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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익성

유령보수단체 주장은 보도하면서 윤석열 가족비리 의혹은 침묵하는 보수언론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가 4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언 유착 의혹'의 제보자인 지모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법세련은 "검·언 유착 프레임을 만들기 위해 제보자가 함정을 파놓고 대화를 유도한 것이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며 "지씨가 현 정권의 열렬한 지지자임을 고려하면 이번 사태의 본질은 오히려 '정·언 유착'에 가깝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궁금해졌다. 검찰(윤석열 검찰총장의 최측근 한동훈 검사장)이 언론(채널A 이동재 기자)를 이용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위를 캐내려 한 '검·언 유착' 의혹 사건을 되레 문재인 정권과 MBC가 결탁한 '정·언 유착'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법세련이 어떤 단체인지. 그래서 알아봤다. 그런데.. 더보기
윤석열의 법과 원칙은 어디로 사라졌나 민감한(?) 시기 광주를 찾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오월단체 소속 회원들에게 거세게 항의를 받는 일이 벌어졌다. 의 보도에 따르면 윤 총장은 20일 광주고검·지검을 방문해 간부 및 직원들과 인사를 나눈 뒤 바로 옆 광주고등법원까지 도보로 이동해 황병하 법원장과 환담을 나눴다. 환담 이후 윤 총장이 정문을 빠져 나오자 5·18민주화운동 당시 자녀와 남편을 잃은 '오월 어머니'들은 '윤 총장은 오월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가'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그의 입장을 물었다. 윤 총장 일행과 '오월 어머니'들과의 마찰은 그때 일어났다. 윤 총장이 아무 말 없이 승용차에 오르자 '오월 어머니'들이 차량 앞을 가로 막으며 항의를 했고, 이 과정에서 법원·검찰 직원들과 몸싸움이 벌어지는 등 한바탕 실랑이가 펼쳐진 것이다. .. 더보기
권은희와 윤석열, 그리고 조국 가볍게 쓴다. 일 때문에 당분간 월요일은 시간 내기가 어렵게 됐고, 이 글은 사심이 들어가 있는 관계로. 앞으로는 가능하면 화·수·목·금 이렇게 칼럼을 쓰고, 월·토·일은 간단히 요점만 찝어서 쓰도록 하겠다. 정치 관련 글을 쓰기 시작한 게 벌써 8년, 어지간한 '빠꼼이'가 다 됐다. 그래서 이제 돌아가는 상황만 보면 대충 답이 나온다. 사건이 어떻게 진행될지, 어떤 결과가 나올지. 그 사람의 성향, 됨됨이, 믿을 수 있는지, 좋은 정치인인지 아닌지. 뭐, 기타 등등. 정치 칼럼 8년 쓰면서 예측이 빗나간 경우는 딱 두 번 있었는데, 그게 묘하게도 국정원 사건과 관련돼서다. 사실은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더 뼈 아픈데. 있는 힘을 다해 그 사람들을 엄호해 주었기에 그로 인한 상실감과 배신감, 씁쓸함은 (그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