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두번째로 많은 국가다. 지난 8일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확진자가 전날보다 23명이 늘어나 총 87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102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발병국 2위에 오르는 불명예다. 그런데 불과 하루 만에 13명이 추가로 늘어나 이제는 100명을 돌파했다. 사망자 수는 7명으로 늘어났고, 격리 대상자만 해도 3000명에 육박했다. 한숨이 절로 나오는 상황이다.





단 한 명의 감염자로 인해 대한민국 전체가 흔들리고 있는 모습에서 이 나라 방역체계와 국가위기관리시스템이 얼마나 허술하고 무기력한지 뼈저리게 통감한다. 메르스보다 무서운 것은 무능한 정부라는 말이 결코 허언이 아님을 이번 사태는 분명하게 말해주고 있다.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해 메르스 확신 방지와 방역에 사활을 걸어야겠지만 호미로 막을 수 있었던 사태를 가래로도 막지 못하고 있는 무능한 정부에 대한 책임추궁을 결코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박근혜 정부는 이미 세월호 사건이라는 전대미문의 압도적 참사를 경험하고도 똑같은 실기를 범하고 있다. 이는 무능하다고 밖에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하고 국가적 대혼란을 야기시킨 정부의 무능과 태만에 반드시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창궐하고 있는 메르스는 대한민국 전역에 충격과 공포를 몰고 가고 있다. 정부의 확산방지 의지를 비웃듯이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수는 점점 늘어만 가고 있고 환자 발생 지역도 전국으로 퍼져나가는 모양새다. 급기야 이제는 3차 감염자에 이어 4차 감염자와 5차 감염자까지 우려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중동에서 넘어온 바이러스에 대한민국 전역이 초토화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대다수의 시민들이 걱정과 불안에 휩싸여 있는 가운데 한편에선 이번 메르스 사태를 위기탈출의 기회로 만드는 사람들도 있다. 전국을 집어삼키고 있는 메르스 사태로 인해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는 사람들. 필자는 오늘 이 사람들의 명단을 공개하려 한다. (순서는 무작위임을 밝힌다)





1.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메르스 사태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던 황교안 후보자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박근혜 정부에서 낙마했던 김용준, 안대희, 문창극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 이르지도 못하고 자진사퇴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싸늘한 여론이 결정적이었다. 청문회를 시작하기도 전에 우후죽순처럼 터져 나오는 의혹들로 인해 국민여론이 완전히 돌아섰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공교롭게도 메르스가 황교안 후보자의 보호막이 되고 있다. 낙마했던 후보자들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많은 의혹들 뿐만 아니라 장관 취임 이후 받은 축하금 의혹, 변호사 시절 부적절한 수임 의혹, 전화 변론 의혹 등 새롭게 추가된 의혹들도 상당했던 터라 인사청문회 통과를 낙담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었다. 그러나 메르스는 이같은 상황을 일순간에 뒤바꾸어 버렸다.





2. 이완구와 홍준표그리고 친박 실세

'성완종 게이트'는 불과 몇달 전까지만 해도 대한민국 정가를 뒤흔들던 메가톤급 태풍이었다리스트에 이름이 올라있던 정치인들은 물론이고 집권여당인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까지 한 데 엮이면서 역대급 정치 게이트로 비화될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었다.


그러나 수개월이 흐른 현재 '성완종 게이트'의 흔적은 가뭄에 콩나듯 들리는 관련자들의 근황을 제외하면 찾아보기 힘들만큼 옹색해졌다가히 용두사미라는 고사가 딱 어울리는 정형화된 정치 스캔들의 모범답안이라 불릴만 하다.

애시당초 이명박 정권 이후 '정권 지킴이'로 완전히 거듭난 대한민국 검찰에게 권력형 비리수사에 공정을 바라는 것 자체가 언감생심이나 다름없는 일이었다집권여당의 재보선 완승이 검찰에게 '성완종 게이트'를 유야무야할 수 있는 문을 열어 주었다면 이번 메르스 사태는 아예 그 문을 닫을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





3. 미군


메르스 사태가 터지기 얼마전 미군이 살아있는 탄저균을 대한민국의 오산기지를 비롯 호주, 캐나다 등에 보낸 사실이 알려져 큰 논란이 일었다. 주한미군의 한반도 생물학전 대응전략의 일환으로 '주피터 프로그램' 2013 6월부터 용산과 오산 등 국내 미군기지 3곳에서 실험되어 왔고 이번에 문제가 된 탄저균도 이 실험을 위해 반입된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놀라운 사실은 대한민국 정부가 주한미군이 반입한 치명적인 위험물질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점이다. 그런데 이보다 충격적인 사실은 이후에 밝혀졌다. 미군이 생화학 공격 대응 능력의 향상을 위해 대한민국을 생물학전을 위한 실험실로 삼고 있었다는 점이다. 이같은 내용은 당시 언론을 통해 대서특필되었고 불평등 조약의 대명사인 SOFA 협정에 대한 재개정 목소리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강하게 제기되었다. 그러나 메르스는 미군이 반입한 탄저균마저 집어 삼켜 버렸다.

지난 달 29일 미국 폭스 뉴스는 대한민국에 반입된 탄저균으로 인해 22명의 한국인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주한미군이 인체에 치명적인 탄저균을 반입해 자국 국민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는데도 불구하고 이 정부는 제대로 된 항의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4.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


국회법 개정안 문제를 둘러싼 당청 갈등은 예상보다 길었고 깊었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안과 함께 처리된 국회법 개정안 때문이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진노를 부른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의 합의안에 청와대와 새누리당내 친박의 성토가 이어졌다. 특히 친박들은 유승민 원내대표의 취임 이후 당청 갈등이 심화됐다고 지적하면서 협상을 주도한 유 원내대표의 결단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에 협상을 주도힌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의 입장은 매우 난처해졌다. 거부권 행사의 입장을 밝힌 박근혜 대통령과 맞서는 모양새가 연출된 데다 당청 간의 엇박자에 대한 당안팍의 비판이 거세게 일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유승민 원내대표의 입지가 크게 위축되었다. 겉으로는 의연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비추었지만 청와대와 친박들의 강력한 반발에 매우 곤욕스러워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곤궁한 처지에 빠져 있던 이 두사람 역시 메르스로 인해 한시름을 덜게 됐다. 메르스 사태가 국가 비상사태로 번지자 당청 할 것 없이 위기극복을 위해 정쟁을 유발하는 일체의 행위를 자제하기로 결의했기 때문이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메르스가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를 위기로부터 구해낸 것이다.





5. 이명박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 역시 메르스 사태의 수혜자임은 분명하다. 사자방 비리 의혹으로 언론과 국민의 공공의 적이 되었던 그가 '성완종 게이트'로 한숨을 돌리더니 메르스 사태로 걱정을 완전히 덜어 버리게 되었다. 역시 그는 '운빨' 하나는 기막히게 타고난 것만 같다.

이명박 정권 시절 벌어진 숱한 실정과 실책의 결정판이 바로 사자방 비리다. 그 중심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국민은 없다. 그러나 집권 5년 동안 국민혈세만 100조원이 넘게 날려 먹은 이 빈곤한 철학의 소유자는 그럼에도 여전히 건재하다.

온갖 소문이 무성했던 자원외교의 책임공방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있으면서 유유자적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특권과 특혜를 마음껏 누리고 있다.




이미지 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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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5.06.10 09:38 신고

    물타기 수법도 진화하는 모양입니다.
    뒤에서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는 무리들이 있지요.

    • Favicon of https://windyhill73.tistory.com BlogIcon 바람 언덕 2015.06.10 11:10 신고

      그러게나 말입니다.
      메르스가 창궐하든 말든 특권층은 알 바 아닙니다.
      이 나라가 그렇게 되었습니다.

  2. Favicon of https://doitnow61.tistory.com BlogIcon 늙은도령 2015.06.10 15:21 신고

    물타기의 극치가 됐지요.
    사건을 어떻게 정치적으로 이용하느냐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메르스 급속 확산입니다.
    하지만 사건은 어디로 튈지 모르기 때문에 박근혜가 살아남기 위해 이명박을 칠 수 있습니다.

  3. Favicon of https://greenhrp.tistory.com BlogIcon 제철찾아삼만리 2015.06.11 00:21 신고

    아으..진짜 명단보니....미치겠네요..
    무능한 정부가..아주 많은것을 숨켜주고 묻고 가게 하네요..

  4.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5.06.11 08:07 신고

    황교안 만큼은 막아야 합니다
    황교안이 총리하면 내년 총선 야당은 물건너 갑니다

    앞으로 물타기는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지속되어질겁니다

  5. Favicon of https://saenooree.tistory.com BlogIcon 耽讀 2015.06.11 08:21 신고

    명바기는 자기 이익 되는 일에는 안 빠지는 곳이 없습니다.
    그래도 명바기는 과거 인물입니다.
    하지만 교안이 만은 안 됩니다. 과연 문재인체제가 메르스 정국에서 황교안을 막을 수 있을까요?

  6. 과객 2015.06.11 13:45

    명단에 대체로 동의하는데요, 한명이 빠졌네요.
    '문재인'도 끼워 너야지요.
    재보선 패배후에도 버티며 위기 탈출하려고 몸부리치던 와중에 메르스 사태가 터져서 운신의 폭이 좀 생겼으니요.
    그런데, 김상곤,조국 호출해서 혁신을 가장한 친 문재인 체제 열심히 구축하고 있으니, 내년 총선도 새누리당에 헌납할 모양새입니다.

  7. BlogIcon 울티 2015.06.12 23:18

    그치만 대망의 그랑프리는 푸른기와 공주님~ 메르스로 이슈덮고 미쿡순방 연기 연기 한방으로 전세역전! 근데 너무 짜고치시면 역효과날지도.. 아몰랑~ ㅋㅋ

  8. Favicon of https://sophistjin.tistory.com BlogIcon 소피스트 지니 2015.06.14 16:31 신고

    제대로 된 언론들이 없어서 그래요..
    탄저균 문제도 좀 심각해보이던데 이것도 좀 조사해봐야 할 사안인데 말이죠.
    명박이는..... 언젠간 탈탈 털 날이 오겠죠?

  9. 짱가이 2015.06.15 17:53

    물타기가 어제 오늘 일은 아닐진대 점점 국민들을 개호구로 보는 정권때문에 나라의 미래가 걱정입니다. 젊은이들 일자리도 없어서 멀쩡한 백수들만 양성하고 국민들의 아픔과 걱정은 나몰라라하는 언론, 대체 우리나라는 언제쯤 정정당당한 나라가 될수 있을까요? 한숨만 나오는 요즘입니다.

장면 1.

지난 3 청와대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메르스 대응 민관합동 긴급점검회의가 열렸다메르스가 발생한지 15일이 지난 시점이다회의가 끝난  청와대는 브리핑을 통해 "아직 무차별 지역사회 전파가 아니라 의료기관  감염이므로 필요 이상으로 동요하거나 불안해  필요가 없다" 입장을 밝혔다.

 

장면 2.

지난 4 청와대 본관 출입구에 청와대를 출입하는 사람들의 열을 감지하는 열감지기가 설치됐다청와대가 대당 1천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열감지기를 본관 출입구에 설치한 이유는  하나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메르스 때문이다메르스는 통상 38 이상의 고열을 동반하므로 열감지기를 통해 출입자들을 통제하겠다는 뜻이다한국-세네갈 정상회담이 열렸던 이날 청와대는 열감지기를 통해 출입자들의 체온을 검사했고그것으로는 부족했는지 체온계를 동원해 한번  체온을 측정했다.





메르스로 인해 국민 불안이 고조되자 청와대는 그제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긴급' 회의를 가졌다. 그러나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15' '긴급'이라는 수식어 사이의 어색함과 괴리감을 대번에 눈치챌  있을 것이다통상 이럴 경우엔 '긴급'이라는 수식어 대신 '뒤늦은', '때늦은', '뒷북' 등의 수식어가  어울리기 때문이다. 15 만에 부랴부랴 대통령이 주재한  회의를 가졌으면서 '긴급'이라는 타이틀을  걸다니 생뚱맞기가 이를 데 없다.

이날의 '때늦은점검회의를 통해서 청와대는 국민들에게 '호들갑 떨지  ' 주문했다. 위풍당당 청와대는 국민들이 필요 이상으로 동요하거나 불안해 하고 있다고 판단한 모양이다. 그런데 현 상황이 청와대의 판단처럼 정말 호들갑을 떨 때가 아닌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정부의 초기 대응 실패와 나사 풀린 방역시스템으로 격리 대상자가 급증하고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들이 늘어가는 상황이었다정치권은 물론이고 각계에서 정부의 무능과 국가위기관리시스템 부재에 대한 비판이 빗발치고 있던 순간이었다그런데도 청와대는 일언반구의 사과나 반성도 없이 '호들갑 떨지 말라' 브리핑을 대놓고 하고 있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사람들의 낯짝은 참으로 두껍다.

그런데 국민들 앞에선 동요하거나 불안해  필요가 없다며 호기있게 나오던 청와대가 속으로는  불안하고 미심쩍었나 보다높으신 분들이 혹히나 메르스에 노출될까 염려된 나머지 1천만원이나 하는 열감지기로 체온을 측정하고그것만으로는 꺼림직했는지 귀체온계를 이용해 한번  체온을 재는 치밀함까지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짧지 않은 삶을 살면서 깨달은 것들  하나는  세상에는   가지고   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는 거다그런데 이번에는  당사자가 청와대다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사람들은 호박씨 하나는 정말 기가 막히게   먹는다.





청와대의 '셀프 보신' 두고 국민여론이 부글부글 끓어 오르고 있다늑장 뒷북 대처로 사태를  지경으로 만든 것도 모자라제대로  정보조차 공유해 주지 않고 '호들갑 떨지 말라'더니 정작 자신들은 고가의 열감지기를 버젓이 설치했으니 국민들이 열불이 나는 것은 당연지사다.


 1명의 감염환자로 시작된 메르스 사태가 이제는 해외언론에도 등장할 만큼 전세계가 주목하는 이슈가 됐다세계인으로부터 '메르스 민폐국'이라는 조롱까지 받아야 하는  사태를 만든 당사자는 다름 아닌 정부다초기대응만  했어도 지금 겪고 있는 국가적 대혼란은 피할  있었다는 것이 일반론이고 보면 화를 키운 정부가 책임을 면키는 어려울 것이다그런데도  어찌된 영문인지  정부에게는 자기반성과 성찰을 도무지 찾아볼 수가 없다진솔하게 실책을 인정하고 지금이라도 지역사회와 합심해 위기극복에 힘써야 함에도 말과 행동이 다른 신뢰할  없는 모습만 보여주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가 메르스 사태를 초기에 진압하지 못했던 것은 당시 저들의 신경이 국회법 개정안 문제전교조 법외노조 문제 갈등  다른 곳에 머물고 있었기 때문이었다그로 인해 메르스 대응이 뒷전으로 밀렸고  결과 사태가  지경에 이르게  것이다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심각한 위기가 찾아왔음에도 그들의 관심은 다른 곳에 머물러 있었다이같은 태도는 메르스 확산으로 국민 불안이 극에 달한 지금까지도 여전하다.





정부는 메르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해야  시점에 엉뚱하게도 괴담의 확산 방지에 힘을 쏟았고국민의 건강과 안전보다 고위층의 심기와 안위를 먼저 생각했다입으로는 언제나 '국민' 되뇌여 왔지만 국민의 삶은 언제나 뒷전이었던 것이다그런 면에서 국민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는 열감지기 논란이야말로 국민들이  정부를 불신할  밖에 없는 이유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국민들로 하여금 정부를 점점 믿지 못하게 만드는 당사자가 바로 정부인 것이다.

 

청와대의 열감지기 설치에 대해 나만 살겠다고 탈출한 세월호 선장같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국민들은 안심시키고 정작 자신은 한강다리를 폭파하며 도주한 이승만같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비유가 무엇이든 간에 청와대의 행태가 국민정서와 수백억 광년은 떨어져 있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승객을 버리고 탈출한 세월호 선장과 국민을 뒤로   도주한 이승만그리고 국민 모르게 열감지기를 설치한 청와대참으로 애처러운 동병상련이 아닐  없다



 이미지 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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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saenooree.tistory.com BlogIcon 耽讀 2015.06.07 14:50 신고

    공주님 출신 박그네 여왕님이잖아요.

  2. BlogIcon 울티 2015.06.07 22:58

    시간이 거꾸로 가는건 벤자민버튼만이 아니었네요. 참 대~단한 능력자입니다 -.-'

  3. Favicon of https://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5.06.08 07:46 신고

    참 이제는 웃으조차 나오지 않습니다.
    위기대처능력 제로입니다. 이제 곧 외환위기가 닥칠텐데.. 아예 손놓고 토건 사업자들 주머니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4.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5.06.08 08:20 신고

    호미로 막을걸 가래로 막은꼴입니다
    뒷북 치는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청와대로군요

    그것도 저만 살겠다고..

  5. BlogIcon 티스토리 운영자 2015.06.08 10:01 신고

    안녕하세요, TISTORY입니다. 이 게시글의 이미지가 6월 8일자 티스토리 앱 카테고리 배경이미지로 소개되었습니다. 항상 좋은 글과 사진으로 활동해주셔서 감사합니다.

  6. Favicon of https://doitnow61.tistory.com BlogIcon 늙은도령 2015.06.08 17:47 신고

    대단한 청와대입니다.
    말과 행동이 정반대인......

  7. Favicon of https://greenhrp.tistory.com BlogIcon 제철찾아삼만리 2015.06.08 23:39 신고

    요즘 이래저래 바쁘시다고 하던데..주말과 휴일은 잘 보내셨어요?

    메르스보다 더 무서운 정부때문에.. 지금 조선시대에나 있을법한.. 역병대처를 보면서 아주 미치겠습니다.

메르스로 온 나라가 시끄럽습니다. 격리 대상자는 급증하고 있고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수도 점점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어제(4)는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지역 의사가 자신이 속한 조합원 총회와 심포지엄에 참석해 1천명이 넘는 사람들과 접촉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천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살고 있는 메가시티 서울의 상징성을 고려하면 쉽게 넘길 일은 아닌 듯 보입니다.





그래서일까요. 박원순 서울시장은 어제밤 늦게 긴급대책회의를 열었고 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박원순 시장은 이 환자가 감염된 이후의 동선을 상세히 설명하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박원순 서울시장의 브리핑에는 간과해서는 안되는 몇가지 중요한 점이 발견됩니다.

첫째,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이 환자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뿐만 아니라 저들은 서울시와 해당 정보를 공유하지도 않았습니다. 둘째, 이 환자가 5 30일 참석한 개포동 재건축 조합행사에 1565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원이 함께 있었음에도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참석자 명단도 확보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셋째,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서울시에 메르스 감염에 노출된 1565명의 참석자에 대해 수동감시를 하겠다는 의견을 보내왔다는 사실입니다.

박원순 시장의 브리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의 허술한 확산방지 노력과 예방 대책입니다. 5 30일이면 이미 메르스에 대한 위기감과 경각심이 사회 전반에 걸쳐 널리 퍼져 있을 시기입니다. 군 가릴 것 없이 사회적 역량을 총동원해서 메르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강력한 대책을 간구해야 할 때였습니다.

그러나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이 환자에 대한 정보와 이 환자가 접촉한 조합원들의 명단조차 확보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관련 사실이 알려진 이후의 사후대응도 미온적이고 수동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온 국민이 불안과 공포에 휩싸여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참으로 안일하고 한가합니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민들이 메르스 전염의 위험에 노출되자 즉각 긴급대책회의를 주최하고 밤 늦은 시각 브리핑을 통해 관련 사실과 앞으로의 대책 등을 시민들에게 공개했습니다. 이와 함께 메르스 위험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일반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이 의사의 5 30일 이후의 동선을 지도화하여 빠른 시간 안에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이와 함께 자신이 직접 대책본부장을 맡아 메르스 확산을 강력하게 저지하겠다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박원순 시장은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메르스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개공유하는 한편, 직접 대책반을 진두지휘하겠다고 밝히며 시민들에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확신을 심어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시민들이 무엇을 두려워하고 있고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그가 확실히 인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의 행보는 메르스 사태에 대처하는 박근혜 대통령과 이 정부의 그것과는 극명하게 대비됩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메르스에 대해 처음 언급한 것은 메르스가 발생한지 13일이나 지난 후인 지난 1일 수석비서관회의를 통해서 였습니다. 그것도 국회법 개정안 문제 등의 국정현안을 논하는 외중에 잠깐 언급한 수준에 불과 했습니다. 그녀는 이날 "지난 5 20일 우리나라에서 처음 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발견된 이후 지금까지 15명의 환자가 확인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회의가 시작되기 3시간 전에 이미 환자수가 18명이라는 정부의 공식발표가 있었습니다. 전국에 메르스 공포가 만연해 있고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시점임에도 회의를 주재하는 순간까지 박 대통령은 환자수조차 정확히 모르고 있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3일 메르스 대응 민간 합동 긴급 점검회의를 소집했습니다메르스가 발생한 지 15일이 지난 시점입니다이를 두고 국민들의 불안과 공포사태의 심각성에 비하면 너무 늦게 회의를 소집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도처에서 일고 있습니다메르스 같은 바이러스성 전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초동 대처라는 것은 상식에 가깝습니다그러나 박근혜 대통령부터가 상황을 너무나 안일하게 인식하고 있었고 최고통수권자의 안일함은 곧 관료집단의 해이와 무능으로 전이되어 나타났습니다초기 대응만 제대로 했어도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이는 결국 박 대통령과 이 정부의 안일한 대처와 무능이 작금의 상황을 초래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박원순 시장이 시민들의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메르스와 관련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개하기로 한 것과 달리 정부와 청와대는 메르스가 발생한 지역과 환자들이 다녀간 병원을 공개하는 것에 여전히 반대하고 있습니다. 집권여당인 새누리당 내에서도 불안 해소를 위해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는데도 한결같이 '불가' 입장만을 고집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대비는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느냐에서 명확하게 갈립니다. 한쪽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고, 다른 한쪽은 그보다는 (왜 그러는지는 정말 이해할 수 없습니다만) 다른 부분을 먼저 고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 부분에서 시민들의 불신과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 극도의 불신은 괴담은 물론이고 급기야 다수의 음모론으로까지 나아가고 있습니다.





박원순 시장이 대책본부장을 맡으면서 상황을 직접 챙기겠다고 공언한 것과 달리 박근혜 대통령은 이 엄중한 시기에 오는 14일 미국 순방길에 오릅니다. 타이밍이 정말 얄궃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전에도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국내에 없는 모습을 자주 연출하고는 했습니다. 국무총리마저 공석인 지금 박근혜 대통령이 순방길에 나서면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국정을 챙겨야 합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 이는 결코 바람직한 모습이 아닙니다.

대한민국을 집어 삼키고 있는 메르스 사태에 박원순 서울시장과 서울시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가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은 여러모로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저 둘 중 어느 쪽이 더 신뢰할 만한가는 각자가 판단할 일입니다. 그러나 어느 쪽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사실은 해가 동쪽에서 뜨는 것만큼이나 명징합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이 정부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박원순 서울시장만큼만 국민을 먼저 생각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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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saenooree.tistory.com BlogIcon 耽讀 2015.06.05 12:17 신고

    박 시장이 본부장을 자신이 맡겠다고 한 것은 메르스 진압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천명한 것입니다.
    공무원들이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박그네는 '지시'만 할 줄 알지 책임지지 않는 사람입니다.

    • Favicon of https://windyhill73.tistory.com BlogIcon 바람 언덕 2015.06.05 13:19 신고

      지도자의 그릇에 따라서 나라 살림이 이렇게나 달라집니다.
      한편으로는 우리 정치수준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기도 합니다.
      시민의식이 바로 선다면 정치인 한 둘에 이리 휘둘리지는 않을텐데 말입니다.

  2. Favicon of https://sophistjin.tistory.com BlogIcon 소피스트 지니 2015.06.05 13:08 신고

    보건복지부에서 박 시장의 말이 사실과 다르다라는 내용의 반박 기자회견을 했던데 오늘 이런 일이 있었군요.
    메르스 사태를 며칠 지켜보니 우리나라 행정시스템이 뭔 학교 학생회 수준인 것 같더라구요.
    정부 스스로 멘붕에 빠져 있는 듯한 모습이 한심할 지경입니다.

    • Favicon of https://windyhill73.tistory.com BlogIcon 바람 언덕 2015.06.05 13:21 신고

      보건복지부도 그렇고 해당 의사도 그렇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겠지요.
      당청이 모두 입에 개거품을 물던데 그럴 수 밖에는 없습니다.
      박 시장의 행동으로 지도자의 갈 길을 보여줄수록 자신들의 처지가
      고스란히 노출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말씀하신대로 나라 꼬라지가 정말 한심 그 자체입니다. 내년 총선이 분수령이 될 것입니다.

  3. Favicon of https://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5.06.05 14:35 신고

    왜 참칭녀라고 하겠습니까?
    그래놓고남 말 하듯이 하고 있습니다.참 정신 없는 사람입니다.

  4. Favicon of https://doitnow61.tistory.com BlogIcon 늙은도령 2015.06.05 15:18 신고

    박원순 시장 때리기가 시작됐습니다.
    정말 걱정입니다.

  5.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5.06.06 08:11 신고

    박원순 시장에 대한 반박은 그야 말로
    신속한 대응..전광석화처럼 이루어졌습니다

    웃기는 작자들입니다

  6. Favicon of http://gfytrf@hanmsil.net BlogIcon 이민가고싶은사람 2015.06.07 13:31

    박시장이 잘했다고 기사를 쓰는 자체도 좀 웃기네요..뭐가 잘했단건지??서울시 재정관리도 맘대로 부서도 맘대로해서 측근들 월급주는데 급급한 사람입니다..여당야당 괜찮다고 할 인물이 어디에 있는지 참 한심스럽네요.

  7. BlogIcon 현기 2015.06.07 16:35

    인기영합에 무능한자, 이기회에 관심받을려는 좀비바이러스 원숭. 책임감없는 한심한인간

  8. BlogIcon 박원순시로 2015.06.07 16:41

    박원순은 시류를 잘타는 고도의 정치꾼에 불과하다.티비에 나와서 하는 말이랑 실제 자가격리를 하고있는 내가 겪는 것튼 천지 차이다. 나에게 자가격리자라고 통보한벜 하고 사실상 이시간까지 거의방치하고있다. 1대1 마크 좋아하네.. 하는짓 보면 정말 토나온다.. 이제 다시 너한테는 표 안줄거고 도시락 싸들고 말릴거다. 결국 이번 메르스 사태로 내가 확인 한 거라고는 박원순역시 정치꾼에 불과하다는 걸 깨달은 것 뿐..

    • BlogIcon 일베혐오 2015.06.07 17:53

      퍽이나 자가격리중이시겠어요..말이 씨된다고 진짜 메르스나 걸려서 격리되셨으면 좋겠네요..

    • BlogIcon 박원숭물러가라! 2015.06.08 07:00

      맞는말입니다~ 참 인간 같지도 않은 기회주의자~ 짐승, 괴물, 고등사기꾼~ 서울시장 박원숭! 나라의 위기를 이용해서 그것도 자기 정치생명 연장하는 도구로 삼는 고등 정치사기꾼!! 에이 퉤!!!

  9. BlogIcon 2015.06.07 18:14

    6월9일 서울 시청앞광장에서 퀴어축제(동성애자축제)가 열린다고합니다. 시장님은 국민들앞에서는 메르스 확산을 적극적으로 막으려고하시는데..수많은사람이몰려들 동성애자 축제는 취소하지않고 계속 진행할려고하시네요..정말 이해되지않네요..수많은사람들이반대하고있는데 계속 진행하시려는게 납득되지않습니다...

    • BlogIcon 2015.06.08 10:55

      내말이요 머가 더 무서운건지도 모르는 사람

  10. BlogIcon 이준우 2015.06.07 21:47

    이 말에 동의하는 전공의 있나요. 당신들은 모든 이슈를 정의로 포장하지만 끝은 늘 똑 같네요 구역질 납니다.

  11. BlogIcon ㅎㅎㅎㅎ 2015.06.07 22:52

    에효 아직도 정치운운하는 선동분자들이 많네요 시장으로 당연히 할일을 한것 뿐이고 정부는 당연히 할 일을 못해서 욕먹는것이고 이런것들을 정치적 쑈라고 치부하는 사람들은 일반인들이 아닌가봐요~~~~박원순시장만큼 하라는 뜻을 교묘하게 나쁜쪽으로 모내요 정말이지 서울시장만큼하세요~~~부산시장은 청와대 눈치보느라 아무런 대책발표도 없습니다 정말 무능하기짝이없죠

  12. BlogIcon 사스 2015.06.08 00:29

    사스보다 못한 메르스로 벌써 5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래놓고 지자체 대응에 불과 하루도 안되서 반박 성명이나 내고 있습니다.... 정말 열토할거 같습니다.....

  13. BlogIcon ㅁ ㅓㄴ소리 2015.06.08 00:30

    박시장이 한게 뭐기있ㄴ 신중한 판단없이 기회를 잡았다 생각하고 야밤에 기자회견하고 자신 홍보용으로 활용중 아닌가? 실제 그가 한 일이 뭔가 언론에 노출시키는거 그리고 말말말~그외 도대체 뭘했나? 매르스 확진의사의 경우도 정확히 파익도 인히고 섣불리 활용했고 완벽한 대처를 하겠다는 서울시가 한일은참석자에게 전화 한통이 전주라 하고, 그리고 다른 서울 소재 병원 매르스 발생...과련 작시장이 심사숙고 하고 상황을 파악한 뒤에 한 행동이라 보이나? 기회다 싶으니 자신의 대권 홍보용으로 이용한다고 보는데?

  14. BlogIcon 노돼지 2015.06.08 02:20

    개소리하지마라..... 언론플레이만하고 다음에 한것이 무엇인지? 복지부 자료만 받아 확인도 하지않고 한밤중에 기자회견? 노무현이 돈받아처먹은 형... 구명하자고 언론이용해서 한명의 생명을 잡아먹은 일이 생각나더라....

  15. BlogIcon 부아 2015.06.08 04:50

    잠수타다가 대권노리고 수원시장 코스프래하잖아

  16. 2015.06.08 07:05

    비밀댓글입니다

  17. BlogIcon 하모니 2015.06.08 09:17

    박원순 대처가 잘한거라고 생각치는 않치만 정치적 감각만큼은 박근혜 급임. 박시장이 메르스 버프 받고 차기 대선 가능할듯

  18. Favicon of https://rhapsodyinbluwo0o.tistory.com BlogIcon 퍼렁까마귀 2015.06.09 21:17 신고

    비전문가는 좀 전문가들한테 일을 맡기자.

  19. Favicon of https://bruja.tistory.com BlogIcon 브룽브룽 2015.06.09 22:19 신고

    대한민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확진 판정된 환자의 아들이 메르스 감염에 대해 검사를 받았으나, 자발적 격리 조치를 어기고 중국으로 갔다고 주장한다. 저번 금요일에, 보복부 장관은 그 남자가 메르스 바이러스가 확진 판정되었다고 발표했다.

    보건복지부 장관이 문제죠

  20. Favicon of https://choidoctor.tistory.com BlogIcon Dr. Choi's Daily Shot 2015.06.11 13:46 신고

    적어도 가만히 앉아 펜대굴리고 있는 사람보다야 나은 것 같은데..

메르스의 전염을 막기 위해 격리된 대상자들이 결국 1천명을 넘어 섰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어제(3) 격리 대상자가 전날보다 573명이 늘어난 1364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하루 만에 격리 대상자가 70% 가량이나 급증했습니다. 정부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메르스 종합 대응 컨트롤 타워를 구축 운영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복지부는 메르스 전용 병원을 지정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들의 기대와는 달리 메르스 사태가 날로 심각해 지고 있습니다.

현재 가장 크게 우려스러운 부분은 2차에서 3차로의 감염 여부입니다. 3 현재까지 3 감염자는 모두 3명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들은 모두 2 감염자가 머물렀던 병원 내에서 감염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와 보건당국은 아직까지 병원 외부에서 3차로 감염된 환자가 나오지 않았다 일각에서 우려하는 최악의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와 보건당국의 말을 신뢰하는 국민은 그리 많아 보이질 않습니다.





어제 SBS 뉴스는 정부가 공식 발표한 3 감염자 3 외에 1명의 3 감염자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14번째 환자가 입원해 있던 대형 종합병원의 의사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입니다. 그는 14번째 환자가 입원해 있을 바로 병상의 환자를 진찰했던 의사였습니다. 다른 3차 감염자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병원 감염이지만 그가 환자를 직접 진찰하는 의사였다는 점에서 다른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없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역시 정부와 보건당국의 신뢰할 없는 태도입니다. 보건당국은 검사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그를 3 감염자 명단에 넣지 않았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어딘가 석연치 않습니다. 의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지난 2 이었습니다. 보건 당국이 유전자 검사를 거쳐 추가 환자를 발표한 시점은 어제인 3일입니다. 방송 내용처럼 정부와 보건당국이 병원 의사의 3 감염을 감추려 했다는 합리적 의심을 품게 만듭니다.

바로 이런 부분 때문에 국민들이 정부와 보건당국을 불신하고 있는 것입니다.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불필요한 혼란과 혼선을 피하기 위해서라고는 하지만 현실은 오히려 정반대입니다. 그로 인해 오해와 불신이 생기고 혼란만 더욱 가중되고 있는 것입니다. 정부와 보건당국이 정보를 독점하고 국민에게 제대로 공개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의혹이 생기고 정부 불신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정부와 보건당국이 환자 발생 지역이나 환자가 거쳐간 병원을 공개하지 않는 역시 국민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각종 유언비어와 괴담을 양산하는 가장 이유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병원의 이름을 공개하면 정작 내원치료를 받아야 하는 다른 환자들이 제때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초래될 있고, 병원 공개에 따른 실익보다 해가 많다는 점을 들어 공개를 꺼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격리 대상자가 급증하는 것에서 있듯 이제는 관리 대상이 정부 통제를 넘어서고 있기 때문에, 지역사회와 보건당국이 합심해 적극적으로 확산 방지 감염 예방에 나서야 때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입니다. 이는 야당과 시민사회 뿐만 아니라 여당인 새누리당에서도 요구하고 있는 사안이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사안이니만큼 국민들이 정확한 정보와 내용을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은 국민의 권리에 해당합니다. 정부가 메르스 환자 발생 지역과 병원을 공개하지 않는 것이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사실 인터넷에 능숙한 국민이라면 인터넷 검색만으로도 해당 지역과 병원을 알아내는 것은 식은죽 먹기와도 같습니다. 굳이 정부가 신주단지 모시듯 끼고 있 일급기밀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따라서 국민의 불안과 사회적 혼란이 점점 커지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정부와 보건당국이 해당 내용을 공개하지 않는 것은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뿐이며 국민과 정부 사이에 헤어나올 없는 불신의 늪을 조장하는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무려 83% 가까운 국민들이 해당 지역과 병원의 공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마당에 부득불 공개하지 않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집하고 있는 정부의 태도는 비판과 비난의 대상일 이해와 협조의 대상이 없습니다. 정부는 메르스와 관련된 괴담이나 유언비어가 사실은 자신들의 불투명하고 불합리한 태도가 만들어낸 산물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괴담과 유언비어는 절대로 이유없이 자생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노무현 정부 시절인 지난 2003 메르스와 비슷한 증상과 전염성을 보이는 사스가 발병해 세계인들을 공포로 몰아넣은 적이 있습니다. 사스는 여러모로 메르스와 유사한 전염병입니다. 그런데 당시 우리나라는 완벽에 가까운 예방 대책을 통해 사스의 국내 유입을 통제함으로써 전세계로부터 "사스 청정국", "사스 예방 모범국"이라는 극찬을 받았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십년도 훨씬 전의 일입니다. 의료체계와 방역 시스템이 지금보다 떨어지면 떨어졌지 나을 것이 없었던 시절입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공포의 대상이었던 사스를 완벽하게 제압하며 세계로부터 찬사를 받았는데 반해 지금은 "메르스 민폐국"이라는 오명과 조롱을 받는 처지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지난 2003년과 2015년 사이에는 도대체 어떤 차이가 있기에 이와 같은 극과 극의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일까요.


아무리 살펴 봐도 저 둘 사이에는 노무현 정부가 박근혜 정부로 바뀐 것을 제외하면 별다른 차이를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주고 있는 것일까요. 유사한 전염병임에도 불구하고 메르스와 사스는 누가 관리하고 어떻게 대책을 마련하느냐에 따라 천양지차의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메르스와 사스, 어쩌면 저 둘 사이의 차이를 발견해 내는 것이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결정하는 관건이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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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chamstory.tistory.com BlogIcon 참교육 2015.06.04 11:58 신고

    골든 타임을 또 놓친 박근혜정부.. 이제 정부는 완전히 믿을 수 없는 존재가 됐습니다.

  2. Favicon of https://blog.lkkkorea.com BlogIcon 소스킹 2015.06.04 12:22 신고

    이제서야 메르스 종합대응컨트롤타워를 가동한다고 부산을 떠는데...대책다운 대책은 언제쯤 볼 수 있으려나요...

  3. Favicon of https://saenooree.tistory.com BlogIcon 耽讀 2015.06.04 12:37 신고

    내일 비슷한 내용으로 글을 쓰려고 합니다.
    노무현과 박근혜 비교하는 것 자체가 노무현 비하입니다.
    정말 우리는 탁월한 대통령을 5년동안 가졌다는 것이 축복입니다.
    앞으로 노무현 같은 대통령 나올까요?

    • Favicon of https://windyhill73.tistory.com BlogIcon 바람 언덕 2015.06.04 12:41 신고

      국민들에 달렸지요.
      국민들이 각성하면 노무현같은 대통령이 나올 것이요.
      그렇지 못하면 어림도 없습니다.
      결국 좋은 정치인을 국민들이 알아볼 수 있느냐 없느냐입니다.

  4. Favicon of https://eproo.tistory.com BlogIcon 불루이글 2015.06.04 12:56 신고

    감염자가 있는 병원을 알아야 그곳에 가지 않게 되고 감염되지 않게 되는것인데 이런 상식을 이것저것 이유를 갖다 부쳐서 우왕좌왕 하다
    골든타임을 놓치고 이제는 겉잡을수 없을 정도가 되 버린것 같네요

    노무현대통령 같은 대통령을 언제 다시 만날수 있을지...

    새눌당만 집권 하지 않아도 최소한 지금 같이 형편 없지는 않을것 같은데 말이지요...

  5. Favicon of https://doitnow61.tistory.com BlogIcon 늙은도령 2015.06.04 15:15 신고

    노무현 지우기가 방역체계도 지웠나 봅니다.
    한심한 작자들이 정부를 이끌고 있으니....

  6. Favicon of https://saygj2.tistory.com BlogIcon 광주랑 2015.06.04 18:47 신고

    어쨌든 예방이 지금으로써는 최고의 답인것같습니다.

  7. Favicon of https://greenhrp.tistory.com BlogIcon 제철찾아삼만리 2015.06.04 23:41 신고

    지금의 메르스도 문제고..앞으로도 무능이 키우는 재난이 난무할것이라 여겨지니.. 사는게..참..무섭습니다.

  8. Favicon of https://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5.06.05 08:14 신고

    점점 의혹이 짙어집니다
    5월 20일 메르스 대응 비상 훈련을 했다고 하는데 벌써 사전에
    알고 잇었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 정부 들어 고위직들은 감추고 숨기는데 일가견이 있는 사람들만
    있는것 같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유체이탈화법이 다시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공포의 도가니로 만들고 있는 '메르스' 나라가 초비상에 걸려 있는데도 불구하고 대통령은 이같은 재앙을 초래한 정부 당국의 안일한 대응과 국가방역시스템의 부재로부터 멀찌감치 비켜나 있는 합니다. 자신이 대한민국의 국가 시스템을 총책임지고 있는 국정최고통수권자라는 사실을 망각한 듯한 대통령의 발언에 국민들의 비난이 봇물처럼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지난 1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난 5 20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메르스 환자가 발견된 이후 지금까지 18명의 환자가 확인됐다" "메르스 같은 신종 감염병은 초기 대응이 중요한데, 초기 대응에 미흡한 점이 있었다" 지적했습니다. 대다수의 언론은 이를 두고 의미상 정부의 실책이 있었음을 대통령이 시인한 것으로 받아 들였습니다. 그런데 이는 '꿈보다 해몽'식의 해석일 대통령이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는 지는 누구도 없습니다. 그럴까요?

대통령이 정부의 초기대응 미흡을 거론하고는 있지만 국정최고통수권자로서 사태를 지경으로 만든 책임에 대한 언급이나 사과가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유체이탈이란 대개 무거운 책임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욕망이 자아를 짓누를 나타납니다. 정신과 육체를 분리시켜 3자로 빙의하게 되면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있는 것입니다. 대통령이 궁지에 몰릴 때마다 자주 보여주고 있는 유체이탈화법은 정형성에서 크게 벗어남이 없습니다.

국정원의 불법대선개입으로 민주주의와 헌법이 유린당했을 때도, 윤창중의 성추문으로 전세계적 망신을 자초했을 때도, 증세없는 복지 논쟁이 격하게 일어났을 때도, 세월호 참사로 나라가 슬픔에 잠겼을 때도, 비선실세들의 국정농단으로 국가기강이 무너졌을 때도, 성완종 게이트로 정국이 격랑 속에 휩싸였을 때도 대통령은 예외없이 3자로 빙의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그것들과 적정한 거리두기에 나섰습니다.





지난 1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사태에 대한 책임은 없고 오직 질책과 당부만 있습니다. 대통령은 국민을 공포에 떨게 만들고 있는 메르스 사태가 자신과는 1mm 연관성도 없다는 듯한 인식과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의 하나입니다. 민주주의 국가의 대통령이라면 당연히 갖추고 있어야  최고통수권자로서의 책무에 대해 모르고 있거나, 아니면 이를 완전히 무시하고 있거나.

대통령은 이날 특유의 유체이탈화법으로 수하들에게 전교를 내리는 와중에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는 괴담이나 잘못된 정보는 신속히 바로 잡아 달라" 뼈있는 당부도 잊지 않았습니다. 인터넷과 SNS 중심으로 정부와 대통령을 향한 비난이 거세지자 비난 여론을 차단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있습니다. 메르스와 관련된 유언비어와 괴담을 적극적으로 차단하고 엄중하게 대처하라는 대통령의 특별한 교지인 셈입니다.

대통령의 교지가 내려지자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대통령의 의중을 일선 관료들에게 하달하는 기민한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그는 2 정부서울청사에서 메르스 관련 긴급장관회의를 열어 "국민을 불안하게 있는 괴담이나 잘못된 정보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말했습니다. 뒷북도 이런 뒷북이 없습니다. 메르스에 대해서도 이처럼 신속하고 선제적이며 엄중하게 대처했더라면 지금 벌어지고 있는 대혼란을 충분히 막을 있었기 때문입니다.

역시 ' 나물에 '이라는 속담이 괜히 생겨난 것이 아닙니다.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의 인식과 태도는 대통령의 그것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저들은 국민들의 불안과 두려움이 무엇으로 인해 시작되고 누구에 의해 증폭되고 있는지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정작 잡아야 메르스는 놔두고 괴담을 잡아야 한다며 국민에게 엄포를 넣는 것은 선무당이 사람잡는 것과 하등 다르지 않습니다.





국민들은 지금 갑작스레 발병한 메르스로 인해 극심한 공포에 휩싸여 있습니다. 환자가 속출하고 있고 2 감염자에 이어 3 감염자까지 발견되었습니다. 게다가 환자 중에 사망자까지 나타나면서 충격은 이루 말할 없을 지경입니다. 이런 와중에 대통령은 유체이탈화법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고 정부는 엉뚱한 곳에 화풀이를 하고 있습니다. 불안과 두려움에 빠져 있는 국민들을 위로하고 안심시켜도 모자랄 판에 오히려 염장을 지르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대통령과 정부의 태도는 지난 세월호 참사 당시의 모습과 대동소이합니다. 우왕좌왕과 갈팡질팡으로 골든타임을 놓쳐 버린 사건의 초기 대응에서부터 빗발치는 국민의 비난을 괴담과 유언비어로 한데 묶어 통제했던 사후 대응에 이르기까지 놀랍도록 일치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세월호 참사 이후 이전과 다른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던 대통령과 정부의 다짐이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했다는 것이 이번 메르스 사태로 다시 입증이 되고 있는 셈입니다. 그토록 압도적인 국가적 참사를 겪고도 달라진 것이 없다면 지난 1 동안 우리 사회가 지불했던 엄청난 사회적 비용은 어디에서 보상받을 있는 것인지 저들에게 묻지 않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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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감염자에 이어 3 감염자까지 나온 상황이라면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