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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가 사람 잡는다? 박근혜 정부를 보면 그 말이 맞다 옛말에 '설마가 사람 잡는다'라는 말이 있다. 본래 '그럴 리가 없겠지' 하고 안심하고 있다가 낭패를 본다는 뜻이지만, '설마' 했던 일이 현실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경우에도 종종 사용된다. 이 표현은 불확실한 가정의 수사이자 부정의 수사다. 불확실하고 부정적인 상황이 현실에서 자주 목격된다는 건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다. 이는 국가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불행이자 비극이다. '설마'했던 일이 자주 목격되는 곳 중의 하나는, 대단히 안타깝게도, 현실 정치다. 특히 푹푹 찌는 한 여름 폭염만큼이나 국민들을 숨막히게 만들고 있는 박근혜 정부는 '설마가 사람 잡는다'라는 옛말이 허언이 아님을 여실히 증명해 보이고 있다. ⓒ 오마이뉴스 시작부터 조짐이 좋지 않았다.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설마' 국가기관이 선거에 개.. 더보기
개성공단 전면중단 선언한 정부의 속내는 뭘까?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제재 조치로 정부가 '개성공단 전면중단'이라는 초강수를 들고 나왔다. 정부가 운행 재개의 조건으로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따른 국제사회의 우려 해소를 내세웠기 때문에 이는 사실상 공단의 폐쇄를 의미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정부가 남북 경협과 평화 협력의 보루였던 개성공단의 전면중단을 선언함으로써 남북 관계는 대결과 대립의 냉전시대로 돌아갈 수밖에 없게 됐다. 단도직입적으로 정부의 이번 조치는 실효성이 전혀 없는 대단히 성급하고 무모한 결정이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도발에 정부가 앞뒤 안가리고 감정적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으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홍영표 통일부 장관은 어제 성명을 통해 "개성공단 자금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이용되는 것을 막고, 우리 기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