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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향욱 정책기획관

잇따른 고위공직자의 망언, 몸통은 박 대통령 고위공직자의 망언과 막말이 한국 사회를 강타하고 있다. 지난 7일 교육부의 나향욱 정책기획관은 민중을 개·돼지에 비유해 국민들을 충격 속에 몰아넣었다. 관련 사실은 빛의 속도로 퍼져나갔고 각계각층에서 그를 성토하는 목소리가 빗발쳤다. 온라인은 국민을 멸시하고 능멸하는 그의 망언과 시대착오적 인식을 비난하는 글들로 도배를 이루었다. 소설가 조정래씨는 "민중이 개·돼지라면 나향욱은 기생충"이라고 맹비난했고, 진중권씨는 "우린 개·돼지...넌 국가의 내장에서 세금 빨아먹는 십이지장충"이라며 분노를 참지 못했다. 일반 시민들 역시 SNS를 중심으로 날선 비판을 이어갔고, 교육부의 페이스북에 각종 패러디물을 게시하며 격한 감정을 에둘러 표현하기도 했다. 나 기획관의 망언 파문이 채 가라앉기도 전인 12일에는 홍준.. 더보기
민중이 '개·돼지'라는 정신나간 정책기획관 지난해 개봉해 큰 화제를 불러모은 영화 은 청소년관람불가임에도 불구하고 1000만 관객에 육박하는 엄청난 흥행 성적을 거두었다. 정치와 경제, 언론이 결탁한 우리 사회의 검은 치부를 디테일하게 묘사하고 있는 이 영화는 픽션과 넌픽션의 경계를 아슬하게 오간다. 실제 등장인물들은 현실 속 캐릭터들을 고스란히 차용했다고 해도 과함이 없다. 그 중 유력 일간지의 논설주간 이강희(백윤식)는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캐릭터다. 강력한 펜의 힘으로 정치판을 설계하는 그는 극중에서 관객들을 매우 불편하게 만드는 대사를 날린다. "어차피 대중들은 개, 돼지 입니다. 뭐하러 개, 돼지들에게 신경을 쓰시고 계십니까. 적당히 짖어대다가 알아서 조용해질 겁니다" ⓒ 연합뉴스 관객들의 분노를 유발시켰던 문제의 대사가 어제(87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