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천명함으로써 박근혜 대통령은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다. 이제는 정말 일각의 표현대로 '역사와의 전쟁'이 시작된 것이나 다름없다. 이를 입증하듯 나라가 정확히 둘로 갈라 졌다. 그 어디에도 박 대통령이 대선후보시절 강조하던 국민통합은 보이지 않는다.

오로지 분열과 불신, '너 죽고 나 살자' 식의 지독한 갈등과 대립 뿐이다. 물론 정국을 이렇게 만든 장본인은 다름 아닌 박 대통령 자신이다. 그는 국민과 약속했던 통합과 화합의 정치 대신 분열과 대립의 정치를 고집함으로써 나라와 국민을 혼란 속으로 밀어넣고 있다.

불과 10년 전에 "역사에 관한 일은 국민과 역사학자의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경우든 정권이 재단해서는 안된다"고 힘주어 말했던 그가 정치권과 시민단체, 학계와 교육계, 일반시민들과 대학생, 그리고 중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국민들이 반대하고 있는 국정교과서를 강행한 것을 이해하려면 역시 아버지인 박정희에 대한 역사의 박한(?) 평가를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설마 일국의 대통령이 째째하게 개인사의 문제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추진하겠는가 하고 반문할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박 대통령이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와 정치 입문 이후의 행적들을 살펴보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통해 부친에 대한 부당한 평가를 바로잡겠다는 그의 의지는 분명해 보인다. 아버지에 대한 '신원 회복'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의 기저에 놓여있는 것이다.







그런데 바로 이 지점에서 박 대통령은 결정적 오판을 하게 된다. 아버지의 신원을 회복시키기 위한 방법과 인식이 애초부터 잘못 설정되어 있는 탓이다. 박 대통령이 아버지의 과오를 바로잡으려면 할수록 그 과오들은 오히려 더욱 더 부각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그는 간과했다.

박 대통령 자신에게는 더없이 좋은 아버지였을지 모르겠으나, 박정희의 친일행적과 남로당 활동 이력, 5•16 쿠데타 이후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자행했던 수많은 용공조작 사건들, 영구집권을 위해 단행한 반민주적인 유신헌법과 인권 유린 등은 여전히 첨예한 논쟁 중이다. 뿐만 아니라 박정희 군사독재의 피해자와 유족들이 여전히 생존해 있다. 그들이야말로 박정희 시대의 '과'를 보여주는 산증인들이 아닌가.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박 대통령이 아버지 시대의 '과'를 바로잡겠다며 대다수 국민의 반대를 무릅쓰고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를 추진했다. 긁어 부스럼이 따로 없다. 역사문제를 들춰내면 낼수록 박정희를 둘러싼 논란이 더욱 거세진다는 것을 그는 모르는 것 같다. 박 대통령의 모습은 마치 가라앉아 있는 앙금을 들쑤시는 것과 마찬가지다. 박 대통령이 아버지의 신원을 회복시키려 한다면 이같은 방식으로는 어림도 없는 일이다.





박 대통령은 전후 독일이 어떻게 주변국들과 세계인들의 신뢰를 얻어갔는지 직시할 필요가 있었다. 독일은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사과와 반성,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동과 노력으로 주변국들의 신뢰를 회복해 나갔다. 그 결과 전후 독일은 마침내 세계 정치 경제의 중심으로 다시 우뚝 설 수 있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전후 독일이 아니라 일본의 전철을 밟고 있다. 일본은 현재 과거사에 대한 반성과 사죄 대신 자신들의 침략과 만행을 정당화하고 미화시키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는 중이다. 안보법제를 통해 과거 군국주의 시절을 재연하려는, 보수우경화된 일본의 모습은 박 대통령과 집권 여당이 보여주고 있는 행태와 정확히 일치한다.

극우보수화된 일본의 아베 내각이 주변국들의 반발과 비난, 세계인들의 우려 섞인 시선을 받고 있는 것처럼, 박 대통령과 집권여당을 향해서도 각계각층의 반발과 비난이 폭주하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얽혀 있는 과거사를 풀어가는 방법이 근본부터 잘못되어 있기 때문이다.





박 대통령에게 아버지의 과오에 대한 솔직한 반성과 성찰, 치유와 회복을 위한 진정성있는 노력과 행동이 있었다면 박정희에게 드리워져 있는 역사의 상흔 역시 논란과 갈등이 아닌 공존과 화합의 장으로 나아갈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그와는 정반대의 길을 선택함으로써 자기 자신은 물론이고 아버지까지 깊고 깊은 수렁 속으로 밀어넣고 있다. 이 얼마나 'Poor'한 대통령의 인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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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空空(공공) 2015.10.29 07:51 신고

    왜 잘못을,과오를 인정하지 않는지 참 알다가도
    모를일입니다
    아버지의 여성편력이 회자되면 어떻게 이야기할지
    궁금합니다

    • Favicon of https://windyhill73.tistory.com BlogIcon 바람 언덕 2015.10.29 09:48 신고

      그러게요. 그것도 부정할래나?
      쬐끄만게 엄청 밝혀냈는데요, 발정난 뭐 마냥...

  2. Favicon of http://bmking2015.tistory.com BlogIcon 뉴론♥ 2015.10.29 08:07 신고

    시간이 지나도 나서도 아직도 덮으려고 하니까 문제네요

    • Favicon of https://windyhill73.tistory.com BlogIcon 바람 언덕 2015.10.29 09:48 신고

      덮는게 아니라 인정하고 끌어 안아야 하는데,
      박은 그 반대로 하고 있습니다.

  3. Favicon of https://bamnwind.tistory.com BlogIcon 죽풍 2015.10.29 08:12 신고

    공수래공수거님의 댓글에 공감합니다.
    참으로 불쌍한 대통령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

  4. Favicon of https://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5.10.29 11:52 신고

    말씀하신대로 이제 물건너 갔습니다.
    이버지의 군사쿠데와 딸의 역사쿠데타... 잠 대단한 집안입니다.
    역사를 거꾸로 돌리겠다는 저런 무지가 나라를 국제적으로 망신을 시키고 있습니다.

  5. Favicon of https://saenooree.tistory.com BlogIcon 耽讀 2015.10.29 12:11 신고

    박그네는 확신범입니다. 아버지는 국부이며, 과오가 없는 역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대통령입니다. 그 어떤 말도 박그네에게 먹히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그를 설득할 사람은 없습니다. 비극입니다.

  6. Favicon of http://5stin.tistory.com BlogIcon 메리. 2015.10.29 12:13 신고

    역사는 절대 정권의 손이 닿으면 안되는 불가침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안그래도 우리나라는 중국 일본의 역사 장난질에 그렇게 피해를 보고있는데 참 아이러니한 상황이죠

  7. Favicon of https://eproo.tistory.com BlogIcon 불루이글 2015.10.30 21:23 신고

    내란죄로 군사법정에서 선 의전과장 박선호에게
    변호사가 박정희를 위해 여자들을 골라서 대령 했다는 일이 사실 이냐는 질문에
    김재규의 그 이야기는 하지마 라는 소리를 듣고
    좋을대로 생각 하라고 했다.고 합니다.
    김재규가 총을 겨눈 실질적 이유중 하나인 대통령의 문란한 성생활 때문 이라는 설이 설득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차지철이 텔레비젼으로 30%골랐고 나머지는 박선호가 골라서 대령 했다고 하는 이야기가 정말 인것 같습니다.

  8. Favicon of http://samkl.tistory.com BlogIcon 글쓰고픈샘 2015.10.31 18:56 신고

    만약 아버지의 과오를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더라면 좋았을뗀데 현재 행동들로 봐선 대통령님이 자신과 자신 아버지를 수렁에 밀어넣는 꼴이네요. what a poor president란 제목 완전 공감합니다

  9. 하늘이 2015.11.12 11:54

    대통령이 넘어야할 선이 있는데 아버지의 피를 못 속이는것 같습니다.
    권력을 국민을 위해 쓰지 않고 오로지 자신과 아버지의 공을 세우기 위해 쓰고 있으니 잘 못 뽑은거죠~?
    말로만 민생을 왜치며 야당에게는 두눈 부릅뜨고 힘주며 국민들에게 심판하라고 하고 있으니 지금이 유신시대도 아닌데
    유신으로 착각하시는듯~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강행 의지를 재확인했다. 국정교과서에 대한 반대 여론이 과반을 훌쩍 넘은 상황이고, 반대 시위 또한 점점 확산되고 있는 시점에서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겠다는 각오를 피력한 것이다. 이로써 다음 달 5일 있을 교육부의 확정고시를 앞두고 국정교과서를 둘러싼 사회적 분열과 혼란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황우여 교육부장관은 각계각층에서 반대하고 있는 국정교과서를 밀어붙이고 있는 3인방이다. 그들은 국정교과서를 추진하면서 아직 집필진도 구성이 안된 상황에서 국정교과서가 친일 독재를 미화할 것이라 예단하는 것은 얼토당토한 이야기라고 주장한다
나아가 국정교과서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엄선된 집필진에 의해 씌여질 것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그러나 국민의 의구심은 좀처럼 가시질 않고 있다. 오히려 불신만 점점 커져가고 있는 실정이다. 왜 그럴까? 그들의 주장을 신뢰할 수 없도록 그들 자신이 몸소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오늘 앞뒤 말이 전혀 맞지 않는 세 사람의 자가당착과 표리부동을 통해 국정교과서 이후를 예측해 보려 한다.





"역사에 관한 일은 국민과 역사학자의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경우든 역사를 정권이 재단해서는 안되고, 정권의 입맛에 맞게 한다는 의심을 받을 수밖에 없다"

박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대한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대변인의 논평 중 일부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문구의 원작자는 박 대통령이다. 김영록 대변인이 박 대통령의 국정화 강행의 자가당착을 비판하기 위해 2005년 한나라당 대표시절 박 대통령의 신년연설 내용의 일부를 그대로 차용한 것이다.

면전에서 이루어진 미국기자의 질문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Poor' 대통령인 그가 10년 전 자신이 했던 말을 기억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저 말은 분명히 박 대통령 자신의 입에서 나온 말이다. 역사문제에 정권이 개입해서는 안된다는 분명하고 강력한 메시지를 국민에게 주었던 그가 이제는 역사를 재단하려 하고 있다. 'Poor'하기 그지없는 자기모순이자 지독한 기만이며, 위선이다.

박 대통령의 역사관을 새삼스럽게 다시 거론할 필요는 없을 듯 하다. 그가 뉴라이트의 역사관을 고스란히 탑재한 정치인이라는 사실이 이미 여러 경로를 통해 밝혀졌고, 그 역시 정치적 역사적 사안마다 이를 스스로 입증해 왔기 때문이다.

5•16과 유신을 각각 혁명과 어쩔 수 없는 시대적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는 그가 아버지에 대한 역사적 평가를 바로 잡겠다는 신념하에 현실 정치에 입문했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바다. 따라서 그의 역사관을 통해 국정교과서의 기술 방향을 가늠해 보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김무성 대표 역시 마찬가지다. 마약사위 파문으로 나락으로 떨어졌다 가까스로 기사회생한 그는 국정교과서 강행을 위한 첨병 역할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 그는 국정교과서의 친일독재 미화 우려를 일축하며 그런 일은 단언코 없을 것이라 장담하고 있다. 그런데 부친인 김용주의 친일 행적을 둘러싼 언행을 보면 그와는 정반대의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26일 김무성 의원실은 국회 출입기자들에게 '고 김용주 선생의 친일 행적 논란에 대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자료를 배포했다. 김용주의 애국적 활동 사례가 첨부된 이 자료에는 그의 반민족적 친일 행위는 그 어디에도 기술되어 있지 않았다. 김용주가 본격적으로 친일파로 전향했던 1937년 이후의 행적은 아예 언급조차 하지 않은 채 그의 애국적 활동 사례만 나열한 것이다.

민족문제연구소의 연구자료에 따르면 김용주는 1920년대 전반까지는 민족의식을 가진 인사로 활동하다, 일제의 수탈이 극심해지던 193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친일행위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난다. 김용주는 친일파로 전향한 이후 전시체제하 근로보국을 위한 국민개로운동 독려, 내선일체와 황국신민화를 위한 신사 건립, 내선동조동근론 전파, 군용기 헌납운동 주도 등의 친일 행각을 이어갔다.





특히 1943 10월 열린 전선공직자대회에서는 "가장 급한 일은 반도 민중에게 고루고루 일본정신문화의 진수를 확실히 통하게 하고, 진정한 정신적 내선일체화를 꾀하여 충실한 황국신민이 될 것"이라며, 징병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야스쿠니 신사에 신으로 모셔질 영광을 충분히 인식해야 한다" 말까지 했고, 1944 79일 일본 아사히신문에 낸 기명광고에서는 "결전은 하늘이다! 보내자 비행기를!"이라는 광고를 싣는 등 친일에 앞장선 대표적인 민족반역자 중의 한사람이었다.

그런데 김무성 의원실은 이같은 악날한 친일 반민족 행위에 대한 기술은 쏙 빼놓은 채, 김용주가 친일파로 전향하기 전의 애국활동 사례만을 자료집에 담은 것이다. 겉으로는 '' ''를 모두 객관적으로 기술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실제로는 ''에 대해서 사실을 왜곡화고 미화하며, 누락시키고 있다. 국정교과서를 향한 각계각층의 우려가 바로 김무성 의원실이 배포한 김용주에 대한 자료에 고스란히 녹아있는 셈이다.





'비밀 TF'팀으로 인해 국회 위증 혐의가 추가된 황우여 교육부장관 역시 자가당착과 표리부동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국정교과서의 추진 여부를 묻는 야당의 추궁에 즉답을 회피하며 논란을 비켜가고는 했다. 그러나 꼬리가 잡힌 '비밀 TF'팀으로 황우여 교육부장관이 그동안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해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미 정부는 국정교과서 시행을 위해 은밀하고 치밀하게, 그리고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었던 것이다.

황우여 교육부장관은 '비밀 TF'팀 논란이 가세지자 이틀 동안의 침묵을 깨고 어제 기자회견을 했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그는 국정교과서의 "집필 착수와 함께 대표 집필자들을 공개하겠다"고 밝히며 "하지만 나머지 집필진에 대해선 (공개 결정을) 국사편찬위원회에 맡겨 달라"
는 입장을 피력했다. 불과 9일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던 당사자가 입장을 또 다시 바꾼 것이다.


과반이 넘는 국민들이 국정교과서를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는 주된 이유 중의 하나가 집필진의 중립성 여부다. 그런데 황우여 교육부장관의 기자회회견을 통해, 정부가
 30명에 달하는 집필진 중 중도 성향의 대표 집필자 5~6명만 이름을 공개하고 나머지는 공개하지 않을 공산이 커졌다.


이미 대부분의 역사학자들이 국정교과서의 집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역사학자의 90%가 좌편향되어 있다고 믿고 있는 정부가 집필진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구성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집필진마저 비공개로 하겠다는 의중을 내비친 것이다. 결국 이 모든 것을 종합해 보면 자기들 마음대로 국정교과서를 만들겠다는 뜻이나 마찬가지다.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역사교과서의 국정화로 왜곡이나 미화가 있다면 절대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던 박 대통령"국정교과서가 친일과 독재를 미화할 것이라는 것은 얼토당토않는 얘기"라고 했던 김무성 대표, "국정교과서는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하겠다"던 황우여 교육부장관, 이들의 공통점은 말과 행동이 따로 노는 자가당착과, 겉고 속이 다른 표리부동의 정치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자가당착과 표리부동은 인간이라면 반드시 멀리해야 하는 삶의 기본 중의 기본이다. 그런데 자가당착과 표리부동을 대표하는 정치인들이 국정교과서를 만들겠다고 한다. 과연 그들의 말대로 국정교과서가 중립적이고 객관적이며, 공정하고 올바르게 기술될 수 있을까? 이 세 사람만 보면 국정교과서의 미래가 확연히 보인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심정이 바로 이런 것일까?




이미지 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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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空空(공공) 2015.10.28 08:04 신고

    너무나 뻔뻔스럽고 가증스럽습니다
    다음주면 고시가 되고 계획대로 밀어 붙일텐데
    그것이 정녕 파멸의 불쏘시개가 되는길임을 잊지 말아야 할것입니다

    • Favicon of https://windyhill73.tistory.com BlogIcon 바람 언덕 2015.10.28 10:41 신고

      최악의 정치인들이 모여 최악의 작당을 하고 있습니다.
      전세계가 비웃는 국정교과서, 대다수 국민들이 반대하는 국정교과서 입니다. 강행할 이유는 오로지 저들의 욕심과 탐욕이 전부입니다.
      정말 나쁜 인간들입니다.

  2. Favicon of http://bmking2015.tistory.com BlogIcon 뉴론♥ 2015.10.28 08:41 신고

    박근혜 대통령 임기가 끝나고 나면 어떤 사람이 대통령이 될지 모르겠네요
    항상 조용하게 좋은데 매일 시끄럽기만 하니까요

    • Favicon of https://windyhill73.tistory.com BlogIcon 바람 언덕 2015.10.28 10:42 신고

      원래 정치가 시끄러운 법입니다.
      그런데 이 정권은 밑바닥부터 기본이 안되어 있습니다.
      입만 열만 거짓에 위선입니다.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자기들 기득권과 욕심만 가득합니다. 그러니 국민이 불행해지는 겁니다.

  3. BlogIcon 강지호 2015.10.28 11:47

    내 몇달 전부터 박근혜나 김무성을 좋게보진 않았지만 이젠 황우여마저 그러냐 참나... 제 생각이 맞다면 그들은 겸손 또는 타인의 고통을 배우지 않았을 것입니다. 자기밖에 보이지 않는. 완벽한 사람은 없다고 하지만 이건 도를 지나쳐도 너무 지나친. 이 사람들은 이 나라가 전부 자기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죽으면 다 부질한 것이란 걸 어찌 모른 단 말이지... 20대인 나도 잘 알고 있는데...

    • Favicon of https://windyhill73.tistory.com BlogIcon 바람 언덕 2015.10.28 12:45 신고

      세상에 박정희와 자신 밖에 없는 듯한 행보를 보이고 있네요.
      저런 인간이 최고통수권자이니 이 나라가 얼마나 불행한건지...

  4. Favicon of https://saenooree.tistory.com BlogIcon 耽讀 2015.10.28 11:52 신고

    박그네는 비극으로 자초하고 있습니다. 박그네에게 역사관을 묻는 것 자체가 어리석은 것 같습니다. 스스로 무너지는 길을 가고 있으니 박그네 자신이나 우리 시민이나 고통입니다.

  5. Favicon of https://datafile.tistory.com BlogIcon 신기한별 2015.10.28 12:43 신고

    국정교과서 그렇게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아몰랑 시전하며 하게 밀어붙이다니... ㄷㄷ;;;

    • Favicon of https://windyhill73.tistory.com BlogIcon 바람 언덕 2015.10.28 12:46 신고

      귓구녕이 쳐 막혀 있어서 그럽니다.
      가정교육이 전혀 안되있다는 것이구요.
      하긴, 애비가 그러니 뭘 배웠겠습니까마는...

  6. Favicon of https://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5.10.28 21:52 신고

    원고를 남이 써 준것이니 당연히 그런 말을 햇다느 걸 알리 없지요.
    참 대단한 대통령을 뽑있습니다. 100조를 탕진한 이명박도 모자라 박근혜까지 뽑았으니 자업자득이지요.
    다음은 악질 친일분자의 아들 차례일까요?

  7. Favicon of https://eproo.tistory.com BlogIcon 불루이글 2015.10.30 21:11 신고

    박근혜가 시정연설에서 정부가 역사를 주도 하면 자기 입맛대로 조장하고 싶은 유혹을 받을것이고
    국민들의 의혹을 받을수 밖에 없다.
    정권이 바뀐때 마다 역사를 다시 쓰야 할것이다.
    라고 몇번이나 강조 했었죠
    박정희가 한일 협정을 굴욕적으로 하므로써대일 청구권이 축소 된 협의서를 노무현 대통령이 공개 했다는 이유로 지나간 역사를 정권이 재단 해서는 안된다고 했습니다.
    남이 하면 불륜이고 자기가 하면 로멘스가 된다는 식이지요
    지금 국정화가 된다 해도 그녀의 말대로
    정권이 바뀌면 또 다시 쓰야 할겁니다.
    좋은 정보 잘보고 갑니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014 2 13일 역사교과서 관련 제도를 개선하라는 지시사항을 교육부에 전달한 사실이 공개되었다. 논란이 불거지자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직접 국정화를 언급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하며 황급히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언론에 공개된 문서 앞에서 그들의 해명은 초라하고 치졸하기 그지 없다. 바보들에게나 통할법한 말장난을 청와대가 하고 있으니 이 정부의 수준을 짐작하고도 남는다.





역사교과서 관련 제도를 개선할 것을 주문한 박 대통령의 지시사항은 당시 한창 논란을 빚던 교학사 교과서의 역사왜곡 논란과  연계해서 생각해 봐야 한다. 박 대통령이 일본제국주의와 이승만·박정희 독재시절을 미화하고 있는 뉴라이트 계열과 역사적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며, 교학사 교과서는 바로 그  뉴라이트가 주축이 되어 기술되었다는 것도 모두가 아는 바다. 따라서 뉴라이트가 야심차게 준비했던 교학사 교과서가 역사왜곡과 책 한권을 다시 쓸 정도의 허술한 내용으로 일선 학교에서 채택되지 않자, 박 대통령이 교육부에 역사교과서 관련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인 추론일 것이다.

박 대통령의 의도는 황우여 전 새누리당 대표를 2014 7월 신임 교육부장관으로 내정함으로써 더욱 구체화된다. 당시 황우여 전 새누리당 대표는 교학사 교과서의 채택률이 1%에도 못미치자, 누구보다 이 사실을 비통해하며 현행 교과서 검인정 체제에 강한 불만을 표출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이 교과서 국정화를 강력하게 추진할 교육부장관으로 대표적인 친박인사이자 교학사 파동 당시 국정교과서 도입의 필요성을 주장했던 황우여 전  새누리당 대표를 내정한 것은 이런 치밀한 계산 하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황우여 교육부장관은 취임 이후 박 대통령의 바람대로 역사교과서의 국정화를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부분의 역사학자들과 일선 교사들이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교과서를 만들어 학생들을 가르쳐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는 지난 10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 대통령이 "올바른 국가관과 균형 잡힌 역사 인식을 기를 수 있고, 역사적 사실에 입각한 균형 잡힌 <한국사> 교과서 개발을 지시했다"며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저의를 숨기지 않았다.





교과서 국정화를 추진하고 있는 세력들이 내세우는 국정화의 표면적 이유가 바로 황우여 교육부장관이 인용한 박 대통령의 지시사항에 녹아있다. '올바른 국가관' '균형잡힌 역사인식'의 함양, 이것이야 말로 저들이 기를 쓰고 매달리고 있는 교과서 국정화의 목표인 것이다. 그렇다면 박 대통령이 말하는 '올바른 국가관' '균형잡힌 역사인식'이의 실체는 대체 무엇일까? 과연 말 뜻 그대로 올바르며 균형잡힌 것을 의미하는 것일까? 이와 관련 중앙경찰학교가 신임 경찰관들의 교재로 사용하고 있는 <경찰윤리>는 박 대통령이 말하는 '올바른 국가관' '균형잡힌 역사의식'의 참뜻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진선미 의원은 신임 경찰관들의 필수교재인 중앙경찰학교의 <경찰윤리> 가운데 '경찰사' 부분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그런데 이 책은 역사적 사실을 완전히 왜곡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경찰의 과오들은 누락시키며, 자신들의 치부를 감추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었다. 그 내용을 들여다 보면 참담한 수준이다.

이 책에는 '5.16쿠데타' '5.16군사혁명'으로 표기되어 있다. 혁명은 민중이 주체가 되어 권력체제가 바뀐다는 점에서 군이 주체가 된 쿠데타와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다. 박정희가 군을 동원해 정권을 장악한 '5.16쿠데타'는 민중들의 참여가 전무했다는 점에서 절대로 혁명이 될 수 없다. '5.16쿠데타'가 혁명이라면 '12.12쿠데타' 역시 혁명이라는 소리나 마찬가지다. '5.16'이나 '12.12'가 쿠데타라는 것은 지구가 둥들다는 것만큼이나 명확하다. 올해 5월 말 편집을 끝낸 따끈따끈한 이 교재가 박근혜 정부 들어 신임 경찰관들의 필수교재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과연 우연으로 볼 수 있을까?

이 책의 역사왜곡은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이 교재는 현재 법률이나 위원회등에서 공식용어로 사용되고 있는 '부마민중항쟁' '부마사태'로 표기했고, 1987 6월 민중항쟁 시기를 '경찰의 대표적 수난기'로 묘사했으며, 여순사건을 '여수순천 폭동'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또한 대표적인 경찰 폭력사건이었던 '국민보도연맹 집단 학살사건'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 '강기훈 유서대필사건', '민청학력사건', '문영수 의문사 사건' 등은 아예 누락시켜 버렸다.

이처럼 신임 경찰관들을 위한 교재의 내용들 중 상당 부분이 역사적 사실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교재는 민주화 운동을 폄하하는 한편 군사독재와 권위주의 시절 국가폭력을 자행했던 경찰의 책임과 과오에 대해서는 사실을 축소 누락시키고 있다. 객관적 사실과 역사적 진실을 왜곡시키면서까지 경찰을 위한 교재로 완전하게 탈바꿈된 것이다. 이런 교재를 통해 자신들의 위상과 자존감이 올라갈 것이라 믿는 저들의 인식이 참으로 처량하기 그지없다.





이것이 바로 박 대통령이 말하는 '올바른 국가관' '균형잡힌 역사인식'의 실체다. 자신들의 입맛대로, 자신들의 원하는 역사를 가르치겠다는 뜻이고, 가치중립의 개념인 역사에 정치권력이 개입하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절대왕정이었던 조선시대에서조차 왕의 사초 열람을 엄격히 금했다. 이는 절대권력이 역사에 개입하려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기 위한 제도적 차원에서 이루어진 일이었다역사교과서의 국정화는 조선시대 왕조차 하지 않았던 역사개입을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고 있다는 의미다. 자신을 왕, 그 이상의 존재로 생각하지 않는다면 도저히 할 수 없는 위험천만한 태도이자 '파쇼'적 발상이다. 불과 몇 십년전 누군가의 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이미지 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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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5.09.15 07:11 신고

    걸레는 빨아도 걸레입니다.
    새누리당은 아무리 빨강색칠해도 친일과 유신의 후예 광주학살의 으혜를 입은 후예입니다.
    역사교과서 버꾼다고 진실까지 바뀌는 건 아니지요.

    • Favicon of https://windyhill73.tistory.com BlogIcon 바람 언덕 2015.09.15 10:59 신고

      그렇죠 걸레는 빨아도 걸레죠.
      그 걸레를 냄새나는 걸레는 버려야 하는데요.
      사람들이 미련을 못버리고 자꾸 속아 주네요..
      순진한 건지 미련한 건지, 멍청한 건지...

  2.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空空(공공) 2015.09.15 08:09 신고

    영화 7기사단 처럼 와신 상담...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 Favicon of https://windyhill73.tistory.com BlogIcon 바람 언덕 2015.09.15 11:00 신고

      네...
      그러나 잘 기다려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내실을 다져야 되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성찰해야 합니다.
      무너진 진보정당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일, 그것이 가장 급선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그런 일을 도모하고 싶네요...

  3. Favicon of https://saenooree.tistory.com BlogIcon 耽讀 2015.09.15 12:15 신고

    박그네는 단 하나를 위해 대통령이 된 듯 합니다. 아버지가 국부로 추앙 받는 것을 말입니다.

  4. Favicon of https://doitnow61.tistory.com BlogIcon 늙은도령 2015.09.16 03:48 신고

    어차피 정권이 바뀌면 변할 것입니다.
    지금 박근혜는 자기 무덤을 파고 있는 것입니다.

  5. BlogIcon 강지호 2015.09.24 08:06

    박대통령 박 대통령 역시 박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기 위해 모든 탈을 쓴 거 였군요. 지난 모습과 현재 모습을 보면 어색하면서 동시에 믿기지 않단 표현이 저절로 나오네요.
    그런데 박 대통령을 생각하면 대통령이란 무엇인가에 생각이 나는 군요. 대통령도 결국 사람인데 그들은 대통령자릴 뭐라고 생각하기에 대통령이 되려고 애쓰는 것일까요? 자기 자신의 실체를 가리면서 까지 말이죠. 대통령이란 게 뭐기에...

  6. 하하 2015.10.03 06:39

    5.16은 쿠테타가 아니고 혁명이지,,, 왜냐구 국민의 지지를 받아서이지, 국민의 지지를 받으면 정통성이 생기는거다.
    제주4.3이나 광주 5.18은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한 반란분자들의 폭동으로 불러야 하고, 4.19는 전국민의 지지를 받아서
    의거나 혁명이라 부른다. 대통령도 국민선거에 의해 선출된 대통령이 정통성 있는것처럼, 5.16을 그당시 국민들이 지지하고 더구나 박정희를 대통령으로 선출하기 하기 까지 했다. 5.16을 쿠테타라고 부르는건, 그당시 국민들의 지지를 모욕하는 발언이다. 대한민국 헌법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 부터 나온다. 국민의 지지를 받으면 쿠테타가 아니고 혁명이지, 5.18보고 민주화 운동이라 부르는게 웃긴거다. 무기고 털고 경찰 쏘아 죽이는게 먼 민주화운동이고, 그걸 또 4.19보다 더 크게 행새해요, 죽은걸로 치면 제주4.3이 더 많이 죽었어, 정치논리로 국민의 지지를 받은 혁명을 쿠테타로 부르는건
    그당시 국민들을 모욕하는 행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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