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윤지오 썸네일형 리스트형 조선일보 없었으면 어쩔 뻔? 서민 교수 왜 이러나! 서민 교수를, 아니 그의 글을 좋아했다. 시작이 언제였더라. 기억은 잘 안 난다. 신문에 실린 칼럼을 보곤 단번에 팬이 됐다. 이름도 '서민'스럽고 전공도 생소한 분야인 '기생충' 관련이라 저절로 호감이 갔다. 무엇보다 글이 좋았다. '글이란 이렇게 쓰면 된다'고 사람들에게 소개해주고 싶을 만큼, 그의 글은 쉽고 간명했고, 메시지가 분명했다. 군더더기 없는 전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문체와 내용, 교수이자 학자이면서도 그는 일반인이 사용하는 문장과 단어를 사용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아주 손쉽게 지면에 담아냈다. 서민 교수의 글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부분일 터다. 그의 글은 참 쉽다. 막힘없이 술술 잘 읽힌다. 그러면서도 정곡을 놓치지 않는다. 아무리 심각한 주제라 할지라도 유쾌하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