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마이뉴스


"안철수 후보는, 5년 전 안철수 현상을 보세요. 5년 전 안철수 현상은 '안철수 좋아' 였어요, '나 안철수 좋아'. 이래서 안풍이 불었는데, 지금은 '난 문재인 싫어' 이게 안풍이예요. 그리고 5년 전에는 청년 멘토예요, 안철수 후보가요. 그래서 젊은층 지지가 되게 높았는데, 지금은 고령층 지지예요. 한 정치인이 5년 사이에 그 정치인을 지지하는 사회적 기반이 이렇게까지 변한다는 것은 매우 드문 현상이예요. 저는 안철수 후보가 제 자리에 갔다고 봐요."


지난 13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는 대선에서 양강구도를 형성하는데 성공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조명하면서 안 후보의 정체성은 원래 보수성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도·보수층 공략을 위한 '우클릭' 행보가 안 후보 본래의 정치 노선과 철학에 부합한다고 유 작가는 본 것이다. 

안 후보의 정치적 출발점은 기성정치에 대한 대중의 불신과 혐오에서 시작한다. 안 후보가 앞세운 '새정치'의 당위는 기성정치에 녹아있는 구태 청산에 있었다. 안 후보의 정치적 성공이 기성정치와 얼마나 차별화된 정치를 펼치느냐에 달려 있었다는 뜻이다. 낡은 것과 결별해 정치를 새롭게 혁신하고, 민주주의 시대에 걸맞는 시대정신을 구현하는 과제가 그에게 주어진 셈이다.

그러나 안 후보가 내세운 '새정치'의 신선함은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시간이 갈수록 그는 기성정치에 동화돼 갔다. 국민의당 창당이 그 비근한 예일 터다. 제3지대를 표방한 국민의당의 창당 자체가 안 후보가 내세운 '새정치'와 어긋나 있었다. 먼저 안 후보는 '새정치'와 거리가 먼 인물들로 당의 면면을 구성했다. 모두가 알다시피 당의 주축은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호남중진들로 이루어졌다. 창당 과정에서 젊은 세대와 여성 역시 찾아보기 힘들었다. 


내용은 그보다 훨씬 더 나빴다. 인재영입을 발표했던 인사 3명의 비리전력이 드러나 빈축을 사는가 하면,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집착한 나머지 입법청탁 명목으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6개월, 31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신학용 의원을 입당시켰다. 이는 "부패 혐의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거나 재판에 계류 중인 당원에 대해서는 당원권을 정지하고 당직 및 공천에서 배제해야 한다"던 자신의 소신을 뒤집은 결과다.

당의 정체성과 노선에 대한 논란과 잡음도 잇따랐다. 안 후보의 멘토로 알려진 한상진 창당준비위원장의 이승만 국부 발언이 도마위에 오르는가 하면, 최원식 창준위 대변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경제활성화 입법 촉구를 위한 1천만인 서명운동'에 서명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논평을 내기도 했다. 


"그 분은 성공한 기업인이잖아요. 그리고 대한민국의 엘리트잖아요. 원래 제대로 된 보수정당이라면 그런 스타일의 리더가 필요한 거예요. 그래서 안철수 후보가 처음에 등장할 때는 청년층의 지지와 진보적인 색깔을 가진 유권자들의 호감을 바탕으로 등장했는데, 지금 왜 그게 이렇게 봐뀌었을까를 보면, 안철수 후보가 지난 몇년 간 걸어왔던 정치적 행보, 정책 노선 이 모든 것들이 중도·보수층이 호감을 가질 수 있게끔 해왔다구요. 그래서 이 결과가 이렇게 온 거예요."

유 작가가 지적한 젊은 세대의 이탈이 본격화된 것도 바로 그 무렵이다. 안 후보가 정치 철학과 노선, 경제 관점과 비전, 대북 정책 등 거의 모든 면에서 보수우파 정치인의 모습을 드러낸 데다, 그가 기성 정치인들과 별반 차이 없는 정치적 행보를 보여왔던 탓이다. 그 결과 안 후보의 지지층은 젊은 세대에서 50~60 세대로 완전히 뒤바꼈다. 한때 중도·진보층의 희망으로 떠올랐던 정치인은 이제  보수층의 대안이 돼 버렸다. 



ⓒ 오마이뉴스


지난주까지 무섭게 치달았던 안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가 무너졌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안 후보의 지지율 하락세가 완연하다. 21일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1004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안 후보는 지난주보다 7%포인트가 하락한 30%를 기록했다. 이에 문 후보와의 차이가 지난주 3%포인트에서 11%포인트로 벌어졌다. 파죽지세로 문 후보의 턱 밑까지 추격했던 기세가 꺾인 것이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안 후보의 지지율 하락은 거세진 검증공방의 결과라는 것이 중론이다. 국민의당 경선 불법 동원 논란, 조폭·신천지 연루설 등이 잇따라 터진 데다, 부인인 김미경 교수의 특혜임용 의혹과 유치원 공약 논란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안 후보의 지지율 하락은 일시적으로 그에게 쏠렸던 전통적인 보수층이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전통적 보수층이라 할 수 있는 TK와 충청, 그리고 50대 이상의 표심 변화가 그 방증이다. 이번 조사에서 안 후보는 TK지역에서 전주보다 무려 25%포인트가 하락한 23%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대전·세종·충청에서 13%포인트가 빠진 23%를 기록했다. 안 후보의 지지율은 50대 이상에서도 10%포인트 가량 하락했다. 이같은 현상은 안 후보의 지지율 상승을 주도했던 보수층의 표심에 변화가 생겼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문 후보에 비해 절대적 충성층이 약하다고 평가받고 있는 안 후보는 중도·보수층으로의 외연 확대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사드 배치 반대에서 돌연 찬성으로 선회한 것이나, 개성공단 재가동에 유보적인 태도를 취한 것, 전작권 조기 환수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도 그런 이유다. 또한 '주적' 논란이 불거지자  문 후보를 향해 색깔론을 펴고 있는 것도, 2007년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표결 당시 북한 의사를 사전에 확인했는지 밝히라고 맹공을 퍼붓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정작 자신은 표 계산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있지만, 안 후보가 보이고 있는 일련의 행보들은 정치적 외연 확대를 위한 것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국정농단 사태의 공동정범인 한국당을 포함한 통합 내각을 시사한 것도 그것이 아니라면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전략적 선택이다. 중도·보수층의 이탈 조짐이 확인되자 안 후보의 보수색채가 점점 더 강화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안 후보가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할 것이 있다. 거듭된 '우클릭' 행보에도 불구하고 중도·보수층의 지지율이 외려 빠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안 후보의 확장성이 전통적인 보수층을 뚫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안 후보의 지지기반인 호남지역에서 문 후보에게 밀리고 있다는 사실은 그보다 더 심각하다. 안 후보의 트레이트 마크나 다름 없던 새정치의 참신함이 희석된 가운데, 보수성을 강하게 드러내고 있는 안 후보에게 호남지역 민심이 돌아서고 있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진보·보수 가릴 것 없이, 정치 입문 이후 안 후보가 가장 많이 비판받았던 것 중의 하나가 전략적 모호성이었다. 정치적 사안마다 양비론을 앞세워 중립적 포지션을 취했던 그의 행보에 언론은 '중도'라는 그럴듯한 이름을 붙여주었다. 그러나 문제는 중도지향적인 안 후보의 행보가 과연 누구를 대변하고 있냐는 거다. 이도 저도 다 품겠다는 것은 다른 말로 하면 누구도 품지 않겠다는 말이다. 새정치의 참신함이 사라진 '안철수', 기성정치의 틀에 갖혀버린 '안철수'는 무미건조하다. 안 후보는 누구를 위한 정치를 하고 있나. 안 후보의 전략적 행보의 '득실'을 냉정히 따져 물어야 할 때다. 



♡♡ 바람 언덕의 정치 실험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클릭)

  1. Favicon of https://saenooree.tistory.com BlogIcon 耽讀 2017.04.22 11:17 신고

    누구를 위해 정치하느냐? 질문은
    정치철학과 정체성인 것 같습니다.
    진보와 보수를 함께 아우르는 것은
    굉장히 힘듭니다. 특히선거에서.
    대통령은 다르죠.
    선거와 대통령을 차이를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2. Favicon of https://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7.04.22 11:37 신고

    노인층이 안철수를 좋아 하는 이유는 새누리 지지층이 대안이 없어 바뀐게지요
    철학이 없어요. 8.15를 건국절이라 하고, 사드 배치 안된다고 했다가 찬성하고... 북한을 주적이라고 하고, 연평도 포격 때 전쟁을 했어야 한다고 하고 한국당과 연정도 하겠다는.... 이 사람 저는 정말 싫어요.

  3.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7.04.22 14:45 신고

    이리저리 흔들리는 나무가 되어선 안됩니다.
    대통령이 되려면...

  4. Favicon of https://doolytubbies.tistory.com BlogIcon 둘리토비 2017.04.22 22:37 신고

    아직까지 갸우뚱 한것이
    예전엔 젊은 지지층이 절대적으로 많았는데, 왜 지금은 아닌 것인지 모르겠어요.
    "안철수"하면 젊은이들의 삶의 가치, 그리고 우상이었던 때가 있었는데,
    왜 지금은 아닐까....결국 자업자득인가요?

  5.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空空(공공) 2017.04.24 09:50 신고

    저도 안철수가 처음 나왔을때에는 호감이 있었는데
    갈수록 실망하고 있습니다
    아직 정치를 더 해야 될것 같아 보입니다

ⓒ 오마이뉴스


"대한민국 정치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의 축구경기와 비슷하다. 보수세력은 위쪽에, 진보세력은 아래쪽에서 뛴다. 진보세력은 죽을 힘을 다해도 골을 넣기 힘들다. 보수세력은 뻥축구를 해도 쉽게 골을 넣는다. 나는 20년 정치 인생에서 이런 현실을 뼈저리게 체험했다.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지 않으면, 앞으로 진보 세력이 승리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기울어진 운동장. 불평등한 한국 정치 구도를 빗댄 표현이다. 근거를 둘러싼 논란이 있지만, 우리 정치 환경이 북한이라는 상수, 깨지지 않는 지역구도, 보수지향적인 언론, 권력구조의 보수성 등에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을 부인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일찌기 노무현이 우리 사회에 던졌던 '기울어진 운동장론'은 적어도 이번 대선에서는 통용되지 않을 것처럼 보인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유탄을 맞고 보수는 궤멸 상태에 빠져버렸다. 이에 운동장이 기울어졌다는 볼멘 소리는 진보진영이 아닌 보수진영에서 터져나오고 있는 형국이다. 아무리 곱씹어 봐도 87년 체제 이후 보수진영이 대선후보의 경쟁력을 걱정해야 했던 기억은 없다. 해보나마나한 대선이라는 자조 섞인 한탄이 보수진영에서 터져나오는 이유일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보수진영이 마냥 손을 놓고 있었던 것만은 아니다. 위기에 빠진 보수진영을 일으켜 세울 적임자를 찾기 위해 그들은 갖은 노력을 해왔다. 가장 공을 들였던 인사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었다. 그러나 범여권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반 전 총장은 정치권의 혹독한 검증을 이겨내지 못하고 중도 포기를 선언해 버렸다.

그 다음에 등장한 인물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었다. 반 전 총장의 낙마 이후 황 대행은 단숨에 보수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대선주자 지지율에서도 20%를 넘나들며 경쟁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그러나 딱 거기까지였다. 황 대행은 안희정 충남지사가 대권주자로 부상한 이후 지지율이 하락세로 돌아서게 됐다. 이후 출마 여부를 놓고 장고를 거듭하다 결국 불출마 선언을 하기에 이른다. 

황 대행까지 사라지자 보수진영의 발등에는 불이 떨어졌다. 이러다가 후보조차 내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곳곳에서 분출됐다. 무엇보다 고만고만한 후보들의 본선 경쟁력이 가장 큰 문제였다. 더불어민주당 '빅3'의 지지율이 60%를 넘나들며 고공비행을 하는 동안,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후보들의 지지율은 모두 합쳐도 채 15%를 넘지 못했다.

그런데 누가 와도 안 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팽배하던 그 무렵, 홍준표 경남지사가 혜성같이 등장했다. 홍 지사는 황 대행의 불출마 선언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10%에 가까운 지지율을 나타내며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지난달 20일 발표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3월3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홍 지사의 지지율은 9.8%를 기록해 전주보다 3배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결국 친박 일색이었던 한국당 대선 후보 경선의 승자가 된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홍 지사의 상승세는 황 대행의 불출마 선언에 따른 자연스런 흐름이라고 볼 수 있다. 위기에 몰린 보수진영의 표심이 대중성과 인지도가 강점인 홍 지사쪽으로 이동했던 것이다. 관건은 보수진영의 대안으로 떠오른 홍 지사의 확장성의 여부였다. 탄핵 정국을 거치는 동안 쪼그라든 보수의 파이를 다시 끌어모아야 하는 숙제가 그에게 주어진 셈이다.

그런데 홍 지사는 바로 이 부분에서 취약함을 드러냈다. 강성 보수 이미지가 확연한데다 갖은 설화에 휩싸여온 홍 지사의 이력이 외연 확대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폭넓게 형성돼 있는 홍 지사의 비호감도 역시 본선 경쟁에서는 마이너스 요소다. 실제 리얼미터가 4월3일 발표한 3월5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홍 지사의 지지율은 7.5%로 5위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율 상승세가 꺾이며 조정 국면에 들어간 것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오마이뉴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의 지지율이 극히 미약한 가운데 홍 지사마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이는 보수 유권자의 표심을 이끌어낼 대선 주자가 사실상 부재하다는 뜻이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가 촉발시킨 기울어진 운동장의 수혜를 범야권이 고스란히 떠안고 있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가장 큰 혜택을 입고 있다. 민주당 경선 이후 안희정  충남지사를 지지했던 중도 보수세력이 안 전 대표에게 대거 유입된 데 이어 갈 곳 없는 전통적 보수층의 표심마저 그에게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조사해 7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안 전 대표는 서울(39%)과 대전·충청·세종(42%), 대구·경북(38%)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꺾고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안 전 대표는 50대와 60대 이상의 유권자로부터도 각각 48%와 47%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문 전 대표(29%, 16%)에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같은 결과는 보수 표심이 확연히 안 전 대표에게 쏠리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준다. 특히 주목할 것은 TK, 그리고 50~60 세대들의 표심이다. 보수의 심장이자 텃밭인 TK에서 안 전 대표는 범보수 후보들인 홍 지사와 유 의원을 압도하며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전통적 보수층이라 할 수 있는 50~60세대에서도 안 전 대표 지지세가 확연하다. 이는 그동안 범여권의 정권 창출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던 보수층의 분열·이반 현상이 그만큼 뚜렷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안 전 대표의 지지율 상승은 이처럼 범여권에 실망한 보수층이 주도한 측면이 강하다. 흥미로운 것은 안 전 대표가 범야권의 대선 후보라는 사실이다. 이는 두 가지를 내포하고 있다. 하나는 안 전 대표의 정치적 스탠스가 보수에 가깝다는 뜻이며, 다른 하나는 보수진영이 밀어줄 후보가 그만큼 없다는 뜻이다. 실제 안 전 대표의 정치 철학과 노선은 보수우파에 가깝다는 것이 중론이다. 결국 위기를 직감한 보수층의 표심이 자신들의 정체성에 가까운 안 전 대표에게 향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안 전 대표가 최근 사드 배치 찬성 입장을 표명하는 등 보수층을 의식한 행보를 펼치고 있는 것도 이같은 상황과 무관치 않다.

그동안 안 전 대표는 기계적 양비론을 앞세운 정치공학도에 불과하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첨예한 논쟁을 비켜가는 애매모호한 태도 역시 논란의 대상이었다. 그런데 안 전 대표의 이같은 모호한 '포지셔닝'이, 적어도 지금까지는, 먹히고 있는 분위기다. 범야권 대선 후보인 그가 전통적 보수층의 지지를 받으며 그들의 대안이 돼가고 있다는 사실이 그 방증이다. 낯선 이질감이 정치권을 휘감고 있다. 이 기묘한 흐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다.



♡♡ 바람 언덕의 정치 실험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클릭)

  1. Favicon of https://saenooree.tistory.com BlogIcon 耽讀 2017.04.08 07:15 신고

    안철수 집권은 과연 정권교체인가? 라는 물음에
    '인물교체'라고 답하고 싶습니다.
    국민의당이 민주당보다는 보수이지만 뿌리가 호남입니다.
    정동영과 천정배는 아무리 권력이 좋아도 자신들 정체성을 부정하기 힘들 것입니다.
    과연 안철수가 정권을 잡기 위해 이들과 결별를 하더라도 보수에 올인할 수 있을까요?
    하기사 정치는 생물이지요. 권력잡기 위해서는 누구와도 손을 잡을 수 있는 것이 정치판
    아니겠습니까?

  2.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空空(공공) 2017.04.08 08:37 신고

    주위 보수 적인 사람들 대부분이 안철수를 지지합니다
    바람이 심상찮습니다

  3. Favicon of https://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7.04.08 10:23 신고

    이념도 철학도 없는 무뇌한.... 결국 들통나고 말것입니다.

  4. 2017.04.09 21:44

    비밀댓글입니다

  5. Favicon of https://doolytubbies.tistory.com BlogIcon 둘리토비 2017.04.09 22:59 신고

    3일천하가 되겠죠. 이미 조금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 오마이뉴스


압도적이었다. 4일 국민의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안철수 전 대표의 순회경선 결과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그렇다. 경선 7연승, 최종 득표율 75.01%는 국민의당 경선에서 안 전 대표의 기세가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경선에서의 압승은 지지율 상승으로 고스란히 이어졌다.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의 의뢰로 지난달 27~31일 조사해 3일 발표한 3월5주차 '차기 대선 다자 지지도 조사'에서 안 전 대표의 지지율은 그 전주보다 6.1% 상승한 18.7%를 기록했다(중앙선거여론조사심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직후의 지지율 상승은 훨씬 더 가파르다. 4일 JTBC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긴급 여론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안 전 대표는 31.8%를 기록해 39.1%를 기록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흥미로운 사실은 이 여론조사가 5자 대결을 가상해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안 전 대표는 그동안 다자 대결에서는 문 전 대표에게 크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왔다. 그런데 이번 여론조사 결과 안 전 대표가 처음으로 30%대에 올라서며 문 전 대표를 바짝 추격하는 모양새다. 안 전 대표의 상승세가 그만큼 뚜렷하다는 뜻이다.

안 전 대표의 지지율 상승은 경선 과정의 '컨벤션 효과'와 '밴드웨건 효과'에 의한 쏠림 현상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여기에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그동안 관망세에 있던 중도·보수층과 무당층, 민주당 경선에 참여했던 안희정 충남지사에게 쏠렸던 보수세력의 표심이 안 전 대표 쪽으로 유입된 측면도 있다.

지지율 상승이 확연해지면서 그동안 안 전 대표가 주장해온 '문재인-안철수' 양강 구도가 형성될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자강론을 고집해온 안 전 대표가 양강 구도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 속에, 그가 문 전 대표의 대세론을 위협하는 확실한 대항마로 부각될 수 있을지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양강구도를 넘어 아예 '문재인-안철수'의 양자대결 가능성을 거론하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보수가 사실상 궤멸한 상태에서 홍준표·유승민 등 보수후보들이 결국 안 전 대표와 손을 잡게 될 것이라는 예측에서다. 양강구도가 형성되면 당선 가능성이 희박해진 보수후보들이 중도하차할 것을 가정한 시나리오다.


ⓒ 오마이뉴스


이와 관련 눈길을 끄는 것은 안 전 대표가 주장한 '국민에 의한 연대'다. 그동안 안 전 대표는 당안팎에서 연대론이 제기될 때마다 자강론으로 정면 돌파를 시도해 왔다. 이는 지난 대선의 쓰라림과 총선에서의 달콤한 경험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아울러 안 전 대표가 그만큼 본선 경쟁력을 확신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자강론에 대한 안 전 대표의 확신은 지난 2일 열렸던 서울·인천 순회경선 합동연설에서도 확인된다. 그는 이날 "정치인에 의한 공학적 연대론을 모두 불살랐다. 국민에 의한 연대 그 길만이 진정한 승리의 길이다"라고 역설했다. 정치권에서 끊임 없이 제기돼온 '반문연대'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일축한 것이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국민에 의한 연대'가 의미하는 바다. 안 전 대표는 대세론을 형성하고 있는 문 전 대표에 대항하기 위한 정치권의 당리당략적 결합에는 일단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국민에 의한 연대'의 가능성에는 여지를 남겨뒀다. 이는 안 전 대표가 정치공학적 차원의 연대에는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지만 그렇다고 그가 연대의 가능성까지 차단한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그런 면에서 안 전 대표가 언급한 '국민에 의한 연대'는 여러가지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안 전 대표의 강점은 중도층과 보수층을 아우르는 폭넓은 정치적 스탠스다. 문 전 대표의 약점이라 지적받고 있는 표의 확장성 면에서 안 전 대표의 지지율이 상승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안 전 대표의 지지율은 보수진영의 위기와 맞물려 보다 강력해질 수 있다. 극심한 인물난에 빠져있는 보수진영의 초라한 현실이 안 전 대표에게는 오히려 커다란 기회로 작동하는 셈이다.  


현재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의 지지율은 지극히 미미한 상태에 머물고 있다. 리얼미터의 3월5주차 조사에서 홍 후보는 7.5%의 지지율로 5위에 머물렀고,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2.9%에 머물며 한국당 경선에서 패한 김진태 의원(4.8%)에게도 밀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보수세력의 대안으로 관심을 끌었던 홍 후보의 경우 전주보다 지지율이 2.0%포인트 하락하며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안철수' 양강 구도가 형성되면 홍준표·유승민 두 보수후보의 본선 경쟁력은 지금보다 더욱 지리멸렬해질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되면 문 전 대표의 대항마를 찾아야 하는 보수세력의 상당수가 안 전 대표에게 쏠릴 공산이 커지게 된다. 일각의 주장처럼 두 후보가 중도하차까지는 가지 않더라도 그와 비슷한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다.

'국민에 의한 연대'는 '반문연대'에 부정적인 호남지역 민심과 국민여론을 감안할 때도 아주 전략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자유한국당·바른정당과의 연대에 화학적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호남지역 민심은 물론이고 안 전 대표를 지지하면서도 두 당과의 연대에는 부정적인 입장에 있는 유권자들을 결집시킬 수 있는 측면에서 그렇다.

만약 안 전 대표의 지지율이 양강 구도를 형성할 수 있을 정도로 유지될 수 있다면 이 전략은 더욱 힘을 받을 수 있다. '국민에 의한 연대'가 인위적인 '헤쳐 모여'의 방식이 아닌 '문재인이 싫은 사람들'의 자연스런 결집을 노리고 있는 전략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안 전 대표가 의도한 대로 다자 구도 속에서도 양자 구도와 다름 없는 양상으로 국면이 전개될 수 있게 된다. 이번 대선을 '문재인'과 '안철수'의 양자 대결로 몰고 가려는 안 전 대표의 노림수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 바람 언덕의 정치 실험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클릭)

  1. Favicon of https://saenooree.tistory.com BlogIcon 耽讀 2017.04.05 07:04 신고

    이태규가 역시 전략가입니다.
    문재인에게도 이런 전략가 필요할 듯 합니다.

  2. Favicon of https://yeogangyeoho.tistory.com BlogIcon 여강여호 2017.04.05 08:16 신고

    지지하지는 않지만
    좋아하는 정치인 중에 한 명입니다.
    다만 또 다시 잘못된 과거의 청산을 미뤄야하는 상황이 오지 않을까 하는...
    물론 저만의 생각이겠지만요.

  3.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空空(공공) 2017.04.05 08:18 신고

    안철수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방심하면안 됩니다
    한달뒤가 궁금해지네요..
    역전 가능성도 무시못합니다

  4. Favicon of https://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7.04.05 09:56 신고

    가지가지 합니다.
    박근혜에게 한번 당했으면 정신 좀 차려야할텐데 유구너자들... 참 답답합니다.

ⓒ 오마이뉴스


국민의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룰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측이 한치의 물러섬 없이 맞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5일 경선룰 합의를 위해 열렸던 최고위원회의 협상이 결렬된데 이어 8일  협상에서도 양측은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일견 경선률 협상의 주도권은 손 전 대표가 쥐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국민의당에 뒤늦게 합류한 손 전 대표로서는 최대한 자신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해야 승산이 있습니다. 국민의당이 '안철수 당'이라 불리고 있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통상적인 방법으로 경선에서 손 전 대표가 안 전 대표를 이기기는 어렵습니다. 손 전 대표 측이 계속해서 100% 현장투표를 고집하는 이유입니다.

손 전 대표가 의장으로 있던 국민주권개혁회의와 국민의당은 당대당 통합 형식으로 하나가 됐습니다. 당시 국민의당은 손 전 대표와의 합당을 가치와 비전에 따른 자연스런 통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두 세력의 결합이 조기 대선을 앞두고 펼쳐지는 정치공학적 이합집산에 불과하다는 부정적 시각도 많습니다.

이와 관련 안희정 충남지사는 지난 1월4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대선과 선거 때마다 이렇게 분열하고 이합집산을 하면 이런 정당과 정치로 어떻게 나라를 이끌겠나"라며 "정당을 이곳 저곳 이합집산 하는 이 철새정치를 그 전에는 다 부끄러워 했는데 그 뒤부터는 다 구국의 결단이 돼버린다"고 쓴소리를 날렸습니다.

국민의당이 외부세력과의 연대에 적극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국민의당은 대권 경쟁에서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와의 진검승부를 펼쳐야 합니다. 민주당과의 호남 적자 경쟁 역시 피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당세가 약한 국민의당으로서는 외연확장을 통해 몸집을 최대한 불리는 전략으로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손 전 대표와 손을 잡은 것도, 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대표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것도, 개헌을 고리로 바른정당과의 연대설이 끊이질 않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국민의당과 손 전 대표의 결합은 안 전 대표의 동의가 없었다면 불가능했던 일입니다. 지지율 답보 상태에 빠져있는 안 전 대표는 손 전 대표와의 통합을 통해 지지율 반등을 기대했을 것입니다. 어차피 국민의당 내에는 안 전 대표 이외에 전국적 지명도를 갖춘 대선 후보가 없기 때문에 손 전 대표가 가세한다면 경선 흥행에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어쩌면 안 전 대표는 손 전 대표를 '불쏘시개' 정도로 생각했던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손 전 대표의 생각은 그와는 달랐던 것 같습니다. 그는 국민의당을 정치적 재기를 위한 수단으로 여기고 있는 듯 보입니다. 이는 손 전 대표가 당대당 통합을 요구할 때부터 예견되었던 일입니다. 상식적으로 39석의 의석수를 가진 국민의당과 손 전 대표 외에는 내세울 것이 없는 국민주권개혁회의 사이의 당대당 통합은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럼에도 이것이 가능했던 것은 두 세력 사이의 이해타산이 맞아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안 전 대표는 손 전 대표가 쌓아놓은 정치적 경험과 자산이, 손 전 대표는 국민의당이라는 세력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 오마이뉴스


문제는 안 전 대표가 생각했던 것보다 손 전 대표의 대권 의지가 훨씬 강했다는 사실입니다. 당대당 통합으로 손 전 대표는 자신의 조직 기반 그대로 국민의당에 합류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국민의당 내부에는 손학규계인 이찬열 의원을 비롯 김동철·황주홍 의원 등 과거 민주당 시절 손 전 대표와 가까웠던 인사들도 상당합니다. 따라서 조직력이 강점인 손 전 대표 측으로서는 100% 현장투표를 고수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통상 현장투표는 조직동원력이 강한 쪽이 유리하다는 것이 정설입니다.

반면 조직력이 열세인 안 전 대표로서는 현장투표로 가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지난 1월 열렸던 국민의당 전당대회 시도당 위원장 선거 결과가 그 방증입니다. 당시 선거에서 안 전 대표 측 인사였던 채이배 의원, 김현옥 전 부산시당위원장 등이 줄줄이 낙선했습니다. 반면 지역기반이 탄탄한 호남지역 의원들이 밀어준 후보들이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조직동원력이 선거 판세를 좌우했기 때문입니다.

이를 잘 알고 있는 안 전 대표 측은 애초 모바일 투표를 포함한 완전국민경선제를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이 제안은 대중적 지지도에서 밀리는 손 전 대표 측이 받아들일 수 없는 주장입니다. 경선룰을 둘러싼 양측의 갈등이 깊어지자 국민의당은 '현장투표 75%, 여론조사 25%'를 골자로 하는 중재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번달 25~26일 대선후보 선출을 목표로 했던 경선 준비작업이 차질을 빚게 되자 당이 개입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 역시도 양측의 반발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안 전 대표 측이 8일 선거인단 명부 작성을 조건으로 중재안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지만, 손 전 대표 측이 선거인단 명부 작성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또 다시 반발했기 때문입니다. 손 전 대표 측은 "현장에서 신분확인으로 투표권을 주는 방식은 대리인단 협상 과정에서 이미 합의한 부분"이라며 안 전 대표 측의 조건부 안을 일언지하에 거절했습니다.

이와 함께 손 전 대표 측은 당의 중재안 역시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여론조사방식은 절대로 수용하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손 전 대표 측은 현장투표 80%에 숙의배심원제 20%를 합산하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숙의배심원제는 배심원단으로 선발된 사람들이 후보들의 정책토론과 질의응답을 지켜본 뒤 분과별 숙의를 거쳐 후보에게 투표하는 방식입니다.

손 전 대표 측이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자 당 지도부는 상당히 난처한 상황에 빠졌습니다. 손 전 대표 측은 자신들의 주장이 관철되지 않는다면 경선을 보이콧하겠다는 뜻을 분명하게 밝힌 상태입니다. 하루 빨리 경선 룰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경선 채비에 나서야 하는 당의 고민이 깊어지게 됐습니다. 조기 대선이 유력한 상황에서 당내 경선이 늦어질수록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본선경쟁력은 약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안 전 대표와 손 전 대표가 힘을 합친 지 한 달 만에 두 사람의 갈등의 골이 점점 깊어지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 손을 잡으면서 가치와 비전을 위한 통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안 전 대표는 "국민의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집권 가능성을 믿는 국민이 많아질 것"이라며 손 전 대표의 합류를 반겼습니다. 손 전 대표 역시 "반패권과 반기득권을 지향하면서 새로운 개혁세력의 중심으로 거듭 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와는 정반대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경선룰을 둘러싼 국민의당 내부의 파행이 점입가경으로 흐르고 있는 것입니다. 두 진영은 자신에게 유리한 방법만을 고집하며 상대방을 향해 날선 공격만 퍼부어대고 있습니다. 아무리 봐도 이 모습은 '반패권'과 '반기득권'이 아닌 '패권'과 '기득권'에 대한 강한 집착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국민의 시선은 매섭고 냉철합니다. 파열음이 커질수록 국민의당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집권 가능성 역시 점점 희박해질 것입니다. 경선룰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 바람 언덕의 정치 실험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클릭)

  1. Favicon of https://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7.03.09 12:03 신고

    그럴리는 없겠지만 만에 하나 이런 정당이 정권을 잡으면 새누리와 뭐가ㅏ 다르겠습니까?
    ㅇ나철수도 한량 미달이지만 손학규.. 참 꼴볼견입니다.

  2. Favicon of https://doolytubbies.tistory.com BlogIcon 둘리토비 2017.03.09 22:07 신고

    정말 애쓰고 있다는 생각밖에 안 드네요~
    손학규 이 분은 그냥 만덕산에 계시지....정말로요....

  3.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7.03.10 06:22 신고

    정치에서는 양보가 없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안타깝슴니다.ㅠ.ㅠ

  4. Favicon of https://saenooree.tistory.com BlogIcon 耽讀 2017.03.10 07:06 신고

    입만 열면 문재인을 패권주의라고 하더니
    자신들은 패권입니다. 황당합니다.

  5.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空空(공공) 2017.03.10 08:47 신고

    손학규 정계 은퇴한게 아니었던기요 ㅎ
    그나 저나 운명의 시간이 다가 오고 있습니다

  6. 미친 2017.03.13 03:41

    어디 하나 정상적인 넘들이 없냐?
    손학규는 뭐하는 작자이지? 그냥 민주당으로 가서 문재인한테 꼬장 부리지 그랬어?

ⓒ 오마이뉴스


2월의 첫날 정치권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으로 크게 요동쳤다. 그동안 지지율 하락과 각종 구설에도 불구하고 반 전 총장 측은 "중도 포기는 있을 수 없다", "내기라도 하면 좋겠다"며 끝까지 완주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해온 터였다.

그러나 1일 오후 3시30분 국회 정론관에 모습을 드러낸 반 전 총장은 뜻밖에도 "정치교체를 이루고 국가통합을 이루려던 순수한 뜻을 접겠다"며 출마 포기를 선언해 버렸다. 20여일간의 짧았던 대선행보에 마침표가 찍히는 순간이었다.

반 전 총장의 전격적인 대선 불출마 선언으로 정치권의 셈법은 대단히 복잡해졌다. 당장 반 전 총장과 제3지대를 묶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맞서자는 이른바 '빅 텐트론'은 급격히 힘이 빠질 것으로 보인다.

애초 '빅 텐트론'이 무당층과 중도 보수세력을 한 데 묶는 정치공학적 이벤트의 성격이 강했던 데다, 그 구심점이었던 반 전 총장이 출마를 포기함으로써 흐지부지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잠재적 여권 후보로 분류되던 반 전 총장이 전열에서 이탈함에 따라 새누리당과 바른정당 역시 커다란 타격을 입게됐다. 두 정당 모두 반 전 총장의 영입에 상당힌 공을 들여왔던 터였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후폭풍에 풍비박산이 난 새누리당이나, 창당 이후 지지율 정체에 빠져있는 바른정당이나 반 전 총장 영입을 통해 반등을 도모하려는 같은 꿈을 꾸고 있었다. 그러나 반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두 당의 바람은 '일장춘몽'으로 끝이 나게 됐다. 

명색이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은 최악의 경우 대선 후보조차 내지 못하는 '불임 정당'이 될 처지로 전락했고, 바른정당 역시 반 전 총장 영입으로 세를 불리고, '유승민·남경필' 두 사람에 불과한 대선 경선에 바람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 물거품이 됐다.

새누리당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 대행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것이나, 바른정당 일각에서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무성 의원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 모두 두 당이 처해있는 곤궁한 상황과 무관치 않다. 반 전 총장의 대선 불출마가 가뜩이나 약세로 점쳐지는 여권을 더욱 힘빠지게 만드는 '악재'가 된 것이다.

그렇다고 반 전 총장의 불출마가 야권에게 '호재'라고 속단하기도 어렵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는 야권의 정치적 불확실성은 그로 인해 외려 커진 모양새다. 황 권한대행 외에는 뚜렷한 여권 후보가 없는 상황에서 야권 주자들의 내부 경쟁은 더욱 격화될 것이고, 그와 함께 대립과 갈등 역시 첨예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 문 전 대표 사이의 외나무 다리 혈투는 피할 수 없게 될 전망이다. 이는 반 전 총장의 대선 불출마가 대세론을 타고 있는 문 전 대표에게는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

반 전 총장의 합류를 전제로 논의됐던 '빅 텐트론'이 흐지부지된다고 해서 '반 문재인' 구도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반 전 총장의 퇴장을 기화로 정치권, 그 중에서도 야권의 '반 문재인 정서'는 더욱 거세게 몰아칠 개연성이 높아졌다.



ⓒ 오마이뉴스


그리고 그 중심에 바로 안 전 대표가 있다. 반 전 총장의 대선 불출마로 반사이득을 가장 많이 보는 사람이 바로 안 전 대표다. 애시당초 '친박'과 '친문'에 반대하는 중도 보수세력을 하나로 묶어 그들에 대항하자는 것이 '제3지대론'이었다. 그리고 이것이 개헌과 결합된 것이 '빅 텐트론'이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친박'이 사실상 와해된 상황에서 제3지대 측의 표적은 '친문'으로 집중되게 되어 있다. 그리고 반 전 총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이상 제3지대의 중심축은 안 전 대표에게 쏠릴 수 밖에 없다. 안 전 대표는 지난해부터 '제3지대론'을 강력하게 주장해왔던 인사이며, 문 전 대표의 가장 유력한 대항마이기 때문이다. 야권 내 '반 문재인연대'의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안 전 대표가 부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문 전 대표를 향한 안 전 대표의 앙금은 봉합이 불가능한 수준이라는 것이 지배적이다. 지난 대선부터 시작된 두 사람의 불화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분당 사태를 거쳐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도 안 전 대표는 문 전 대표가 발간한 대담집 내용을 두고 불편한 속내를 내비치기도 했다.

국민의당 내부의 반 문재인 정서 역시 "너무 극좌적이어서 확장성이 없다(박지원 대표)", "정권교체를 못해도 친문과는 손을 못 잡는다(주승용 원내대표)"의 인식에서 드러나듯 극한으로 치닫고 있는 양상이다. 제3지대의 잠재적 경쟁자였던 반 전 총장이 사라진 이상 문 전 대표를 향한 안 전 대표와 국민의당의 공세는 한층 거세질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이다.

여기에 최근 "순교하겠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던 김종인 전 민주당 대표와 조만간 국민의당에 합류할 것으로 보이는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등도 개헌을 고리로 '반 문재인연대'에 앞장설 것으로 보인다. 대선 후보 지지율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문 전 대표가 어느새 야권의 '공공의 적'이 돼버린 것이다.


야권의 불협화음은 정권교체의 가능성을 갉아먹는 최대의 불안요소다. 이는 지난 대선의 지난했던 단일화 과정이 여실히 입증한다. 문제는 야권 내에 만연해 있는 '반 문재인 정서'다. 반 전 총장의 불출마는 야권의 '반 문재인 정서'를 증폭시키는 기폭제나 다름이 없다. 이는 결국 야권의 정치적 불확실성을 높이는 악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정치는 생물이다. 야권의 우세가 끝까지 지속된다는 보장은 그 어디에도 없다. 


이는 문 전 대표에도 마찬가지다. 야권의 대선 주도권 경쟁의 화살이 다름 아닌 문 전 대표에게 집중될 것이기 때문이다. 반 전 총장의 대선 불출마가 문 전 대표의 위기의 시작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관건은 '반 문재인연합'의 거침없는 공세에 문 전 대표가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달려있다. 섯부른 대세론에 안주하다 보면 위기는 현실이 될 수도 있다. 문 전 대표의 냉철하고 이성적인 현실 인식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 바람 언덕의 정치 실험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클릭)  

  1. Favicon of https://doolytubbies.tistory.com BlogIcon 둘리토비 2017.02.02 22:46 신고

    문재인의 진짜모습을 이제 본격적으로 보고 싶어집니다.
    각종 어지러운 지금의 모습들 가운데 대세론을 스스로도 말하면서
    어떻게 지금의 난국을 해쳐나가고 다른 주자들의 견제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전 누구누구의 위기론, 기회론 이런 정치공학적인 모습보다
    그 사람의 내면의 정치에 대한 가치, 사람에 대한 가치를 더욱 보고 싶습니다~

  2.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7.02.03 05:40 신고

    요동치는 대선입니다.
    ㅎㅎ

    잘 보고가요

  3.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空空(공공) 2017.02.03 08:56 신고

    반기문 불출마는 당연히 잘한 선택이고요
    새누리서 황교활로 방향 선회를 한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탄핵 인용이 빨리 이루어져야 합니다

국민의당 창당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안철수 의원이 국회에 발을 딛은 것은 지난 2013 4 24일 치뤄진 재보궐선거를 통해서였다. 그는 이 선거에서 서울 노원병 지역구에 출마해 60.46%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새누리당의 허준영 후보와 정의당의 김지선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었다.

당시 그의 노원병 출마는 거센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야권과 시민사회에서는 그가 노원병이 아닌 부산 영도에 출마해 새누리당의 김무성 후보와 겨뤄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었다.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자 정치도의에도 어긋나는 노원병 보다는, 안철수라는 이름에 걸맞게 부산 영도에서 여권 실세와 진검승부를 펼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었던 것이다.

그러나 당시 안철수 후보가 선택한 곳은 험지인 부산 영도가 아닌 안전한 서울 노원병이었다. 당시 필자는 안철수 후보가 부산 영도로 가야 했다고 생각했다. 노원병 출마가 정치도의상 맞지 않을 뿐더러, 출마선언의 과정이 전혀 아름답지 못하며, 그동안 정치개혁과 혁신의 아이콘이라 불려왔던 안철수 후보의 이미지에 전혀 부합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 연합뉴스


당시 안철수 후보는 핵심 측근이었던 무소속 송호창 의원을 통해 국민들이 열망하는 새로운 정치를 다시 시작하기 위해 서울 노원병에 출마하기로 결정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어 새로운 정치를 전국적 차원에서 다시 시작하는 출발점으로 이곳을 선택했다며 노원병 출마의 의미를 부여했다.

송호창 의원이 배포한 보도자료에는 주목해야 할 부분들이 몇가지 눈에 띤다. 먼저 '새로운 정치' '전국적 차원'에서 펼치겠다는 포부와 '노원병' 사이의 상관관계가 전혀 없다. 새로운 정치(A)를 전국적 차원(B)에서 하기 위해 노원병(C)을 선택했다는 근거가 없다는 뜻이다. C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로 제시한 A B는 취약한 명분을 돕기 위해 급조된 첨가물에 지나지 않는다. 다른 지역구를 선택해도 전혀 의미가 달라지지 않는 이상 A B는 비판 여론을 의식해 동원된 수사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새로운 정치를 내세우면서 전혀 새롭지 않은 모습을 보였던 것도 문제였다. 당시 안철수 후보 측은 '삼성 X파일 공개'로 의원직을 상실한 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과의 사전교감 문제를 두고 언론플레이를 펼쳤다. 노회찬 전 의원에게 전화로 예의를 갖추었다고 언론에 공개했지만 사실은 사전교감없이 일방적으로 이루어진 출마였던 것이다. 당시 정의당은 "안 후보 측이 일방적으로 출마선언을 함으로 인해 노원 유권자들과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방식이, 많은 국민들이 기대하는 안철수 후보다운 방식인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당시 안철수 후보의 선택은 당선 가능성을 놓고 봤을 때는 합리적이었는지 몰라도, 정치도의를 저버린 정치공학의 결과였다. 안철수 의원 본인으로서는 억울할지 몰라도 너무도 흔해 빠진 우리 정치의 낡은 관성에 비추어 볼 때 이를 새정치라 부를 수는 없을 것 같다. 오늘 장황하게 안철수 의원의 국회진출사를 살펴본 것은 국민의당 창당 과정이 그 당시와 대단히 흡사해 보이기 때문이다. 왜 그런지 하나 하나 살펴 보자. 



ⓒ 연합뉴스


국민의당은 창당 발기취지문에서 "시대변화에 뒤쳐진 낡고 무능한 양당체제, 국민통합보다 오히려 분열에 앞장서는 무책임한 양당체제의 종언을 선언한다" "시민의 정치, 국민 중심의 정치가 담대한 변화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우리는 국민의 '더 낳은 삶'이란 목적을 향해 이념적으로 유연할 것"이라며 "진보와 보수의 양날개를 펴면서 합리적 개혁을 정치 중심에 세우고 그 힘으로 정치를 바꾸고 세상의 큰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선언했다.

국민의당이 양당체제의 무책임을 비판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 양당체제의 폐해를 공략해 그 틈바구니 속에서 반사이득을 얻어야 하기 때문이다. 양당제 공략은 조직과 세력이 상대적으로 빈약한 국민의당이 취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전략이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한 호남 비주류 의원들을 합류시켜 호남을 지역기반으로 삼으려는 것도 정치공학적으로 대단히 유효하다. 마치 안철수 의원이 노원병을 선택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그런데 정치공학적 계산에서 벗어나 냉정하게 바라보면 문제가 곳곳에서 드러난다. 먼저 분열에 앞장서는 무책임한 양당체제를 비판하면서도 그들 자신이 야권 분열을 주도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봤을 때 현 상황은 더불어민주당 내의 혁신 갈등을 안철수 의원과 탈당파들이 이용했다는 것 밖에는 안된다 총선을 목전에 두고 벌어지는 이같은 야권분열은 그 어떤 경우라도 명분을 얻기 힘들다.

시민의 정치, 국민 중심의 정치를 하겠다면서 호남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앞 뒤 말이 맞지 않는다. 이 역시 새로운 정치를 전국적인 차원에서 시작하기 위해 노원병에 출마하기로 결정했다는 것과 마찬가지로 의미가 불분명하다. 시민의 정치, 국민 중심의 정치를 펼치려면 호남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김대중과 노무현이 했던 것처럼 탈호남의 기치를 전면에 내세웠어야 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국민의당에서 그런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혁신안에 반발해 탈당한 더불어민주당의 비주류를 중심으로 한 호남 기반의 지역주의 색채만 점점 짙어지고 있을 뿐이다. 자신들의 정치적 실익을 위해 호남을 볼모로 삼고 있다는 것으로 밖에는 비춰지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로 인해 결국 호남은 국민의당이 성공하든 실패하든 고립될 수밖에 없는 운명에 처해지게 됐다. 이는 호남을 또 다시 정치분열의 동력으로 삼았다는 측면에서 시대정신인 국민화합에도 정면으로 배치된다.



ⓒ 더팩트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합리적 개혁 노선을 통해 정치개혁과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는 부분 역시 말과 행동이 따로 노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말이 좋아 진보와 보수가 함께 하는 합리적 개혁이지, 국민의당은 그에 걸맞는 인식을 갖춘 인재와 진용을 전혀 갖추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당은 현재 안철수 의원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비주류가 합류한 형태다. 그런데 그들은 컷오프 20%의 공포에 떨고 있던 호남 기득권 정치인들이 대부분이다당의 합류한 인사들 중 젊고 개혁적인 인물은 권은희 의원 정도가 유일한데, 그조차도 자신을 발탁한 김한길 의원의 눈치를 보는 정치 신인에 불과할 뿐이다


심혈을 기울였다는 인사들 역시 정치개혁과 사회 변화를 이끌어 낼 인재들이 아니라, 호남을 지역구로 둔 탈당파들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한 다분히 호남정서를 의식한 표적영입이었다. 표면적으로는 정치 개혁, 사회 변화, 시민 중심의 정치, 합리적 중도 등 말의 성찬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실제 보여지는 모습은 기성 정당과 별반 차이가 없다. 이는 이념적인 유연성을 바탕으로 한 합리적 개혁이 뜬구름 잡는 말장난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그러나 정작 더욱 중요한 문제는 국민의당의 정치노선과 철학이다. 국민의당이 이 부분에서 자신들이 '거악'이라 칭한 양당체제의 폐해를 대신할 대안 세력이 될 수 없다면 이 정당의 효용가치는 먼지처럼 사라진다. 따라서 국민의당이 정당으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려면 시대정신과 국민여망을 반드시 구현해 내야만 한다. 우리 정치의 당면 과제는 두말할 것도 없이 정치 개혁과 혁신, 그리고 국민 삶의 질 향상에 있다. 이는 시대정신 및 국민여망과도 일치한다. 국민의당 역시 이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변화와 개혁, 혁신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으며, '더 낳은 삶'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현 상황에서 국민의당은 양당체제의 한계와 폐단을 공략하는 양비론과 기성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혐오와 불만에 편승하는 방법 이렇게 두가지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이 전략은 종편과 수구보수언론이 대대적으로 유포시킨 참여정부와 친노의 '호남홀대론'과 맞물려 문재인 체제에 실망한 호남지역의 유권자들의 정서를 잠식해 들어가고 있는 중이다. 이 전략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국민의당이 기성정당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입증해야만 한다
그러나 살펴 본 것처럼 국민의당은 표면적으로 정치개혁과 사회변혁을 강조하고는 있지만 실상은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 포커스뉴스


우리 사회에 필요한 것은 정치와 사회의 혁신을 갈망하는 국민의 기대를 승화시킬 대안 정당이지 또 다른 기성 정당의 출현이 아니다. 국민의당이 지니는 한계는 바로 여기에 있다. 국민의당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것은 여론의 동향이 입증한다. 2016 1월 첫째주 한국갤럽의 '총선에서 어느 당을 지지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새누리당은 35%를 기록했고, 국민의당은 21%를 획득했다. 이는 19%에 그친 더불어민주당을 2% 포인트 가량 앞서는 결과다. 리얼미터가 1 4일부터 8일까지 조사한 결과에서는 새누리당이 36.1%, 더불어민주당이 20.3%, 그리고 국민의당이 18.7%를 기록했다. 오차범위 내에서 두 정당이 서로 경쟁하고 있는 모양새다.

결과만 놓고 보면 국민의당이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도 있다. 그러나 현재의 지지율은 안철수 의원이 지난 2013년 신당창당을 앞두고 받았던 지지율과 비교해 보면 상당한 격차를 보인다. 당시 여론조사 기록을 살펴보면 조사기관마다 약간의 편차가 있지만 약 35%대의 지지율을 보였다. 새누리당이 40%, 민주당이 12% 대의 지지율을 보였던 것에 비하면 기록적인 지지율이었다. 당시 창당도 하지 않은 안철수 신당이 새누리당과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었고, 민주당보다는 무려 3배에 가까운 차이를 보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안철수 신당에 거는 국민들의 기대가 얼마나 강렬하고 파괴적이었는 지가 당시의 여론조사 결과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문제는 지금이다. 국민의당이 양당체제에 식상한 국민들의 관심과 신당 프리미엄, 그리고 흔들리고 있는 호남표심을 기반으로 20%에 가까운 지지율을 보이고 있지만, 당시와 비교해 본다면 전국 지지율은 반토막이 난 상태다. 더불어민주당과의 격차 역시 당시에 비할 바가 못된다. 이 극명한 차이가 보여주는 것은 안철수 현상의 거품이 빠졌다는 것이며, 국민의당에 거는 국민의 기대 역시 예전만 못하다는 것이다. 안철수 현상이 태풍처럼 정국을 휘몰아치던 당시와는 상황이 달라도 많이 다른 것이다.

안철수 의원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부분 희석되어 있고, 합류하고 있는 인물들이 기성 정치에 물들어 있는 낡은 인재들이라면 국민의당에 대한 지지율은 점점 더 빠질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야권 결집을 바라는 유권자들의 요구는 점점 높아져 갈 것이고, 국민의당에 호의적인 호남 민심 역시 대단히 유동적이다. 이 모든 상황을 종합해 보면 국민의당의 존재는 결국 야권분열을 뜻하는 것일 뿐, 정치적 의미를 발견하기 힘들다는 것으로 모아진다. 설사 국민의당이 일부 정치 평론가들이 기대하는 현실적인 수치인 50석 안팎을 가져간다 하더라도 이것이 야권 전체, 나아가 이 나라 정치 발전과 국민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가능성은 희박하다.

우리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지지율의 총합이 새누리당의 지지율을 넘어선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한다. 야권의 지지율은 정의당까지 합치면 오차범위를 훨씬 넘어선다. 야권이 분열하지 않고 연대와 화합할 수만 있다면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울지는 몰라도 새누리당의 150석은 충분히 막아낼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국민의당은 지금 이 길을 마다하고 독불장군식의 외길을 가고 있다. 그것도 스스로 대의와 명분을 부여해가면서 말이다.



ⓒ 세계일보


이 장면은 지난 대선의 클리셰다. 지난 대선에서도 야권은 같은 상황에 직면했었고, 끝내 이를 극복해 내지 못했다. 지금의 상황대로 흘러간다면 아마도 야권은 지난 대선의 전철을 밟게 될 공산이 99.9%. 이대로라면 야권의 필패는 기정사실이라는 의미다. 그렇게 되면 이 나라 정치는 새누리당이라는 거대 수구보수 정당의 폭주를 막아낼 정치체제가 절멸하게 된다.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일방적 독주를 막아내지 못한다면, 그들은 내각제 개헌이나 이원집정부제를 반드시 관찰시키려 할 것이다과반을 조금 넘기고 있을 뿐인 새누리당의 전횡과 폭주도 막지 못했는데 그 다음은 무엇으로 그들과 대적할 것인가. 안철수 의원과 국민의당의 존재는 바로 이와 같은 정치적 함의가 있다


대한민국은 지금 풍전등화의 위기 상황이다. 정치가 이렇게 암울하다고 느낀 적이 없었을 정도의 긴박함이다. 현실을 냉정히 직시해야 한다. 안철수 의원이 현실 정치에 등장하기 전과 후를 가정해 보면 지금 겪고 있는 야권 위기의 본질은 이내 드러난다. 그렇다. 안철수 의원의 존재 자체가 야권의 가장 큰 위협이다. 중도 개혁가로 포장된 그에게 우리는 또 다시 속고 있는 것이다.



세상이 보이는 정치·시사 블로그  바람부는 언덕에서 세상을 만나다  

  1. Favicon of https://saenooree.tistory.com BlogIcon 耽讀 2016.01.12 08:04 신고

    언론은 끊임없이 안철수를 띄워줍니다. 문재는 끊임없이 흠집냅니다.
    이념을 부정하는 정치세력이야 말로 시민들보다는 자신들 밥줄에 관심입니다. 이명박이 전형이죠. 안철수 곁에 이명박 참모 출신들이 많은 이유입니다. 90여일 남았습니다. 심판 받을 날이 다가옵니다.

  2.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空空(공공) 2016.01.12 08:14 신고

    어떡하든 이번 선거에서는 연대하여 새누리당의 의석 180석은
    꼭 막아야 합니다
    그것이 우선입니다

  3. Favicon of https://jinsoldesk.tistory.com BlogIcon 소담씨 2016.01.12 11:04 신고

    '안'철수 김'한'길 을 합쳐서
    새정치 안한당

  4. Favicon of https://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6.01.12 12:06 신고

    한국정치의 수준입니다.
    이런 사람의 본질을 보지 못하는 지지자들이 안타깝습니다.
    대한민국은 이들로 인해 반동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5.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6.01.12 16:40 신고

    안타까운 정치판이군요.ㅜ.ㅜ

  6. Favicon of https://4mylife.tistory.com BlogIcon 구닥다리인생 2016.01.12 17:34 신고

    어떻게 될지.. 답답 합니다.

  7. Favicon of https://doitnow61.tistory.com BlogIcon 늙은도령 2016.01.12 19:02 신고

    이제는 대놓고 보수색을 더러내데요.
    정치가 그렇게 쉽다면 더불어민주당이 몇 번은 집권했습니다.
    안철수는 모든 것을 잃고 정치판을 떠나거나 내쳐질 수도 있습니다.
    그의 그릇으로 하나의 당을 끌어간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현실정치가 그렇게 녹녹하지 않습니다.

  8. BlogIcon 지나가다 2016.01.21 09:28

    속지마세요.희망도버리시고요.

  9. BlogIcon 국민 2016.01.23 13:55

    안철수현상에 열광했던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요즘 참담함을 느낍니다

    안철수는 기존정치와 뭔가 다르겠지 하는 기대감에 그의 선하고 옳은정의에 문재인보다는 안철수를 지지했지만 이엄중한 박근혜정권을 심판할시기에 야권분열에 불을당기는것에 실망을넘어서 분노까지 느낍니다.

    박근혜 ,새누리당을 혼자서 뛰어 넘을수있다면 저도 두눈 딱감고 지지할수 있지만 야권이 전체 다 통합해도 그기득권 새누리당을 이길수가 있을련지, 닥치고 통합하길 바래보겠습니다

  10. BlogIcon 지나가다2 2016.01.24 20:23

    기존의 보수정당과 야당에 내맡긴 정치가 어떠했는지를 오늘날의 모습을 보면서도 이런 말씀을 하시는군요. 제2, 제3의 안철수가 나올수록 이나라의 정치는 더 나아집니다. 수십년의 위선집권정당의 위력을 알면서도 정치신인 안철수가 대다한 일이라도 저질러 줄 것이라고 기대한다면 오히려 착각이지 않습니까. 중요한 것은 이 더러운 여야정치풍토에서 뭔가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려는데 의미를 부여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안철수에 속는 것이 아니라 믿어보는 것죠

ⓒ 아시아경제


안철수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했습니다. 그의 탈당은 총선을 목전에 둔 야권의 분열을 의미합니다. 야권으로서는 싸우기도 전에 치명적인 내상을 입은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이유를 내세운다 한들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의 일방통행을 견제해 주기를 바라는 야권지지자들의 입장에서 볼 때 이는 배신이자 배반입니다. 안철수 의원의 탈당은 혁신과 통합이 아닌 당권과 공천권을 위한 치열한 계파싸움의 결과일 뿐입니다. 그의 탈당에 명분과 감동이 없는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안철수 의원의 탈당으로 이제 관심은 새정치민주연합 내 비주류의 행보에 쏠리고 있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문병호(인천 부평갑), 유성엽(전북 정읍), 황주홍(전남 장흥강진영암) 의원 등 3명이 오는 17일 탈당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 안철수 의원의 비서실장을 지냈던 문병호 의원은 "탈당을 추가로 고민 중인 분들이 있으며, 주말까지 (탈당자)가 한두명 더 될 것 같다" "다들 고민하고 있으니 좀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철수 의원이 탈당하면 순차적으로 적게는 20명에서 30명의 의원들이 동반 탈당할 것이라는 것은 익히 알려진 이야기입니다. 17일 탈당할 것으로 보이는 3명의 의원들이 '탈당 러쉬'의 신호탄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안철수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인사들이 본격적으로 신당 창당을 위한 수순에 들어가게 됩니다. 야권의 정치 지형에 일대 변화가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최소 20명의 의원들이 신당에 참여해야 안철수 의원이 밝힌 총선승리와 정권교체의 밑그림을 그릴 수 있습니다.



ⓒ 연합뉴스


그런데 이 구상에 조금씩 엇박자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여겨봐야 할 것은 탈당하는 의원들의 규모입니다. 문병호 의원은 당초 안철수 의원이 탈당하면 이번 주 중에 10명 정도의 의원들이 즉각 탈당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탈당 의사가 확인된 의원은 3명에 불과합니다. 여기에 한두명 정도가 추가된다 해도 최대 5명에 불과합니다. 안철수 의원이 탈당하기 전 문병호 의원이 부렸던 호기에 비하면 턱없이 초라한 수준입니다. 비주류들이 즉각적인 행동에 나서지 않는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그리고 바로 이 부분에 안철수 의원의 결정적 오판이 있습니다.

비주류들의 머뭇거리는 이유는 그들이 여론을 의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안철수 의원의 탈당을 바라보는 호남지역의 여론이 대단히 나빠 졌습니다. 부정적인 여론이 과반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야당의 분열을 원치 않는 호남민심이 안철수 의원의 탈당이 잘못되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탈당을 결행할 강심장있는 비주류들이 얼마나 있을지 의문입니다. 당장 호남 비주류의 대표격인 박지원 의원과 주승용 의원만 보더라도 탈당에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들 역시 싸늘히 돌아선 여론을 의식하고 있는 것입니다.

비주류들이 여론의 눈치를 보고 있다는 것은 그들 스스로 명분이 없다는 것을 자인하는 것입니다. 그들에게 명분이 있다면 머뭇거릴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비주류들은 그동안 새정치민주연합으로는 희망이 없을 뿐더러 총선승리와 정권교체가 불가능하다고 말해 왔습니다. 그렇다면 당에 머물면서 끊임없이 분란과 갈등을 일으킬 것이 아니라 먼저 탈당한 천정배 의원이나 정동영 전 의원, 안철수 의원처럼 정치적 의사를 명확히 밝히고 자신들의 길을 가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새정치민주연합의 비주류들은 문재인 대표와 친노 패권주의를 거론하면서 분란만 일으키고 있습니다.



ⓒ 뉴시스


이것은 그들이 대의명분이나 소신이 아니라 '정치공학'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비주류의 입장에서는 탈당을 결행하기에는 여론이 너무나 냉랭하고, 그렇다고 가만히 앉아서 기득권을 포기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따라서 그들이 내년 총선의 확실한 지분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문재인 대표를 흔들 수밖에 없는 입장입니다. 새누리당과 수구보수언론이 네이밍한 친노 패권주의를 계속해서 거론하면서 문재인 대표를 끌어내리고, 비대위 체제를 만들어야 그들의 정치생명이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주류를 이끌고 있는 김한길 의원과 김영환•강창일•김동철•노웅래•신학용•이윤석•장병완•정성호•최원식•황주홍 의원 등 '구당모임'이 당내에서 문재인 대표의 무한 책임을 거론하며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그들은 문재인 대표를 공격하면서 당을 혼란 속에 밀어넣고, 혁신안을 무력화시키려 끊임없는 도발을 일으킬 것입니다.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말이 있듯이 당의 분열과 혼란이 그들에게는 구명줄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일전에 한번 언급했습니다만 세상에는 고쳐 쓸 수 있는 것과 그럴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정치 정당도 마찬가지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그 중간 어디 쯤에 위치하는 정당입니다. 이 낡고 닳은 정당이 지금 절체절명의 위기에 봉착해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과연 새정치민주연합이, 더 정확히는 문재인 대표가 비주류의 극심한 발목잡기를 이겨내고 당의 수습과 야권 분열을 막아낼 수 있는가의 여부입니다.



ⓒ 쿠키뉴스


결국 관건은 여론에 달려있습니다당장 탈당을 할 것처럼 호기를 부렸던 비주류들이 여론의 향배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것은 그들이 유권자의 표심을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그들이 탈당이 아닌 당내 투쟁으로 노선을 변경한 것만 봐도 이는 명백해집니다


지긋지긋한 내홍을 종식시키고 야권의 통합과 연대를 위해서 새정치민주연합이 최우선해야 할 과제는 당의 근본적인 혁신입니다따라서 당의 혁신과 통합을 가로 막는 어떠한 행위도 용납해서는 안될 것입니다이는 해당행위이자 이적행위이며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갈망하는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입니다


 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의 분열과 갈등은 야권 전체의 위기를 의미합니다현실적으로 볼 때 야권 통합과 연대를 통해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이루어내기 위해서는 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이 반드시 성공을 거두어야 합니다그러나 혁신을 위해서는 힘이 필요합니다당 안팎의 반발과 견제를 뚫고 개혁의 칼을 휘두르기 위해서는 야권지지자들의 강력한 지지와 성원이 수반되어야 합니다문재인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바람부는 언덕의 정치실험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클릭)

  1. Favicon of https://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5.12.15 07:02 신고

    총선을 생각하면 맥이 빠집니다. 패배가 뻔한 총선을 만드는 안철수와 그 아류들.... 정권교체를 위해...?
    웃기는 땅콩입니다. 새누리를 위한 새누리 3중대가 될 것입니다.

    • Favicon of https://windyhill73.tistory.com BlogIcon 바람 언덕 2015.12.15 11:46 신고

      패배를 하더라도 어떻게 패배하느냐가 중요하겠지요.
      총선 시나리오에 대해선 추후에 기회가 있을 때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힘든 싸움이지만 지레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2.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5.12.15 07:34 신고

    분열로.....이기기는 더욱 어려운데...안타까움입니다.ㅠ.ㅠ

    • Favicon of https://windyhill73.tistory.com BlogIcon 바람 언덕 2015.12.15 11:46 신고

      당연한 일이죠. 지금은 분열이 아닌 화합과 통합을 할 때입니다.
      그러나 비주류와의 화합가 통합은 미봉책에 불과합니다.
      이 참에 확실히 갈라서야 합니다. 그래야 희망이 있습니다.

  3. Favicon of https://saenooree.tistory.com BlogIcon 耽讀 2015.12.15 07:41 신고

    비주류가 비겁한 이유는 안에서 끊임없이 문재인 흔들기를 시도할 것입니다. 안 나가죠.
    저들 목적은 오로지 문재인 흠집내기와 배지뿐입니다. 그 이하도 그 이상도 아닙니다.,
    언론(진보언론도 마찬가지-14일 한겨레 이유주현 기사는 조선일보보다 더 **입니다.)
    결국 시민뿐입니다.

    • Favicon of https://windyhill73.tistory.com BlogIcon 바람 언덕 2015.12.15 11:48 신고

      저도 그 기사를 읽었는데요.
      한겨례가 누구를 밀고 있는지 예상할 수 있는 기사였습니다.
      어쨌든 비주류와 한 배를 탄다는 것은 폭탄을 안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확실히 갈라서야 합니다.

  4.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空空(공공) 2015.12.15 08:10 신고

    김한길 전 대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그의 선택에 따라 그림이 달라질듯 하군요

    문재인 대표가 어떻게 돌파하는지 한번 지켜 보지요^^

    • Favicon of https://windyhill73.tistory.com BlogIcon 바람 언덕 2015.12.15 11:48 신고

      김한길의 정치인생은 친노 해체를 빼면 먼지만 남습니다.
      현 민주당의 몰락은 김한길의 작품입니다.

  5. Favicon of https://doitnow61.tistory.com BlogIcon 늙은도령 2015.12.15 15:17 신고

    치사한 놈들이에요.
    저말 기회주의자들이고.
    문재인을 어떻게든 끌어내리려믄 자들...

  6. Favicon of https://doolytubbies.tistory.com BlogIcon 둘리토비 2015.12.15 22:31 신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문병호의원, 진성준의원의 인터뷰를 들으면서
    갑갑하고 답답한 아침이었습니다.
    물론 저는 음악으로 이런 답답함을 풀긴했지만 그래도 뭐 어쩔까요....

    한치도 앞이 보이지 않는 지금,
    더욱이 세월호 참사에 대한 청문회의 이상한 관심없음과 나온 증인들의 어이없음까지...
    제가 한국에 살고 있다는 것이 너무 싫었던 하루이기도 했습니다

  7. 어설프게 붙어있던 부스러기는 이번에 탈탈털고 가야하고 오히려 거욱 단단해질 수 있는 기회로 문재인대표에게 힘이 도욱 실렸으면 합니다. 지발 김한길 오삐두 그냥 나가줬으면 좋겠네요

바람언덕의 '그때  그 순간' 시간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의 탈당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예정대로라면 그는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을 공식화 하게 됩니다. 그가 탈당을 선언하게 되면  안철수 의원은 지난 2014 3 2일 민주당과의 합당 이전으로 돌아갑니다

 

바람언덕은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을 비판하면서, 이 기이한 조직의 출현을 대단히 어색하고 불편한 조합이라고 진단한 바 있습니다. 당시의 통합이 지방선거를 목전에 둔 두 당의 이해타산의 결과일 뿐이며, 두 세력의 정치적 지향점이 다른 만큼 결국 당내 분열과 갈등으로 좌초될 것이 자명했기 때문입니다

 

예상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안철수 의원의 탈당은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결합이 실패했음을 알리는 명징한 선언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바람언덕은 오늘 안철수 의원이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처음으로 발을 딛는 순간을 복기해 보려 합니다. 그 장면에 정치인으로서 안철수 의원의 한계와 미래를 동시에 보여주는 복선이 깔려 있기 때문입니다. 당시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 한국경제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오는 4월 보궐선거에서 서울 노원병에 출마하기로 했습니다. 대선 이후 미국에 머물며 간간히 자신의 근황을 전하던 안철수 전 교수는 사실 이번 보궐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점쳐졌습니다. 필자 역시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일단 미국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보궐 선거를 치르기에는 시간이 촉박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또 하나는 그동안 안철수 전 교수가 보여왔던 불확실한 행보의 연장선상에서 이번 보궐선거를 바라보았기 때문이었습니다그러나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던 세간의 예상을 깨고 안철수 전 교수는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필자는 안철수 전 교수가 오랜 장고를 끝내고 정치일선에 복귀하는 것을 타박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국민들이 안철수 전 교수를 대한민국의 정치판으로 불러들인 본질적인 이유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에, 그의 역할이 반드시 필요한 시기가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오랜 칩거를 끝내고 정치재개를 선언한 안철수 전 교수가 선택한 곳이 다름아닌 노원병 지역이라는 데에는 동의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왜 하필 노원병인가? 왜 다른 곳이 아닌 노원병이란 말인가?'라고 그에게 묻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안철수 전 교수를 대한민국의 정치로 이끈 것은 국민들이었습니다. 이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거대한 흐름이었습니다. 국민들은 기성정치집단과 정치인들에게서 도무지 희망을 찾을 수 없었고, 정치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그를 통해 발견하고자 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작년 온 나라를 관통하며 대선정국을 폭풍처럼 몰아쳤던 '안철수 현상'의 본질이었습니다. 그렇게 안철수 전 교수는 화려하게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으로 부상했고, 대선과정을 통해 많은 국민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는 정치개혁과 정권교체라는 두가지 시대적 화두를 해결할 수 있는 '백마타는 초인'이었으며 '구세주'와도 같은 존재였습니다. 필자 역시 안철수 전 교수에 대해서 상당한 기대와 희망을 걸었던 사람 중의 하나입니다. 최대한 안철수 전 교수의 입장을 변호하는 글을 써왔으며, 단일화의 과정이 지지부진해지며 이에 대한 비판이 빗발쳤을 당시에도 참고 기다리며 그의 진의를 헤아리려 공을 들였습니다

 

그러나 안철수 전 교수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조금씩 무너져 간 것은 그가 시간이 지날수록 기성정치인들의 모습을 나타냈기 때문이었습니다. 정치개혁을 외치지만 그가 구상하는 정치개혁의 밑그림이 구체적이지 않았습니다. 정작 민주당의 구태와 계파문제를 비판하면서도 대한민국 정치를 망쳐놓은 장본인들인 새누리당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정치쇄신' '국민의 뜻'을 거듭 주창했지만 그 어떤 것도 현실속에서 그 실체를 보이지는 못했습니다. 오히려 모호한 말과 의뭉스러운 태도로 혼란과 혼선을 자초하기 일쑤였습니다. '신기루 정치', '불확실성의 정치'를 보여주었고 이는 그가 비판하던 기성정치인들의 모습에 늘 등장하던 익숙한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정치신인이었지만 그의 모습은 정치9단이 떠오를 만큼 대단히 정치적이었습니다



ⓒ 오마이뉴스

 

이번 보궐선거 역시 그는 돌아가는 정치판세를 미국에서 면밀히 재단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민주당이 대선패배의 후유증으로 자중지란을 일삼고 있는 사이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시키기 위한 적절한 타이밍라고 생각했을 것이고, 이를 통해 화려하게 정치일선으로 복귀할 수 있다고 판단했을 것입니다. 정확합니다. 지금이 바로 그 타이밍입니다. 새누리당의 일방적인 독주와 무능하고 무기력한 민주당,  싹이 잘려나간 진보세력 사이에서 대선패배의 후유증에 출구없이 넋놓고 있던 다수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줄 수 있는 적절한 시기입니다. 안철수 전 교수의 존재와 역할이 필요한 기가막힌 타이밍인 것입니다

 

그런데 정치복귀의 타이밍은 좋았지만 그 선택지가 틀렸습니다. 그는 노원병이 아니라 부산 영도로 가야만 했습니다. 부산 영도에서 새누리당의 정치거물이자 한때 박근혜 대통령의 좌장이었으며, 지난 대선 총괄선대본부장으로 활약했던 김무성 전 의원과 겨루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출마하는 곳이 다름 아닌 노원병 지역입니다. 노원병 지역이 어디입니까? 바로 노회찬 전 의원이 '삼성X파일 공개'에 대한 사법부의 어이없는 판단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곳입니다. 그것도 불과 2주 전에 말입니다

 

알다시피 노원병은 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의 지역구였습니다. 지난해 4월 총선에서 노회찬 후보는 통합진보당의 후보로 출마해 57%의 득표율로 당선이 되었습니다. 18대 총선에서도 노회찬 후보는 비록 낙선하기는 했지만 40%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지역주민들의 탄탄한 지지를 받은 바 있습니다. 그만큼 노회찬 전 의원의 애착과 지역주민들의 노회찬 전 의원에 대한 지지가 교차하는 곳이 바로 노원병 지역인 것입니다. 정의당 당 차원에서도 큰 공을 들이고 있는 곳이기도 하며, 이번 보궐선거에서도 당의 후보로 노동운동가 출신이며 노회찬 전 의원의 부인인 김지선씨의 출마가 유력시 되던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이런 지역구에 안철수 전 교수가 정의당 및 노회찬 전 의원과 아무런 사전 교감도 없이 덜컥 출마 선언을 한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노회찬 전 의원에게 전화로 예의를 갖추었다고 송호창 의원은 전하고 있으나, 정의당의 이야기는 전혀 다릅니다. 의원직 상실에 대한 위로의 말만 오갔을 뿐, 출마와 관련된 어떠한 이야기도 없었다고 정의당 이정미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과연 안철수 전 교수의 이와 같은 출마 결정과정이 정치 도의에 맞는 일인지 필자는 의문입니다



ⓒ 채널 A

 

지난 대선 안철수 전 교수와 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지리한 야권후보단일화의 과정을 애타는 마음으로 지켜봐왔던 필자는 대선의 패배원인에 대한 여러 원인들 가운데 후보단일화가 너무 늦게 이루어졌다는 점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단일화를 이뤄나가는 과정에서 양측이 보여주었던 모습은 기성정치의 구태를 그대로 답습하는 것이었고, 이로 인해 단일화의 감동과 시너지 효과가 크게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번 보궐선거 출마 역시 이와 비슷합니다. 출마선언의 과정이 전혀 아름답지 못합니다. 출마의 시기는 아주 적절하나, 그 과정과 출마지역이 매끄럽지 못한 것입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안철수 전 교수가 노원병 보궐선거에서 승리한다 하더라도 아름답지 못한 승리가 될 수 밖에는 없습니다. 만에 하나 낙선하기라도 한다면 정치적으로 치명적 타격을 입게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 따라서 안철수 전 교수는 노원병이 아닌 부산 영도로 가야만 했습니다. 그 곳에서 당당하게 살아돌아와 자신이 가고자 하는,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정치개혁의 그림들을 국민들에게 떳떳하게 제시해야만 했습니다. 만에 하나 낙선한다고 하더라도 그에게는 아름다운 패배가 될 것이요, 어찌보면 정치인생에서 가장 중요할 수 있는 정치적 명분이 남게 됩니다.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이 미련하게 부산 출마를 고집해 세번이나 낙선했지만, 결국 그 진심을 훗날 보상받게 되었던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안철수 전 교수는 안전한 길을 택했습니다. 그리고 그 안전한 길도 정치도의상 올바르지도 않는 길입니다. 명분도 미약하고, 정치개혁과 혁신을 주창했던 정치인 안철수의 이미지와도 전혀 어울리지 않는 선택이 되고 말았습니다. 바로 이것이 그의 선택을 장고 끝에 악수라고 평하는 이유입니다

 

기성정치에 신물이 난 국민들이 지난 대선에 안철수 전 교수를 호출했습니다. 잘못된 정치관행을 바로 잡아달라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해달라고 그에게 S.O.S를 친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호출된 안철수 전 교수가 보여준 모습들은 신선하지 못했습니다. 그 자신이 낡은 정치 안에 함몰돼어 버린 듯한 느낌마저 듭니다. 정치혁신과 개혁을 위해 국민들이 불러낸 안철수 전 교수가 기성정치권의 모습을 보이는 순간 그의 존재의미는 사라지고 맙니다. 안철수 전 교수는 이 점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 MBC 뉴스

 

안철수 의원의 본 모습과 정체성은 지난 보궐선거를 통해 이미 구체화되었던 것인지도 모릅니다. 아니 어쩌면 그보다 훨씬 전인 지난 대선 과정에서 드러났던 것일 수도 있습니다. 정치공학에 능숙한 정치인에 불과한 안철수 의원이 중도개혁가의 포장되어 정치개혁과 혁신의 아이콘으로 떠오를 수 있었던 것부터가 우리 정치의 비극이라면 비극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창당과 그 속에서 함께 했던 2년 여의 시간이 그에게 무엇을 남겼는 지는 알 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정치사적으로 본다면 퇴보이자 역행이 분명합니다. 지난 2년 동안 민주주의와 헌법가치는 퇴색되고과거 권위주의 시절의 유산들이 부활했습니다. 그동안 그는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던 것일까요

 

그는 국정권 사건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리고 최근에 있었던 민중총궐기 때도 시민과 함께 하지 않았습니다. 시민들이 거리와 광장에서 촛불을 밝히며민주주의와 헌법가치의 회복을 외치고 있을 때 그는 단 한 차례도 시민들의 목소리를, 그 뜨거운 절규와 탄식을 듣질 않았습니다. 시민들과 함께 할 때라야 비로소 시민들이 요구하는 새정치의 본질과 마주칠 수 있다는 사실을 그는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가 내세우는 새정치가 신기루에 불과한 이유입니다

 

안철수 의원이 탈당으로 야권의 정치지형에는 큰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총선을 코 앞에 둔 시점에 야권이 분열을 하게 된 것입니다결과적으로 새누리당은 가만히 앉아서도 코를 풀 수 있게 되었습니다. 거대 여당과 맞서기 위해 통합해야 할 시점에 야권은 분열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를 들이댄다 한들 그의 탈당에 명분이 있을 수 없습니다.

 

안철수 의원의 탈당은 그가 있었던 곳으로 다시 돌아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바람언덕은 그가 원래 있었던 곳으로 돌아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정치에 필요한 것은 정치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정치 개혁가이지, 정치공학에 능통한 우파 정치인이 아닙니다. 우파 정치인은 널리고 널려 있습니다. 이는 공급과잉일 뿐입니다. 이왕 돌아가기로 결심했다면 안철수 의원이 부디 정치를 시작하기 이전으로 되돌아가기를 바랍니다그것이 이 나라 정치를 위해 가장 바람직합니다.

 



 바람부는 언덕의 정치실험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클릭)

 

  1. Favicon of https://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5.12.13 07:35 신고

    이 사람은 대국민 사기를 친 겁니다.
    본래 하던 직없에나 충실했으면 좋았을 텐데... 욕심이 목구멍까지 채 가지고....

    • Favicon of https://windyhill73.tistory.com BlogIcon 바람 언덕 2015.12.13 13:18 신고

      결국 탈당...
      정권교체를 위한 세력을 만들겠다는 명분으로...
      전 이 사람의 뜬구름잡는 말들이 참 듣기 거북합니다.
      머리가 모자란 것도 아니고...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건지...

  2. Favicon of http://blog.naver.com/cto_hwangga BlogIcon morgin 2015.12.13 09:35

    본인도 그렇고 정치혐오에 빠진 국민들도 그렇고
    모두가 '한탕주의'를 바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안철수는 그러한 한탕주의의 신기루일 뿐이고...

    혁명이 아닌 이상 개혁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해야 하는 과정입니다.
    단 한 명의 메시아가 해낼 수 있는 일이 결코 아닐 겁니다.
    인내가 필요하고 오래 축적된 역량이 필요한 일입니다.
    그런 일을 정치 경험도 없고 철학과 비전이 없는
    일개 CEO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정치 판타지에 불과한 것 아니었을까요?

    안철수가 탈당을 하면서 새정연이 과다출혈을 겪는다고 해도
    그로 인해서 다시 새누리당 전성시대가 온다고 해도(지금도 그렇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역량이 거기까지인 거죠.
    와신상담 했다고 하지만 아직까지도 바닥을 치지 못했던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여전히 안철수 같은 인물에게 기대어 연명해야 할 만큼 무능력했던 건지도...

    너무 쉬운 길을 찾다 보니 야합을 하게 되고
    그게 지금까지 이어지다 보니 매번
    어정쩡한 선택으로 국민들의 지지를 못 받았던 건 아니었을까요?
    차라리 이번 총선에서 지더라도 화끈하게 싸우다 장렬하게 죽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이철희 같은 분은 분열하면 개헌선도 내주고 결국 개헌까지 이르게 될 거라고 하는데
    이런 저런 이유로 몸 사리다가 지금까지 오게 된 거 아니었을까요?
    질지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애초부터 불가능했을 화합에 목을 매다 오늘에 이르게 된 건 아닌지...

    바람언덕님 글 읽고 이런저런 생각하다 보니 말이 길어졌습니다.
    두서 없이 적은 거니 너무 신경쓰진 마시고 ㅎㅎ
    편안한 일요일 되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오늘 안철수 의원이 꼭 탈당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ㅎㅎ
    그가 제 2의 정동영이 되기를 바라며...

    • Favicon of https://windyhill73.tistory.com BlogIcon 바람 언덕 2015.12.13 13:19 신고

      탈당했네요, 결국...
      어차피 지나가야 할 소나기입니다.
      이 참에 새정연 내부에 있는 쭉정이들도 함께 정리해야 합니다.
      선명 야당으로 거듭나지 않으면 문재인이 아니라 그 할아버지라도
      어림 없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3. Favicon of https://doitnow61.tistory.com BlogIcon 늙은도령 2015.12.13 16:01 신고

    함량미달인 경영자에 불과합니다.
    JTBC의 후원 아래 많이 부풀려진 것에 불과합니다.
    냉정하게 보면 안철수는 최악의 수를 두었습니다.
    그에게는 미래가 없습니다.
    새누리당과 손잡는 것 말고는.....

    • Favicon of https://windyhill73.tistory.com BlogIcon 바람 언덕 2015.12.15 11:49 신고

      네, 제가 보기에도 그는 끝입니다.
      두고 보십시요. 문국현보다 더한 냉소와 조롱을 받을 것입니다.

  4. Favicon of https://junpresident.tistory.com BlogIcon 민주청년 2015.12.13 16:34 신고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저도 이렇게 긴 글을 일목요연하게 쓰고 싶네요^^

  5. Favicon of https://saenooree.tistory.com BlogIcon 耽讀 2015.12.14 08:27 신고

    성공기업가. 천재라 칭송받는 이들은 정치를 하면 안 됩니다. 천동설을 숭배하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안철수가 거기 해당되는 사람이죠. 그리고 너무 부풀려진 인물입니다.

    • Favicon of https://windyhill73.tistory.com BlogIcon 바람 언덕 2015.12.15 11:50 신고

      네, 착시현상에 거품입니다.
      그 거품이 꺼지니 그 본 그릇이 나오는가 봅니다.

  6.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5.12.14 09:24 신고

    예전 문 모씨가 생각나는군요.
    안철수도 이제 그 길로 떠나는 것 같습니다.
    잘 가시기 바랍니다. ^^

    • Favicon of https://windyhill73.tistory.com BlogIcon 바람 언덕 2015.12.15 11:51 신고

      정치를 할 그릇이 애초에 안되었습니다.
      그의 변한 얼굴은 정치가 앗아간 그의 마음일지도 모르겟습니다.

  7.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空空(공공) 2015.12.14 09:35 신고

    바램은 다음 총선에서 보수표를 좀 가져 갔으면 합니다
    그래서 야권 분할이 아닌 여권 표를 잠식하는....

    • Favicon of https://windyhill73.tistory.com BlogIcon 바람 언덕 2015.12.15 11:52 신고

      ㅎㅎ,
      그렇게 될 가능성이 거의 없는데요. ㅎㅎ
      안철수는 철저히 민주당에 맞춤전략이라서요.
      새누리가 안철수로 인해 타격받을 일은 없습니다.
      그러니 안철수가 욕을 먹는 겁니다.

  8. Favicon of https://eproo.tistory.com BlogIcon 불루이글 2015.12.14 23:49 신고

    안철수와 퇴물들의 탈당은 야당분열이 아니라 공천컷으로 볼 필요가 있는것 같습니다.
    공천 불만으로 탈당한 무소속 출마자들이나 진배 없는 무리들로 숫자가 조금더 많다는 것 외에는 의미가 없을 것 같고요
    그런 인물들이 다시 살아 나도록 지역민들이 만들어 버린다면 그 또한 어쩔수 없는 일이긴 하지만 전적으로 호남 인들의 수준 높은 선택을 믿어 볼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결코 호남인들은 국민의 여망을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 생각 됩니다.

    • Favicon of https://windyhill73.tistory.com BlogIcon 바람 언덕 2015.12.15 11:53 신고

      네, 그렇게 되도록 문재인 대표와 당이 더 노력해야겠지요.
      밑바닥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당을 세워야 합니다.
      그 전에 우선해야 할 것은 비주류와의 빠이 빠이죠...

거취 문제를 두고 장고를 해왔던 안철수 의원이 탈당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3 (탈당) 기자회견을 준비 중인 안철수 의원이 문재인 대표와 극적으로 타협할 경우도 배제할 수는 없으나 그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이로써 제1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의 분열은 피할 수 없게 되었고, 정치권에도 커다란 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안철수 발' 정치 빅뱅이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그렇다면 안철수 의원의 탈당은 그 자신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 안철수 의원의 탈당, 그 이후에 대해 예측해 보겠다.



ⓒ 연합뉴스


안철수 의원이 탈당해 선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두 가지다. 그에게는 신당 창당과 천정배 의원이 준비 준인 '국민회의'와 힘을 합치는 것 외에는 선택지가 없다. 이 둘 중 후자는 이미 창당을 선언하고 세를 모으고 있는 천정배 의원과의 연대를 전제로 한다. 이럴 경우 천정배 의원이 주도하고 있는 '국민회의' 내에서 다시 당권경쟁이 불가피해진다. 이미 새정치민주연합과의 통합을 통해 학습효과를 맛본 그가 또 다시 이같은 과정을 반복할 이유는 없다. 그보다는 오히려 자신과 뜻을 같이하는 비주류들과 신당을 창당하는 것이 더 수월하다.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안철수 의원이 탈당하게 되면 그와 뜻을 같이하는 당내 비주류와 호남을 지역구로 한 의원들의 탈당 러쉬가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안철수 의원의 측근인 문병호 의원에 따르면 최소 20명에서 최대 30명에 이르는 현역 의원들이 순차적으로 탈당할 것이라 한다. 이렇게 되면 바로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는 수준이 된다. 안철수 의원의 향후 선택지가 불분명한 가운데 이 숫자는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 원내교섭단체를 이룬다면 당장 원내 3당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막대한 국고보조금을 챙길 수 있다는 실익도 있다.

안철수 의원이 탈당을 하고 신당 창당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 정치 지형은 2년 전과 매우 유사한 상황으로 흘러가게 된다. '안철수 신당'의 창당 준비가 한창이던 그때와 흡사한 정치 구도가 형성될 것이기 때문이다. 다른 점이 있다면 안철수 의원에게는 최대 30명에 가까운 현역 의원이 함께 한다는 점이다. 2013년 당시에는 안철수 의원을 포함한 몇 명의 현역 의원들과 외부인사만으로 창당을 준비해야 했다면, 이제는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만한 의원들과 함께 조직과 세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

이는 실로 어마어마한 차이다.  
2013년 당시 조직도 형체도 없던 '안철수 신당'은 단지 입소문만으로도 60년 전통의 민주당 지지율을 가뿐히 뛰어 넘었었다. 그런데 이제 조직과 체계, 그리고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현역 의원들까지 대거 거느리게 됐으니 눈치밥 2년 만에 일궈낸 눈부신 성과다. 안철수 의원 본인의 말처럼 조직도 세력도 없던 그가 조직과 세력을 갖게 됐으니 '신 안철수 신당'의 파괴력은 대한민국의 정치지형을 뒤흔들 실로 어마어마한 사건이 될 지도 모를 일이었다. 만약 이것이 2년 전이었다면 말이다.



ⓒ KBS 뉴스


지금은 당시와 상황이 달라도 너무 다르다. 창당도 하지 않은 '안철수 신당'이 민주당 지지율의 훌쩍 뛰어넘었던 당시와 지금은 하늘과 땅 차이만큼의 극명한 괴리가 있다는 뜻이다. 당시가 안철수 의원 개인에 대한 국민의 기대감이 최대치에 이른 시점이었다면, 지금은 오히려 그 반대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당시 안철수 의원은 새누리당과 민주당 양당체제에 실망한 유권자의 정치불신과 혐오를 자신의 정치적 기반으로 삼는 전략을 구사했다. 양비론을 내세워 여야의 중간지대에 안전하게 자신의 베이스캠프를 차린 것이다.

그러나 국민들의 정치 불신과 혐오에 편승한 그의 전략은 이내 한계에 부딪히고 말았다. 사안마다 애매한 정치적 입장을 보이는 그에게 유권자의 실망이 잇따른 것이다. 그는 양비론을 고수했고, 기존 정치세력을 구태로 규정했다. 구태는 낡은 것, 그래서 청산해야 할 것을 의미한다. 낡은 것을 청산하겠다는 구호가 유권자의 공감을 이끌어 내려면, 낡은 것을 대체할 새 것이 기존의 것과 비교해 얼마나 다른지, 그리고 얼마나 좋은지를 반드시 제시해야만 한다. 그러나 안철수 의원은 아직까지도 이를 구체적으로 제시한 바가 없다. 실체가 없는 구호는 공허하며, 행동이 없는 비판은 무책임하다.

그는 아직까지 아무 것도 보여주지 않았다. 양비론에 입각해 기성 정치를 낡은 것으로 돌려 세우고, 이전보다 더한 정치 분열과 불신, 혐오를 부추기고 있을 뿐이다. 국정원 사건을 여야의 혼탁선거로 인식하고, 교학사 교과서 논란을 해묵은 진영논리라고 일단락시킨 것이야말로 안철수 의원의 정치 철학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예다. 정치 개혁과 혁신을 부르짖고, 새정치의 당위를 외쳐 왔던 그에게서 갈수록 기성 정치인의 풍모가 우러나오고 있다는 사실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 SBS 뉴스


새 것의 효용가치는 '새로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얼마나 좋은가'에 달려 있다. 안철수 의원이 내세운 '새정치'에는 새로움도, 실체도, 좋은 점도 없다. 그가 도대체 무엇을 더 보여줄 수 있을지 의문이다. 더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그에게 보여줄 무엇이 남아있기는 한 건지도 모르겠다. '새정치'를 표방했던 그가 기성 정치인의 모습을 답습하는 순간 정치인 안철수의 생명력은 끝났다. 안철수 의원이 탈당과 신당 창당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는 뜻이다.


'새정치'를 전면에 내세웠던 안철수 의원의 전략은 이제 수정이 불가피해 보인다. 그가 기성  정치인보다 더 빠르게 그들과 동화되어 버린 탓이다. 다행히 우리나라에는 '헌정치'에 관한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독보적인 정당이 있다. 평소 그 정당과 대립각을 세운 적도 없으니 그들이 안철수 의원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무엇보다 그 정당은 안철수 의원의 정치적 스탠스와도 매우 흡사하다. 더구나 안철수 의원이 30명에 달하는 ''까지 달고 들어간다면 최고의원 자리는 따논 당상이고, 만에 하나 박심을 얻기라도 한다면 차기 대권까지도 노려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여러가지를 고려해 볼 때 안철수 의원의 탈당 이후 선택지는 신당 창당이 아닌 새누리당행이 가장 바람직하다. 그 자신을 위해서도, 그리고 우리 정치를 위해서도. 안철수 의원이 부디 새누리당에서 자신의 정치적 능력과 비전을 마음껏 펼치길 바란다. 



 바람부는 언덕의 정치실험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클릭)


  1. Favicon of https://doitnow61.tistory.com BlogIcon 늙은도령 2015.12.12 14:32 신고

    안철수, 꼭 떠나거라~~~~~~
    이제 더 이상의 분열은 일으키지 말고....

  2. Favicon of http://blog.naver.com/cto_hwangga BlogIcon morgin 2015.12.12 15:09

    그는 우유 같은 정치인인 것 같아요. 쉽게 상하지요.
    신선함이 유일한 무기였는데 이젠 쉬어도 팍 쉬었다 싶을만큼
    기성 정치인들이 십수 년 동안 보여줄 식상한 행보를 요 몇 년 새에 다 보여준 것 같습니다.
    문재인 대표로서는 차라리 출혈을 감수하더라도 털고 가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그 자리를 더 유능하고 진정성 있는 정치인이 대신하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안철수 의원은 당에 있어봐야 두고 두고 골치만 썩힐 인물인 것 같습니다.

  3. Favicon of https://junpresident.tistory.com BlogIcon 민주청년 2015.12.12 15:19 신고

    혁신을 위해 물갈이 해버리고 정의당과 합쳤으면 좋겠습니다.. 제2열우당 만들고 보기 좋게 성공하는 거지요

  4. Favicon of https://doolytubbies.tistory.com BlogIcon 둘리토비 2015.12.12 19:24 신고

    분당에 새누리의 총선 180~200석,
    그리고 개헌, 이렇게 되진 않겠죠?
    정말 어떻게될지 노심초사합니다ㅠ

  5. ........... 2015.12.13 16:05

    열린우리당이 정권잡았을때 새누리놈들좀 밟아 놨으면 이지경까지 안왔을 긴데....
    김영삼이 하나회를 척결하고, 전두한 노태우를 잡아 넣었듯이.... 김대중대톨령깨서 화합을 중시하고
    노무현대통령깨서 한나라당의 대북송금특검을 받고, 삼성비자금문제 터졌을때도 윤리를 중시하고
    대연정을 제안하고.... 이렇게 사람대접을 해 주니까 이모양 이꼴이 난거 아니냐고....
    정권초기 차때기나 비자금 터졌을때 확실히 밟아 놨어야, 정권 뺏기면 좃되는거 알고 조심이나하지..
    아니면 2008년 총선때 이명박에게 힘을 실어 주었다면, 박근혜가 대통령이되지 못했을 수도....
    난 진짜 지금 이상황이 너무 싫다.....

  6.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空空(공공) 2015.12.14 09:25 신고

    예정된 수순입니다
    다음 최선의 시나리오는 총선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를 해서
    그나마 표를 분산시키는것만은 막아야 합니다
    새눌당에 어부지리를 주어서는 절대 안될일입니다

  7. Favicon of https://eproo.tistory.com BlogIcon 불루이글 2015.12.14 23:21 신고

    안철수를 따르는 인물들 새정연에서 컷오프될 처지에 놓인 각종비리 선물세트들 이니 문대표 로서는 손안대고 코푸는 일이라고 여겨 지네요
    잔치 벌려 환영할 일인것 같습니다.
    새정연은 이제 그자리를 참신한 새물로 갈 일만 남았네요
    새누리는 안철수 땜에 조만간 박 터지겠네요...ㅎㅎ

한 사람은 답을 했고, 또 한 사람은 답이 없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문안박 공동지도체제' 제안에 당사자들의 반응은 저렇게 나뉜다. 답이 있는 사람과 답이 없는 사람. 전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고 후자는 안철수 의원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문재인 대표의 제안에 긍정적인 의사를 나타냈다. 그는 당의 통합과 혁신을 모색하자는 취지에 공감하며 현행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일 수 있는 지자체장임에도 불구하고 당의 위기를 함께 헤쳐나가겠다는 뜻이다.

그러나 안철수 의원은 아직까지 답이 없는 가운데 문재인 대표의 제안에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 대표의 권한을 함께 공유하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에도 앞서 자신이 제시했던 10가지 혁신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빠져 있다는 것이 표면적 이유다. 



ⓒ 노컷뉴스


문재인 대표의 제안에 안철수 의원의 대응은 가장 ''다운 모습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좋게 말하면 지나치게 신중한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철저히 계산적이다. 그러나 어떻게 보든 그의 대응이 문재인 대표에 대한 지독한 불신 때문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대선 이후 안철수 의원은 한결같이 '반 문재인', '반 친노'의 선봉에 서 있다. 직설적으로 말해 문재인이 싫은 것이다.

정당은 정치적 견해가 비슷한 사람들이 모여있는 집단이다. 총재의 뜻이 당의 의사결정 과정의 거의 전부였던 3김 시대와 달리 지금은 같은 당 내에서도 다양한 철학과 노선을 가진 계파들이 존재하고 있고, 당권을 위해 치열한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다형식적이지만 당내 민주화가 이루어진 탓이다.

정당 안에서 벌어지는 당권 경쟁은 자신들의 정치 철학과 가치관을 보다 효과적으로 드러내기 위한 과정이다. 당권 경쟁 자체를 죄악시할 필요는 없다는 뜻이다. 안철수 의원이 연일 비판하고 있는 '친노' 역시 당권 경쟁에서 승리한 계파의 하나일 뿐이며, 이는 비주류 역시 마찬가지다.



ⓒ 시사플러스


중요한 것은 계파들 간의 당권 경쟁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를 통해 달성하려는 정치적 목적이 과연 무엇이냐에 있다. 현재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벌어지고 있는 내홍은 정치 철학과 가치관이 첨예하게 다른 사람들이 억지로 한 울타리에서 공존하려 하기 때문에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하나의 정당 안에 있기에는 이 정당의 스펙트럼 자체가 너무 넓다.


당장 안철수 의원만 하더라도 그의 정치 노선은 '중도 보수'에 가깝다. 그가 '안철수 신당'의 창당이 아닌 민주통합당과의 합당을 전격적으로 결행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민주통합당과의 합당은 신당 창당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중도 보수화'를 선언한 김한길 체제와 정치 철학과 노선을 공유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이루어진 일이었다.

그러나 지금의 문재인 체제는 정치 철학이나 노선, 가치관 등에서 김한길 체제와는 확연히 다르다. 당연히 안철수 의원과도 맞지 않는다. 따라서 대권주자였다는 것을 제외하면 계파도 없고, 당내 입지도 불안정한 안철수 의원이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기존의 비주류와 합심해서 '반 문재인' 연대를 결성하는 것 뿐이다. 문재인 대표가 물러나야 안철수 의원의 입지가 바로 서기 때문이다.

물론 당의 정치개혁과 혁신을 부르짖고 있는 안철수 의원의 외침이 정치공학이 배제된 진심어린 마음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당을 향한 안철수 의원의 충정이 진심이라고 해도 연일 아군을 향해 총부리를 겨누는 그의 모습이 시의적절해 보이지는 않는다.

게다가 이미 문재인 대표는 안철수 의원의 10가지 혁신 방안에 대해 공감한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고, 기득권을 버리고 당 대표 권한까지 나누겠다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 함께 당의 통합을 모색하자는 제안을 거절하겠다는 것은 반대를 위한 반대로 밖에는 
달리 해석할 길이 없다.



ⓒ 노컷뉴스


그동안 필자는 안철수 의원이 보여준 불확실성의 정치신기루 정치기계적인 양비론의 정치정치공학에 충실한 구태 정치에 대해 여러차례에 비판해 왔다국민이 그에게 원한 것은 정치 개혁가로서의 '안철수'이지중도 개혁가로 포장된 정치공학도 '안철수'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표와 박원순 시장은 지난 18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청년간담회에 참석한 뒤 비공개 회동을 갖고 "(문안박 연대와 관련해) 당의 혁신과 통합을 위해 협력해 나가겠다"는 내용의 공동발표문을 발표했다. 같은 날 오후 안철수 의원은 문재인 대표의 제안을 뒤로 한 채 천정배 신당 측 인사와 회동을 가졌다


한 사람은 문재인 대표의 제안에 바로 화답을 했고, 또 다른 한 사람은 답이 없다이 상징적인 장면이 의미하는 것은 하나다정치인 안철수, 그에게는 답이 없다. 나는 정치인으로서의 안철수를 설명하는 데 있어 이보다 더 적절한 표현을 찾지 못하겠다. 




 바람부는 언덕의 정치실험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클릭)


  1. 이전 댓글 더보기
  2. BlogIcon 미생입니다 2015.11.22 10:34

    새누리당이 가장 두려워 하는 인물 이 돌아가신 노무현대통령이고 다음이 안철수입니다
    의식있는 서민들이 추종하기 때문에 선거에서 질까봐 그런거죠
    해서 안철수를 까는 그것도 능력이 없다는 꼭 내부에서 나온 여론처럼 위장해서 이런 기사를 꾸준히 살포하는거죠

  3. BlogIcon ㅇㄹ 2015.11.22 11:19

    이런 헬조선에 누군들 답이 있나요? 그래도 국민을위해 소신있게 활동 하고 계신 몇안되는 정치인이라 생각 합니다 안철수의원님 응원합니다^^

  4. BlogIcon 김기철 2015.11.22 13:25

    안철수 같은 사람은 이제 없어져야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5. BlogIcon 당연지사 2015.11.22 13:27

    한번 속지 두번 속나 기질이 다르다는 것을 간파한거지 박원순이야 당한게 있나 욕심쟁이 문의 덕이 부족한 탓이다. 편향적 글로 안 탓만 하지마라..

    • BlogIcon 제동성님과술한잔 2015.11.22 16:06

      쯧쯧..
      문재인이 뭘 속였는데?
      단일화 할때도 기득권 간보다가 최고의 타이밍을 놓치고 결국 '나 안해!!' 식으로 울면서 놔버리고 나서는 울며 겨자먹기로 단일화 동의하는 듯이 가식적 생쇼하다가 대선때는 미국 가버린 안철수가 뭘잘했다고 문재인이 쇠였네 개소리란 말인가?
      지금도 문재인은 기득권 내려놓고 함께하자고 삼고초려를 하고 있는데 자신이 당대표때도 하지 못한 당혁신을 못한다는 이유로 간보고 꽃놀이 패를 즐기려는 인간이 누구인가?
      기도 안차고 어처구니가 없다..
      당신 눈에는 김한길에게 끌려다니며 이용이나 당하다가 버려진 안철수의 당대표 시절에 지금 그가 주장하는 열가지 혁신안 중에 몇개나 시도되고 몇개나 이루었다고 보는가?
      그냥 까고 보는 짓거리는 하릴없는 키보드 워리어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능력없고 자신감 없는 자질 부족한 정치인들의 공유물이기도 하다..
      명심해라!! 지금처럼 간다면 그나마 야당내 보수세력으로 인정받고 차기대권주자로 존중받던 대중의 그나마 이탈해서 조금 남아있던 인내심도 바닥을 드러내고 정치인 안철수에게 완전히 등을 돌리게 될것이다..
      그냥 그분은 좋은 분.. 좋은 정치인.. 이따위 맹목적 지지를 하는 인간이 박근혜가 무슨 짓을 해도 지지하는 맹목적 1번 지지자들의 어리석음을 지적할 자격이 있겠는가?
      정신차려라!!

  6. BlogIcon 영원한 2015.11.22 17:28

    기자의 편형적인 내용에 거부감이 크다
    간절함도 부족하고 혁신도 부족한 문대표제안은 아무것도 이룰수 없다
    당신은 미래도없는 당장의 권력나누기로 해결되리라 보나? 새누리지지자 기자인게지.

  7. BlogIcon 문재인의 한계 2015.11.22 19:27

    답을 하라는건 양보하라는 뜻. 문재인은 지난 대선에서 안철수에게 양보해야 했다. 그리고 적극적으로 밀어줘야했다. 왜냐하면 당시에 배경이 없던 안철수 였지만 박근혜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선 여론조사에서 앞섰기 때문에 든든한 배경이 되어주기만 했다면 당선될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재인은 양보하지 않았고 결과는 여론조사와 흡사한 결과로 패배를 했다. 양보한 안철수는 그 덕분에 간만본다고 간철수라는 별명을 얻게되었다. 그런데 이번에 또 양보하란다. 결과적으로 문재인대표는 친노중심으로 총선을 치루고 대선에도 또 나가겠다는 의지가 보이는 제안이다. 답이 없는건 안철수가 아니다. 안철수의 주장은 친노도 호남도 아닌 완전한개혁을 주장하는것이고 이에 대한 문재인의 확답을 원하는것인데 문재인이 이에 대한 답이 없는것이다.

    • BlogIcon 푸른하늘을보라 2015.11.22 23:15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안철수가 문제 있는게 아니라 문재인의 문제가 크죠!!!!!

    • BlogIcon 국민 2015.11.22 23:22

      공감합니다

    • 이사람들도 답없네.. 철수가 막판에 판 깨버린게 왜인데??? 지가 못먹는떡 딴 인물도 못먹게 발로 차버린거야.. 왜 안철수 지가 못 먹는줄 알아???.. 정책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았거든???.. 문안 티비토론 못봤냐?.. 문은 정책토론 하는데.. 안은.. 정책토론 안되게 덕담이나 주고 받다가 토론 끝내려는데.. 그게 안되니. . 뭐??? 문이 자기를 공격할수가 있냐고???.. 그거 비난하다가.. 올해는 안되겠다 싶으니.. 문도 못먹게 지맘대로 판깨버린거야.. 이 덜떨어진 아그들아

  8. BlogIcon 2015.11.22 20:33

    문제인이 다 말아먹었지

  9. BlogIcon 그림 2015.11.22 20:44

    문제인이 구차하게 자기 분수도 모르고, 민의도 모르고 저러고 있으니 답을 안주지!
    답은 안철수한테 단 한번이라도 지지를 해보라!
    그게 진정 국가를 위한 길이다.
    무능한 야당을 계속 유지하면, 그땐 돌이킬수 없다.

  10. BlogIcon G_day 2015.11.22 21:00

    케공감..답 없는 인간이지. 지 보고 혁신위원장 하랄 땐 싫다더니, 혁신위 활동 끝나기도 전에 100% 실패라고 설레발.. 지 혁신만이 최고라고 졸졸 쫓아다니면서 혁신혁신 노래를 하더니 막상 공감한다고 넙죽 받으니까 니미 생각이 엄청 많아져.. 정말확실한 소득은 안철수가 어떤 인간인가를 제대로 알려 줬다는거... 고맙다 철수야 너를 지지하는 일은 꿈에라도 없을 거다. 덕택에 원순이 형만 떴다.

  11. BlogIcon 노원주민 2015.11.22 21:18

    간철수 이번에노원병 백퍼 떨어진다
    유권자는 바보가 아니거든
    철수도 이걸 아는듯..

  12. BlogIcon 푸른하늘을보라 2015.11.22 23:14

    글쎄 문재인은 손해볼 것 하나 없고 선거에서 대패하거나 제안을 거부해도 피해를 입는 쪽은 안철수인데!!! 문재인이 5%지지율로 저렇게 버티니 ㅎㅎ 말아먹는건 문재인이라고 본다!!! 지금의 야당 힘없는 건 박근혜도 알고 여당도 다 알고 국민도 안다

  13. BlogIcon 하늘 2015.11.22 23:44

    사실 전 문대표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 대선 이후에 보여준 행보에 작잖이 실망을 했다고나 할까요. 헌데 그보다 더 실망한건 안철수씨였죠. 말씀하신 것처럼 매번 반대를 위한 반대만을 할뿐. 때론 대안없는 헐뜯기만. 때론 자기 생각만이 옳다. 내 뜻대로만 해라 식의 막가파 주장만. 결국 남은 것은 내부 분열과 급격한 지지율 추락뿐이었죠. 물론 그가 옳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결과가 모든 것을 말하지요. 절반은 안철수씨 그의 손에 의해 무너졌다고 봐도 됩니다.

  14. BlogIcon katedina 2015.11.23 00:22

    도대체 그분이 하려는 일이 무슨일인지 도통 모르겠네요. 딴지거는일?

  15. BlogIcon 때창님이다 2015.11.23 02:03

    여기 댓글다는 인간들도 븅신들이 꽤 되네...
    일단 안철수라는 인간을 분석해보자.
    아직도 순진한 인간들은 안철수가 문제인에게 대통령후보 양보했다고 생각하는데 ㅋ 정말 똘아이들이군.
    그게 양보한다고 될 문제도 아니고 그 당시에는 안철수가 일방적으로 룰을 수용하지 않은 것일 뿐.
    가장 중요한건 안철수는 대통령이란 직무를 감당할 그릇이 못되고 본인 스스로도 그걸 알고 있던거다.
    그 당시 기자회견 봤냐? 지가 마치 뭔가 대단한 발표라도 하는것처럼 질질짜는 목소리로 눈가에는 뭐 대단한 눈물방울이라도 쏟아낼듯 폼잡고 발표한다는게 고작 일방적인 후보사퇴. 그러고 미국행. ㅋㅋㅋ
    정말... 쪼다새끼도 아니고 저거도 그릇이라고 할 수 있냐.
    2MB같은 인간들은 부도덕한 인간의 전형이라면 안철수같은 인간들은 그냥 속좁은 쪼다새끼정도.
    난 안철수가 말하는게 도대체 뭔지 감도 안온다.
    이거냐 물어보면 이건 아니다. 그럼 저거냐 물어보면 저거라고 말한적은 없다. 지스스로 뭔가 추진력은 없으면서 꼰대새끼마냥 옆에서 뒷다리걸고. 난 정말 안철수 탈당했으면 좋겠다. 지금까지 해온 꼬라지로 보면 당에 있어봤자 도움은 커녕 호박씨만 까고 있을테니... 지가 몸담고 있는 당이 싫으면 지가 나가야지. 근데 저인간은 또 그럴 능력도 없어보인다. 그냥 저냥 인간 안철수는 특정한 전문 직업인은 가능하겠지만 총체적 리더십을 발휘하여 결단력있게 일을 추진하는 정치적 능력은 제로에 가까운 사람이다. 그릇이 아니다.
    그냥 부탁한다. 니가 그렇게 잘났으면 니 스스로 창당해서 너의 비전을 보여줘봐. 그러나 안철수는 할수없다. 현실적으로 새정치를 탈당하면 천정배 신당에나 기웃거리든지 아니면 안철수 독자신당을 만들어야 하는데... 천정배 신당에 가는건 ㅋㅋㅋ 개똥밭에 가는거나 마찬가지고 지스스로도 명분없는 짓거리고 독자신당을 만들자니 본인 스스로 뭔가 추진하기에는 존나 인생이 피곤한거 같고... 애초부터 뭐도 없는 안철수... 그냥 탈당해서 니가 하고싶은거나 하면서 살아라. 그게 정치라면 주딩이로만 떠들지말고 독자신당 추천한다.

  16. BlogIcon 레아 2015.11.23 04:39

    지금은 야당이 뭉쳐야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걸 방해하고 있는게 안철수라고 생각하고요. 자신의 이념을 위해 너무 많은 야당의 일을 목하게 방해하고 있는건 아닌지 생각할 때인것 같습니다.

  17. BlogIcon 이정희 2015.11.23 07:41

    지금은 뭉쳐서 제발 지금독재하는 박,새를 저지시켜줬으면하는데 진짜답없네여 안철수씹느면 혼자만옳아요ㅡ ㅡ새누리2중대같아요

  18. BlogIcon 이정희 2015.11.23 07:42

    지금은 뭉쳐서 제발 지금독재하는 박,새를 저지시켜줬으면하는데 진짜답없네여 안철수씹느면 혼자만옳아요ㅡ ㅡ새누리2중대같아요

  19. 나그네 2015.11.23 12:41

    국민이 원하는 안철수라...
    국민은 자신이 원하는 정치인을 지지하면 될 일이지.
    굳이 왜 안철수를 바꾸려 하는지 모르겠군요.
    저는 그의 뚝심에 한 표를 던집니다.
    비록 정치적 견해는 조금 다를지라도...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글 쓴분의 입장과 같이 삐딱한 시선으로만 보는 문재인씨가 더 문제라 봅니다만...

  20. Favicon of https://geh2.tistory.com BlogIcon Spatula 2015.11.23 18:14 신고

    마치 하버드 초중고 수석 졸업에 하버드까지 수석 졸업한 똑똑한 외국인이 한국에 처음와서 겪는 무슨 표류기 같은 느낌입니다. 세월이 흐르면 적응하고 좋아지겠지만, 누가 기다려 줄까요?

  21. Favicon of https://eproo.tistory.com BlogIcon 불루이글 2015.11.24 09:58 신고

    그를 왜 간철수 라고 하겠습니까?
    그리고 그는 아무것도 제 스스로 할수 있는 인물이 못됩니다.
    그냥할말이 없는 맹물 같은 존재라는 생각이 들 뿐이네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