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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키즈

김병준 비대위가 실패할 수밖에 없는 몇 가지 이유 ⓒ 오마이뉴스 자유한국당은 '박근혜' 때문에 기사회생했고, '박근혜' 때문에 나락으로 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당의 흥망성쇠에 정치인 '박근혜'의 영향이 그만큼 절대적이었다는 얘기다. 6·13 지방선거의 궤멸적 참패 이후 당 쇄신을 둘러싸고 극심한 내홍에 빠져있던 한국당은 과거에도 당의 존립이 흔들리는 심각한 상황에 직면한 적이 있다. 그때마다 등장했던 것이 비상대책위원회다. 한국당 비대위를 거론할 때마다 빠지지 않고 회자되는 것이 바로 2011년 당시의 '박근혜 비대위'다. 그해 12월 19일 한나라당(현 한국당)은 14차 전국위원회를 개최하고 박근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전격 가동시킨다. 당시 한나라당은 풍전등화의 상황을 맞고 있었다. 서울시장 재보선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데 이어 '디도.. 더보기
한국당의 '정풍운동'이 공감받지 못하는 이유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이 아니라 자유한국당 등 보수야당의 참패다. 6·1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각계의 대체적인 평가다. 민주당이 잘해서가 아니라 보수야당이 너무 못해서 유권자들로부터 혹독한 심판을 받았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보수의 궤멸이 아닌 보수당의 궤멸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유권자들은 처절한 반성과 성찰, 뼈를 깎는 혁신 없이는 보수야당이 설 자리가 없다는 것을 각인시켰다. 보수같지 않은 보수를 심판한 유권자들이 이번 지방선거의 진정한 승자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일 터다. 숱한 화제를 만들어 낸 이번 지방선거에서 한국당은 기록적인 참패를 당했다. 한국당은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TK지역을 제외한 전지역에서 패배했다. 지방선거와 함께 치뤄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도 경북 김천 단 1곳에서만 승리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