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발 릴레이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국당의 삭발,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에 대하여 자유한국당은 참 묘한 구석이 있다. 손을 대는 것마다 정치를 희화화시키고 본래의 의미를 퇴색시키기 일쑤다. 야당의 가장 강력한 투쟁 수단인 '장외투쟁'을 습관성 떼쓰기로 전락시켜 버리는가 하면, 정치·사회 현안에 대한 진상조사와 의혹 규명이 목적인 국정조사와 특검을 졸렬한 정치공세로 탈바꿈시켜 버리기도 한다. 정국 주도권을 거머쥐기 위한 야당의 필살기를 한국당이 소환하는 순간 명분은 물론 그 동력마저 급속히 소진돼 버리기 십상이다. 이름하여 한국당 '디스카운트'다. 얼마나 밉보였으면 한국당 주장은 일단 걸러 듣고 보게 되는 촌극이 벌어지고 있을까. 언론과 검찰, 야당의 찰떡 공조 속에 한달이 넘도록 조국 죽이기에 나섰음에도 별다른 소득이 없는 것도 그와 무관하지 않을 터다. 그동안 숱하게 봐온 게 있으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