몰아주는게 새로운 정치인가요
    전 문재인보다 안철수씨를 더 지지했던 사람중 하나인데
    이번 야권연대에서 개인연대도 안 된다고 못을 막는걸 보니
    확실한 여당에 2중대란 생각과 함께 이번 선거를 끝으로 해서 정치판에서
    안철수란 이름이 사라지겠구나란 생각을 했네요
    당신하나의 그릇된 판단으로 인해 기득권자와 친일파들만 더 살판나게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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