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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주어 없다

나경원의 국회연설은 왜 혹평 받고 있나 참 뻔뻔하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4일 국회 교섭단체 연설을 보며 든 생각이다.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보수혁신의 가능성을 열었다 평가받았던 과거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파격적 연설을 기대했던 건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장기 국회 파행에 대한 진솔한 사과와 미래를 향한 건설적인 담론 정도는 제시되기를 바랬다. 그러나 '역시나'였다. 사과는커녕 일말의 미안함조차 찾아보기 어려웠다. 석 달 가까이 국회를 공전시킨 책임이 있는 제 1야당 원내대표의 연설이라고는 믿기 힘든 몰염치함이다. 명색이 공당의 원내대표라면 무려 84일 간 이어진 국회 파행에 대해 국민에게 먼저 고개를 숙이는 것이 예의가 아닐까. 볼썽사나운 국회의 모습에 속 터지는 국민을 생각한다면 말이다. 그러나 나경원 원내대표는 사과는 건너뛴.. 더보기
나경원 원내대표 선출..죽었던 친박이 다시 부활했다 ⓒ 오마이뉴스 자유한국당 새 원내사령탑으로 나경원 의원(4선, 서울 동작을)이 선출됐습니다. 1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나 원내대표는 총 103표 중 68표를 얻어, 35표에 그친 김학용 의원(3선, 경기 안성)을 압도적인 표 차이로 누르고 승리했습니다. 계파 대리전 양상으로 펼쳐진 이번 경선에서 나 원내대표는 친박계의 물밑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탈당하지 않고 당에 잔류했던 것이 빛을 발한 셈입니다. 나 원내대표는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당시, 탄핵에 찬성하던 새누리당(현 한국당) 의원들의 모임인 '비상시국회의'의 일원으로 활동했습니다. 당시 나 원내대표는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부정한 이 국정농단 사건에 우리는 방조자가 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