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레기 사이트 썸네일형 리스트형 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한 mygiregi.com의 오픈을 환영하며 정치에 아무 관심이 없던 내가 그 세계에 발을 들여놓기 시작하게 된 계기는 '노짱'의 갑작스로운 죽음이었다. 나는 그를 좋아했다. 꾸밈없는 말투와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거침없이 나아가는 그에게 웬지 모르게 끌렸다. 그에게서 여느 정치인과 다른 풍모가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냥 바라보기만 했다. 먹고 살기도 힘든 마당에 정치는 내게는 너무나 먼 나라의 이야기였다. 깊은 혐오와 불신이 또아리를 틀고 있었던 것 역시 정치에 무관심했던 이유이기도 했다. 그놈의 그놈이라는 꼰대 마인드가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그럭저럭 돌아가던 세상이 어느날 갑자기 변하기 시작했다. 노짱이 우리 곁을 떠나던 날 참을 수 없는 분노가 활화산처럼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그때부터였던 것 같다. 정치, 정당, 정책, 인물 .. 더보기 이전 1 다음