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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검

이재용 집행유예...보수의 반응이 황당한 이유 일파만파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측에 뇌물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5일 집행유예로 풀려나자 재판부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뜨겁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항소심 재판을 담당했던 서울고등법원 형사13부 정형식 부장판사의 파면을 요구하는 글이 300건이 넘게 게시됐다. 정 판사에 대한 특별감사를 요청하는 청원에는 하루 만에 15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동의했다. 그런가 하면 이 부회장 석방 관련 기사에는 재판부의 판결을 비판하는 글들이 도배를 이루고 있다. 국민의 법 감정에 어긋나는 비상식적 판결이라는 지적이다. 정치권에서도 논란은 거세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은 각각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는 판단을 내린 사법부의 결정이 매우 안타깝다"(민주당 박완주 수석대변.. 더보기
끝까지 가보겠다는 박근혜, 비극을 예감하는 이유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6일 국회의 탄핵소추 사유를 전면 반박하는 답변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박 대통령의 대리인단이 헌재에 제출한 답변서는 총 24페이지로 국회의 탄핵 사유를 전면 부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리인단 단장을 맡고 있는 이중환 변호사는 브리핑을 통해 "헌법 위배 부분은 그 자체로 인정되기 어렵고, 법률 위반 부분은 증거가 없어 인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대통령은 답변서를 통해 자신을 최순실 국정농단의 공범이라 적시한 검찰 수사 내용을 전면 부정했다. 이는 즉각적인 퇴진을 촉구하는 수백만 촛불민심쯤은 안중에도 없다는 뜻이다. 겉으로는 촛불에 담긴 준엄한 뜻을 깊이 새기겠다면서 뒤에서는 시민의 뒷통수를 후려칠 궁리를 하고 있었던 셈이다. 뻔뻔하고 저열하기가 이를 데가 없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