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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특활비 반납

특활비 폐지 전격 선언한 국회..그들은 왜 욕을 먹고 있나 13일 오전 아주 의미심장(?)해 보이는 정치적 합의가 국회로부터 나왔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 주제로 국회에서 열린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 결과가 바로 그것입니다.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이날 그동안 첨예한 논란을 불러일으켜왔던 국회 특수활동비를 전격적으로 폐지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다음은 이날 회동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의 발언 중 일부입니다. "'의정사에 남을 쾌거를 결단내렸다'라고 생각합니다"(문희상 국회의장), "특활비 문제에 여야 간 완전히 폐지하는 것으로 합의했습니다"(홍영표 더불민주당 원내대표), "특활비 폐지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 기득권적이고 정의롭지 못한 제도의 일면을 걷어낼 수 있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대립과 반목, 소모적 정쟁에 날 새는 줄 모르던 정.. 더보기
노회찬이 폐지하려던 '특활비', 민주당과 한국당이 살려냈다 "참여연대 자료만 보면 국회사무처가 어느당에 얼마씩 나눠줬는지만 있고 그 돈이 어떻게 사용됐는지는 없다. 국민 혈세로 이뤄진 특수활동비가 어떻게 사용됐는지 모르면 착복을 했든 횡령을 했든 묻고 따질 수가 없다. 대법원이 국회 특수활동비 정보를 공개하라고 한 것은 단순히 비공개를 공개로 하라고 한 것이 아니라 그 비용의 존재 근거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특수활동비를 투명하게 하라는 것은 그것을 폐지하라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달 5일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시 뜨거운 감자였던 국회 특수활동비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했다. 요컨대,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경비인 국회 특활비를 더 이상 이대로 존속시켜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노회찬 의원이 저렇게 성토한 데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더보기
정의당의 지지율 상승이 반가운 이유 6·13 지방선거에서 정의당은 다소 '어정쩡한' 성적표를 받았다. 웃자니 썩 만족스럽지 못했고, 그렇다고 울자니 결과가 아주 나쁜 것도 아니었다. 정의당은 광역단체장은 물론이고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단 한 명의 당선자도 배출하지 못했다. 선거 때마다 늘 부딪히는 현실의 높은 장벽을 정의당은 이번에도 뛰어넘지 못했다. 만족스럽지는 못했지만 나름의 성과도 있었다. 정의당은 정당투표에서 당당히 3위를 차지했고, 이를 바탕으로 경기도 2석을 포함해 수도권과 호남권, 그리고 충남과 경남, 제주도에서 총 11석의 광역비례의원을 배출했다. 정당득표율 3위의 쾌거는 2년 뒤 치뤄지는 총선을 위한 희망의 불씨다. 비록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정의당의 지방선거 결과를 실패로 규정할 수 없는 이유다. 그런 정의당의 얼굴에 .. 더보기
지금 보니 더 황당한 홍준표의 그 말 "그거 나한테 넘어오면 내 돈 아닙니까? 그거 집에 갖다 주는 게 무슨 (문제가 됩니까?) 내 활동비 중에서 남은 돈은 내 집 생활비로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준 돈을 전부 집사람이 현금으로 모은 모양입니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1억 원의 불법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았던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난 2015년 관련 의혹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저렇게 말했다. 2008년 한나라당 원내대표 겸 국회운영위원장을 맡을 당시 매달 4~5천만 원 가량의 특수활동비가 나왔는데 쓰고 남은 돈을 집에 갔다줬다는 얘기다. 황당하기 짝이 없는 이 일화는 국민의 혈세인 특활비가 그동안 얼마나 엉터리로 집행돼 왔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세간으로부터 '눈먼 돈', '쌈짓돈'이라 비판받아 온 국회 특..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